시행사 취업 후기 - sihaengsa chwieob hugi

쵸리입니다.

요세 댓글로 부동산 회사 취업 문의가 많아서

한번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쵸리는 시공사로 첫 직장을 시작해서

2개의 메이저 시행사를 다녔습니다.

(현직 시행사 인사팀장으로 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시행사 순위와 연봉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건설워커에 나와있는 토건 시공능력 평가액입니다.

기술직과 건설기사 등 직종을 제외한

개발직군, 관리직군 등에 대한 취업 조언을 해주고자 합니다.

취준생을 위한 부동산업 취업에 대해 시작해 봅니다.

1. 편견에 대해서

부동산을 생각하면 복덕방이나 이런 개념을 생각하면

부족합니다.

부동산은 증권과 더블어 주요한 자산이고, 증권화와 금융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건설을 위한 금융에서 자산을 유동화 하고 투자하는

부동산 금융분야, 임대 및 빌딩의 매입매각 등

분야도 넓고 실력과 경험, 공부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쵸리는 부동산업계의 성장과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믿으며

다가올 미래에도 유망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본인이 디벨로퍼가 되어서 개발가

투자 등 자기사업도 가능한 분양라고 생각합니다.

2. 시공사 및 시행사 취직을 위해 자격증이 필요하다?

부동산 관련 및 금융관련 많은 자격증이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투자상담사, 전산회계 등등등/

거기에 마우스, 한자능력 등 일반자격증도 많고요.

결론만 얘기하면 자격증에 너무 많은 시간투자는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그 자젹증이 있더라도 바로 실전 투입도 불가능 합니다.

수많은 면접에서 면접관으로 들어간 경험을 얘기하면

정말 중요한건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입니다.

신입의 경우에는 영어능력 및 토익점수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쵸리라면

내가 이 업종과 업계에 관심있다는 표시와 공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시 여깁니다.

(물론 서류면접 통과를 위해서는 대학 등 형식적인 부분도 봅니다.)

이 지원자가 들어오면 괜찮겠다는 인상이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와 증명사진 입사동기를 가다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관심의 표시

개인적으로는 이런강의 듣고 이력서 한줄이라도 더쓰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리네트워크 대표님과는 회사 동료였지만

아무런 관계 없습니다. 광고나 홍보도 아닙니다.

부동산시장의 분류, 부동산의 개발의 프로세스, 부동산자산시장의 흐름, 부동산금융 등에 대해

기본개념을 잡는것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쓰는것에 도움이 됩니다.

4. 어디부터 취업할까요?

시행사, 신탁사, 자산운용사, 리츠회사, 분양대행사,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

여러 곳에서 부동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쵸리의 개인 생각으로는 시행사에서 실전 PJT를 통해 개발실무 및 업무를 익히고

본인의 성장가능성 및 관심분야에 따라서

시행사에 남을지, 자산운용사, 신탁사, 증권사로 갈지를 생각하면 좋을듯 합니다.

쵸리의 개인 생각이며

쵸리가 신입으로 입사를 추천하는 시행사는 신영입니다.

부동산업계의 사관학교입니다.

많은 선배들이 신영에 입사해서 시공사, 시행사, 분양대행사,

자산운용사, 리츠회사, 증권사 등으로 재취업 하였습니다.

신영의 장점은 많은 부동산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부동산업무와 다양한 부동산 PJT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5. 취업의 기본은 내입장이 아닌 남의 입장에서 적합한 인재가 되어야...

면접에 들어가서 면접지원자로도 많은 회사를 다녔고

면접관으로 많은 서류와 지원자를 보았습니다.

반짝거리는 인재는 누가봐도 반짝거립니다.

(그런 친구들은 몇개 이상 합격을 해서 회사를 선택하더군요.)

말하는 톤, 눈빛, 자신감과 긍정의 힘 모두가 전해지게 되어 있지요.

어려운 이야기지만

취준생분들 본인의 모습을 직시하고 갈고 닦어야 합니다.

면접연습, 평상시 생활(독서 등),외국어, 자기소개서, 증명사진 등

갈고 닦어야 합니다.

부동산 회사도 특정지식보다는 제러널한 능력을 보고 신입을 뽑습니다.

기본에 충실해야 됩니다.

취준생 분들 힘내시고

좋은 회사 취직을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온 듯 한 11월이네요. 입에서 솔솔~ 입김이 나오는게 부쩍

추워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하반기 공채가 막바지인데 취준생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가뜩이나 힘든 취업준비생님들을 낚는 잡코리아, 사람인 등 채용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악덕

업무 '부동산 시행사'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상태

이런 회사는 모집 당시부터 이상합니다. 학력무관에 경력무관인데도 연봉이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이 되어있어요. 2800은 기본이고 3000 ~ 3200 이런 식으로 올려놓은 회사도 있죠. 내용을

보면 '영업관리' 부서로 되어있는데 사이트에 올려놓은 공고는 되게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업종을 보면 대부분 부동산 공인중개사, 건설회사 등으로 되어있어요. 오피스텔을 파는 곳이

대부분이며 이런 회사는 보통 홈페이지도 검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봉도 높게 책정이 되어있는데 지원조건도 낮으니 취업준비에 지친 분들에게는 혹하는 곳이겠죠.

이런 식입니다. 지원자격이 굉장히 낮은데 비해 연봉도 높죠? 게다가 주5일제에 수도권 근무네요.

하는 업무도 비교적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위 사진은 제가 모 회사의 모집공고를 임의로 퍼온 것이지만 제보를 받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쓰는 글입니다)

2. 면접 및 합격과정

지원을 하면 어디어디로 오라고 합니다. 친절하게도 서류전형에 합격이 되었다는 전화와 문자도

받게됩니다. 굉장히 지대한 관심이죠. 면접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접이 끝나고

합격여부는 당일 연락이 오는데 전화로 발표가 난다고 하네요. 합격이 되면 다음 언제언제 신입사원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고 연락이 올겁니다. 이제부터 눈치가 빠른 분은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지나친 배려]. 아무리 합격한 신입사원이라지만 교육에 언제 참석할 수 있냐, 오고있냐 일일이

전화까지 온다고 하니 친절한 듯 하지만 뭔가 좀 이상하죠.

3. 교육과정

일단 합격이 되는 인원은 말 잘듣게 생긴 사회 초년생이나 세상물정 잘 모르는 청년을 우선적으로

채용시킵니다. 그래야 교육이 쉽거든요. 그리고 교육에 참가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본인들의 업무에

대해서 교육을 시킵니다. 본인들은 어느 건설회사의 자회사이며 무슨무슨 오피스텔을 지었다~

본인은 몇 년 내에 큰 돈을 벌었다~ 실적에 따라 진급이 되므로 열정과 노력만 필요하다~ 등등

밑밥을 깔아둡니다. 그리고 팀장 / 실장 / 본부상 / 이사 등등 하는 사람들에 대해 설명을 하고 뭐

자기자랑을 잔뜩 해댑니다. 교육생들이 헛물을 켜게 하는 것이죠. 아무튼 요점은 신입사원들도

노력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후에는 본인들이 현재 분양하고 있는

오피스텔에 대해 썰을 풀기 시작하는데요, 오피스텔 입지가 좋아 엄청나게 잘나가고 있으며 또

어디어디에 짓고있다 라고 말합니다. 결국 교육의 끝은 앞으로 너희들의 업무는 오피스텔을 파는

업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판매는 TM(텔레마케팅) 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결국

신입사원의 일은 전화로 오피스텔을 홍보하여 파는 일인 것입니다.

4. 업무내용

일단 주된 교육은 오피스텔의 스펙(?)에 대해 학습하는 내용이며 이를 습득하여, 어디서 전화번호를

잔뜩 가져와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지역)에 이러이러한 오피스텔이 나왔으니 분양받으시라'

이겁니다. 우리 가끔 어떤 인터넷 상품이 나왔다~ 혹은 어떤 보험상품이 나왔다~ 이런 전화를

받잖아요? 그거입니다. 대신 오피스텔을 판다 로 내용이 바뀐겁니다. 하루에 수십, 수백통의 전화를

돌려서 호구잡는거죠. 이 회사의 수입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입사원의 무한전화로 호구를 물색

 2. 호구를 물면 오피스텔의 가치에 대해서 설명을 마구 해대며 모델하우스에 방문을 유도

 3. 팀장 / 실장 / 본부장 급의 사람들이 방문한 호구를 세뇌

 4. 호구가 오피스텔을 계약 시 인센티브

이런 구조입니다.

5. 회사의 정체

여러분들 길거리 돌아다니시다 '1억에 3채' 혹은 '3000에 분양' 뭐 이런 키워드를 써놓은 현수막

보셨죠? 그게 바로 부동산 시행사입니다. 사실 부동산 시행사는 건축주입니다. 토지를 선정하여

건물을 짓으려 하는데 건축은 기술이 필요하니 우리가 잘 아는 '현대', '주공', '풍림' 등등 이런

메이서 회사에서 건물을 짓는거죠.(시공사라 합니다) 그리고 시행사는 그 건물을 분양하는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회사는 시행사의 탈을 쓴 분양대행사입니다. 시행사가 건물을 지으려면 얼마나

큰 돈이 필요하겠어요? 그런 회사는 대기업이므로 아무나 뽑지 않을겁니다.. 낮은 지원자격이 이제

이상하게 생각될 때입니다. 이런 메이저 시행사에서 건물을 올리고 파는 것은 분양대행사를 두어

그들이 팔게 하는겁니다. 그리고 인센티브를 주는거죠. 그러니까 부동산 분양대행사는 시행사도

건설사도 아닌 그냥 일반 마케팅 회사입니다.

6. 회사의 문제점

자 그럼 업무를 시작했다고 가정합시다. 표면적으로는 일반 회사처럼 보일겁니다. 업무는

텔레마케팅으로 시작이 되며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전화를 못 끊게 언변으로 휘두릅니다. 그래서

계약을 따내면 다행이죠. 그럼 돈 버는겁니다. 진짜로 버는겁니다. (현금으로 200만원 바로 준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지속적으로 우리가 파는 상품은 정말 수익이 좋은 상품이다, 네가 계약을 따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세뇌를 하기 때문에 처음엔 열심히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세상에 누가 전화로 마케팅을 하는데 혹 하겠어요. 정~말 스트레스받는다고 하더군요.

계약을 잘 따내는 직원은 그들이 최초 말했던 대로 승진이 빠릅니다. 그럼 승진이 되면 무엇이

좋냐? 전화업무에서 손을 떼게 됩니다. TM업무는 세상물정 모르는 신입사원들 잔뜩 데려다가

자기 밑에 두고 전화만 시켜서 어쩌다 한 명 물어오게 두는겁니다. 즉.. 다단계입니다. 본인의 팀에서

한 건을 물어오면 물어온 신입사원은 물론 그 팀의 팀장, 실장, 본부장 이렇게 수익을 분배합니다.

높을수록 수익이 쎄겠죠? 전형적인 다단계구조입니다. 계약을 잘 따면 그 분은 영업이 천직입니다.

(TM업무가 나쁜 일은 아닙니다) 진짜로 돈도 많이 벌테구요. 그러나 대부분은 포기하고 힘들어하고

좌절합니다. 그럼 위에서 슬슬 압박이 들어옵니다. "돈벌고 싶냐? 내가볼 땐 아닌데? 너는 우리가

파는게 좋은 것 같냐 아닌 것 같냐? 그럼 주위사람들한테 우리가 파는 것 좋다고 얘기 안해봤냐?

주위사람들한테 얘기 안해? 그봐. 너는 지금 우리가 팔고있는게 좋은거라 생각하지 않는거야.

정말 돈 벌고싶지? 그럼 지금 움직여." ​지인에게 팔게 강요하는겁니다. 그러면 그 직원은 지인에게

미친듯 영업을 하게 되고 결국엔 더이상 팔아재길 지인이 없어지고 그만두게 될겁니다. 하지만

회사는 괜찮습니다. 직원은 또 뽑으면 되고 어차피 실장, 본부장은 이 사람을 짜를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신입이 들어와서 새로운 사람을 물어오거나 지인에게 팔면 어차피 회사는 돈을 버니까요.

7. 결론

물론 그들이 팔고있는 오피스텔이 불법으로 건축되거나 불법으로 분양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그

오피스텔을 구매하면 수익을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취준생님들의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인센티브제이기 때문에 실적이 없으면 돈이 아예 안들어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경력에도 도움이 될리가 만무하죠.

이상은 제가 실제 제보를 받고 쓴 글입니다. 오늘도 여기서 면접을 보고, 교육을 받고, 언젠가 여기서

성공하여 큰 돈을 벌어야지~ 하시는 분들은 이 포스팅을 보고 제대로된 회사에서 정당한 월급을

받고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