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 전투시엔 다양한 사격자세가 필요하다 산악지형에서 고지전과 목진지 위주의 보병전투는 서서 쏴·엎드려 쏴·입사호 쏴·앉아 쏴 등 3~4가지 사격자세만 습득해도 전투사격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이 산재한 도시나 건물에서의 전투는 당연히 해당 장애물과 엄폐물을 고려한 적절한 사격자세를 취해야 효율적인 사격이 가능하다. 오늘은 다양한 상황별 보병전술사격자세를 알아보기로 한다. 평소 다양한 상황별 사격자세 훈련·습득은 실전서 더욱 효율적 보병전술사격이 가능 필자가 다양한 사격자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 대부분 사람은 “그런 다양한 사격자세는 굳이 배우지 않아도 실전에 임하면 다 하게 돼 있어”라고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참호 안에서 목진지 안에서 나름대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는 이런 자세 저런 자세 취하다 보면 적절한 자세로 사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기동하고 어디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모를 적과 교전해야 하는 도시지역 전투에서는 장애물과 엄폐물에 따른 다양한 사격자세를 습득해 놓지 않으면 실전에서 원활한 전투사격이 힘들어진다. 따라서 평소 상황별 사격자세를 습득하고 그 개념을 생각하고 있어야 실전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병전술사격이 가능하다. 엎드려 쏴 엎드려 쏴 : 엎드려 쏴는 피탄 면적을 줄이는 데 효율적이다. 다리를 붙여서 적의 사격에 피탄 면적을 줄인다. 무릎 쏴, 낮은 무릎 쏴 긴급 앉아 쏴 앉아 쏴 : 보병전술사격의 앉아 쏴·쪼그려 쏴 계열은 후속 동작을 고려해 하체의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누워 쏴
누워 쏴1 : 누워 쏴 자세는 근거리에서 갑자기 만난 적에게 사수의 피탄 면적을 줄여 주는 효율적인 사격자세다. 누워 쏴2 : 이때는 좌우의 적을 사격하기 위한 기동성을 위해 양 무릎을 구부리기도 하는데 권총 사격 시에는 사수의 무릎을 사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옆으로 누워 쏴 옆으로 누워 쏴1 : 다리 위치에 유의해야 하고 특히 팔꿈치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옆으로 누워 쏴2 : 엎드려 쏴가 극복하지 못하는 장애물 엄폐사격 시 효율적이다. <이태훈 전술연구가> 사진 < 육군특수전교육단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각하는 전투기술이야기 연재순서 ①<소총 기본자세> ②<권총 기본자세> ③<부상 시 탄알집 교환 방법> ④<기동사격> ⑤<엄폐사격> ⑥<책임구역 그리고 목표접근> ⑦<근접전투-출입문 진입(1)> ⑧<근접전투-출입문 진입(2)> ⑨<근접전투-차량엄폐전투> ⑩<싸우는 방법대로 훈련, 훈련한 대로 싸우면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