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따 파스타 - alabia tta pase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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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따 스파게티 만들기.
화끈한 매운맛의 토마토 파스타예요.

오늘은 매운맛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매콤한 토마토 파스타를 레시피를 소개해야지.
페페론치노를 잔뜩 넣어 매콤함을 살린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arrabbiata : 이탈리아어로 화난. 성난이라는 뜻.
그만큼 맵고, 또 맵다 :)

페페론치노가 없다면 대신 베트남이나 태국 등 건고추 류를 사용해도 좋다.

펜네를 사용하면 소스를 잔뜩 머금어 더 맛이 좋지만, 오늘은 스파게티면을 이용해 요리하기로 한다. 각자 좋아하는 류의 파스타면을 사용하면 될 듯하다. 단, 종류에 따라 익히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음에 주의해주시고.
그럼, 시작해볼까.

재료 (2인분)
방울토마토 10개
토마토소스 2인분
파스타면 2인분 (200g)
페페론치노 5 ~ 8개
생모짜렐라 3T(생략 가능)
생바질 6장 (생략 가능)
올리브오일 2 ~ 3T
마늘 4쪽
파마산 치즈가루 적당히
소금, 후춧가루 적당히.

# 계량스푼으로 계량했어요.
1T = 15ml, 1t = 5ml.
일반 밥숟가락 기준 1 큰 술 = 10 ~12ml이므로
적당히 추가해주세요.

1. 방울토마토 10개는 1/4등분, 마늘 4쪽은 얇게 편 썰기 한다. 페페론치노는 기호에 따라 5 ~ 8개 정도 찢어두고 바질 6장은 잘게 썰어 준비한다

# 페페론치노가 없을 경우 태국, 베트남 건고추로 대신해도 좋아요. 단, 넣는 양은 적당히 조절해주세요.

2. 냄비에 물 2리터를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굵은소금 1T를 넣고 스파게티 면 2인분 (200g, 손으로 쥐었을 때 500원 동전 크기 : 1인분 = 100g )을 펼치듯 넣어 7 ~ 8분 정도 삶는다. 다 삶아지면 물에 씻지 말고 그대로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 너무 일찍 삶아두었을 경우 체에 밭쳐 둘 때 올리브오일을 뿌려 버무려주시면 면이 쉽게 불지 않아요.

3. 달군 팬에 페페론치노와편마늘을 넣어 약불~중약불에서 볶다가 마늘이 노릇노릇 익고 페페론치노의 매운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썰어둔 방울토마토를 넣어 볶는다.

4. 토마토가 흐물흐물 형체를 잃기 시작하면 토마토소스 2인분 분량 (약 200ml정도, 사용하는 소스에 따라 다름)을 넣어 끓인다. 소스가 끓어오르면 스파게티면, 파마산치즈가루, 생모짜렐라를 넣어 잘 섞어준다. 불은 중불.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후춧가루를 조금 뿌려 섞어준 뒤 예쁜 그릇에 담고 잘게썬 바질을 올려주면 매콤한 토마토파스타,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완성 :)

# 생바질잎이 없을 경우 말린 바질가루로 대신해도 좋아요. 물론 생략해도 괜찮고요.

빨갛게 푹 익어버린 토마토를 좀 처리하느라.... 온통 빨간색 요리로 가득했던 날.

그리고 우리 부부의 입맛을 돋우는 빨갛게 잘 익은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바질과 마늘의 향긋함이,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이, 치즈의 고소함이, 페페론치노의 개운하게 매콤한 끝 맛이 참 좋다.

보기에는 여느 토마토 파스타처럼 보이지만 포크로 돌돌 예쁘게 말아 입에 한 입 넣으면 자동으로 "쓰읍 하~"를 연발하게 된다. 작은 고추가 맵다던가. 이탈리아에서 온 이 작은 고추는 몇 개 찢어 넣기만 해도 맵다. 매워.

aarrabbiata
'화난, 성난'

그 이름이 절묘하게 어울려서,
먹는 내내 파스타가 화를 내는 것만 같았다.
괜히 토마토의 붉은색을 보면서도
붉으락푸르락 화난 얼굴이 보이는 것 같았던 오늘의 요리.

요즘엔 시판 소스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으므로,
매콤한 이태리 요리가 생각날 땐 한 번 만들어보시기를 :)
펜네가 있다면 소스를 잔뜩 입어줄 펜네를 사용하고,
좋은 올리브오일과 얇게 슬라이스 한 마늘도 잊지 않고 꼭 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