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해 과정 - sseulegi bunhae gwajeong

쓰레기 처리 과정과 재활용의 효과

우리가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요?
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은 평균적으로 연간 몇 백 킬로그램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버리는 쓰레기의 양에 비해 실제로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쓰레기의 처리 과정과 재활용의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레기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누어져요. 먼저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있는데, 일반 쓰레기는 다시 재활용 가능 여부에 따라 나누어지고, 재활용은 그 형태와 용도에 따라 재활용함을 이용해 분리수거 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 과정 (출처: 구미시 환경 자원화 시설 처리 공정)

그 후 재활용품은 업체에서 수거하여 각 시설로 운반되는데요. 종이류, 병류, 고철류, 플라스틱류, 스티로폼 등은 재활용 선별시설에서 수집되어 원재료를 만드는 소재로 다시 재활용됩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재활용 쓰레기 활용률은 약 30%를 넘기지 못하고 있어요.

반면, 재활용되지 못하는 쓰레기는 다시 가연성 쓰레기와 불연성 쓰레기로 나뉩니다. 
가연성 쓰레기는 소각시설에서 소각 처리하고 불연성 쓰레기는 매립장에서 매립하죠. 최근에는 가연성 쓰레기를 모아 MDF라는 연료 형태로 가공하여 전기를 생성하는 열에너지로 사용되기도 한다네요. 다만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는 완벽한 분해가 어려워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처럼 쓰레기는 분리와 분해 등의 과정을 거쳐 재활용품 혹은 연료가 되어 우리 생활에 다시 찾아옵니다.

음식물 쓰레기의 상황은 어떠냐고요?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주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음식물 전용수거차량에 의해 수거되고, 도심 외곽의 처리공장에서 퇴비 등으로 만들어지거나 폐수처리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나오는 사회적 현상이 바로 님비(NIMBY) 현상인데요. 님비란, "Not In My Backyard"의 줄임말로 동네에 쓰레기 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메탄가스를 이용해 가정용 연료로 제조하는 방법이 밝혀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기술을 발전시켜 쓰레기로 인한 오염을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재활용은 큰 의의를 가지고 있는데요. 만약 재활용을 하지 않았더라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들조차 매립되거나 소각되어 더 심각한 환경 파괴를 야기했을 것입니다. 소각 과정에서는 대기오염이, 매립 과정에서는 토양 및 수질 오염이 발생되기 때문에 최대한 재활용을 하는 것이 좋지요.

나아가, 재활용은 자원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입으로 인한 외화 소비나 재활용하지 않았을 시의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쓰레기 매립장, 난지도. 지금은 아름다운 산책로로 꾸며져 있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억새밭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암 하늘공원, 여러분도 가보셨는지요?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으로 현재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꾸며져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답니다.

쓰레기의 재활용이 가져온 효과, 쓰레기 매립지조차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면서 다시 한 번 우리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일이 지구를 되살리고 지킬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