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누워있으면 등 통증 - olae nuwoiss-eumyeon deung tongjeung

일터의 건강나침반 /

허리 통증은 일하는 사람들이 겪는 가장 흔한 건강 문제 가운데 하나다. 여러 나라의 조사 결과를 보면 전 인구의 70~80%가 일생에 적어도 한번 이상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린다. 미국 국립직업안전보건연구소의 조사를 보면 미국에서는 해마다 220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1주일 이상 지속하는 허리 통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2006년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노동 인구의 16.8%가 직업에서 오는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팔, 어깨 등의 근육통, 스트레스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허리 통증을 겪는 사람이 많지만 심각한 경우는 흔하지 않다.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그리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주일 안에 대부분 없어진다.

흔한 만큼 허리 통증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것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허리가 아프면 누워서 쉬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이전에는 병원에서도 허리 통증 환자를 침대에 눕혀 절대 안정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의학적 연구 결과를 보면 허리 통증은 누워 있을수록 회복이 더디다. 누워 있으면 허리 주변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3일 이상 누워 있는 것은 아무 치료를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안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보통 쉬고 나면 일시적으로 덜 아픈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다시 일상생활을 하게 되면 통증이 재발한다. 허리 통증이 있어도 가능한 한 일상생활을 이전처럼 유지해야 빨리 좋아진다. 움직이는 것이 허리 통증에 좋다고 해서 평소보다 무리하게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원래 약해져 있던 허리라면 그에 맞게 움직여 줄 필요도 있다. 움직이기 전에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중간에 자주 쉬는 게 좋다. 한 자세나 동작을 30분 이상 지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

허리가 아프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잘못된 상식 가운데 하나다. 허리 통증 가운데 수술을 해야 할 때는 극히 드물다. 아울러 허리 통증 예방을 위해 여러 종류의 보호대를 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 보호대는 허리 통증 예방에 거의 효과가 없다. 이 밖에 허리가 아플 때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자는 게 해롭다는 얘기를 듣고 아주 딱딱한 바닥이나 침대에서 자는 이들도 있는데, 너무 딱딱한 것은 푹신푹신한 것만큼 해롭다. 침대에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허리 아래 손을 넣어, 약간의 저항을 느끼며 손 하나 들어가는 정도가 적당하다.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에 염증이 생기거나 멍이 드는 형태인 염좌이고, 이는 몇 주 안에 완쾌된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낫지 않거나, 감각 저하, 콕콕 쑤심, 저린 느낌, 배뇨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

이상윤/‘건강과 대안’ 상임연구원

오래 누워있고 잠자면 허리가 아픈 이유는 뭘까요?

주말에 정말 오래 휴식을 취하고자 누워서 뒹굴거리거나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나려고 보면 허리가 너무 아파서 옆으로 굴러서 일어나게 되죠.

이는 너무 오래 누워서 잠을 자거나 침대에서 누워서 생활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통증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왜 이런 통증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오래 누워있으면 허리가 아픈 이유"


너무 오래 누워있으면 허리의 주변 근육이나 신경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는 편안하다고 생각을 하는 자세들의 경우 허리에 부담이 되는 자세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잘못된 자세로 오래 누워있게 되면 허리나 등 쪽의 근육들이 긴장되거나 무리가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딱딱한 바닥에서 오랜 시간 잠을 자거나 차가운 바닥에서 잠을 자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옆으로 기대거나 조금은 불편한 자세로 누워서 잠을 오래자는 경우에도 이렇게 허리가 아프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너무 높은 베개나 내 몸에 맞지않는 베개를 사용하더라도 등이나 목 허리 등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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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닥에 오래 누워있어도 허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캠핑을 갈 때 찬 바닥에 누워서 잠들면 아침에 허리의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차가운 바닥으로 인해서 등과 허리의 근육이 긴장되고 수축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몸이 추위로 긴장해서 굳어있게 되고 혈행이 안좋아지게 되면 통증이 쉽게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죠.

- 겨울에 허리통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차가운 바닥에 오래 누워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오래 누워있다가 급하게 일어나면 허리나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랜시간 누워있게 되면 등쪽이나 허리 쪽의 근육이 무리가 가게 되는데요, 이런 상태에서 급하게 일어나거나 몸에 무리가 되는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갑작스런 활동으로 인해서 더욱 큰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에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몸이 따뜻해지고 풀렸다고 생각을 할 때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홍덕진 의사입니다.

등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크게 정형외과적 요인과 내과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정형외과적 원인

1) 근막동통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 

등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근육에 갑자기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결절이 생기고 뭉쳐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통증 유발점 (Trigger point)을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압통과, 통증 부위가 인접 부위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 같은 활동성 통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등 자체에 통증 유발점을 갖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뒷목, 어깨, 허리 근육에 발생하여 등 부위로 연관통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흔히 목이나 어깨의 근육들이 장시간 쉬지 못하고 과도하게 긴장한 경우에 흔히 발생합니다.

경미한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 운동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함으로써 통증 유발 부위의 섬유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 교감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혈액순환의 촉진을 도울 수 있고, 통증물질이 제거되며 흥분된 신경이 가라앉아 쉽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개선하는 한편,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작업을 피하고 자우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목디스크

막상 아픈 부위는 등인데, 그 원인은 목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목 디스크'가 대표적입니다.

이 경우 주로 뒷목이 아프면서 어깨, 팔, 등 쪽으로 뻗치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흔히들 ‘결린다’ ‘저리다’ ‘전기 통하듯 찌릿찌릿하다’고 표현합니다.

이를 ‘방사통’이라 하는데, 목 쪽 척추인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경추신경을 압박하고 이 신호가 말초신경과 운동신경을 타고 내려가면서 어깨나 등, 심한 경우 다리까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목디스크 환자 4명 중 1명은 목은 아프지 않은데 어깨나 팔, 손, 등 부위가 아프거나 저리는 증상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등에 통증이 있을 경우 단순한 근육통인지 혹은 목디스크와 같이 오래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환인지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디스크의 치료는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치료나 운동요법으로 별 차도가 없거나 견디기 힘든 통증 또는 마비증세가 있을 때에는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3) 점액낭염

여성들 중에는 간혹 잘못된 속옷 착용으로 등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브래지어의 후크와 맞닿는 부분의 등뼈에 통증을 느끼는 것. 꽉 끼는 속옷의 후크가 흉추의 돌기 부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이 부위를 감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관절은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마치 윤활유와 같은 점액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것을 담고 있는 주머니가 점액낭입니다.

이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면 물이 점점 더 많이 생겨 부풀어 오르게 되어, 쑤시고 아리듯이 아픈 통증이 발생하는데 반듯이 누웠을 때 척추 뼈가 바닥에 닿으면서 통증을 느껴집니다.

감염에 의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외상이나 만성적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고, 겉으로 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으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점액낭염의 치료는 초기에 발견할 경우 염증 및 통증 완화를 위한 얼음찜질, 열찜질,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대부분 호전되며, 만성적으로 진행된 경우 신경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4) 후방관절증후군

흉추 자체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척추를 이루는 마디마디도 하나의 관절이기 때문에 몸 동작에 따라 원활한 움직임이 필요하고, 나이가 들수록 관절이 닳거나 충격으로 인해 염증이 생깁니다.

이처럼 목에서부터 등, 허리, 꼬리뼈로 이어지는 척추의 마디마디를 길게 연결하는 관절은 척추의 바깥쪽에 위치해 있어서 ‘후방관절’이라고 불리며, 후방관절에서 퇴행이나 염증에 의해 발생한 통증을 후방관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흉추의 경우 요추에 비해 움직임은 적은 편이지만, 갈비뼈와 함께 심장이나 폐, 간 등 주요 내장기관들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어깨를 비틀거나 등을 구부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후방관절증후군은 간단한 주사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인대강화증식주사라고 불리는 프롤로테라피는 약해진 관절 주변과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고 염증을 줄여주는 주사요법으로 5~10분 내에 시술이 가능합니다.

관절의 손상이 심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있는 상태라면, 자극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열응고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갈비뼈 염좌

발목이나 손목을 삐는 것처럼, 갈비뼈에도 염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염좌란 뼈마디에 붙어있는 인대와 힘줄(건)의 미세 손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갈비뼈 염좌는 흉추와 갈비뼈를 이어주는 인대에 손상이 나타난 것으로, 등이나 가슴 부위의 외상, 무리한 행동, 또는 잘못된 동작이 원인이 되는데, 예를 넘어져서 가슴에 타박상을 입은 경우나 침대를 정리하거나 차의 뒷문을 닫기 위해 몸을 돌릴 때, 100미터 경주를 출발할 때 등과 같이 아주 경미한 동작에 의해서도 삐끗할 수 있습니다.

X-ray에서는 이상소견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며칠이 지나면 통증이 없어지며, 간혹 이런 미세손상을 간과해서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2~3일 이상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질 경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될 수 있으며, 이미 만성 통증으로 이행한 경우 통증클리닉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흉추 디스크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흉추에도 디스크가 생깁니다.

흉추는 목이나 허리에 비하여 운동 범위도 제한적이고, 주변에 갈비뼈가 붙어 있어 척추가 견뎌야 할 하중이 분산되므로 흉추디스크 발생 빈도는 낮습니다.

하지만 등을 떠받치고 있는 흉추에도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거나 노화가 시작되면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증상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등에서부터 가슴이나 배 쪽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통이 주 증상이고, 양다리 감각 장애, 보행 장애, 성기능 장애 등 증상이 하체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 치료를 통하여 신경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치료 후에도 신경학적 증상이 점차 악화되거나 갑자기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2. 내과적 요인

1) 대동맥 박리증

등 위 부분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나타내는 가장 심각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동맥박리증은 등에 있는 대동맥 속 막이 혈압 등으로 인해 벌어지는 병으로, 날개뼈 사이부터 시작해서 척추를 따라 꼬리뼈 부분까지 아프며, 복통·다리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맥박과 혈압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여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2) 췌장염

등 한가운데가 찌르거나 쥐어짜는 느낌을 유발하고, 급성 췌장염은 전에 없던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 6~24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췌장염으로 인한 등 통증은 발열, 복통, 구토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배에 가스가 차서 배가 불러오는 느낌도 듭니다.

특히 식사를 한 후에는 통증이 더 심해지고, 만성 췌장염은 식사한 지 1~2시간 후에 급성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곧 가라앉습니다.

매 끼니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었거나 음주, 과식을 한 경우에는 대부분 통증이 발생합니다.

췌장염은 하루 정도 금식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염증이 주변으로 퍼졌거나 췌장액이 장 등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혔다면 외과적 시술·수술 등을 받아야 합니다.

3) 급성 신우신염

보통 양쪽 콩팥 중 염증이 생긴 쪽에 통증이 생기며, 갈비뼈 부근이 불편한 느낌과 고열 및 오한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는 등을 두드리거나 무언가에 부딪혔을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증상은 완화되지 않고 병이 나을 때까지 계속 아픈 특징이 있으며, 급성 신우신염은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4) 요로 결석

콩팥에서 요관(소변이 내려가는 길)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생긴 돌 때문에 발생하고,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생겼다가 없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양 콩팥 부근 중 한 쪽만 돌이 끼어 있는 내내 아프고, 통증은 심했다가 약해지는 것을 반복합니다.

만약 돌이 작으면 진통제 및 항경련제 투여와 함께 평소보다 하루에 물을 1L 정도 더 먹으면 돌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 큰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또는 내시경적 시술 등이 필요합니다.

5) 대상포진

극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대상포진 또한 등 부위에서 호발합니다.

대상포진은 대개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는데, 인체에 침투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과로, 스트레스, 노화,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재활동을 하여 신경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통증 부위는 특징적인 띠 모양의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대상 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사람마다 느낌이 달라서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아픔, 전기가 오르는 듯한 찌릿찌릿함,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둔중함 등 갖가지로 표현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휴식 및 안정을 취해야 하며, 통증과 물집에 대한 대증치료로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휴식이 필수적이며, 과음, 과식, 과로를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2021. 11. 16. 0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