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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음낭에는 습진도 흔하며, 완선(곰팡이균)도 흔하게 올 수 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해 보아야 하며 치료는 적어도 2주이상 걸립니다. 감사합니다. -필립비뇨기과, 피부과- 게시물수정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홍덕진 의사입니다. 1. 사타구니 완선이 의심됩니다. 흔히 무좀은 발에만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 역시 습한 환경이기 때문에 무좀 곰팡이가 잘 감염되는 부위 입니다. 사타구니가 무좀균에 감염된 걸 '사타구니 완선' 혹은 '샅백선'이라고 부릅니다.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곰팡이는 환기가 잘 안 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서식합니다. 사타구니는 피부가 접히는 부위인 데다 통풍이 안 됩니다. 땀이 차기 쉽고, 피부 온도가 올라가기도 쉽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비만, 끼는 속옷 사용 등도 사타구니를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만드는 요인 입니다. 또한 발에 무좀을 앓고 있으면 곰팡이가 사타구니에 옮겨가기도 합니다. 음낭 때문에 사타구니가 습해지기 쉽기 때문에, 사타구니 완선은 남성에게 훨씬 많습니다. 2. 증상 사타구니 완선이 생기면 사타구니에 주변 피부와 경계가 분명한 바퀴 모양 내지 반월형의 홍갈색 비늘과 같은 병변이 발생합니다. 경계부는 작은 물집, 구진, 고름물집으로 이루어지며, 중앙부는 비늘과 색소침착이 관찰됩니다. 회음부나 항문 주위까지 퍼질 수 있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방치하면 엉덩이·허벅지·음낭·회음부·항문 등 주변으로 감염 부위가 퍼질 수 있습니다. 3. 관리 및 예방 평소에 습기를 차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타구니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해야 하고, 사타구니를 압박하는 끼는 옷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삼각팬티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사각팬티를 입는 게 도움이 되고,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은 1시간마다 5-10분 정도 일어나 돌아다니며 사타구니 부위에 바람이 통하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사타구니 완선에 걸려도 가려움증 때문에 습진으로 오해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습진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항진균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사타구니 완선 곰팡이는 약을 바르면 증상이 바로 좋아질 때가 있지만, 약을 1~2번만 바르고 중단하면 균이 재발할 수 있어, 의사의 지시대로 충분한 치료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2021. 07. 28. 06:22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임은교입니다. 고환부위 가려움증이 점점 범위가 넓어지고 증상이 심해지고 있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말씀하시는 정도로 범위가 넓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졌다면 피부가 붉고 인설(들뜬 각질), 긁은 상처, 진물 등도 생겼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증상은 원인과 치료법이 다른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직접 보고 증상이 발생한 시점의 생활습관이나 증상의 악화요인, 완화요인 등을 살펴 먼저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생식기나 사타구니쪽으로 피부 가려움증, 발진이 있을 때는 습진이나 완선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각각의 원인이 달라 치료법 또한 달라집니다. 습진은 외부 균 감염 없이 피부에 염증이 생긴 것이고 완선(백선증)은 곰팡이균 감염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습진은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완선은 곰팡이균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진의 경우에 임상적으로 증상이 사타구니보다는 고환에서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와 달리 남자는 생식기가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어 허벅지와의 마찰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고환의 열감이나 땀이 차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이 생기면 점차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피부 면역력 저하라면 염증을 완화하는 연고로 며칠~몇 주 내에 호전되기도 하지만 음낭의 열감이 계속되고 통풍이 안 되는 체질적인 요인이나 생활습관이 있다면 증상이 잘 낫지 않을 수 있습니다. 꽉 끼는 바지와 면이 아닌 속옷을 자주 입거나 땀을 흘린 후에 바로 샤워하지 않는다든지, 잔뇨나 유정(성관계와 무관하게 정액 및 쿠퍼액이 나오는 증상), 무른 대변, 잔변감 등이 있다면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더라도 생식기와 허벅지 안쪽으로 열감과 습한 기운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 결과 치료를 하더라도 피부가 가려워져 증상이 잘 낫지 않게 되고, 증상이 낫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재발하기 쉽습니다. 염증을 직접적으로 가라앉히는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고 있다면 자신의 피부질환이 어떤 생활습관 속에서 발생했는지, 피부 면역력이 어떤 체질적인 요인에 의해 떨어지고 있는지 살피고 개선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생활습관이나 체질적인 요인을 개선하면 결과적으로 고환과 회음부, 사타구니, 항문에 열감이 없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이 적절하게 유지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피부에도 찝찝하고 가려운 느낌이 줄어들어 손으로 덜 긁게 되며, 거칠고 울퉁불퉁해진 피부가 재생되고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습진과 관련해서 추가적인 질문은 가까운 한의원에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갤러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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