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소지가 있다 - munje-ui sojiga is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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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에피쿠로스의 이름은 오랫동안 이른바 무신론자나 쾌락주의자를 가리키는 또 다른 명칭으로 사용됐다. 그 이유는 사물의 존재와 인식의 문제에서 철저히 유물론적이고 감각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던 그의 철학적 사고에 기인하는바, 이는 한편으로 기독교 교리가 절대적인 권위를 누렸던 중세 내내 그의 사상이 이단으로 낙인찍히게 된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했다. 하지만 르네쌍스와 함께 이성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의 스콜라철학을 대체할 새로운 철학에 대한 모색과 함께 새로운 방법론이 요구되었는데, 이때 가쌍디에 의해 부활된 에피쿠로스학파의 감각론 철학은 실험과 관찰에 기초한 근대 자연과학적 방법론의 확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에피쿠로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제기했던 진리기준의 문제를 비롯하여 표지(sign)를 매개로 한 비감각적 대상의 인식 가능성 그리고 직접적인 지각, 유비, 유사성, 결합의 방식을 통해 형성된 가설들의 입증 문제를 천착함으로써 그들이 한결같이 추구했던 방법론의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성격을 규명하고자 한다. 근대 연구자들 가운데는 에피쿠로스가 의미하고자 했던 신이나 진리기준으로서 프롤렙시스와 지성의 표상적 지향의 개념에 대한 이성론적 해석을 통해 에피쿠로스 철학의 경험론적 성격에 의구심을 품는 이들도 있지만, 그러한 시각은 에피쿠로스 철학 체계의 내적 정합성의 측면에서 적잖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에피쿠로스의 인식론에 대한 합리주의적 접근으로는 그의 실증주의적 방법론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학문 수준으로 보아 비록 소박한 차원에 머물고 있다손 치더라도, 감각적 지각을 인식의 유일한 원천으로 간주하고 관찰에 기초한 귀납을 강조했던 에피쿠로스의 경험론적 사고의 맹아가 이후 후학들에 의해 더욱 풍부한 내용과 발전된 모습을 갖춤으로써 근대 과학적 방법론의 확립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의 일차적이고 실질적인 목적은 에피쿠로스와 에피쿠로스학파의 저술들을 바탕으로 그들이 지향했던 경험론적 인식론과 실증적인 방법론 간의 정합적 관계를 규명하고 그들의 감각론적 사고가 근대 자연과학적 방법론의 확립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재조명에 두고자 한다.

In medieval Europe Epicurus was regarded as another name for atheists or hedonists. The reason for this is that Epicurus’ philosophy consistently stuck to materialistic and sensualistic position concerning the existence und knowledge of the external world. This led to the conclusion that Epicurus and his followers were branded as ‘heretics’ through the Middle Ages because Christian doctrines wielded the only absolute authority and Epicurus’ philosophy disagreed with Christian teaching in every aspect. But the decline of scholasticism required a new methodology for the true knowledge of the causes of things. At this time, Epicurus’ sensualistic philosophy revived by French philosopher Pierre Gassendi had a decisive effect on the development of modern science based on experiments and observations of a phenomenon. In recent years, several scholars harbour doubts about the empirical character of Epicurus’ philosophy when they interpret the meaning of Epicurus’ concepts from a rationalistic perspective. But this attempt does not seem very satisfactory because such a rationalistic approach to Epicurus’ epistemology cannot explain his positivist methodology. The correct interpretation of the position of Epicurus seems to be that all concepts are formed from the ideas which come through the senses. Although Epicurus’ methodology is indeed naive and simple as of today, nevertheless, it is an undeniable fact that his empirical thought prepared the solid theoretical basis for modern scientific method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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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ureanism, Canonic, Sense Perception, Prolepsis, Theory of Signs, Gasse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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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일하 교수 BRIC 게시물>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해명하고자 합니다.
 공감12   조회1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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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첨부 1 : 130903_IBS_BRIC 오해소지 해명.hwp (38 KB)

<서울대이일하교수BRIC 게시물>에서

오해의소지가있는부분을해명하고자합니다.


IBS

정책기획본부장송충한(13.09.03.)

20138291104 이일하서울대생명과학부교수가생물학연구정보센터(이하BRIC) 커뮤니티소리마당게시판에올린글이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대한과학계와일반국민의오해를초래하고, IBS대한부정적여론의확대, 신뢰를저하시킬우려가 있어다음과같이오해의소지가있는부분을해명하고자합니다.

이일하교수

IBS라는괴물대형프로젝트가연구비의블랙홀이되면서가지 문제가발생했다. 첫째는일반연구자에게는연구비가씨가말랐다는사실이다.

첫째, IBS국가기초과학연구예산을독식하여다른분야연구비가줄었다는내용은사실과다릅니다. IBS 사업과는 별도로국가기초연구사업예산은매년증가해왔습니다.

이상적으로우수한연구자는연구비걱정없이연구에 몰두할있으면좋겠지만, 예산의한계때문에그렇지못한것이현실입니다. 특히올해상반기한국연구재단중견연구자 사업의선정율이8.1%불과한것은심각한문제라는점에동의합니다.

그러나이러한현상의원인이IBS 사업때문이라고하는것은사실과다릅니다. 이일하교수님은IBS연구비를블랙홀처럼빨아들여다른연구비의씨가 말랐다라고주장하지만, IBS 사업은기존의기초연구예산을건드리지않고별도의예산을마련하여지원하겠다는정부의약속은지켜지고 있습니다.

실제로IBS설립된2011년부터올해인2013년까지기초연구사업예산을보면 20119139억원20129750억원20139930억원매년 증가했습니다. 2012대비2013연구예산은개인연구지원125억원집단연구육성25억원 기초연구기반구축이31억원각각증가하였습니다. (아래참조) 정권이바뀌었으나내년예산편성에서도 원칙은지켜질것으로예상됩니다.

< 기초연구사업연도별예산>

(단위: 백만원)

구분

사업명

10

11

12

13

개인연구지원

일반연구자지원*  *

354,935

398,000

427,000

439,600

중견연구자지원

245,000

299,000

316,000

322,000

리더연구자지원

50,000

53,000

57,000

50,900

소계

649,935

750,000

800,000

812,500

집단연구육성

기초연구실

10,000

15,000

18,000

20,500

선도연구센터

105,200

105,200

109,000

109,000

소계

115,200

120,200

127,000

129,500

기초연구기반구축

이공분야학문후속세대지원***

13,060

16,060

16,080

16,080

이공분야대학중점연구소***

26,000

23,400

26,624

26,624

전문연구정보활용

2,800

2,800

2,800

2,280

기초연구실험데이터글로벌허브구축

1,000

1,500

2,500

3,100

연구장비엔지니어

(13신규)

-

-

-

3,000

소계

42,860

43,760

48,004

51,084

총계

807,995

913,960

975,004

993,084

                          ** 14예산세부 사업에따라미래부R&D 예산과교육부R&D 예산으로구분됨

                          *** 14년부터교육부R&D 예산으로분류

, 올해중견연구자사업의예산은줄지않고오히려작년에비하여늘었습니다. 실제로문제의근원은중견연구자사업의 예산이원래부터빠듯했었다는있습니다. 예를들어중견연구자사업의선정율은2010년에도10.2%불과하였습니다. 2년간의선정율은조금높아져서201118.4%, 201211.4%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선정된계속과제가많았기때문에올해신규과제를뽑을여력은줄어들어선정율이크게떨어진것입니다. (아래참조) 미래부도이러한상황을알고내년에는중견연구자사업예산을증가하려고노력하고있고, 내년에는사정이나아질것이라고합니다.

따라서문제의해결을위해서는중견연구자사업의예산을더욱늘려라라고주장하는것이옳으며IBS 사업을 없애라라고주장할일이아닌것입니다. 예산구조상IBS 사업예산이축소된다하여바로중견연구자사업예산이증가하는것은 아니기때문입니다.


<

기초연구사업
개인연구지원사업신규과제현황 >

(단위: )

구분

사업명

신규과제

08

09*

10

11

12

13

상반기

결과**

13

하반기 계획**

개인연구 지원

일반연구자지원

신청과제

10,910

12,890

9,319

10,660

7,178

선정과제

2,577

3,562

3,940

2,231

2,949

2,115

선정율

32.6%

30.6%

24.0%

27.7%

29.5%

기본연구

신청과제

6,679

9,257

7,229

6,942

4,098

선정과제

1,332

2,611

3,010

1,156

1,767

1,302

선정율

39.1%

32.5%

16.0%

25.5%

34.0%

신진연구

신청과제

1,751

1,874

1,145

2,057

1,633

선정과제

865

484

615

598

628

332

선정율

27.6%

32.8%

52.2%

30.5%

20.3%

여성과학자

신청과제

801

636

474

785

778

선정과제

177

232

180

244

290

202

선정율

28.9%

28.3%

51.5%

36.9%

26.0%

지역대학

신청과제

1,679

1,123

471

876

669

선정과제

203

235

135

233

264

189

선정율

14.0%

12.0%

49.5%

30.1%

28.3%

중견연구자지원

신청과제

3,609

4,290

3,927

5,168

3,188

선정과제

483

478

436

724

588

257

182

선정율

13.2%

10.2%

18.4%

11.4%

8.1%

핵심연구

신청과제

2,848

3,188

2,979

4,336

2,425

선정과제

399

368

325

573

488

200

180

선정율

12.9%

10.2%

19.2%

11.3%

8.2%

도약연구

신청과제

761

1,102

948

832

763

선정과제

84

110

111

151

100

57

2

선정율

14.5%

10.1%

15.9%

12.0%

7.4%

리더연구자지원

신청과제

58

154

74

150

100

선정과제

7

11

18

10

17

2

선정율

19.0%

11.7%

13.5%

11.3%

2.0%

창의적연구

신청과제

58

38

74

143

100

선정과제

7

11

13

10

15

2

선정율

19.0%

34.2%

13.5%

10.5%

2.0%

국가과학자

신청과제

-

116

-

7

-

선정과제

-

-

5

-

2

-

선정율

-

4.3%

-

28.6%

-

               * 09년으로넘어오면서사업체계가바뀌어 08이전의선정율을계산하기곤란함

               ** 관련공고를기준으로작성(상반기는선정완료, 하반기는선정 계획)

<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지원사업신규/계속과제 현황>

(단위: )

구분

사업명

과제구분

08

09

10

11

12

개인연구지원

일반연구자지원

신규

2,577

3,562

3,940

2,231

2,949

계속

821

1,114

2,805

5,495

5,310

기본연구

신규

1,332

2,611

3,010

1,156

1,767

계속

250

452

1,736

3,997

3,674

신진연구

신규

865

484

615

598

628

계속

387

484

583

891

1,005

여성과학자

신규

177

232

180

244

290

계속

56

55

238

324

336

지역대학

신규

203

235

135

233

264

계속

128

123

248

283

295

중견연구자지원

신규

483

478

436

724

588

계속

1,020

1,069

1,204

1,118

1,336

핵심연구

신규

399

368

325

573

488

계속

756

751

836

699

880

도약연구

신규

84

110

111

151

100

계속

264

318

368

419

456

리더연구자지원

신규

7

11

18

10

17

계속

39

39

48

62

51

창의적연구

신규

7

11

13

10

15

계속

36

36

45

54

44

국가과학자

신규

-

-

5

-

2

계속

3

3

3

8

7

이일하교수

지금연구잘하는과학자들에게갑자기대규모연구를하라고100억씩 주면있는노벨상이아니라는얘기다. 생각에는오히려 연구잘하던과학자들이거대한연구비에깔려죽지않을까, 그들의창의력이질식되지않을까 걱정이다.

둘째, IBS 연구단에지원하는연구비규모는해외선진국의우수과학자와견줄있는창의적인연구환경을갖추고자 설계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이연구비에깔려죽는다거나창의력이질식되지않을까하는걱정은기우라 있습니다.

IBS 연구단장에게지원하는연구비는실험연구의경우30억원수준이며이론연구의경우는절반가량입니다. 규모는독일막스플랑크연구소의연구단장(director)에게지급되는연구비의평균이300유로(43억원) 정도라는것을참조하여한국실정에맞게조정한것입니다.

금액이교수한명이학생들을데리고연구실을 운영하는데에는많을지모르나, IBS 연구단은5내외의staff scientist, technician, 행정원을고용하는것을원칙으로하는것을 고려할필요가있습니다. 그동안한국대학의기초연구팀은외국에비하여우수한staff scientist기술행정지원인력이 부족하다는문제점을안고있었습니다. IBS우리의과학자들이선진국의우수과학자와당당히경쟁하기를바란다면적어도연구에몰입할 있는여건은비슷하게마련해주어야것이라생각합니다.

사실연구비의규모가커질때마다 저변확대근거로많은반대가있곤했습니다. 지금은국내과학자들사이에서상당히좋은평가를받고있는 창의적연구진흥사업처음시작된1990년대말에는엄청난저항에부딪히다지금에이르렀습니다. 당시연구책임자사람이 지원받는연구비규모가5,000만원정도였는데, 갑자기10억원을준다고하니반대가컸던것입니다. 금액은 당시의간접비규모와지금까지의물가상승을고려하면현재로는20이상에해당하는수준이라고생각됩니다. 이를감안하면과학자들이연구비에 깔려죽는다거나창의력이질식되지않을까하는걱정은기우라있습니다.

지금돌이켜보면 창의사업은초기의부정적시각에도불구하고이를통해많은과학자들이세계수준의연구리더로성장하는우리나라기초연구가 단계도약하는계기가되었다는평가를받고있습니다. IBS사업역시시간이지나면과학자들사이에서창의사업처럼의미있는 평가를받을있을것이라고기대합니다.

더불어, 지금까지우리나라과학기술의성장전략은추격형이었습니다. 선진국의앞선연구를따라잡기에바빴습니다. 그러나앞으로진정한과학선진국이되려면남보다먼저새로운시도를해야 합니다. 또한시도가성공했을후속연구들이이어져야합니다. 이러한후속연구는대개관련분야학자들이여러 참여하는것이필요합니다. 그런데우리나라에서는남보다먼저좋은업적을내더라도후속연구팀이없어단발성업적으로끝나고결국 외국에연구주도권을빼앗기는경우가많았습니다.

점을보완하기위해IBS에서는연구단장과공동연구를 있는그룹리더를포함하여연구단을구성하게하였습니다. 그룹리더들도우수해야연구단이성공할것이기때문에, 그들에게도자율적인 연구환경과상당한규모의연구비(실험그룹의경우15억원정도)지원합니다. 연구비에는그룹리더자신과 연구원, 포닥, 학생들인건비와실험재료비등이모두포함됩니다. 만일4명의그룹리더를임명할있으면 연구단의연구비규모가100억원에이르게되는것입니다.

이처럼연구단장사람이 100억원규모의연구비를쓰는것이아니라, P.I.급인그룹리더를포함해서수십명의연구원과학생으로구성된공동연구팀을운영하는데 사용하게됩니다. 물론그룹리더나연구원의숫자가이보다적으면연구단연구비의규모는줄어들게됩니다.

이일하교수

우리나라기초과학전체예산이4정도인것을감안하면, 50명의 과학자에게예산전체의1/8몰아주겠다는것이고, 이를통해노벨상을타보겠다는 것이다.

셋째, IBS50연구단구성이완료되면50명의과학자아닌3,000명의 분야직원들에게예산이배분됩니다.

IBS 사업이지향하는바는결코노벨과학상수상아닌 기초과학생태계를보완하여연구의자율성과창의성연속성선도형연구풍토를조성하는것입니다.

앞서설명하였듯이1연구단이구성되면1인의연구단장을중심으로그룹리더, 보조연구원, 기술인력, 행정원등이 연구팀을구성하여운영됩니다. 50연구단이구성되는2017년이되면IBS인력규모는3,000여명에 달하게됩니다. 보다정확하게는250명의P.I연구자와전체규모3,000명의직원들에게연구비가가는 것이라하겠습니다. 이중본원소속15연구단을제외하면2,000명은대학의연구인력이며이들에게 IBS연구비의3분의2배분되는것입니다.

따라서교수님이50명의과학자에게 예산전체의8분의1몰아주겠다는이라표현한대목은IBS연구조직인력구조와예산배분 방식을고려하지않은표현이라고있습니다.

나라의기초연구수준을높이기위해서는저변확대는물론 우수한연구자에대한특별지원도필요합니다. 그렇기에한국연구재단의기초연구지원사업도일반연구자, 중견연구자, 리더연구자로구분되어있습니다. 프로그램들이우리나라기초연구수준을높이는데많은기여를것은사실이지만, 지원이단기적이고양적인성과를중시한다는점에연구 중도만료성과압박등의한계가있었습니다.

이러한단점을보완하기위해IBS안정적인 환경을전제로, 실패를두려워하지않고장기적이고선도적인연구수행을목표로합니다. 평가도양적인지표를지양하고연구결과가 얼마나학계에영향을미쳤는지를국내외전문가들이판단하는질적인평가를실시합니다. 사실이러한시스템은세계적인기초과학선진국에서 이미모두실행하고있는것입니다.

IBS추구하는것은결코노벨과학상수상이아닌지금까지 우리나라의연구생태계의약점을보완하고글로벌수준에맞추려는것입니다. 우리모두알고있듯이노벨상은연구의목적이아닌 연구자의땀과열정의부산물입니다.

물론IBS연구시스템과실행이과거와다르고접해보지못한생소함 때문에효용성에의구심을가질지모릅니다. 그리고IBS운영초기이기때문에미흡한점도없지않을것입니다. 그러나새로운시도를하지않으면커다란발전도기대할없다는것을우리는역사를통해알고있습니다. 이런새로운시도중에보완해야부분이있으면언제든지기탄없이지적해주시길바랍니다.

다만지금의 파이를어떻게나누느냐는zero-sum game하기보다는, 박근혜정부의약속대로기초연구비중이35%에서40%증가되도록함께 노력하고, 이를통해기초연구의저변과새로운선도연구지원의틀이모두같이발전하도록노력하는것이필요하다고봅니다.

넷째, 연구단장선정평가시비공개로진행하는것은심사자들의익명을보장하여소신있고객관적인평가를추구하기 위함입니다.

IBS연구단장선정평가는접수가완료되는시점부터8개월의심층적인마라톤평가로 진행됩니다. 연구단장선정평가는국내과학자7명과국외과학자9모두16명의우수한과학자들로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주관합니다. 이뿐아니라후보자개개인에대해세부분야의세계적전문가8내외로별도의평가위원회를 구성한공개심포지엄, 비공개토론심층평가를통해후보자의적격여부를결정합니다. 후보자별평가위원회의평가결과와함께세계석학들로부터 추천서(Reference Letter)받아이를평가에활용하는심층적이면서다채널적인평가를통해인맥등을차단하고객관적이고공정한 평가를진행하고있습니다.

일부에서는심사위원과심사과정을비공개로진행하는것에대하여의문을제기하고있으며비리가 개입될있다는우려를보이고있다는것을알고있습니다. 국내과학자수준이외국과대등한수준에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규모가IBS사업을국내사정에대해모르는외국인에게평가를의존해야하는가에대한목소리도들립니다.

그러나IBS국내정상급연구자들이객관적이고냉정한국제사회에서얼마나인정받을있는지확인해 있는기회라생각합니다. 연구업적평가는다양한방식으로이뤄질있는데IBS외국인들이학연, 지연을떠나 사업단성격과학문적의문점에초점을맞춰평가해주길기대하고있으며이것이오히려공정하고객관적인평가에도움이된다고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외국인평가위원은공정하고소신있는평가를위해애초에익명을보장하는조건으로섭외하였으나향후평가위원 가운데본인동의가이뤄진경우명단을공개할계획입니다.

BRIC과학관계자분들자유로운소통의 장으로써이곳에서논의되는토론은모두우리나라과학발전을위한의미있는일이라고생각합니다.

그러나이상과같이 IBS둘러싼여러가지의혹과추측, 문제제기된부분들이사실이아님에도불구하고전혀다른내용으로회자되는 상황이있어유감스럽게생각합니다.

모쪼록BRIC에서국가과학발전을위한건설적인소통이지속되길바라고앞으로 IBS기초과학을통해국가경쟁력을차원높이는데이바지있도록최선의노력을기울여 나아가겠습니다.

2013. 9. 3.

IBS 정책기획본부장송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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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하 교수님의 한방이 효과가 상당했던가 보군요 ㅎㅎㅎ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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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숫자놀음에 통계장난이죠.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일반연구자사업의 신규과제 수가 극감한 것인데 말이죠.

또다른 생물학자  (2013-09-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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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2013-09-0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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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연구과제에 대해서만 살펴보면,
신진 연구 신규과제가 올해 상반기 332 + 하반기 145 = 477 개 선정 예정인데 그러면
2011년 598 개 -> 2012년 628 개 (5% 증가) -> 2013년 477개 (24% 감소) 네요.
신규과제 선정율은 52.2 % -> 30.5 % -> 20.3 % 로 감소했고요. 아마 올해 하반기와 합하면 더 떨어질 것 같은데.. (많이들 하반기는 10% 정도라고 하더군요.)
신규과제 선정율이 2년만에 52.2 % 에서 20.3 % (또는 그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이 정상인가요?
신진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늘려도 모자랄 판인데.. 하반기 선정율을 늘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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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  (2013-09-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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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 대해서 합리적인 의견이나 질문으로 토론이 진행되도록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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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은 항상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책 담당자께서 실명/공개로 입장을 보였다는 점이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생산적이고 치밀한 토론으로 해피앤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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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13년도입니다 그것도 9월입니다. 올해 (2013년도)의 연구비 지원 내역이 어떻게 되었는지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2012년도에는 이런 논란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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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연구자 연구비가 년 6천만원에서 연 5천만원으로 줄었고 (연구비로 년 6천만원은 턱없이 부족한 액수인데 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줄었음) IBS 정책기획본부장이 제시한 표를 보면 중견연구자 선정율은 13% 대에서 8%로 줄었고 리더연구자 선정율은 19% 대에서 2% 대로 줄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풀뿌리 연구를 막는 IBS 설립은 잘못된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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