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대명사 및 절과 결합 - mueos-eul haneunyaboda eotteohge haneunyaga jung-yohada daemyeongsa mich jeolgwa gyeolhab

2. 단어의 형성과 품사

01. 단어의 형성

1. 형태소

• 형태소 : 일정한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 여기서 의미는 어휘적 의미와 문법적 의미를 모두 포괄한다. 어휘적 의미는 실사의 의미이고, 문법적 의미는 조사나 어미와 같은 허사의 의미이다.

‘하늘이 맑다’  →  하늘, 이, 맑-, -다

㈀ 자립성의 유무에 따라

 ① 자립 형태소 : 혼자 쓰일 수 있는 형태소  

 ② 의존 형태소 : 반드시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는 형태소 (조사, 용언의 어간과 어미, 접사)

할 수 없지  → 하-(의존)/ ㄹ(의존)/ 수(자립)/ 없(의존)/지(의존)

시원하다  → 시원(의존)/ 하(의존)/ 다(의존)

웬 떡이냐  → 웬(자립)/ 떡(자립)/ 이(의존)/ 냐(의존)

㈁ 의미에 따라

 ① 실질 형태소 : 구체적인 대상이나 구체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실질적 의미를 가지고 있    는 형태소

 ② 형식 형태소 : 형식적인 의미만, 즉 문법적 의미만을 나타내는 형태소

• 이형태(異形態)

개념 : 하나의 형태소이나(의미 동일) 다른 형태를 가진 형태소들을 이형태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표제어를 정하는 것은 음운론적으로 설명이 용이한 편을 따른다.)

㈀ 음운론적 이형태 : 하나의 형태소가 다른 음운 환경에서 다른 형태를 갖고 있는 이형태를 뜻한다.

주격 조사 ‘이/가’

목적격 조사 ‘을/를’

특이한 음운론적 이형태로, 소위 방향 부사격 조사 ‘로/으로’ 와 ‘시,/으시’

→선행하는 음운이 모음이냐 자음이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으’를 매개모음으로 보는 입장도 있음)

㈁ 형태론적 이형태 : 하나의 형태소가 다른 환경에서 다른 모습을 띠는 것이다. (음운론적으로 설명될 수 없는 것들)

과거시제를 나타내는 ‘였/었’ →‘-었-’이 기본 형태이지만, 특별히 ‘하-’ 어간 뒤에서는 ‘-였-’으로 바뀌게 된다.

명령형 어미 ‘어라/너라’ →‘-어라’가 기본 형태이지만, 특별히 ‘오-’에서만 ‘-너라’로 바뀌게 된다.

• 단어 : 자립할 수 있는 말이나, 자립할 수 있는 형태소에 붙어서 쉽게 분리할 수 있는 말. 그러므로 ‘하늘’과 같은 자립 형태소는 그대로 하나의 단어가 되고, 의존 형태소인 ‘맑-’, ‘-다’는 ‘맑다’처럼 서로 어울려야 비로소 하나의 단어가 된다. (음운은 최소의 의미 변별 단위, 형태소는 최소의 의미 단위, 단어는 최소 자립 단위)

2. 단어의 형성

어근(語根) : 단어를 형성할 때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 부분

접사(接辭) : 어근에 붙어 그 뜻을 제한하는 주변 부분 (‘어근’과 ‘접사’는 의미의 중심 여부에 따른 분류이고, ‘어간’과 ‘어미’는 활용 여부에 따른 분류이다.)

㈀ 파생 접사 : 단어 형성에 기여하는 접사

㈁ 굴절 접사(굴절 어미) : 문법적 기능을 하는 어미(‘굴절접사’라는 용어는 선어말어미, 어말어미, 굴절어미, 연결어미, 전성어미 등 용어에서 보듯이 ‘어미’라는 용어가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치솟다  → 치-(파생 접사)/ -솟-(어근)/ -다(굴절 접사)

단일어 : 하나의 어근으로 된 단어

복합어 : 둘 이상의 어근이나(합성어), 어근과 파생 접사로 이루어진 단어(파생어)

 산, 하늘, 맑다  →  단일어

 어깨+동무, 앞+뒤, 작(은)+아버지, 뛰(어)+나다  → 합성어

 풋+사랑, 치+솟(다), 잡+히(다), (평+화)+-적, (공+부)+-하-+-다  →파생어

 새큼(어근)+달큼(어근)+-하(파생 접사)-+-다(굴절 접사)

 ‘새큼달큼하다’는 어근 끼리 직접 결합한 합성어이다. 이 합성어에 다시 파생 접사 ‘-하-’   가 결합하여 파생어가 되었다.

(1) 파생어

파생어

개념 : 어근의 앞이나 뒤에 파생 접사(어근의 앞에 붙는 파생접사는 접두사, 어근의 뒤에 붙는 파생 접사는 접미사)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

㈀ 접두사에 의해서 파생된 단어 : 특정한 뜻을 더하거나 강조하면서, 즉 뜻을 한정하는 의미적 기능(한정적 접사)을 하면서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낸다. 접두사는 접미사에 비해서 그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 분포에 있어서도 명사, 동사, 형용사에만 존재하고 있다.

군소리, 날고기, 맨손, 돌배, 한겨울    (접두사 + 명사)  →관형사성 접두사

짓누르다, 엿보다, 치솟다   (접두사 + 동사)     ┐

새까맣다, 얄밉다, 드높다   (접두사 + 형용사)   ┘ →부사성 접두사

  접두사 중에는 명사나 용언에 다 붙을 수 있는 통용 접두사도 있다.

덧신/덧신다,  뒤범벅/뒤섞다, 올벼/올되다,  헛수고/헛되다, 애호박/앳되다

  접두사는 일반적으로 본래의 품사를 바꾸지 못하는 어휘적 접사(한정적 접사)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접두사 중에는 품사를 바꾸는 통사적 접사(지배적 접사)도 존재한다.

메마르다, 강마르다 → 동사인 ‘마르다’를 형용사로 바꾸어 주고 있다.

숫되다, 엇되다 → 동사인 ‘되다’를 형용사로 바꾸어 주고 있다.

  접두사는 나름대로의 일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으나 때로는 그 형태를 바꾸기도 한다.

‘올-’ → ‘올벼/오조’    ‘애-’ → ‘앳되다/애호박’    ‘멥-’ → ‘멥쌀/메벼’

㈁ 접미사에 의해서 파생된 말 : 뜻을 더하는 의미적 기능뿐만 아니라 어근의 품사를 바꾸는 문법적 기능도 하면서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낸다. 접미사는 접두사에 비해 숫자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그 분포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하다. 접미사가 붙어서 파생어가 되는 품사 유형은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부사, 조사 등 매우 다양하다.

 ① 어근에 어휘적 접사가 붙어 본래의 품사가 그대로 유지된 파생어

파생체언 : 못쟁이, 잎사귀(명사) ; 너희, 그들(대명사) ; 열이, 셋째(수사)

파생용언 : 밀치다, 깨뜨리다(동사) ; 거멓다, 높다랗다(형용사)

파생 부사 : 더욱이, 다시금(부사)

 ② 본래의 품사를 바꾸는 통사적 접사가 붙은 파생어

파생체언 : 물음, 넓이, 개구리(명사) ; 그대 (대명사); 첫째, 두어째(수사)

파생용언 : 공부하다, 좁히다, 철렁거리다(동사) ; 가난하다, 미덥다, 반듯하다(형용사)

파생 부사 : 진실로, 마주, 멀리, 없이, 있이(부사)

• 접두사의 의미

돌- : ‘품질이 나쁜 것’이나 또는 ‘산과 들에서 저절로 생겨서 사람이 가꾼 것보다 못하게 된 것’을 나타낼 때 쓰는 말

홀- : ‘짝이 없고 하나뿐’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시- : ‘시집’의 뜻을 나타내는 말

양- : 서양 및 동양, 특히 ‘서양’을 줄여서 이르는 말

올- : ‘열매가 보통 것보다 일찍 익은’의 뜻을 나타내는 말

풋- : ‘처음 나온’ 또는 ‘덜 익은’의 뜻을 나타내는 말  (풋고추, 풋나물)

      ‘미숙한’, ‘깊지 않은’의 뜻을 나타내는 말  (풋사랑, 풋잠)

• 관형사와 관형사성 접두사, 부사와 부사성 접두사 구분 : 중간에 다른 말을 넣을 수 있으면 각각 관형사와 체언, 부사와 용언인 두 개의 품사이고, 넣을 수 없으면 체언 및 용언에 접두사가 붙은 파생어이다.

맨 쓰레기밖에 없다.   → ‘모두, 온통’의 뜻   (맨 더러운 쓰레기밖에 없다)

맨손 체조   →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의 뜻   (맨 깨끗한 손 체조)

통사적 접사(지배적 접사) : 통사적 접미사에는 품사를 변화시키는 기능뿐만 아니라, 사동 접미사 ‘-이-’나 피동 접미사 ‘-히-’같이 문장의 통사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들도 포함된다.

    이와 같은 논의에서 ‘-님’의 성격은 첫째, ‘선생님이 오신다’에서 ‘-님’이 왔기 때문에 ‘-시-’가 온다는 의견으로, ‘님’은 통사적 접사로 보는 의견이 있고  둘째, ‘선생님이 온다’라는 문장도 가능하므로 ‘-님’은 ‘-시-’와 반드시 호응 관계가 아니므로 어휘적 접미사로 보는 의견이 있다.

(2) 합성어

• 합성어

개념 : 파생 접사 없이 어근과 어근이 직접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

㈀ 통사적 합성어 : 통사적 합성어는 통사론적인 시각에서 볼 때 두 어근 또는 단어가 연결된 방식이 문장에서의 구나 어절의 구성 방식과 일치하는 것을 말한다.

㈁ 비통사적 합성어 : 비통사적 합성어는 일반적인 우리말의 통사적 구성 방법과 어긋나는 방법으로 형성된 것을 말한다.

 ① 용언과 체언이 연결될 때 소위 관형사형 전성어미가 생략되는 현상

늦잠, 늦더위, 꺾쇠, 감발, 덮밥, 접칼

(작은집, 큰집, 쥘손)

 ② 용언과 용언이 연결되는 데 있어서 연결 어미가 생략되는 현상

여닫다, 우짖다, 검푸르다 ; 뛰놀다, 잡쥐다

(들고나다, 돌아가다)

 ③ 국어의 부사는 용언이나 관형사나 다른 부사를 수식하는 것인 원칙인데 부사가 체언 앞   에 오는 현상

부슬비, 헐떡고개, 촐랑새

④ 한자어에서 많이 나타나는 구성으로 우리말 어순과 다른 방식을 보이는 것이다. (목적어와 부사어가 서술어 앞에 오는 것이 일반적)

02 품사

품사

개념 : 단어들을 성질이 공통된 것끼리 모아 갈래를 지어 놓은 것

분류기준 : 기능 - 품사가 문장 내에서 하는 역할

           형태 - 품사의 형태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의미 - 개별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느냐

종류 :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관계언 - 조사

       용언 - 동사, 형용사

       수식언 - 관형사, 부사

       독립언 - 감탄사

1. 체언

개념 : 문장에서 주로 주어가 되는 자리에 오며, 때로는 조사와 결합하여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서술어 등으로도 기능할 수 있다.

실현 : 조사와 결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형태의 변화가 없다.

(1) 명사

명사

개념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가리키는 말

㈀ 사용 범위에 따라

 ① 고유 명사 : 특정한 하나의 개체를 다른 개체와 구별하기 위해 붙인 이름

 ② 보통 명사 : 어떤 속성을 지닌 대상들에 두루 쓰이는 이름

고유 명사와 보통 명사를 구분하는 기준

㈀ 고유 명사는 복수에 대한 표현이 어렵다.

  영자들이 마구 몰려 왔다.

㈁ 고유 명사는 ‘이, 모든, 새’ 따위의 관형사와 결합하기 힘들다.

  이 영자가 저 영자를 때렸다.

㈂ 고유 명사는 수와 관련된 말과 결합하지 않는다.

  두 백제가, 설악산마다

㈃ 고유 명사가 복수형을 취하면 보통 명사가 되기도 한다.

  우리들은 장래의 세종 대왕들을 기다린다.

㈁ 자립 여부에 따라

 ① 의존 명사 : 반드시 그 앞에 꾸며 주는 말, 즉 관형어가 있어야만 문장에 쓰일 수 있는   명사

 ㆍ형식성 의존 명사 : 실질적 의미가 결여되어 있거나 희박한 의존명사

사람을 기르는 이 중요하다. - ‘것’은 보편성 의존 명사중 대표적인 것으로 ‘것이, 것을, 것에, 것이다’등에서처럼 조사가 붙어 온갖 문장 성분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그것은 그가 할 따름이다. - 서술성 의존 명사

그는 그 일을 할 을 모른다. - 목적어성 의존 명사

모자를 쓴 로 들어오지 말아라 - 부사성 의존 명사

먹을 만큼 먹어라   ┐ 부사성 의존 명사, 격조사가 붙지 않는 다는 점에서 ‘채’와 차이를

밥을 먹은 하다. ┘  보인다.

 ㆍ단위성 의존 명사 : 실질적 의미, 즉 수량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연필 다섯 자루, 사람 열 , 대포 일곱 (們)

대표 두 사람, 잉크 스무 (甁), 나무 세 그루, 막걸리 한 사발

사람이 열 명, 이 다섯 개, 그루만 남은 나무, 사발에 담긴 막걸리 - 보통명사

 ② 자립 명사 : 일반적인 명사들은 혼자서 자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데 이를 자립 명사라고 한다.

(2) 대명사

• 대명사

개념 : 대상의 이름을 대신하여 그것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는 체언, 그러므로 대명사란 곧 명사를 대신하는 말이다.

㈀ 지시 대명사 : ‘이것, 그것, 저것’ 등과 같이 사물을 가리키는 것과 ‘여기, 거시, 저기’와 같이 처소를 가리키는 것이 있다.

비인칭 대명사

용 례

사물 대명사

이, 그, 저,이것, 그것, 저것, 무엇, 어느것, 아무것, 자체

공간 대명사

여기, 거기, 저기, 이곳, 그곳, 저곳, 어디, 어느곳, 아무데, 아무곳

시간 대명사

입때, 접때, 언제、어느때, 아무때

㈁ 인칭 대명사 : 1인칭, 2인칭, 3인칭, 미지칭, 부정칭, 재귀칭으로 나뉜다.

 ① 미지칭 : 대상의 이름이나 신분을 모를 때 쓰는 인칭 대명사로, 주로 의문문에 쓰인다.

누구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냐?

 ② 부정칭 : 특정 인물을 가리키지 않는 인칭 대명사

아무라도 응시할 수 있다.

누구든지 할 수 있으면 해라!

 ③ 재귀칭 : 한 번 나온 명사를 다시 가리킬 때 쓰이는 인칭 대명사로 달리 재귀 대명사라   고도 한다.

철수도 자기 잘못을 알고 있다. (재귀 대명사는 ‘자기’가 보편적이다)

그분은 당신 딸만 자랑한다.

누구든지 제(저의) 자식은 귀여워한다.

사람은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인칭 대명사

높임 정도

용 례

1인칭 대명사

평대칭

나, 짐(朕), 본인(本人), 우리

하대칭

저, 소생(小生), 소인(小人), 소자(小子), 과인(寡人), 저희

2인칭 대명사

하대칭, 평대칭

너, 너희, 당신

존대칭

그대, 여러분, 댁(宅), 귀형(貴兄), 귀하(貴下), 노형(老兄)선생, 자네

극존대칭

어른, 어르신, 선생님

3인칭 대명사

하대칭

이자, 그자, 저자, 얘, 개, 졔, 이애, 그애, 저애

평대칭

그, 저, 이들, 그들, 저들, 누구, 아무, 자기, 자신, 저, 제, 저희

존대칭

이이, 그이, 저이

극존대칭

이분, 그분, 저분, 당신

미지칭 대명사

평대칭

누구(알지 못하지만 특정 인물을 가리키는 ‘누구’)

부정칭 대명사

평대칭

누구(특정 인물 지칭하지 않는 ‘누구’), 아무

재귀 대명사

평대칭

자기, 자신, 저, 제, 저희, 스스로, 자체

극존대칭

당신

(3) 수사

• 수사

개념 :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단어

실현 : 조사가 붙을 수 있다.

  국어에는 분야에 따라 특별한 수사들이 발달하여 있고, 시간을 나타낼 때는 고유어와 한자어를 섞어서 쓴다.

날짜 이름 : 여드레, 아흐레, 열흘, 보름, 그믐

달이름 : 정월, 중춘(仲春), 계춘(季春), 맹하(孟夏), 중하(仲夏), 계하(季夏), 맹추(孟秋), 중추(仲秋), 계추(季秋), 맹동(孟冬), 동짓달, 섣달

시(時) : ‘한, 두, 세, 네, 다섯’처럼 고유어를 사용한다.

분(分), 초(秒) : ‘일, 이, 삼, 오, 육’처럼 한자어를 사용한다.

→ ‘시’는 오래 전부터 쓰던 고유어와 어울릴 수 있었으나, ‘분, 초’는 근대 이래 한자어를 쓰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시계 문화가 들어 왔기 때문이다.

㈀ 양수사 : ‘둘, 셋, 다서, 이, 삼, 오’ 등과 같이 수량을 나타냄

㈁ 서수사 : ‘첫째, 둘째, 제일, 제이’ 등과 같이 순서를 나타냄

2. 관계언

• 조사(助詞)

개념 : 국어는 조사가 발달하였는데, 체언 뒤에 붙어서 다양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의미를 추가하는 의존 형태소를 조사라고 한다.

실현 : 조사는 대개 체언 뒤에 붙지만, 때로는 동사, 형용사와 부사 뒤에 붙기도 하고 문장 뒤에 붙기도 한다.

  이 옷 한번 입어 보아라.

  꽃 예쁘게 피었구나.

  그저 빨리 오너라, 빨리?

  무엇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 중요하다.

종류 : 조사는 그 기능과 의미에 따라 격조사, 접속조사, 보조사로 나누어진다.

(1) 격조사

개념 : 앞에 오는 체언이 문장 안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도록 하여 주는 조사

㈀ 주격조사 - ‘이/가’(음운론적 이형태), ‘께서’(선행 체언이 높임 대상 일 때), ‘에서’(선행 체언이 단체일 때)

본래 그런 사람은 아닌데 말이야

→ 학교 문법에서는 주격 조사를 취하고 있으면 무조건 주어로 보고 있다. 하지만 주격 조사를 취하고 있지만 기능이나 의미상 주어로 보기 힘든 것을 주격 조사의 보조사적 용법 정도로 간주하고 있다.(다른 문법적 의견으로는 강조의 보조사 ‘이/가’를 따로 설정)

㈁ 목적격 조사  -  ‘을/를’

너는 또 어쩌자고 백화점에 갔니?

→ 학교 문법에서는 목적격 조사를 취하고 있으면 무조건 목적어로 보고 있다. 하지만 목적격 조사를 취하고 있지만 기능이나 의미상 목적어로 보기 힘든 것을 목적격 조사의 보조사적 용법 정도로 간주하고 있다.(다른 문법적 의견으로는 강조의 보조사 ‘을/를’을 따로 설정)

㈂ 관형격 조사  -  ‘의’

㈃ 부사격 조사  -  ‘에, 에서, 에게, (으)로’ (부사격 조사 설정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동일 형태 조사가 여러 기능을 하거나, 여러 형태 조사가 단일 기능을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부사격 조사가 본질적으로 서술어의 의미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보격 조사  -  ‘이/가’

㈅ 호격 조사  -  ‘야, 아, 이여’

㈆ 서술격 조사  -  ‘이다’ (마치 동사나 형용사처럼 활용한다.)

(2) 접속 조사

개념 :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구실을 하는 조사

종류 : ‘와/과’(문어에서 잘 쓰임), ‘랑, 하고’(구어에서 잘 쓰임)

봄이 되면 개나리 (와, 랑, 하고) 진달래가 가장 먼저 핀다.

배는 사과와 다르다.  →  이 문장에서 ‘와’는 비교 부사격 조사의 기능을 하고 있다. 첫째, 이는 ‘사과+와’의 형태가 용언 ‘다르다’와 결합하여 비교 대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둘째, 이 문장에서 ‘와’는 ‘배는 다르다.’라는 문장과 ‘사과는 다르다.’라는 문장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접속 조사 ‘와’와 다른 기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보조사

개념 : 앞 말에 특별한 뜻을 더하여 주는 조사

종류 : 보조사는 크게 문장 성분 뒤에 오는 성분 보조사와 문장 끝에 붙는 종결 보조사, 그리고 문장 성분에도 붙고 문장 끝에도 붙는 통용 보조사가 있다.

㈀ 성분 보조사 : ‘만, 는, 도’와 같이 문장 성분에 붙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주어에도 붙고 부사어에도 붙고 용언에도 붙어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우리 극장에 가서 미안하다.  - 한정 

빨리 가라  - 한정  

이곳에서 수영을 하면 안 됩니다. - 대조

그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 역시

㈁ 종결 보조사 : ‘마는, 그려, 그래’ 같은 보조사로, 이들은 문장 맨 끝에 와서는 ‘감탄’의 의미를 덧붙인다.

그가 갔다마는.      그가 갔네그려.        그가 갔구먼그래.

㈂ 통용 보조사 : ‘요’는 상대 높임을 나타내며 어절이나 문장의 끝에 결합하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다.

오늘은, 학교에서 재미있는 노래를 배웠어.  

• 보조사 ‘은/는’

㈀ 보조사 ‘은/는’의 의미

 ① 문두(文頭)의 주어 자리에 쓰여 주어가 문장에서 설명 내지 언급되는 대상이 되는 부분, 곧 문장의 화제를 표시한다.

노랗다

 ② 대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까서 먹고 배 깎아서 먹는다.

㈁ 보조사 ‘은/는’의 품사 : ‘은/는’은 주어 표지나 목적어 표지의 구실을 한다고는 할 수 없고, 다만 주어 표지나 목적어 표지를 대치한다. 이유는 첫째, 동일 형태 ‘은/는’이 주어 표지와 목적어 표지의 구실을 겸할 수 없으며, ‘여기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에서처럼 부사어 따위에도 첨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는’은 격조사가 아닌 보조사이다.

역시의 의미를 가지는 보조사의 의미 차이 알아보기

마저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하나 남은 마지막 임을 뜻한다.

 너마저 나를 떠나는 구나.      노인과 아이들마저 전쟁에 동원되고 있다.

까지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그것이 극단적인 경우임을 나타냄

 너까지 나를 못 믿겠니?     이 작은 실골에서 장관까지 나오다니.

조차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극단의 경우까지 양보하여 포함한을 나타냄

 너조차 가지 않겠다는 것이냐?    그렇게 공부만 하던 철수조차 시험에 떨어졌다.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극단적인 경우가지 양보하여, 다른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이 그러하다는 뜻을 나타냄.

 시간이 없어 세수도 못 하고 왔다.       나도 이제는 늙었나 보다.

3. 용언(用言)

개념 : 문장의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가진 말을 용언이라고 한다.

(1) 동사, 형용사

• 동사

개념 : 주어의 동작이나 과정을 나타내는 단어의 부류

㈀ 자동사 : 움직임이 그 주어에만 관련되는 동사

㈁ 타동사 : 움직임이 다른 대상, 즉 목적어에 미치는 동사

• 형용사

개념 : 주어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의 부류

㈀ 성상 형용사 :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고요하다, 달다, 예쁘다, 향기롭다

㈁ 지시 형용사 : 지시성을 나타내는 형용사(지시 형용사는 성상 형용사에 앞서는 순서상의특징을 가진다)

이러하다(이렇다), 그러하다(그렇다), 저러하다(저렇다), 저러하다(저렇다),아무러하다(아무렇다), 어떠하다(어떻다)

그렇게 예쁜 꽃은 처음 본다.

• 동사와 형용사 구분하는 기준

㈀  기본형에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는-/-ㄴ-’이 결합할 수 있으면 동사이고,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이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유정 명사의 동작)

 꽃이 매우 아름답다./*아름답는다. (상태)

 형용사 ‘있다’는 과거에 ‘-는-/-ㄴ-’이 개재될 수 없는 형용사로 알려져 왔으나, ‘나 오늘 집에 있는다’ 같은 구어체 문장에서는 ‘있는다’가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그리고 문법적인   문장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는-/-ㄴ-’의 개재 여부에 따르면 동사로 보는 것이 타당   하다. (품사의 통용)

㈁ 기본형에 관형사형 어미 ‘-는’이 결합할 수 있으면 동사이고,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이다. (‘본, 솟은’에 쓰인 ‘-(으)ㄴ’은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전성어미로서 형용사에 쓰이는 ‘-(으)ㄴ’과는 차이가 있다.)

  산을 보는 / 본 나                  솟는 / 솟은 피

  맛이 *달는 / 단 과일               매우 *아름답는 /아름다운 꽃

㈂ ‘의도’을 뜻하는 ‘-려’나 ‘목적’을 뜻하는 어미 ‘-러’와 함께 쓰일 수 있으면 동사, 그렇지 못하면 형용사이다.

김씨는 공책을 사러 나갔다.         철수는 영희를 때리려 한다.

영자는 아름다우려 화장을 한다.         영자는 예쁘러 화장을 한다.

㈃ 동사는 명령형 어미 ‘-어라’와 청유형 어미 ‘-자’와 결합할 수 있는 데 반하여, 형용사는 이러한 어미와 결합할 수 없다.

철수야 일어나라.     우리 심심한데 수수께끼 놀이나 하자.

영자야, 오늘부터 착해라.     말자야, 우리 오늘부터 성실하자.

• 품사 분류 하기

㈀ 젊다 : 늙다

① 젊다(나이가 적고 혈기가 왕성하다) :어떤 성질, 상태를 정태적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형용사로 분류

② 늙다(나이가 많아지다) : 주체의 움직임을 과정적, 동태적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동사로 분류

㈁ 있다 : 없다

  ‘있다, 없다’는 때로는 형용사에 일치하는 활용형을 보여주고 때로는 동사에 일치하는 활용형을 보여 준다. 때문에 형식상의 독자성과 ‘존재’라는 의미상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전통문법가들은 ‘존재사’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현재 학교 문법에서는 형용사로 구분하고 있지만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① 평서형 현재형에서는 형용사와 같다. (평서형의 현재형에서 최근 들어 ‘있는다’가 되는 경향이 강하여 동사로서의 특징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이다.)

② 관형사형에서는 활용 방식이 동사와 같다. 즉 관형사형 어미를 취할 때 ‘-(으)ㄴ’이 아닌 ‘-는’을 사용한다.

③ 의문형에서는 동사와 같다. 있느냐, 없느냐

④ 감탄형에서는 형용사와 같은 활용형을 보여준다. 있구나, 없구나

⑤ ‘있다’는 명령형과 청유형을 취할 수 있음(있어라, 있자)에 비하여, ‘없다’는 명령형과 청유형(없어라, 없자)을 취하지 못한다. - ‘있다’는 화자의 의지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

㈂ 이다 : 아니다

① 이다 : ‘이다’는 서술격 조사로 다른 조사와는 달리 활용을 하며, 체언과 용언의 명사형에 붙어 주어를 설명하는 서술어가 되게 한다.

② 아니다 : ‘아니다’는 활용 양상만 ‘이다’와 같을 뿐 자립성을 띠고 있으므로 형용사에 넣고 있다.

동사와 형용사를 나누는 기준은 상황에 따라서 예외적인 것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없다.

(2) 보조용언(補助用言)

• 보조 용언

개념 : 용언 중에는 혼자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다른 용언의 뒤에 붙어서 의미를 더하여 주는 것이 있다. 이를 보조 용언이라고 한다. 보조 용언은 기본적으로 선행하는 본용언의 어미가 ‘-아/-어, -게, -지, -고’로 한정된다.

㈀ 보조 동사 : 동사처럼 활용

 이 소리를 한번 들어 보아라.     공책은 책상 위에 얹어 두었다.

㈁ 보조 형용사 : 형용사처럼 활용

 나도 좋은 시를 많이 읽고 싶다.     오늘은 날씨가 춥지 않다.

본용언

개념 : 보조 용언들이 뜻을 더하여 주는 앞의 용언

• 보조 용언에 해당하는 부분 찾고, 그 이유 알아보기

 텔레비전을 보다 보니 어느 새 자정이 되었다.   -   보조 동사

 그 편지를 누가 볼까 그러니?   -   보조 형용사

 내가 그런 시시한 영화를 볼까 보냐?   -  보조 형용사

 우선 얼굴부터 보고 보자.   - 보조 동사

  보조 동사로 쓰인 ‘보다’는 구체적인 동작이 전제된 ‘해보기, 시행’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함께 ‘동작의 결과에 대한 확인이나 지각, 경험’의 뜻도 담고 있다.

    반면 보조 형용사로 쓰인 ‘보다’는 선행 동사의 동작이나 상태에 대하여 화자가 추정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때의 추정은 문장상의 주어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문장의 발화자, 즉 화자의 추정이다.

(3) 용언의 활용

• 활용

개념 : 용언의 특징으로 문장 속에서 담당하고 있는 기능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것을 활용이라고 한다.

㈀ 규칙 활용 : 용언이 활용할 때에 대부분의 용언은 어간이나 어미의 기본 형태가 유지되거나 달라진다 해도 그 현상을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를 규칙 활용이라고 하고, 이러한 용언을 규칙 용언이라 한다.

㈁ 불규칙 활용 : 일부의 용언은 어간과 어미의 기본 형태가 유지되지 않을 뿐더러 그 현상을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를 불규칙 활용이라 하고, 이러한 용언을 불규칙 용언이라 한다.

 ① 어간이 바뀌는 경우

갈 래

내 용(조건)

용 례

규칙 활용 예

‘ㅅ’

불규칙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탈락

잇+어→이어, 짓+어→지어, 낫다(勝,癒)→나아

벗어, 씻어

‘ㄷ’

불규칙

‘ㄷ’이 모음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함

듣+어→들어, 걷(步)+어→걸어, 묻(問)+어→물어, 깨닫다, 싣다(載)

묻어(埋), 얻어

‘ㅂ’

불규칙

‘ㅂ’이 모음 어미 앞에서 ‘오/우’로 변함

눕+어→누워, 줍+어→주워, 돕+아→도와, 덥+어→더워

잡아, 뽑아

‘르’

불규칙

‘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ㄹㄹ’ 형태로 변함

흐르+어→을러, 이르+어→일러(謂,早), 빠르+아→빨라, 나르다, 고르다

따라, 치러

‘우’

불규칙

‘우’가 모음 어미 앞에서 탈락

퍼(푸+어)

주어, 누어

 ② 어미가 바뀌는 경우

갈 래

내 용(조건)

용 례

규칙 활용 예

‘여’

불규칙

‘하-’뒤에 오는 어미 ‘-아/-어’가 ‘-여’로 변함

공부하+어→공부하여, ‘하다’와 ‘-하다’가 붙는 모든 용언

파+아→파

‘러’

불규칙

어간이 ‘르’로 끝나는 일부 용언에서, 어미 ‘-어’가 ‘러’로 변함

이르(至)+어→이르러, 누르(黃)+어→누르러, 푸르+어→푸르러

치르+어→치러

‘너라’

불규칙

명령형 어미인 ‘-거라’가 ‘-너라’로 변함

오+거라→오너라

가거라, 있거라

‘오’

불규칙

‘달-/다-’의 명령형 어미가 ‘오’로 변함

다+아→다오

주어라

 ③ 어간과 어미가 바뀌는 경우

갈 래

내 용(조건)

용 례

규칙 활용 예

‘ㅎ’

불규칙

‘ㅎ’으로 끝나는 어간에 ‘-아/-어’ 오면 어간의 일부인 ‘ㅎ’이 없어지고 어미도 변함

하얗+아서→하얘서, 파랗+아→파래

좋+아서→좋아서

• 어간

개념 : 활용 시 변화하지 않는 부분

• 어미

개념 : 활용 시 변화하는 부분

종류

㈀ 어말어미 : 용언을 끝맺는 위치에 놓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어간에 결합하여 단어를 이룰 수 있다.

 ① 종결어미 : 문장의 끝에 와서 문장을 종결시키는 어미

 평서형 ‘-다’, 의문형 ‘-느냐/-냐, 감탄형 ’-구나‘, 명령형 ’-어라‘, 청유형 ’-자‘

 ② 연결어미 : 용언과 용언을 연결시키는 어미

 - 대등적 연결 어미 : ‘-고, -며’

 - 종속적 연결 어미 : ‘-니, -어서, -게’

 - 보조적 연결 어미 : ‘-아, -게, -지, -고’

 ③ 전성 어미 : 용언으로 하여금 명사, 관형사, 부사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 주는 어미

 - 명사형 전성 어미 : ‘-(으)ㅁ, -기’

 - 관형사형 전성 어미 : ‘-(으)ㄴ, -는, -(으)ㄹ, -던’

 - 부사형 전성 어미 : ‘-이, -게, -도록, -(아)서’

㈁ 선어말 어미 : 어간과 어말어미 사이에 오는데, 그 분포에 따라 분리적 선어말 어미와 교착적 선어말 어미로 나뉜다.

① 분리적 선어말 어미 : 분포가 매우 넓고, 다른 어미들과의 결합에 있어 큰 제약이 없어 다른 어미들과 분리될 수 있는 경향이 매우 높다.

 -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 ‘-시-’

 - 시제 선어말 어미 : ‘-는-, -었-, -겠-, -었었-’

 - 공손 선어말 어미 : ‘-옵-, -사옵-’

② 교착적 선어말 어미 : 분포가 좁고, 분리적 선어말 어미에 비해 결합되는 비율이 낮다.

 - 상대 높임 합쇼체 선어말 어미 : ‘-ㅂ- ’

 - 서법 표시 선어말 어미 : ‘-느-, -더-, -리-’

 - 강조법 선어말 어미 : ‘-니-, -것-’

㈀ 어말 어미 (품사 기능성, 즉 형태론적 관점에서의 어미 분류 방식)

① 종결 어미

② 전성 어미

 - 명사형 전성 어미

 - 관형사형 전성 어미

 - 부사형 전성 어미 - 문장(주절) 수식 - 대등적으로 수식 (대등적 연결어미)

                                        비가 오 바람은 안 분다.

                                      - 종속적으로 수식 (종속적 연결 어미)

                                        비가 와서 길이 질다.

                    -   단어 수식     - 보조 용언 수식 (보조적 연결 어미)

                                        비가 오 잇다. / 비가 오 된다.

                                      - 일반 용언 수식

                                        비가 지루하 내린다.  

국어에서는 궁극적으로 연결어미는 부사형 어미로 불 수 있다는 특수성을 인정하였다.

4. 수식언

개념 : 다른 말을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말들의 부류

(1) 관형사

• 관형사

개념 : 체언 앞에 놓여서 주로 체언을 꾸며 주는 단어

실현 : 관형사는 조사와 결합할 수 없으며, 형태가 변화하지 않는다.

종류 : 관형사는 의미를 기준으로 하여 성상, 지시, 수 관형사로 나누어진다.

㈀ 성상 관형사 : 명사의 성질이나 상태를 꾸며 주는 관형사

의미

용례

상 태

온갖, 새, 헌, 헛, 순(純), 주(主), 정(正), 준(準), 대(大), 소(小) …

정 도

고작, 겨우, 진짜, 단지(但只), 유독(惟獨), 무려(無慮), 약(若)…

㈁ 지시 관형사 :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관형사

의 미

용 례

공 간

이, 그, 저, 요, 고, 조, 이런, 그런, 저런, 다른(他)<다른(異) - 형용사>, 뭇, 무슨, 아무 …

시 간

옛, 올, 현(現), 신(新), 구(舊), 전(前), 후(後), 래(來) …

㈂ 수 관형사 : 수량을 나타내는 관형사

의 미

용 례

양 수

한, 두, 세(석, 서), 네(넉, 너), 다섯(닷), 엿, 일곱, 여뎗, 아홉, 열, 열한, 열두, 열세(석, 서),…스무, 스물한, 스물두…, 한두, 두세, 서너, 너댓…

정 수

첫, 첫째, 둘째, 셋째, …제일(第一), 제이(第二) …

부정수

한두째, 두어째, 몇째, 여남은째 …, 몇몇, 여러 …

• 여러 관형사가 동시에 나타날 때 순서

  지시 관형사가 맨 앞에 오고 수 관형사가 그 뒤에, 그리고 성상 관형사가 맨 뒤에 오게 된다.

  모든

(2) 부사

개념 : 용언이나 관형사, 다른 부사를 꾸며 주며 때로는 문장을 꾸면 주기도 한다.

실현 : 부사는 조사와 결합할 수 없으며, 형태가 변화하지 않는다.

종류 : 일반적으로 문장에서의 역할에 따라 성분 부사와 문장 부사로 크게 나누어진다.

㈀ 문장의 어느 한 성분만 수식 (성분 부사)

문장에서의 역할

의 미

용례

성분 부사

성상 부사

밝히, 따뜻이, 잘, 선히, 슬피, 즐거이, 바로, 겨우, 아주, 모두, 다, 제각각, 멀리, 홀로, 참, 많이, 너무, 특히, 애타게 

지시 부사

공 간

이리, 그리, 저리, 이리저리, 요리조리, 여기, 거기, 저기, 어디, 여기저기

시 간

일찍이, 접때, 이때, 장차, 언제, 아까, 곧, 이미, 바야흐로, 앞서, 문득, 난데없이, 매일

부정 부사

못, 안(아니)

의성 부사

쾅쾅, 철썩철썩, 데굴데굴

의태 부사

느릿느릿, 울긋불긋, 사뿐사뿐

㈁ 뒤에 오는 문장 전체를 수식 (문장 부사)

문장에서의 역할

의 미

용례

문장 부사

양태 부사

과연, 분명히, 아닌게아니라, 미상불, 어찌, 도리어, 게다가, 확실히, 의외로

접속 

부사

문장 접속 부사

그러나, 그러니까, 하지만, 한데, 더욱이, 게다가

단어 접속 부사

곧, 즉, 또, 또한, 또는 혹

• 접속사 설정

  학교 문법에서 접속 부사로 설정하고 있는 ‘그리고, 그러나, 왜냐하면, 또, 혹은…’ 등을 ‘접속사’로 따로 설정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두 문법 단위를 연결시키는 구실을 하지, 결코 뒤의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접속사는 형태 변화가 없고 문장들을 각각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조사와 함께 관계언에 속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등은 문장 부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지 몰라도 ‘또, 혹은’ 같은 것들을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 품사의 통용에 대하여 알기

  이(지시 대명사)는 우리가 생각하던 바입니다.  /  이(지시 관형사) 나무는 모양새가 아주 좋군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 다섯(수사)이 모였어요.  /  야구를 좋아하는 다섯(수 관형사) 사람이 모였어요.

  여기(지시 대명사)에 물건을 놓아라.  /  물건을 여기(지시 부사) 놓아라

  오늘은 아니(부사) 온다더라.  /  아니(감탄사)! 벌써 갔어?

  그는 평생(명사)을 바쳐 봉사하였다.  /  평생(부사) 놀고 먹었다.

  본 대로(명사) 말하십시오.  /  선생님 말대로(조사) 하면 좋아.

• 체언 수식 부사에 대하여 알아보기

 ‘바로, 오직, 다만, 단지, 특히, 겨우, 아주’ 등은 주로 용언을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명사를 수식하기도 한다. 때문에 관형사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부사로 인정하면서 체언 수식의 기능을 한다는 품사 고정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품사 처리 방법은 형태와 기능의 일대일(一對一) 대응을 의미하므로 기술에 있어 간편할 수 있으나 품사의 통용과 일관성이 없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떠났다.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여자를 사귈 때는 특히 조심해라.              특히 철수는 고민이 많다.

 우리는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도착했다.       겨우 셋이 회의에 참석했다.

5. 독립언

• 독립언

개념 : 문장 속의 다른 성분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성이 있는 문장 성분을 독립언 이라 한다.

• 감탄사

개념 : 화자의 부름, 대답, 느낌, 놀람 등을 나타내는 데 쓰이면서, 다른 성분들에 비하여 비교적 독립성이 있는 말을 감탄사라 한다.

실현 : 감탄사는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놓이는 위치도 비교적 자유롭다.

있지, 나 할 얘기가 있어.    남편이 어디 어린앤가?  

 실직자 수당이라든가 그런게 충분하면 좋으련만.   

㈀ 감정 감탄사 :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감정을 표출하는 감탄사

 허허, 에끼, 아이고, 후유, 에구머니, 아뿔사 …  

㈁ 의지 감탄사 : 상대방을 의식하며 자기의 생각을 표시하는 감탄사

 아서라, 자, 여보, 여보세요, 이봐 - 상대방에게 어덯게 행동할 것을 요구

 응, 네 그래 천만에 -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 혹은 의혹을 표시

㈂ 입버릇이나 더듬거리는 의미 없는 소리

 뭐, 말이지, 있지, 어디, 어, 아, 에, 에헴

2. 단어의 형성과 품사, 용언의 활용 <문제>

13. <보기 1〉은 우리말의 동사와 형용사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이를 참고로 하여 〈보기 2〉에서 형용사만을 모두 고른 것은?

∙ 기본형에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는-/-ㄴ-’, 관형사형 어미 ‘-는’과 결합하면 동사이고,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이다.

∙ ‘의도’를 뜻하는 ‘-려’나 ‘목적’을 뜻하는 어미 ‘-러’와 함께 쓰일 수 있으면 동사, 그렇지 못하면 형용사이다.

∙ 명령형 어미 ‘-아라/-어라’와 청유형 어미 ‘-자’와 결합할 수 있으면 동사, 그렇지 못하면 형용사이다.

젊다, 늙다, 기쁘다, 맛있다, 두드리다, 같다

① 맛있다, 두드리다, 같다

② 젊다, 기쁘다, 맛있다, 같다

③ 젊다, 맛있다, 두드리다, 같다

④ 젊다, 늙다, 기쁘다, 맛있다, 같다

⑤ 젊다, 늙다, 기쁘다, 맛있다, 두드리다, 같다

[Odyssey]1) [답] ② [해] 동사와 형용사에 대한 문법적 지식이 있으면 <보기>가 주어지지 않아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젊다, 기쁘다, 맛있다, 같다’는 <보기>에서 제시한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기준에 의하면 형용사에 해당한다.

14. <보기>의 문장에서 밑줄 친 말들은 관형사이다. <보기>를 바탕으로 관형사에 대해 탐구한 결과로 옳지 않은 것은?

 그는 온갖 잡동사니들을 주머니 속에 넣고 다녔다.

갖은 양념에 쇠고기, 김치, 파 등을 무쳐 내었다.

다른 학생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구두는 제가 매우 아끼던 것입니다.

그루의 소나무는 할아버지께서 심으신 것이다.

 어제 프랑스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① 꾸밈을 받는 말과 분리되어 사용되기도 하는군.

② 조사와 어미가 붙지 않은 채 자립적으로 사용되는군.

③ 지시의 의미를 지닌 것이 다른 관형사 앞에 위치하는군.

④ 뒤에 오는 명사들의 의미를 한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군.

⑤ 서술성을 갖고 있어 하나의 절로 독립될 수 있는 것이군.

[Odyssey]2) [답] ⑤ [문법 지식 - 단어]  [해] <보기>의 예문들을 보면 관형사가 서술성을 갖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학생들도’에서 `다른’은 `딴’, 즉 ‘여타(餘他)’의 의미이기 때문에 서술어가 될 수 없다. 서술성을 갖고 있는 `다른’은 ‘영수는 인호와는 다른 학생이다’에서와 같이 형용사로서 `같지 않다’의 의미로 사용된 경우이다. ‘온갖, 갖은, 이, 헌, 저, 두, 새’ 등의 관형사도 서술성을 갖고 있지 않아 서술어로 사용될 수 없는 것들이다. [오답연구] ① ‘새’와 ‘대통령’ 사이에 ‘프랑스’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 ② 원래의 형태가 조사, 어미와의 결합 없이 단독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예문들에서~

15. <보기>의 ㉠과 ㉡을 동시에 설명하기에 적절한 예는?

부사는 뒤에 오는 용언을 꾸며 그 의미를 분명히 해 주는 말로서 격조사가 붙지 않으면 활용하지 않는다. 그 종류는 다음 표와 같다.

①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② 범인이 저리로 도주했다.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느냐?

④ 공부하려면 즐거이 해라.

⑤ 가정 지역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odyssey]3) [답] ④ [해] ‘즐겁+이(부사 접미사)→즐거이’는 상태를 한정하여 꾸미는 성상 부사에 해당됨과 동시에 ‘즐겁다’란 형용사에서 파생된 부사이다. ① ‘성상 부사’에 해당된다. ② ‘지시 부사’에 해당된다. ③ ‘양태 부사’에 해당된다. ⑤ ‘접속 부사’에 해당된다.

[Odyssey]4) [답] ④ [해] <보기>는 같은 단어이지만 다른 품사로 쓰이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다. ④의 ‘많이도’는 ‘많이’라는 부사에 ‘도’라는 조사가 붙은 형태이므로 뒤에 쓰인 ‘많이’와 같이 부사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① 부사 - 감탄사, ② 지시 대명사 - 지시 관형사, ③ 명사 - 부사, ⑤ 수사 - 수 관형사

16. <보기>의 설명에 부합하는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단어들 가운데에는 하나 이상의 문법적 성질을 함께 보여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품사의 통용(通用)’이라고 한다.

 ㉠ 여기에 물건을 놓아라.

 ㉡ 물건을 여기 놓아라.

위의 예에서 ㉠의 ‘여기’는 ‘이곳’이라는 의미의 지시 대명사로서, 위치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와 결합되어 ‘놓아라’를 수식하고 있다. 하지만 ㉡의 ‘여기’는 ‘이곳에’라는 의미의 지시 부사로서, 그 자체로 ‘놓아라’를 수식한다. 이와 같이 같은 단어라도 다른 품사로 쓰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① 오늘은 아니 온다고 합니다.

   아니! 벌써 가셨나요?

는 우리가 생각하던 바이다.

   꽃은 향기가 아주 좋군요.

③ 그는 평생을 바쳐 봉사했다.

   그의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④ 올해는 눈이 많이도 내린다.

   배고프다고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냐?

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다섯이 모였어요.

   축구를 좋아하는 다섯 사람이 모였어요.

17. <보기 1>을 바탕으로 <보기 2>에 대해 탐구한 내용 중, 바르지 않은 것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대명사 및 절과 결합 - mueos-eul haneunyaboda eotteohge haneunyaga jung-yohada daemyeongsa mich jeolgwa gyeolhab

․격조사 : 문장 속에서 체언이 서술어나 다른 체언과 가지는 관계를 표시해 주는 조사

․보조사 : 체언이나 부사 등의 뒤에 결합하여 특수한 뜻을 더해 주는 조사

           특히, ‘은/는’은 다음과 같은 뜻을 더해줌

            1. 어떤 대상이 다른 것과 대조됨을 나타냄

            2. 문장 속에서 어떤 대상이 화제임을 나타냄

            3. 강조의 뜻을 나타냄

(가) 그 아이들 밥 먹을 때 김치는 꼭 찾는다.

(나) 영수는 수학은 잘 하지만 국어 잘하지 못한다.

(다) 놀러 가더라도 멀리 가지 마라.

① (가)의 ‘은’은 격조사가 놓이는 자리에 쓰였군.

② (나)의 ‘국어는’의 ‘는’은 대조의 뜻을 나타내는군.

③ (다)의 ‘는’은 격조사로 바꿀 수도 있겠군.

④ (다)의 ‘는’은 강조의 뜻을 더해준다고 할 수 있군.

⑤ ‘은/는’은 그 앞의 말에 받침이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선택되는군.

[Odyssey]5) [답] ③ [해] ‘은’은 받침이 있을 때, ‘는’은 받침이 없을 때 선택되는 이형태의 보조사이다. (가)의 ‘은’은 격조사 자리에서 일정한 뜻을 더해주는 보조사이다. (나)의 ‘는’은 수학과의 대조를 보여 주는 보조사이다. (다)의 ‘는’은 부사 ‘멀리’ 뒤에 붙어 강조의 뜻을 더해 주는 것으로, 부사의 뒤에는 격조사가 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답은 ③이다.

18. <보기>의 ㉠에 해당하는 예로 볼 수 있는 것은?

대명사는 인칭에 따라 ‘나, 우리’와 같은 1인칭, ‘너, 자네, 그대’와 같은 2인칭, ‘이분, 그분, 이이, 그이’와 같은 3인칭으로 나뉜다. ㉠그런데 다음에서 볼 수 있듯이 동일한 형태가 1인칭, 2인칭, 3인칭 중에서 두 가지 인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가. 당신은 누구십니까? (2인칭)

나. 할머니께서는 당신이 젊었을 때 미인이셨다. (3인칭)

① 가. 그 일은 저희들이 마저 하겠습니다.

   나. 애들이 어려서 저희들밖에 모른다.

② 가. 그렇게 말하는 너는 누구냐?

   나. 누구도 그 일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③ 가. 는 참으로 좋은 사람이다.

   나.와 같은 사실에 깜짝 놀랐다.

④ 가. 너희를 누가 불렀니?

   나. 나는 너희 학교가 마음에 든다.

⑤ 가. 우리 먼저 갈게요.

   나. 우리 팀이 그 대회에서 우승했다.

[Odyssey]6) [답] ① [해] <보기>는 동일한 대명사가 상황에 따라서 2인칭과 3인칭으로 쓰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①의 ‘저희’이다. 가.에 사용된 ‘저희’는 1인칭인 ‘우리’의 낮춤말이다. 나.에 사용된 ‘저희’는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들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이다.

19. <보기>의 ㉠에 해당하는 것은?

수사(數詞)는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품사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나 수량과 순서를 의미한다고 하여 모두 수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수량과 순서에 관계되는 말이기는 하나 ㉠특정한 대상에 대한 이름의 경우에는 명사로 처리해야 한다. 수사는 모든 사물의 수량을 두루 가리키는 보편적 지시 특성을 띠고 있다.

① 나는 사과 하나를 사 왔다.

② 우리는 이서 산길을 걸었다.

③ 여덟에 하나를 더하면 아홉이다.

④ 시골 할머니 댁에서 하루를 보냈다.

⑤ 입상자 가운데서 첫째가 철수이고 둘째가 민수이다.

[Odyssey]7) [답] ④ [해] 제시된 용례에서 수사와 명사를 구분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이다.  [해설] 수사는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품사이다. 수량과 순서와 관련되나 특정한 대상에 대한 이름씨는 명사로 처리한다. ④는 ‘한 낮과 한 밤이 지나는 동안’, ‘일일(一日)’의 의미를 갖는 명사(名詞)이다. 대개 자정(子正)에서 다음 날 자정까지를 이르는 시간을 말한다. 나머지는 모두 수량(數量)과 순서(順序)를 나타내는 수사(數詞)이다.

20. <보기>의 설명을 참고할 때, 다음 밑줄 친 짝들 중에서 ‘이형태’로 볼 수 없는 것은?

형태소 집합에는 하나 이상의 형태들이 있는데, 이러한 형태들은 그 형태소의 ‘이형태(異形態)’라 한다. 이는 한 형태소에 속하는 서로 다른 형태들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밥과 빵’의 경우처럼 자음으로 끝난 단어 뒤에는 접속 조사 ‘과’가, ‘차와 술’처럼 모음으로 끝난 단어 뒤에는 ‘와’가 쓰인다. 똑같은 의미와 기능을 지니고 있고 분포하는 위치도 같은 접속조사 ‘과’와 ‘와’는 한 형태소에 속하는 이형태이다.

① 그 일은 제 먼저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그 일 제일 어려웠다.

② 내가 먹 밥이 어디에 있나요?

   아빠 차 타고 와서 지각을 면했다.

③ 물뱀이 연못의 개구리를 잡 먹었다.

   조카가 걸 다닐 만큼 많이 자랐다.

④ 그녀는 오랜만에 밥 맛있게 먹었다.

   그는 개울가에서 물고기 잡으며 놀았다.

⑤ 너는 반대의 입장이지만, 나 그렇지 않다.

   이 사과는 맛은 좋은데 값 비싼 것 같아.

8)[정답] ②    [해설] ‘을/를’이 이형태가 되는 경우는 같은 목적격 조사로 쓰일 때이다. 가령, ‘나는 밥을 먹었다’에서 ‘을’과 ‘나는 사과를 먹었다’에서 ‘를’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②에서 ‘먹을’의 ‘을’은 관형사형 어미인 ‘(으)ㄹ’이 붙은 것이고 ‘차를’의 ‘를’은 목적격 조사이다. 이처럼 둘은 완전히 다른 형태소이므로, 이형태라고 할 수 없다.

21. 다음 <보기>에 대한 설명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오랜만이다. 철수야! 이따 저녁(ㄱ) 혹시 무슨 약속이라도 있니?”

“특별한 약속은 없고 독서실(ㄴ) 갈까 하는데, 무슨 일인데?”

“오랜만에 만났으니, 그냥 저녁(ㄷ) 같이 먹고 싶어서.”

“그럴까! 그럼 어디에서 만날까?”

“독서실 건물(ㄹ) 일층에 보니까 분식집 있더라. 어때?”

“아, 거기! 민희 어머니(ㅁ) 가게. 알았어.”

① (ㄱ)은 시간을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② (ㄴ)은 목적지를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생략해도 무방하다.

③ (ㄷ)은 앞에 온 체언의 문장 성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므로 생략해도 된다.

④ (ㄹ)은 행동의 객체를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생략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⑤ (ㅁ)은 소유 관계를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생략해도 된다.

 9)[정답] ④   [해설] (ㄹ)은 생략하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하나, ‘행동의 객체’를 나타내는 조사가 아니라 관형격 조사 중에서 ‘전체의 부분’을 나타내는 조사에 해당한다.

22. <보기>의 설명에 따를 때 붙여 쓸 수 없는 것은?

1. 본용언과 보조 용언

문장의 주체를 주되게 서술하면서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을 ‘본용언’이라 하고, 본용언과 연결되어 그것의 뜻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는 용언을 ‘보조 용언’이라고 한다. ‘나는 사과를 먹어버렸다.’에서 ‘먹어’는 본용언이고 ‘버렸다’는 보조 용언이다. 이 경우 ‘버렸다’는 원래의 뜻은 사라지고 ‘행동이 끝났음’의 의미를 본용언에 더해 주는 역할을 한다.

2. 맞춤법 규정

제 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① 그가 약속을 깨뜨려 버렸다.

② 가볍게 도랑물을 뛰어 건넜다.

③ 불을 켜 두고 그만 잠이 들었다.

④ 철수는 항상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⑤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되어 간다.

[Odyssey]10) [답] ② [해] 용언에 용언이 이어 오는 경우 ‘본용언+보조용언’인 경우도 있으나 ‘본용언+본용언’인 경우도 있다. 본용언이 이어 오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없다. 본용언인지 보조 용언인지 파악하려면 뒤에 오는 용언이 원래의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②의 ‘뛰어 건넜다’의 경우 ‘뛰어’와 ‘건너다’는 모두 원래의 의미가 살아 있는 본용언들이다. 그러므로 붙여 쓸 수 없다.

23. 밑줄 친 단어의 활용 유형이 나머지 넷과 다른 것은?

① 동생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② 이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자.

③ 아무리 바빠도 아침을 거르지는 마라.

④ 꿀을 쓰기 편하게 작은 병에 따라 두어라.

⑤ 그녀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지도 못했다.

[Odyssey]11) [답] ④ [해] ④의 ‘따라’는 ‘따르다’의 어간 ‘으’가 ‘-아’ 앞에서 탈락된 경우이다. 이는 규칙 활용에 해당한다. [오답피하기] ①, ②, ③, ⑤는 각각 ‘골라’, ‘불러’, ‘걸러’, ‘질러’와 같이 활용하는 용언으로, 어간의 끝 음절 ‘르’의 ‘ㅡ’가 줄고 그 뒤에 오는 어미 ‘-아/-어’가 ‘-라/-러’로 바뀌는 ‘르’ 불규칙에 해당한다.

24. <보기 1>의 설명을 바탕으로 <보기 2>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근(語根) : 단어를 분석했을 때, 그 단어의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

어간(語幹) : 용언의 활용에서 변하지 않는 부분의 형태소, ‘먹다, 먹니, 먹고’에서 /먹-/ 따위.

어미(語尾) : 용언의 어간에 붙어서 쓰임에 따라 여러 가지로 형태를 바꾸어 가며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부분, 활용 어미의 맨 뒤에 오는 어말 어미와 어말 어미 앞에 나타나는 선어말 어미가 있음.

㈎ 들국화가 핀 길을 따라 그가 떠났다.

㈏ 모닥불을 밝히고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① ㈎의 ‘떠났다’의 경우 어근과 어간이 서로 일치하겠군.

② ㈎의 ‘떠났다’에는 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가 들어 있군.

③ ㈏의 ‘밝히고’는 어간 ‘밝-’에 어미 ‘-히’와 ‘-고’가 붙은 것이군.

④ ㈏의 ‘둘러앉아’에는 /두르-/와 /앉-/의 두 개의 어근이 들어 있군.

⑤ ㈎의 ‘떠났다’와 ㈏의 ‘나누었다’의 ‘-다’는 모두 어말 어미에 해당하는군.

[Odyssey]12) [답] ③ [해] ‘밝히고’는 어근 ‘밝-’에 사동 접사 ‘히’가 붙은 말로, 어간이 ‘밝히-’이고 어미는 ‘-고‘이다.  ④ ‘둘러앉아’는 ‘두르+어+앉+아’ 가 결합된 말로 /두르-/와 /앉-/은 어근이다.

25. <보기1>을 <보기2>의 용례에 적용하여 심화 학습을 하려고 한다. ㄱ ~ ㄷ에 들어갈 명사형이 바르게 배열된 것은?

■ 용언의 명사형 만들기

명사형이란, 용언(동사, 형용사)에 명사형 어미가 붙어 문장 속에서 명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 어간이 모음이나 ‘ㄹ’받침으로 끝나는 경우 : 어간 + ‘-ㅁ’

․ 어간이 ‘ㄹ’이외의 받침으로 끝나는 경우 : 어간 + ‘-음’

※ 또 다른 명사형 어미 ‘-기’ : 양자의 경우에 다 붙일 수 있음.

․ 달이 차고 �� ㉠ �� 에 따라 만조 때의 수위가 달라진다.

․ 악몽을 꾸다가 놀라 깼더니 다시 �� ㉡ �� 이(가) 무섭다.

․ 검사는 1차 사인(死因)과 2차 사인이 �� ㉢ �� 을(를) 확인했다.

     ㄱ            ㄴ          ㄷ

①  기욺         잠들기      다르기

②  기욺         잠들기       다름

③ 기울기         잠듦        다름

④ 기울기         잠듦       다르기

⑤ 기울음        잠들기       다름

[Odyssey]13) �� ② �� (어휘 용법의 이해) ‘ㄱ’에는 ‘기울다’의 명사형이 들어가야 하는데, 어간이 ‘ㄹ’받침으로 끝나는 경우이므로 명사형은 ‘기울+-ㅁ(→기욺)’이나 ‘기울+-기(→기울기)’형태가 된다. ‘ㄴ’에는 ‘잠들기’, ‘ㄷ’에는 ‘다름’이 명사형으로 쓰이게 된다. [오답풀이] ‘ㄴ’과 ‘ㄷ’에 각각 ‘잠듦’과 ‘다르기’를 넣는 것은 매우 어색하다.

26. 종속적 연결 어미의 쓰임에 대한 이해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종속적 연결 어미는 두 개의 문장(절)을 연결 어미의 종류에 따라 일정한 관계로 연결하여 하나의 문장으로 만든다.

연결어미

용례

문장의 관계

-으면

기차가 제 시간에 왔으면 우리가 지각하지 않았을 텐데.

앞의 문장이 뒤 문장의 사건이 발생하게 하는 원인에 해당한다.·· ①

-어서

어머니는 솔을 씻어서 쌀을 안쳤다.

앞의 문장과 뒤의 문장이 시간적 선후 관계로 연결된다.·· ②

강이 깊어서 아이가 건너기는 어렵다.

앞의 문장이 뒤 문장의 이유나 근거를 나타낸다.··········· ③

-으러

친구가 지난번에 맡긴 것을 찾으러 왔다.

앞의 문장이 뒤 문장의 행동 목적을 나타낸다.···············④

-을수록

이 책은 읽을수록 새로운 감동을 준다.

앞의 문장이 뒤 문장의 내용 정도가 더하거나 덜하게 되는 조건임을 나타낸다.················ ⑤

[Odyssey]14) �� ① �� (종속적 연결 어미의 쓰임 이해) ①의 용례에서 사용된 ‘-으면’은 현실과 다른 사실을 가정하여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현실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거나 그렇지 않음을 애석해하는 뜻을 나타낸다.

27. <보기>를 이용하여 ‘-겠-’의 쓰임에 대해 설명할 때, 적절하지 않은 것은?

ㄱ. 약속 시간에 맞춰서 나가습니다.

ㄴ. 그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

ㄷ. 집에서는 이미 난리가 났구나.

ㄹ. 그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선생님은 안심하고 계셨다.

① ㄱ의 ‘-겠-’은 화자의 ‘의지’를 표현한다.

② ㄴ의 ‘-겠-’은 ‘가능’의 의미를 나타낸다.

③ ㄷ과 ㄹ의 ‘-겠-’에는 ‘추측’의 의미가 들어 있다.

④ ㄱ~ㄹ로 보아 ‘-겠-’은 ‘미래’의 시제를 나타낸다.

⑤ ㄱ~ㄹ로 볼 때, ‘-겠-’은 어간 뒤에 붙는 어미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Odyssey]15) �� ④ �� (어법의 이해) ‘-겠-’은 <보기>에도 드러나지만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다. ‘-겠-’은 어말어미 앞에 사용되는 선어말어미로, ①, ②, ③에 제시되어 있는 것처럼 여러 가지 의미를 첨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 ‘-겠-’은 현재를 추측하기도 하고, 과거의 때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겠-’이 늘 미래 시제를 나타낸다는 ④의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겠-’이 일인칭 주어의 의지를 드러낸다. ②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③ 상황에 대해 확신이 없을 때 추측하는 의미를 더할 수 있다. ⑤ 선어말어미의 위치는 용언의 어간 뒤, 혹은 어말어미의 ~

28. <보기>를 참조할 때 ⓐ, ⓑ의 ‘만큼’과 단어의 관계가 유사하지 않은 것은?

-만큼

1. [의존 명사]

(ㄱ)앞의 내용에 상당하는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말

(ㄴ)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2. [조사]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구조적인 통일성과 공간 활용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 ⓐ만큼, 이 둘이 상충하는 가치가 아니다.

특히 간결하고 친근하면서 자연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배려한 인테리어 디자인ⓑ만큼 우리에게 심리적인 위안과 함께 재충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도대체 이게 얼마 인가.

나는 너 믿는다.

학교 끝나는 대로 집으로 오너라.

그 문제에 대해서 너대로 해결책을 만들어라.

저 모자 쓴 가 누구지?

그 사람 그린 그림이다.

나는 오직 공부만 할 이다.

내 친구는 다섯이다.

씻은 듯이 깨끗하구나.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16)[정답] ⑤   [해설] ⓐ는 의존 명사이고 ⓑ는 조사이다. 그러나 ‘가듯이’의 ‘듯이’는 조사가 아니라 어미이다. 나머지는 의존 명사와 조사의 관계에 있다.

29. <보기>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국어의 특징 중 하나는 조사가 발달하였다는 점이다. 조사는 체언 뒤에 붙어서 다양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낸다. 이러한 조사에는 앞말이 그 문장의 다른 말에 대해서 가지는 관계를 나타내 주는 격조사, 앞말에 특별한 뜻을 더하여 주는 보조사,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주는 접속 조사 등의 세 종류가 있다.

ㄱ. 봄 되면 개나리 진달래 가장 먼저 핀다.

ㄴ. 건강 위해 고기 먹지 말고 야채 먹어야 한다.

ㄷ. 전쟁 때 가장 큰 피해 겪는 사람 바로 민중이다.

ㄹ. 너 학생이야. 왜 본분 망각하고 딴 데 신경 쓰니?

① ㄱ의 ‘랑’은 두 단어를 대등하게 이어 주는 접속 조사로군.

② ㄱ, ㄷ에서 체언 뒤에 붙은 ‘이’는 앞말에 주어의 자격을 부여하는 격조사로군.

③ ㄴ, ㄹ에서의 ‘만, 도, 는’ 등은 앞말에 특별한 뜻을 더하여 주는 기능을 보조사로 쓰였군.

④ ㄴ, ㄷ, ㄹ의 ‘을, 를’은 앞말이 목적어의 자격을, ㄷ의 ‘이다’와 ㄹ의 ‘이야’는 앞말이 서술어의 자격을 갖게 하는 격조사로군.

⑤ ㄱ~ㄹ에 쓰인 다양한 사례를 고려할 때, 조사는 형태가 고정되어 쓰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Odyssey]17) [답] ⑤ [문법지식-단어] ㄷ의 ‘이다’와 ㄹ의 ‘이야’는 모두 서술격 조사인데, 동사나 형용사처럼 활용하여 그 꼴이 달라져 쓰이기도 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⑤에서 조사의 형태가 고정되어 쓰인다고 판단한 것은 옳지 않다. [오답 연구] ① ‘랑’은 ‘와, 과’ 등과 같이 단어를 대등하게 연결해 주는 접속 조사이다. ② ‘이, 가’는 주격 조사이다. ③ ‘만’은 유일, 오직의 뜻을, ‘도’는 역시의 뜻을 더해 주며, ‘는’은 어떤 대상이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였다. ④ ‘을, 를’은 목적격 조사, ‘이다, 이야’는 서술격 조사이다.

30. <보기>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례들을 찾아보았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다음과 같이 쓰임에 따라 품사를 달리하는 단어들을 모둠별로 탐구하여 보자.

․ 나도 참을 만큼 참았다.(명사)

․ 나도 그 사람만큼 뛸 수 있다.(조사)

① 선을 바로 긋다

   그 사람은 바로 떠났다.

아니! 벌써 갔어?

   오늘은 아니 온다더라.

③ 모두 제 잘못입니다.

   소년은 길을 잘못 들어섰다.

④ 본 대로 말하십시오.

   선생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 다섯이 모였어요.

   야구를 좋아하는 다섯 사람이 모였어요.

[Odyssey]18) [답] ① [해] <보기>의 과제는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동일한 형태를 취하면서 다른 쓰임을 보이는 단어를 찾아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①의 ‘바로’는 ‘긋다’와 ‘떠났다’라는 용언을 꾸며 주므로 모두 부사에 해당한다. [오답풀이] ② 앞 문장의 ‘아니’는 감탄사이고, 뒷문장의 ‘아니’는 ‘온다더라’를 수식하므로 부사에 해당한다. ③ 앞 문장의 ‘잘못’은 ‘옳지 못하게 한 일’이란 의미의 명사이고, 뒷문장의 ‘잘못’은 부사이다. ④ 앞 문장의 ‘대로’는 의존 명사, 뒷문장의 ‘대로’는 조사이다. ⑤ 앞 문장의 ‘다섯’은 수사이고, 뒷문장의 ‘다섯’은 체언을 꾸며 주므로 관형사이다.

31. 비슷한 뜻을 갖는 것으로 보이는 조사들을 모아 의미를 분석하는 활동을 해 보았다. <보기>에 제시된 1차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토론한 내용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대상 어휘]

    까지, 조차, 마저

[분석 방법]

1. 주어진 문장의 {  }에 있는 단어들을 교체해 보면서 문장의 적절성을 판단한다. 문장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해당 단어 앞에 *를 표시한다.

2. 문장의 적절성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단어의 의미 특성을 파악한다.

[1차 분석 결과]

    ㄱ. 그때 나는 시간{까지, 마저, 조차} 없었다.

    ㄴ. 우리는 저녁참{까지, 마저, *조차} 먹고 나왔다.

    ㄷ. 그것은 귀신{*까지, *마저, *조차} 모를 일이었다.

    ㄹ. 할 수 있는 데{까지, *마저, *조차} 한번 해 보자.

① ㄱ을 보면 ‘까지’, ‘마저’, ‘조차’는 모두 조사 ‘도’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어.

② ㄱ과 ㄴ을 고려하면 ‘까지’는 ‘극한’의 의미로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어.

③ ㄱ과 ㄴ을 고려하면 ‘마저’는 ‘첨가’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어.

④ ㄱ과 ㄷ을 고려하면 ‘조차’는 ‘첨가’를 고려한 표현이야.

⑤ ㄱ과 ㄹ을 고려하면 ‘까지’는 ‘첨가’의 의미도 있어.

[Odyssey]19) [답] ⑤ [문법 지식-단어] ㄱ과 ㄴ을 고려하면 ‘까지’는 시간적이거나 공간적인 범위의 맨 마지막 위치를 뜻하는 것으로, 객관적인 ‘극한’의 의미로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ㄹ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것이 극단적인 경우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이고 있다. ‘까지’가 ‘첨가’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밤도 늦었고 비까지 내리니 하루 더 묵고 가거라.’와 같은 예이다.

32. 다음 밑줄 친 말 중, <보기>의 ‘성분 부사’에 해당하지 않는 말은?

부사는 다른 말을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다른 말을 수식할 때 문장의 한 성분을 수식할 수도 있고, 문장 전체를 수식할 수도 있다. 문장의 한 성분을 수식하는 것을 ‘성분 부사’라 하는데, 이에는 ‘어떻게’라는 방식으로 용언을 꾸미는 ‘성상 부사(性狀副詞)’, 특정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부사(指示副詞)’, 그리고 부정의 뜻을 가진 ‘부정 부사(否定副詞)’ 따위가 있다. 한편, 문장 전체를 꾸미는 것을 ‘문장 부사’라 하는데, 이에는 화자(話者)의 태도를 나타내는 ‘양태 부사’와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이어 주는 ‘접속 부사’가 있다.

① 그는 대금을 분다.

②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너야.

이리 오는 적은 내가 처리하겠다.

④ 나는 알레르기 때문에 복숭아를 먹는다.

⑤ 수학여행 기간에 제발 비가 오지 말아야 할 텐데.

[Odyssey]20) [답] ⑤ [해] ⑤ ‘제발’은 ‘간절히 바라건대’의 의미를 지닌 문장 부사(양태 부사)이다. ① ‘잘’은 ‘익숙하고 능란하게’의 의미를 지닌 성분 부사(성상 부사)이다. ② ‘바로’는 ‘다른 것이나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특정의 대상을 집어서 가리키는 말’의 의미를 지닌 성분 부사(성상 부사)이다. ③ ‘이리’는 ‘이곳으로, 또는 이쪽으로’의 의미를 지닌 성분 부사(지시 부사)이다. ④ ‘못’은 ‘주로 동사 앞에 쓰여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의 의미를 지닌 성분 부사(부정 부사)이다.

33. <보기 1>을 참조하여 <보기 2>에 대해 학습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부사격 조사에 대한 기초 조사

⑴ 로 : 장소와 방향을 나타냄(단순히 목표를 그쪽으로 잡았음을 의미)

⑵ 에 : 진행 방향을 나타냄(그 용도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하여 그쪽으로 가는 것을 의미)

⑶ 에/에서 : 도착하는 곳이면 ‘에’, 떠나는 곳이면 ‘에서’

⑷ 에/에게 : 유정 명사 뒤에 붙으면 ‘에게’, 그 밖에는 ‘에’

⑸ 한테/하고 : 구어체에 쓰이는 부사격 조사로 ‘에게, 과/와’와 기능은 같음

㉠ 힘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도착했다.

㉡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로 갔다.

㉢ 부당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에 항의해야 한다.

㉣ 여행에 대한 부푼 마음으로 우리는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

㉤ 앞으로 네가 나한테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을 생각이다.

① ㉠의 경우 ‘집으로 도착했다’라고 하면 어색한 문장이 된다.

② ㉡을 ‘학교에 갔다’로 하면 의미가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

③ ㉢의 경우 부사어가 ‘국회의원’이라면 ‘에’를 사용해야 한다.

④ ㉣의 경우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경우에는 ‘공항에’라고 해야 한다.

⑤ ㉤의 경우 ‘나한테’는 문어체로 고친다면 ‘나에게’로 해야 한다.

[Odyssey]21) [답] ③ [해] ‘국회의원’은 ‘정부’와 달라 유정면사 이므로 ‘국회의원에게’라고 해야 한다.

34. <보기>의 예문을 통해 밑줄 친 ‘보조사’의 특징을 추리해 보았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눈이 몹시 내린다.

․ 인생 짧고, 예술은 길다.

․ 소설 읽지 말고 시도 읽어라.

․ 나는, 학교에서 재미있는 노래를 배웠어.

① 명사, 부사와 함께 결합할 수 있다.

② 어절이나 문장의 끝에 놓이기도 한다.

③ 문장과 문장을 같은 자격으로 연결해 준다.

④ 상대 높임을 나타내는 문법적 기능을 하기도 한다.

⑤ 앞말에 ‘한정’, ‘대조’ 등의 특별한 뜻을 더해 준다.

[Odyssey]22) [답] ③ [해] 보조사는 앞말에 특별한 뜻을 더해 주는 조사이다. ‘소설만’에서 ‘만’은 ‘한정’의 의미를,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에서 ‘은’은 ‘대조’의 의미를 더해 준다. 또한 보조사는 명사뿐만 아니라 부사어 뒤에, 어절이나 문장의 끝에 놓이기도 한다. 그러나 문장과 문장을 같은 자격으로 연결해 주는 것은 보조사의 기능이 아니라 접속 조사의 기능이다. ① 명사와 함께 쓰이기도 하지만, 첫 번째 문장에서와 같이 부사와 결합할 수 있다. ②, ④ 마지막 문장의 ‘나는요’, ‘배웠어요’에서 알 수 있듯이 보조사 ‘요’는 상대 높임을 나타내며, 어절이나 문장의 끝에 결합하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다.

35. <보기>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에 대해 알아본 것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본용언 : 문장의 주체를 주되게 서술하면서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

․ 보조 용언 : 본용언과 연결되어 그것의 뜻을 보충해 주는 용언. (보조 동사, 보조 형용사)

․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씀도 허용한다. (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ㄱ                       ㄴ

              불이 꺼져 간다.         불이 꺼져간다.

              비가 올 듯하다.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       그 일은 할만하다.

  다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① ‘모든 일이 잘 되어 간다.’ 의 경우 ‘되어’ 와 ‘간다’는 붙여 써도 괜찮겠군.

② ‘집이 홍수에 떠내려가 버렸다.’ 에서 ‘떠내려가 버렸다’ 는 반드시 띄어 써야 해.

③ ‘잘 아는척한다’는 붙여 쓸 수 있으나 ‘잘 아는 척을 한다.’ 는 반드시 띄어 써야해.

④ ‘일을 빨리 끝내고 돌아왔다.’ 의 경우 ‘끝내고’ 와 ‘돌아왔다’도 붙여 쓸 수 있겠군.

⑤ ‘책을 읽어도 보았다.’ 의 경우 ‘읽어도’ 와 ‘보았다’를 반드시 띄어 써야 맞는 것이군.

[Odyssey]23) [답] ④ [해] ④의 ‘끝내고 돌아왔다.’ 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결합이 아니라 본용언과 본용언이 연결 된 것이다. 본용언과 본용언이 이어올 때는 붙여 쓸 수 없다. ② ‘떠내려가’ 는 합성 동사이므로 ‘떠내려가’와 ‘버렸다’는 띄어 써야 한다. ③ ‘척하다’는 조동사로 ‘아는척하다’처럼 붙여 쓸 수 있으나 ‘아는 척을 한다’ 에서 보이듯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경우에는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36. <보기>의 ㉠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의존 명사는 그 앞에 오는 관형사형 어미를 자유롭게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의존 명사들은 관형사형 어미‘-(으)ㄴ’,‘-는’,‘-(으)ㄹ’,‘-던’등을 자유롭게 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존 명사들은 제약을 많이 받는데, 예를 들어‘-(으)ㄹ’이외의 관형사형 어미를 자유롭게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① 그저 당신을 만나러 왔을 따름입니다.

② 나는 순희가 먹을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③ 문이 잠겨져 있었으므로 그가 나갔을 리 없다.

④ 아저씨는 전쟁 통에 여러 번 죽을 뻔도 하였다.

⑤ 심 봉사는 더할 나위 없이 효성스러운 딸을 두었다.

[odyssey]24) [답] ② [해] ‘것’앞에는 관형사형 어미‘-(으)ㄴ’,‘-는’,‘- (으)ㄹ’,‘-던’등이 자유롭게 올 수 있다. 따라서 ‘것’은 ㉠의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존 명사‘따름’,‘리’,‘뻔’,‘나위’등은 대체로 관형사형 어미 중‘-(으)ㄹ’뒤에서만 쓰인다.

37. 밑줄 친 단어들 중에서 <보기>의 ⓐ에 해당하는 것은?

형태는 같은데 품사는 서로 다른 단어가 있다. 예를 들어 ‘시험을 앞두고 잠만 잤다.’에 쓰인 ‘잠’은 ‘자다’라는 동사의 어간에 접사 ‘-ㅁ’이 붙은 파생 명사이다. 이와 달리 ‘형은 내리 잠으로써 피곤을 푼다.’에서 ‘잠’은 ‘자다’라는 ⓐ동사의 어간에 명사형 어미 ‘-ㅁ’이 붙어 동사의 명사형이 된 것이므로 품사는 동사이다. 이는 서술성을 갖는다는 특징이 있어 주어를 서술하며 앞에 부사적 표현을 쓸 수도 있다.

① 갑자기 난 여드름 때문에 동생에게 놀림을 당했다.

으로써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③ 그녀가 활짝 웃음으로써 방안의 분위기가 밝아졌다.

④ 배우는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을 찍을 때 감정 몰입을 한다.

⑤ 그는 노름으로 진 빚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동네를 떠났다.

[Odyssey]25) �� ③ �� (단어 용법의 이해) ⓐ와 같이 동사의 명사형으로 쓰인 단어는 ‘~는 것’으로 바꾸어 쓸 수 있다. 이것은 서술성이 있어 주어를 서술하며 그 앞에 부사적 표현이 쓰일 수 있다. <보기>에서 ‘잠으로써’는 ‘자는 것으로써’로 바꾸어 쓸 수 있고, 그 앞에 ‘내리’라는 부사가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도 ‘웃는 것으로써’로 바꾸어 쓸 수 있으며 ‘활짝’이라는 부사의 수식을 받고 있으므로 동사의 명사형으로 쓰인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는 모두 파생 명사이다.

38. <보기>는 ‘-겠-’에 대한 설명이다. ㉠과 ㉡의 예문으로 적절한 것은?

말할 때보다 뒤에 일어날 사건에 대해 표현할 때는 일반적으로 ‘-겠-’을 사용합니다.

‘-겠’은 ㉠추측을 나타낼 때나 화자의 의지를 나타낼 때 또는 ㉡가능성이나 능력을 나타낼 때나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낼 경우에도 사용합니다. 그리고 ‘-겠-’은 헤아리거나 따져 보면 그렇게 된다는 뜻을 나타낼 경우에도 사용하는 어미입니다.

내일은 눈이 많이 오다.

이걸 어떻게 혼자 다 하니?

이제 내가 말해도 되니?

동생은 낚시하러 가다고 한다.

지금 떠나면 새벽에 도착하구나.

네가 내 곁을 떠나면 쓸쓸하지.

네가 와 주면 고맙구나.

그런 정도는 삼척동자도 알다.

별사람을 다 보다.

이제 그만 돌아가 주시어요?

[Odyssey]26) [답] ① [해] 답지에 제시된 문장 묶임에서 ㉠과 ㉡에 적절한 것은 ①이다. 내일은 눈이 많이 오겠다.’는 추측을 나타내고, ‘이걸 어떻게 혼자 다 하겠니?는 능력을 나타낸다. ②‘이제 내가 말해도 되겠니? →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냄. ‘동생은 낚시하러 가겠다고 한다.’ → 화자의 의지를 나타냄 ③‘지금 떠나면 새벽에 도착하겠구나.’ → 추측을 나타냄. ‘네가 내 곁을 떠나면 쓸쓸하겠지.’→추측을 나타냄 ④‘네가 와 주면 고맙겠구나.’ →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냄. ‘그런 정도는 삼척동자도  알겠다.’→ 가능성을 나타냄 ⑤‘별사람을 다 보겠다.’→ 헤아리거나 따져 보면 그렇게 된다는~

39. <보기>는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더-’에 대한 설명이다. 잘못 쓰인 사례는?

· 선어말 어미 ‘-더-’의 쓰임

  종결 어미 ‘-라, -냐’ 등의 앞에서 나타남.

  (-더- + 라 → -더라, -더- + 냐 → -더냐)

   ㄱ. 말하는 이가 과거에 경험한 사실을 회상할 때(단, 주어가 말하는 이와 달라야 한다.)

   ㄴ. 관형사형에서는 ‘-던’으로 나타남. (1인칭 주어와 결합한다.)

   ㄷ. ‘-었- / -았-’ + ‘더’ : 경험 당시의 과거(과거 완료) 표시

① 나는 집에서 책을 보더라.

② 어떤 분이 찾아오셨더군요.

③ 그것은 제가 읽던 소설입니다.

④ 소망이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더라.

⑤ 오늘 모임에는 몇 사람이나 왔더냐?

[Odyssey]27) [답] ① [어휘의 이해와 사용] [해] <보기>의 ㄱ을 통해 볼 때, ‘말하는 이가 과거에 경험한 사실을 회상할 때는 ’-더-‘를 사용한다. 단, 주어가 말하는 이와 같을 때는 ’-더-‘를 쓸 수 없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①은 말하는 이와 주어가 같기 때문에 ‘-더-’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이다. [오답연구] ②, ⑤ 경험 당시의 과거(과거 완료) 표시의 용례로, ‘ㄷ’과 관련된다. ③ 관형사형에서 ‘-던’으로 나타나는 사례로, ‘ㄴ’과 관련된다. ④ 말하는 이가 과거에 경험한 사실을 회상할 때의 용례로, ‘ㄱ’과 관련된다.

40. <보기>를 토대로 할 때, 용언의 활용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어간에 어미가 붙어 활용할 때 일정한 환경에서 예외 없이 자동적으로 바뀌는 ‘규칙 활용’이 있는가 하면 부분적으로 바뀌는 ‘불규칙 활용’이 있다. 예외 없이 어간의 특정 음운이 탈락하는 경우, 어미가 자동적으로 교체되는 경우는 전자에 속한다. 후자는 첫째, 어간이 불규칙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둘째, 어미가 불규칙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셋째, 어간과 어미 모두 불규칙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 묻다1(매장하다)-묻다2(질문하다), 흐르다-따르다, 웃다-잇다, 먹다-하다, 좋다-노랗다

① ‘묻다1’은 ‘묻고, 묻으니, 묻어서…’처럼 규칙적이지만, ‘묻다2’는 ‘물어, 물으니…’처럼 불규칙적이다.

② ‘흐르다’는 ‘흘러, 흘러서…’처럼 규칙적이지만, ‘따르다’는 ‘따라, 따르니…’처럼 불규칙적이다.

③ ‘웃다’는 ‘웃고, 웃으니…’처럼 규칙적이지만, ‘잇다’는 ‘이어서, 이으니…’처럼 어간이 불규칙적이다.

④ ‘먹다’에 어미 ‘-어, 어서, 어라’가 붙을 때와 달리, ‘하다’는 ‘하여, 하여서, 하여라…’처럼 어미가 ‘-여’로 불규칙 활용한다.

⑤ ‘좋다’는 ‘좋으니, 좋아서…’처럼 규칙적이지만, ‘노랗다’는 ‘노라니…’처럼 어간이 불규칙적이거나 ‘노래지다’처럼 어간과 어미가 모두 불규칙 활용하기도 한다.

[Odyssey]28) [답] ② [해] (용언의 불규칙 활용 이해) ‘흐르다’는 ‘흘러, 흘러서…’와 같이 활용하므로 어간의 ‘ㅡ'가 탈락되고 ’ㄹ'이 덧생겨 ‘흘ㄹ-'이 된다. 이는 ’르‘ 불규칙 활용형이다. 한편, ’따르다‘는 ’어‘가 올 때 ’따라, 따라서…‘처럼 ‘ㅡ'가 규칙적으로 탈락한다. 이를  ‘ㅡ' 탈락이라 한다. [오답 피하기] ① ’매장하다‘라는 뜻의 ’묻다‘는 규칙적으로 활용한다. ’질문하다‘라는 뜻의 ’묻다‘는 어간의 ’ㄷ'이 불규칙적으로 활용한다. ③ ‘잇다’는 어간의 ‘ㅅ'이 불규칙적으로 활용한다. ④ ’하다‘는 어미가 변하는 ’여‘ 불규칙 활용을 보인다. ⑤ ’좋다‘는 규칙적이지만, ’노랗다‘는 어간이 바뀌는 ’ㅎ' 불규칙과 ~

41. 우리말의 어미에 대한 탐구 학습을 위해 <보기>와 같이 자료를 모아 보았다. <보기>의 자료를 잘못 이해한 학생은?

용언의 서술 기능을 또 다른 기능으로 바꾸어 주는 어미를 전성 어미(轉成語尾)라고 한다. 아래의 예문 ㄱ의 ‘-은’은 관형사형 전성 어미라하고, 예문 ㄴ의 ‘-기’는 명사형 전성 어미라 하며, 예문 ㄷ의 ‘-게’는 부사형 전성 어미라고 한다. 전성 어미는 그 용언의 서술 기능만 다른 기능으로 바꿀 뿐 품사를 바꾸지는 않는다.

ㄱ. 함께 읽 것을 떠올려 보렴.

ㄴ. 농부들이 비가 내리를 기다린다.

ㄷ. 저 들판에 꽂이 아름답 피었습니다.

① 상돈 : ㄱ의 ‘-은’은 동사인 ‘읽다’가 명사 ‘것’을 수식하도록 하는군.

② 지혜 : ㄱ의 ‘-은’을 ‘-을’로 바꾸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나타내겠군.

③ 선호 : ㄴ의 ‘-기’는 동사인 ‘내리다’가 명사의 가능을 하도록 하는군.

④ 영미 : ㄴ의 ‘-기’는 ‘(글자의) 크기’의 ‘-기’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군.

⑤ 민철 : ㄷ의 ‘-게’는 형용사인 ‘아름답다’가 서술어를 수식하도록 하는군.

[Odyssey]29) [답] ④ [해] ④의 내용에서. ‘(글자의) 크기’는 어근 ‘크-’에 접미사 ‘-기’가 붙어서 만들어진 파생어이며, 품사는 명사이다. 반면 ㄴ의 '내리기'는 명사가 아니라 '비가'라는 주어를 서술하는 동사이며, 문장 속에서 명사형 전성 어미(‘-기’)의 도움을 받아 잠시 명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ㄴ의 '-기'를 명사인 '(글자의) 크기'의 '-기'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 ④는 잘못 이해한 것이다.

42. 다음 <보기>의 설명에 해당하는 예로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돼’는 ‘되다’에 ‘어’가 붙은 ‘되어’의 분신인데, ‘돼’의 존재로 인해 ‘되다’의 활용형이 흔히 잘못 표기되곤 한다.

① 그만하면 됐다.

② 안 되면 되게 하라.

③ 네가 자꾸 그러면 ? 안 ?

④ 나는 나중에 선생님이 꼭 거야.

⑤ 밥이 아직 안 되서 밥상을 차릴 수가 없어.

 30)[정답] ⑤   [해설] ‘되다’가 잘못 활용된 예를 찾으면 된다. ‘안 되서’는 ‘안 돼서(안 되어서)’의 잘못된 활용 형태이다.

정답과 해설


1) [답] ② [해] 동사와 형용사에 대한 문법적 지식이 있으면 <보기>가 주어지지 않아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젊다, 기쁘다, 맛있다, 같다’는 <보기>에서 제시한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 기준에 의하면 형용사에 해당한다.

2) [답] ⑤ [문법 지식 - 단어]  [해] <보기>의 예문들을 보면 관형사가 서술성을 갖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학생들도’에서 ‘다른’은 ‘딴’, 즉 ‘여타(餘他)’의 의미이기 때문에 서술어가 될 수 없다. 서술성을 갖고 있는 ‘다른’은 ‘영수는 인호와는 다른 학생이다’에서와 같이 형용사로서 ‘같지 않다’의 의미로 사용된 경우이다. ‘온갖, 갖은, 이, 헌, 저, 두, 새’ 등의 관형사도 서술성을 갖고 있지 않아 서술어로 사용될 수 없는 것들이다. [오답연구] ① ‘새’와 ‘대통령’사이에 ‘프랑스’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 ② 원래의 형태가 조사, 어미와의 결합 없이 단독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예문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지시 관형사인 ‘이’, ‘저’가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성상 관형사인 ‘헌’이나 수 관형사인 ‘두’앞에 위치해 있다. ④ <보기>의 관형사 모두 명사의 의미를 한정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  [답] ④ [해] ‘즐겁+이(부사 접미사)→즐거이’는 상태를 한정하여 꾸미는 성상 부사에 해당됨과 동시에 ‘즐겁다’란 형용사에서 파생된 부사이다. ① ‘성상 부사’에 해당된다. ② ‘지시 부사’에 해당된다. ③ ‘양태 부사’에 해당된다. ⑤ ‘접속 부사’에 해당된다.

4) [답] ④ [해] <보기>는 같은 단어이지만 다른 품사로 쓰이는 경우를 설명하고 있다. ④의 ‘많이도’는 ‘많이’라는 부사에 ‘도’라는 조사가 붙은 형태이므로 뒤에 쓰인 ‘많이’와 같이 부사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① 부사 - 감탄사, ② 지시 대명사 - 지시 관형사, ③ 명사 - 부사, ⑤ 수사 - 수 관형사

5) [답] ③ [해] ‘은’은 받침이 있을 때, ‘는’은 받침이 없을 때 선택되는 이형태의 보조사이다. (가)의 ‘은’은 격조사 자리에서 일정한 뜻을 더해주는 보조사이다. (나)의 ‘는’은 수학과의 대조를 보여 주는 보조사이다. (다)의 ‘는’은 부사 ‘멀리’ 뒤에 붙어 강조의 뜻을 더해 주는 것으로, 부사의 뒤에는 격조사가 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답은 ③이다.

6)  [답] ① [해] <보기>는 동일한 대명사가 상황에 따라서 2인칭과 3인칭으로 쓰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①의 ‘저희’이다. 가.에 사용된 ‘저희’는 1인칭인 ‘우리’의 낮춤말이다. 나.에 사용된 ‘저희’는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들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이다.

7) [답] ④ [해] 제시된 용례에서 수사와 명사를 구분할 수 있는가를 묻는 문제이다.  [해설] 수사는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품사이다. 수량과 순서와 관련되나 특정한 대상에 대한 이름씨는 명사로 처리한다. ④는 ‘한 낮과 한 밤이 지나는 동안’, ‘일일(一日)’의 의미를 갖는 명사(名詞)이다. 대개 자정(子正)에서 다음 날 자정까지를 이르는 시간을 말한다. 나머지는 모두 수량(數量)과 순서(順序)를 나타내는 수사(數詞)이다.

8) [정답] ②    [해설] ‘을/를’이 이형태가 되는 경우는 같은 목적격 조사로 쓰일 때이다. 가령, ‘나는 밥을 먹었다’에서 ‘을’과 ‘나는 사과를 먹었다’에서 ‘를’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②에서 ‘먹을’의 ‘을’은 관형사형 어미인 ‘(으)ㄹ’이 붙은 것이고 ‘차를’의 ‘를’은 목적격 조사이다. 이처럼 둘은 완전히 다른 형태소이므로, 이형태라고 할 수 없다.

9) [정답] ②    [해설] ‘을/를’이 이형태가 되는 경우는 같은 목적격 조사로 쓰일 때이다. 가령, ‘나는 밥을 먹었다’에서 ‘을’과 ‘나는 사과를 먹었다’에서 ‘를’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②에서 ‘먹을’의 ‘을’은 관형사형 어미인 ‘(으)ㄹ’이 붙은 것이고 ‘차를’의 ‘를’은 목적격 조사이다. 이처럼 둘은 완전히 다른 형태소이므로, 이형태라고 할 수 없다.

10) [답] ② [해] 용언에 용언이 이어 오는 경우 ‘본용언+보조용언’인 경우도 있으나 ‘본용언+본용언’인 경우도 있다. 본용언이 이어 오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없다. 본용언인지 보조 용언인지 파악하려면 뒤에 오는 용언이 원래의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②의 ‘뛰어 건넜다’의 경우 ‘뛰어’와 ‘건너다’는 모두 원래의 의미가 살아 있는 본용언들이다. 그러므로 붙여 쓸 수 없다.

11) [답] ④ [해] ④의 ‘따라’는 ‘따르다’의 어간 ‘으’가 ‘-아’ 앞에서 탈락된 경우이다. 이는 규칙 활용에 해당한다. [오답피하기] ①, ②, ③, ⑤는 각각 ‘골라’, ‘불러’, ‘걸러’, ‘질러’와 같이 활용하는 용언으로, 어간의 끝 음절 ‘르’의 ‘ㅡ’가 줄고 그 뒤에 오는 어미 ‘-아/-어’가 ‘-라/-러’로 바뀌는 ‘르’ 불규칙에 해당한다.

12) [답] ③ [해] ‘밝히고’는 어근 ‘밝-’에 사동 접사 ‘히’가 붙은 말로, 어간이 ‘밝히-’이고 어미는 ‘-고‘이다.  ④ ‘둘러앉아’는 ‘두르+어+앉+아’ 가 결합된 말로 /두르-/와 /앉-/은 어근이다.

13) �� ② �� (어휘 용법의 이해) ‘ㄱ’에는 ‘기울다’의 명사형이 들어가야 하는데, 어간이 ‘ㄹ’받침으로 끝나는 경우이므로 명사형은 ‘기울+-ㅁ(→기욺)’이나 ‘기울+-기(→기울기)’형태가 된다. ‘ㄴ’에는 ‘잠들기’, ‘ㄷ’에는 ‘다름’이 명사형으로 쓰이게 된다. [오답풀이] ‘ㄴ’과 ‘ㄷ’에 각각 ‘잠듦’과 ‘다르기’를 넣는 것은 매우 어색하다.

14) �� ① �� (종속적 연결 어미의 쓰임 이해) ①의 용례에서 사용된 ‘-으면’은 현실과 다른 사실을 가정하여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현실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거나 그렇지 않음을 애석해하는 뜻을 나타낸다.

15) �� ④ �� (어법의 이해) ‘-겠-’은 <보기>에도 드러나지만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인다. ‘-겠-’은 어말어미 앞에 사용되는 선어말어미로, ①, ②, ③에 제시되어 있는 것처럼 여러 가지 의미를 첨가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 ‘-겠-’은 현재를 추측하기도 하고, 과거의 때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겠-’이 늘 미래 시제를 나타낸다는 ④의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겠-’이 일인칭 주어의 의지를 드러낸다. ②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나타낸다. ③ 상황에 대해 확신이 없을 때 추측하는 의미를 더할 수 있다. ⑤ 선어말어미의 위치는 용언의 어간 뒤, 혹은 어말어미의 앞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16) [정답] ⑤   [해설] ⓐ는 의존 명사이고 ⓑ는 조사이다. 그러나 ‘가듯이’의 ‘듯이’는 조사가 아니라 어미이다. 나머지는 의존 명사와 조사의 관계에 있다.

17) [답] ⑤ [문법지식-단어] ㄷ의 ‘이다’와 ㄹ의 ‘이야’는 모두 서술격 조사인데, 동사나 형용사처럼 활용하여 그 꼴이 달라져 쓰이기도 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⑤에서 조사의 형태가 고정되어 쓰인다고 판단한 것은 옳지 않다. [오답 연구] ① ‘랑’은 ‘와, 과’ 등과 같이 단어를 대등하게 연결해 주는 접속 조사이다. ② ‘이, 가’는 주격 조사이다. ③ ‘만’은 유일, 오직의 뜻을, ‘도’는 역시의 뜻을 더해 주며, ‘는’은 어떤 대상이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였다. ④ ‘을, 를’은 목적격 조사, ‘이다, 이야’는 서술격 조사이다.

18) [답] ① [해] <보기>의 과제는 제시되어 있는 바와 같이 동일한 형태를 취하면서 다른 쓰임을 보이는 단어를 찾아보라는 것이다. 그런데 ①의 ‘바로’는 ‘긋다’와 ‘떠났다’라는 용언을 꾸며 주므로 모두 부사에 해당한다. [오답풀이] ② 앞 문장의 ‘아니’는 감탄사이고, 뒷문장의 ‘아니’는 ‘온다더라’를 수식하므로 부사에 해당한다. ③ 앞 문장의 ‘잘못’은 ‘옳지 못하게 한 일’이란 의미의 명사이고, 뒷문장의 ‘잘못’은 부사이다. ④ 앞 문장의 ‘대로’는 의존 명사, 뒷문장의 ‘대로’는 조사이다. ⑤ 앞 문장의 ‘다섯’은 수사이고, 뒷문장의 ‘다섯’은 체언을 꾸며 주므로 관형사이다.

19) [답] ⑤ [문법 지식-단어] ㄱ과 ㄴ을 고려하면 ‘까지’는 시간적이거나 공간적인 범위의 맨 마지막 위치를 뜻하는 것으로, 객관적인 ‘극한’의 의미로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ㄹ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것이 극단적인 경우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이고 있다. ‘까지’가 ‘첨가’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는, ‘밤도 늦었고 비까지 내리니 하루 더 묵고 가거라.’와 같은 예이다.

20) [답] ⑤ [해] ⑤ ‘제발’은 ‘간절히 바라건대’의 의미를 지닌 문장 부사(양태 부사)이다. ① ‘잘’은 ‘익숙하고 능란하게’의 의미를 지닌 성분 부사(성상 부사)이다. ② ‘바로’는 ‘다른 것이나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특정의 대상을 집어서 가리키는 말’의 의미를 지닌 성분 부사(성상 부사)이다. ③ ‘이리’는 ‘이곳으로, 또는 이쪽으로’의 의미를 지닌 성분 부사(지시 부사)이다. ④ ‘못’은 ‘주로 동사 앞에 쓰여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의 의미를 지닌 성분 부사(부정 부사)이다.

21) [답] ③ [해] ‘국회의원’은 ‘정부’와 달라 유정면사 이므로 ‘국회의원에게’라고 해야 한다.

22) [답] ③ [해] 보조사는 앞말에 특별한 뜻을 더해 주는 조사이다. ‘소설만’에서 ‘만’은 ‘한정’의 의미를,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에서 ‘은’은 ‘대조’의 의미를 더해 준다. 또한 보조사는 명사뿐만 아니라 부사어 뒤에, 어절이나 문장의 끝에 놓이기도 한다. 그러나 문장과 문장을 같은 자격으로 연결해 주는 것은 보조사의 기능이 아니라 접속 조사의 기능이다. ① 명사와 함께 쓰이기도 하지만, 첫 번째 문장에서와 같이 부사와 결합할 수 있다. ②, ④ 마지막 문장의 ‘나는요’, ‘배웠어요’에서 알 수 있듯이 보조사 ‘요’는 상대 높임을 나타내며, 어절이나 문장의 끝에 결합하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다.

23) [답] ④ [해] ④의 ‘끝내고 돌아왔다.’ 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결합이 아니라 본용언과 본용언이 연결 된 것이다. 본용언과 본용언이 이어올 때는 붙여 쓸 수 없다. ② ‘떠내려가’ 는 합성 동사이므로 ‘떠내려가’와 ‘버렸다’는 띄어 써야 한다. ③ ‘척하다’는 조동사로 ‘아는척하다’처럼 붙여 쓸 수 있으나 ‘아는 척을 한다’ 에서 보이듯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경우에는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24) [답] ② [해] ‘것’앞에는 관형사형 어미‘-(으)ㄴ’,‘-는’,‘- (으)ㄹ’,‘-던’등이 자유롭게 올 수 있다. 따라서 ‘것’은 ㉠의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의존 명사‘따름’,‘리’,‘뻔’,‘나위’등은 대체로 관형사형 어미 중‘-(으)ㄹ’뒤에서만 쓰인다.

25)  �� ③ �� (단어 용법의 이해) ⓐ와 같이 동사의 명사형으로 쓰인 단어는 ‘~는 것’으로 바꾸어 쓸 수 있다. 이것은 서술성이 있어 주어를 서술하며 그 앞에 부사적 표현이 쓰일 수 있다. <보기>에서 ‘잠으로써’는 ‘자는 것으로써’로 바꾸어 쓸 수 있고, 그 앞에 ‘내리’라는 부사가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도 ‘웃는 것으로써’로 바꾸어 쓸 수 있으며 ‘활짝’이라는 부사의 수식을 받고 있으므로 동사의 명사형으로 쓰인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나머지는 모두 파생 명사이다.

26) [답] ① [해] 답지에 제시된 문장 묶임에서 ㉠과 ㉡에 적절한 것은 ①이다. 내일은 눈이 많이 오겠다.’는 추측을 나타내고, ‘이걸 어떻게 혼자 다 하겠니?는 능력을 나타낸다. ②‘이제 내가 말해도 되겠니? →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냄. ‘동생은 낚시하러 가겠다고 한다.’ → 화자의 의지를 나타냄 ③‘지금 떠나면 새벽에 도착하겠구나.’ → 추측을 나타냄. ‘네가 내 곁을 떠나면 쓸쓸하겠지.’→추측을 나타냄 ④‘네가 와 주면 고맙겠구나.’ →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냄. ‘그런 정도는 삼척동자도  알겠다.’→ 가능성을 나타냄 ⑤‘별사람을 다 보겠다.’→ 헤아리거나 따져 보면 그렇게 된다는 뜻을 나타냄. ‘이제 그만 돌아가 주시겠어요? →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냄

27) [답] ① [어휘의 이해와 사용] [해] <보기>의 ㄱ을 통해 볼 때, ‘말하는 이가 과거에 경험한 사실을 회상할 때는 ‘-더-’를 사용한다. 단, 주어가 말하는 이와 같을 때는 ‘-더-’를 쓸 수 없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①은 말하는 이와 주어가 같기 때문에 ‘-더-’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이다. [오답연구] ②, ⑤ 경험 당시의 과거(과거 완료) 표시의 용례로, ‘ㄷ’과 관련된다. ③ 관형사형에서 ‘-던’으로 나타나는 사례로, ‘ㄴ’과 관련된다. ④ 말하는 이가 과거에 경험한 사실을 회상할 때의 용례로, ‘ㄱ’과 관련된다.

28) [답] ② [해] (용언의 불규칙 활용 이해) ‘흐르다’는 ‘흘러, 흘러서…’와 같이 활용하므로 어간의 ‘ㅡ'가 탈락되고 ’ㄹ'이 덧생겨 ‘흘ㄹ-’이 된다. 이는 ‘르’ 불규칙 활용형이다. 한편, ‘따르다’는 ‘어’가 올 때 ‘따라, 따라서…’처럼 ‘ㅡ’가 규칙적으로 탈락한다. 이를  ‘ㅡ’ 탈락이라 한다. [오답 피하기] ① ‘매장하다’라는 뜻의 ‘묻다’는 규칙적으로 활용한다. ‘질문하다’라는 뜻의 ‘묻다’는 어간의 ‘ㄷ’이 불규칙적으로 활용한다. ③ ‘잇다’는 어간의 ‘ㅅ’이 불규칙적으로 활용한다. ④ ‘하다’는 어미가 변하는 ‘여’ 불규칙 활용을 보인다. ⑤ ‘좋다’는 규칙적이지만, ‘노랗다’는 어간이 바뀌는 ‘ㅎ’ 불규칙과 ‘노랗+어지다>노래지다’처럼 어간, 어미가 동시에 바뀌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29) [답] ④ [해] ④의 내용에서. ‘(글자의) 크기’는 어근 ‘크-’에 접미사 ‘-기’가 붙어서 만들어진 파생어이며, 품사는 명사이다. 반면 ㄴ의 '내리기'는 명사가 아니라 '비가'라는 주어를 서술하는 동사이며, 문장 속에서 명사형 전성 어미(‘-기’)의 도움을 받아 잠시 명사 기능을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ㄴ의 '-기'를 명사인 '(글자의) 크기'의 '-기'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 ④는 잘못 이해한 것이다.

30) [정답] ⑤   [해설] ‘되다’가 잘못 활용된 예를 찾으면 된다. ‘안 되서’는 ‘안 돼서(안 되어서)’의 잘못된 활용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