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인데 친구 3명한테 이미 너랑 있으면 진짜 재미없다 (근데 또 잘 지내고 만나고 해)라는 얘기 들었고 우리 언니한테도 넌 사람이 너무 재미없다고 항상 들어... 외국에 살고있는 학생이라 한국친구도 별로 없는데다가 외국인친구는 그냥 학교에서 안부 묻고 스몰토크만 하는 사이 근데 나는 먼저 연락도 안하는 성격이고 남이 나한테 연락을 안해도 상관 안하는데 요즘 재미없다고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ㅠㅠ 친구들이 항상 남자/남친 (가끔 미래 진로랑 대학얘기도 하고) 얘기하는데 난 1도 관심이 없어서 그냥 항상 들어주는 포지션이야. 그래서 고민 다 들어주면 주제도 떨어지고 난 관련된 얘기를 할게 없으니까 그냥 정적이 오고.. 난 사람들이랑 굳이 교류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나중에 대학 가거나 사회 나가면 무조건 대화 나누고 그러잖아 좀 고칠수 없나..ㅠ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다들 술자리 때문에 바쁘고 지치고 재밌다고 그러더라고 ㅜㅜㅜㅋㅋㅋ근데 나는 정말 약속이 없어 있어도 고등학교친구들정도.. 같이 밥먹는 친구들이 있긴있는데 정말 같이 수업듣고 같이 밥먹고 이게 끝이야ㅋㅋㅋㅋ그외에는 만난적도 없고 연락도 잘 안함. 아직도 애들이 적응이 안됨.애들은 뭐 재밌다고 웃는데 나는 ㅈㅓㄴ혀 웃기지가 않아 코드가 안맞는건지 내 성격이 그냥 구린건지 30명쯤되는 소수과인데 겨우 말트는 애들은 열명정도 ㅠㅠㅠㅠ?그냥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거같아 친해질려고해도 애초에 입학전부터 무리가 있어서 쉽지가 않더라 ㅎㅎㅎ..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어 뭐라도 친밀함이랑 소속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동아리같은데도 들어가고싶었는데 마땅한곳이 없더라 .... 애초에 내 성격이 구린건 알고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이야 ㅋㅋㅋ후,,,,자꾸 활발한 애들이랑 비교해서 내 자존감만 떨어지는 기분이야 좀 오랫동안 팀원 없이 혼자 일하고 엮이는 사람들과 사무적으로만 대해도 되는 공간에서 일했더니 그땐 괜찮았는데 일 잠시 쉬고 사회나오니까 사람들이랑 관계 맺는게 너무 힘들어 내 문제점은 어색함을 못참아서 어떤말에든 리액션하고 맞장구를 쳐 근데 이게 너무 심해서 문제ㅠ ex. 이렇게 하는건 어때요? 좋지 이런식으로 어느순간보니까 상대말만 되풀이하고 있더라고.. 대화가 이어지지 못하게 중요한건 스트레스라도 안 받으면 좋은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너무 현타오고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하다가 오히려 더 어색하게 대답하고 그래..ㅋㅋㅠㅠ 말이 이어지게 하거나 아니면 상대에게 자연스레 근황을 물어도 되는데 그런걸 잘 못하고 경직되어 있다가 그냥 어색하게 대답하고 끝나버리는 것 같아서 좀 슬프더라구 그래도 학생때는 좀 조용하지만 한결같은 이미지였어서 막 애들하고 못 지내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인식이 착한애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어 자연스럽게 다가가려니 저 사람이 날 불편해할것같고 이런거 물어봐도 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사실 누구랑 진득하게 연락하는게 너무너무 어려워 남한테 관심은 많은데 표현 못하고 수동적인것 같기도하고 안좋은건 다 갖췄네 이런 성격인데 지금은 변했다거나 아니면 스몰토크나 관계 유지 잘하는 덕들은 혹시 어떤식으로 인간관계 맺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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