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 찔림 - gang-aji nun jjillim

강아지 눈 찔림 - gang-aji nun jjillim
신성우 동탄 블루베어동물병원 대표원장

지난주까지 반려동물의 구강건강에 대해 얘기했다. 이제부터는 눈에 관련된 질환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모든 질병에 골든타임이 존재하지만 특히 눈은 몸의 다른 기관에 비해 골든타임이 굉장히 중요하다. 필자는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의 눈이 뭔가 이상하면 바로 동물병원에 오라고 안내한다. 그만큼 눈 건강은 시기를 놓치면 다시 되돌리기 힘들다.

반려동물의 3대 안과질환은 각막궤양, 포도막염, 녹내장이다. 오늘은 반려동물의 나이를 불문하고 제일 흔하게 나타나는 각막궤양에 대해 말하려 한다. 각막은 안구 가장 바깥에 있는 투명한 막으로 빛을 통과시켜 사물을 보게 해준다. 가장 바깥에 있다 보니 눈에 외상이 가해지면 먼저 문제가 생긴다. 각막이 상처를 받으면 찢어지거나 아예 탈락해버리는 때가 있는데 이것을 우리는 각막궤양이라고 한다.

여러분 중에도 각막궤양에 걸려본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은 비교적 각막에 상해가 적은 표층각막궤양(Superficial Corneal ulcer)만 걸려도 눈을 뜨는 것 조차 못하고 정말 고통스러워한다. 특히 낮에 돌아다니는 건 고역이라고 할 수 있다. 강아지, 고양이의 눈도 마찬가지다. 각막궤양이 생기면 눈을 못 뜨거나 한쪽 눈을 윙크하듯이 뜨지 못한다. 이때의 중요성에 대해 정말 말하고 싶다. 사람은 보통 아프면 곧장 병원에 간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아프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할 때가 많다. 이 친구들은 사람처럼 눈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른다. 따라서 눈에 상처가 나서 아프면 그 통증 때문에 눈을 계속 비비게 된다. 이러면 각막이 심층궤양으로 진행되고 포도막염, 녹내장이 병발하게 되면서 다시는 되돌리지 못하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반려동물 각막궤양은 보통 목욕을 해주다가 반려동물의 눈에 샴푸가 들어갔을 때, 반려동물이 다른 동물과 놀다가 눈을 긁혔을 때 생긴다. 혹은 기존에 앓고 있는 질병(안구건조증, 쿠싱, 당뇨병)들이 원인일 때도 있다.

각막궤양의 증상은 ▲눈을 잘 못 뜨고 ▲눈물이 많이 나며 ▲충혈이 생긴다. 이에 반려동물이 카펫에 얼굴을 비비거나 자꾸 앞발로 눈을 비비려 한다. 이런 증상 말고도 보호자가 보기에 반려동물의 눈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꼭 동물병원에 오길 바란다. 사실 각막궤양의 진단법은 복잡하지도 않고 반려동물이 많이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짬을 내어 내원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츄, 페키니즈, 치와와 같은 견종의 보호자들은 눈병에 유전적 소인이 있는 품종을 키우다 보니 이에 대해서 굉장히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품종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눈의 질병에 대해 다소 소홀한 경우가 많다.

각막궤양은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각막에 구멍이 뚫리는 각막천공으로 발전하고 더욱 심해지다 보면 그 눈을 적출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다른 장기도 마찬가지지만 눈은 정말 소중한 장기이며 조기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우리 반려동물의 예쁘고 맑은 눈을 지켜줄 사람은 보호자 자신이다. 따라서 반려동물의 눈에 무슨 문제가 보일 때는 꼭 안과관련 진단기구가 구비돼 있는 동물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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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눈 찔림 - gang-aji nun jjillim
굿모닝펫동물병원 백내장 원데이클리닉 장봉환 원장

‘몸이 100냥이면 눈이 90냥’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눈은 중요한 기관으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이다. 반려동물의 눈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관리해야한다. 강아지의 3대 안과질환은 각막궤양·백내장·녹내장이다. 이에 반려견의 안과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각막궤양’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각막은 안구 가장 바깥에 있는 투명한 막으로 빛을 통과 시켜 사물을 보게 해 준다. 외부에 노출돼 있어 쉽게 다치고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리기 쉽다. 각막궤양은 각막이 찢기거나 탈락하는 등의 손상이 발생해 궤양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손상된 각막에 세균이 감염되면 상처가 심해져 통증과 염증이 생기고 각막이 녹아내리기도 한다.

각막궤양의 가장 큰 원인은 눈 표면에 흠집이 나는 외상이다. 강아지를 목욕시킬 때 샴푸를 사용하고 꼼꼼하게 씻기지 않으면 샴푸가 눈에 들어가 각막에 화학적 상처를 낸다. 이는 물리적 상처로 이어질 수 있는데 강아지가 샴푸로 자극된 눈을 긁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반려동물과 함께 있다가 발톱으로 눈을 긁혀 각막에 상처가 나기도 한다. 또한 강아지가 스스로 눈을 비비거나 눈썹과 털이 각막을 자극해 각막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혹은 안구건조증, 쿠싱병, 당뇨병 등과 같은 질병이 원인일 때도 있다. 시츄, 치와와, 페키니즈처럼 눈이 크고 돌출돼있는 종은 각막궤양에 걸리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한다.

각막궤양의 증상은 ▲눈을 자주 깜빡거리거나 잘 뜨지 못함 ▲눈물을 많이 흘림 ▲심한 충혈 ▲눈이 뿌옇게 보임 ▲노란 눈곱이 많이 끼임이다. 간혹 앞발로 눈을 비비기도 하는데 이는 각막궤양을 더 악화시킨다. 반려견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각막궤양은 각막을 형광물질로 염색 시켜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각막궤양은 상처 깊이에 따라 표재성 각막궤양과 심층성 각막궤양으로 나뉜다. 표재성 각막궤양은 상처 깊이가 얕아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은 안약만 잘 넣어주면 치료할 수 있다. 심층성 각막궤양은 상처 깊이가 깊어 다양한 안약을 오랜 시간 동안 자주 넣어줘야 한다. 각막궤양이 심해 안약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각막궤양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천공으로 발전하고 심할 경우 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하면 안약만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그만큼 각막궤양은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반려동물을 잘 관찰해 눈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면 빠르게 치료받아야 한다. 보호자의 관심으로 반려동물의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음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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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긁혔을 때 응급처치법

눈 , 안과

2020/05/27

갑작스럽게 눈이 찔리거나 긁히는 일은 누구에게나 한두 번씩 생기곤 한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속눈썹, 먼지, 그 외 이물질이 눈에 들어갈 수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과 함께 생활하거나 스포츠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이러한 경험은 더 잦아진다.

눈이 무언가에 긁히면 순간적으로 눈이 떠지지 않고 물리적 자극에 의한 눈물이 나오게 된다. 이때 당황스러운 마음에 눈을 비비거나 눈 안쪽에 바람을 불어 넣는 경우가 많은데 각막에 손상을 입힐 방법이므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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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긁혔을 때 나타나는 증상
안구의 흰자 부분이 긁혔을 경우 결막이나 공막에 혈액 반점이 생길 수 있다. 주로 긁힌 선이나 충혈의 형태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통증, 이물감, 눈 시림 등이 있다.

눈에 부상을 입은 후 두통이 생기거나 시야 흐림, 빛에 대한 감도가 떨어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각막찰과상’일 가능성이 크다. 각막찰과상은 각막과 관련해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때에 따라 영구적으로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눈이 긁혔을 때 바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
눈에 부상을 입은 후 통증이 지속되고 시력을 확보하기 힘들다면 바로 응급실을 가야 하지만 대부분의 각막찰과상, 경미한 눈 긁힘은 며칠 안에 스스로 나아진다. 미국안과학회에서 권장하고 있는 ‘눈이 긁혔을 때 조치법’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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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염수 또는 물로 눈을 헹군다
아이 컵이 없는 경우 작고 깨끗한 유리컵에 물이나 식염수를 담는다. 유리 테두리가 눈꺼풀 아래 뼈에 닿도록 한 후 눈이 자연스럽게 씻어질 수 있도록 한다.
2. 깜빡인다
깜빡임은 눈에 들어간 작은 먼지나 모래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위 눈꺼풀을 아래 눈꺼풀 위로 당긴다
이 방법은 눈꺼풀 밑의 속눈썹이 눈꺼풀 아래에 걸린 이물질을 털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
4. 선글라스 착용
긁힘으로 인해 빛에 민감해지면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5. 어떠한 것으로도 눈을 만지지 않는다
손가락 또는 면봉은 눈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안구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6. 콘택트렌즈 사용 중지
렌즈를 착용하면 치유가 느려지고 콘택트렌즈로 인한 감염 등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커진다.
7. 충혈 완화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충혈 완화제는 긁힌 눈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때에 따라 통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충혈 완화제가 아니더라도 눈이 긁혔을 때 일시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점안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사 처방 없이 점안하는 것은 금물이다. 점안액이 필요하다면 안과에서 항생제가 포함된 안약 또는 연고를 처방받을 수 있다. 염증이나 흉터 발생 가능성을 줄여야 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점안액을 쓰기도 하며, 단지 눈의 이물감과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윤활 점안액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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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강아지는 출생 후 12-16 일 동안 눈을 뜨게됩니다.

강아지 눈에 뭐가 들어갔을 때?

확인해주시는게 좋답니다.
대신에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모습이.
보인다면 그때는 생리식염수 또는.
강아지 눈 세정제 등을 이용해서.
자연스레 이물질을 흘려보내도록.
해주시는게 좋구요.
그래도 잘 빠지지 않을 경우에는.
화장솜을 이용해서 살짝씩 눈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