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인 ‘멍멍’ 또는 ‘왈왈’과 같은 짖는 소리 외에 우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낑낑거리며 높은 소리로 울거나 우~~ 하고 낮게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개들이 내는 울음 소리는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개가 소리를 내는 것은 인간이 말을 하는 것과도 같다. 인간처럼 말을 하지는 못 하지만 무언가를 전달하거나 드러내기 위해 소리로 표현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보호자가 반려견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키우면 키울수록 “기뻐서 혹은 즐거워서 소리를 낸다” 혹은 “불만이 있거나 아프구나”, “기분이 안 좋나보네” 등 감이 올 것이다. 그 감각은 아마 대부분 들어맞을 것 같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개 역시 높은 음의 소리는 긍정적이고, 낮은 음의 소리는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나의 반려견, 만복이와 해탈이는 산책을 나가려고 하면 너무나 기분이 좋은 나머지 꼬리로 풍차를 돌리는 것은 기본이고,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특유의 해맑은 표정을 짓는다. 특히, 만복이가 해탈이 보다 감정 표현이 더 풍부하고 확실하다. 그런데, 같은 높은 소리거나 낮은 소리여도 다른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 때는, 울음 소리뿐만 아니라 귀나 꼬리의 움직임, 표정까지 보고 다른 의미로 해석이 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 킁킁, 끄으응 끄으응, 낑낑거린다면?무엇을 원해요 혹은 아파요!이러한 소리는 대체로 어떤 것을 호소할 때에 내는 소리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몸 어딘가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불안함과 함께 도움을 요청하는 의미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뭔가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체크를 해보도록 한다. # 하울링을 하는 이유 3가지나 외로워요하울링은 ‘나 여기 있어요’라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소리로, ‘외로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영화에서 듣던 늑대 울음소리와 같으며, 사람에게도 굉장히 서럽게 들린다. 보통 분리불안이 있는 경우, 집에 혼자 남아있을 때 하울링을 하는 경향이 있다. 특정 소리에 대한 반응특정한 소리에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사이렌’이나 ‘이웃집 개가 짖는 소리’에 하울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보통, 그 소리가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긴장감이나 두려움이 형성될 때 하울링을 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을 교정하고자 할 때는 개가 덜 싫어하는 자극부터 시작해서 가장 싫어하는 자극(=하울링을 부르는 상황) 순서로 좋은 기억(=간식)을 심어주면서 ‘둔감화’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행동학에서는 이를 DSCC (desensitization and counterconditioning) 교정법이라고도 부른다. 나 아파요뿐만 아니라, 몸이 아플 때 하울링을 하기도 한다. 외상이나 치매가 흔한 원인이다. 특히, 치매 (인지장애증후군)를 앓는 경우라면 잠을 자지 않고 밤새 구석에서 하울링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에는 하울링을 하지 않는 아이가 갑자기 하울링을 한다면 질병적 원인은 아닌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자다가 우는 소리를 낸다? 잠꼬대우리는 자다가 개가 소리를 내는 경우를 흔히 본다.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유는 바로 잠꼬대이다. 단순히 소리로 잠꼬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온몸을 들썩이기도 한다. 개도 사람처럼 꿈을 꾼다고 하니 평소에 이같은 모습을 본다고 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잠꼬대 중에 강제로 깨우거나 건드리면 놀라서 물어버릴 수 있다. 따라서,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평소 나에게 들리는 반려견의 울음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무엇을 호소하는지 파악한다면 반려견과의 소통은 물론 개의 상태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읽고 계신 내용에 대하여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가요? 비마이펫 Q&A 커뮤니티에 질문하고 평균 12시간이내 회원 및 에디터분들께 답변을 받아보세요 추천 콘텐츠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lj'14.10.26 10:25 AM (27.35.xxx.154) 안쓰러운마음이 들어야 정상인것같은데... 사람으로 치면 갓난아기가 엄마랑 떨어져서 혼자 어둠속에서 자야하는건데 좀 애정어린 마음으로 봐주세요~ 며칠보다도 더 낑낑댈 가능성이 많은데 걱정되네요 벌써부터 민폐라고 생각하시니ㅜㅜ 2. 민폐 걱정도 해야죠'14.10.26 10:26 AM (180.65.xxx.29) 아파트면 혼자 사는것도 아닌데 좀 지나면 괜찮아 질겁니다 3. ddd'14.10.26 10:29 AM (125.186.xxx.76) 안쓰러운건 당연한건데 제가 잠을 못자면 담날 일을 못하자나요. 잠을 이루기가 힘들어요. 아파트에서 민원들어올까 신경도 쓰이구요 4. hanna1'14.10.26 10:31 AM (99.236.xxx.173) 당분간 옆에 주고 주무심 안될까요..울때 바로 엄마처럼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면 사르르 안심하며 잠들듯요.. 5. jklj'14.10.26 10:37 AM (27.35.xxx.154) 그럼 다행이구요ㅜㅜ 민폐다, 잠못잔다 이 말만 하셔서ㅎㅎ 근데 강아지 낑낑대는 소리가 옆집에 들릴정도로 커요? 저희집 애들은 그렇게 시끄럽게 안울었었는데... 어쨌든 윗님 말씀대로 계속 쓰다듬어주세요. 잠깐만 고생하심돼요! 6. 어우 민폐걱정 당연히 되는구만'14.10.26 11:03 AM (119.197.xxx.134) 주택에서 개를 길러서 짖거나 울어도 민원들어 옵니다 저부터도 제가 주인인데도 새벽에 짖어대면 밤잠깨고 주위 만폐될까 신경 쓰이고요 하물며 아파트에서 새벽3시에 강아지가 깨서 울면 다른집 민폐맞죠 첫댓글이 더 이해안가네요 7. ...'14.10.26 11:09 AM (203.234.xxx.40) 애기라 그래요. 8. 제'14.10.26 11:11 AM (116.123.xxx.237) 침대 옆에 두고 재웠어요 9. ,,,'14.10.26 11:25 AM (72.213.xxx.130) 강아지 금방 커요. 정말로 진짜 빨리 커요. 10. ㅇㅇ'14.10.26 12:01 PM (14.39.xxx.211) 사람애기랑 같아요 밥도 자주 줘야하고 똥도 마니 싸고 잠도 마니 자요. 밤에 우는것도 사람애기랑 같아요 전 안고 잤어요 ... 울타리에 가둬라 침대에 올리지 말아라 그런말 많은데 그것고 아닌것 같아요 사랑많이 주시고 토닥토닥 안고 재워주시면 돼요 11. 두달이면....'14.10.26 12:10 PM (218.234.xxx.94) 개들한테 너무 엄격해요.. 사람 아이도 기저귀 떼는 거 서너살 되어야 가능한데 저도 예전에 (타의로) 2개월도 안된 강아지를 맡아 기르게 되었는데 -중간에 개는 꼭 깹니다. 사람 아가와 똑같아요. 12. ...'14.10.26 12:49 PM (116.34.xxx.59) 애기 땐 어떤 강아지든 다 데리고 잤는데 오래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도 강아지 어릴 땐 밤에 일어나서 사료 먹이고 잤네요. 13. ...'14.10.26 1:28 PM (123.98.xxx.206) 시간지나면 괜찮아져요 14. ㅜㅜ'14.10.26 2:12 PM (42.82.xxx.31) 외국에선 강아지...3개월 이내에 엄마품에 떨어뜨려 파는거 자체가 불법이라고 합니다. 교육... 여튼, 가엾은 애기 많이 안아주고..사랑해주고...지금은 포근하게 곁에 두고 재워주세요. 15. 잘못된'14.10.26 7:25 PM (119.66.xxx.14) 정보로 개 키우지 마세요. 울어도 무시하라는 말 많이 들을겁니다. 말도 안되지요. 오히려 교감이 안돼서 나중에 교육할때 애먹어요. 16. collar'14.10.27 12:04 AM (183.101.xxx.42) 그거 지 엄마보고싶어서 그러는거예요. 17. ..'14.10.27 10:24 AM (112.217.xxx.253) 저도 이제 8개월차
초보입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