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흔들림 고정 - chaegsang heundeullim gojeong

 안녕하세요 굿자비야 입니다! 오늘은 책상 흔들림을 잡기 위한 리뷰 아닌 리뷰입니다.

 싼 값에 책상을 업어왔더니 키보드를 치건 글을 쓰건 책상이 미친듯이 흔들립니다... 특히 모니터는 얄팍한 모가지로 책상 위에 올라가 있어 책상의 2배는 더 흔들립니다... 책상이 흔들리면 집중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모니터 화면에서 작은 글씨를 봐야한다면 멀미까지 느껴지게 되므로 그냥 방치하지 마시고 꼭 해결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제 책상은 원래 식탁이던 제품을 책상으로 쓴 것인데 대체 식탁과 책상이 뭔 차인가 싶었는데 여기서 그 차이가 나네요. 가운데 고정해줄 X자가 없거나 제품이 부실하면 책상으로서 제 기능을 못하고 좌우로 이리저리 흔들리게 됩니다. 저처럼 원래부터 없는 경우도 있고, 오래 사용하다보니 지지해주던 고정대가 먼저 탈락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인터넷에서 몇몇 방법을 찾아보니 고정대를 새로 대거나 와이어로 감아주라는데 아무래도 쉬이 엄두가 나는 작업은 아닙니다. 

 각설하고 이런 경우에는 가구 스토퍼로 별 다른 공사 없이 쉽게 해결볼 수 있습니다. 해당 이름을 검색해보시면 인터넷에서 3~4천원 선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구매 전 염두에 두셔야 할 사항이 몇 개 있습니다. 일단 벽과 가구 사이를 꽉 잡아주는 구조인 만큼 책상과 벽 사이의 거리에 맞춰 제품을 구매하셔야 하고, 꽉 맞물려야 하는 제품 특성상 한쪽이 스펀지처럼 가구나 벽면에 손상이 없을 재질을 고르셔야 합니다. 또한 단단히 고정될 수 있도록 여러 개(4개 정도)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책상 각 귀퉁이에 맞춰 4개를 주문했고, 벽과의 거리는 34mm로 30mm에서 38mm 사이의 스토퍼로 선택하였습니다. 나사산을 통해 거리를 이리저리 조절할 수 있으니 해당 범위 내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조립은 간단합니다. 나사를 끼워맞추고 한쪽 면엔 테이프, 반대쪽 면엔 스펀지를 달아두면 완성입니다. 다 조립하신 후엔 접착 스티커를 제거 후 벽면과 책상 원하는 쪽에 부착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벽지를 아끼려고 값싼 책상에 붙여줬습니다.

 완전히 조립 후 가구에 부착하고, 한 면이 벽에 완전히 고정될 수 있도록 서서히 풀어줍니다. 이렇게 다리의 상하좌우로 4개 모두 부착하고 벽에 고정시켜주시면 끝입니다. 그럼 그 결과는 어떨까요?!

 일말의 흔들림도 없이 완벽하게 고정됐습니다. 별 기대 없이 싼 값에 주문했는데 의외의 성능에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간 왜 바보같이 써왔나 싶을 정도로 간단하게 잡히더라구요. 이게 4개월 전쯤에 설치한 것인데 아직까지도 어떠한 흔들림이나 나사 풀림 없이 딴딴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책상이 흔들리신다면 꼭 하나 사서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제품도 상당히 작고 단순한 구조라 여기저기 걸리적 거릴 거 없이 설치할 수 있고 꼭 책상뿐만이 아니더라도 책장이나 여타 고정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쓸 수 있어서 2~4개 정도는 미리 구비해놔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쉽게 조이고 풀 수 있으니 이동식 책상처럼 이동이 잦고 흔들림이 많은 가구에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여러분도 책상 흔들림 스트레스 하나 없는 데스크 환경 만드시길 바라면서, 이상 굿자비야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