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바하 차이점 - aha baha chaijeom

 각질 제거는 화장품의 흡수를 도와주고 화장을 잘 받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오래 지속시켜 준다. 각질을 녹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성분은 바로 아하와 바하.

아하(AHA, Alpha Hydroxy Acid)는 과일, 식물, 또는 우유와 같은 단백질 물질에서 발견되는 천연 산으로 글리콜산, 젖산, 사과산 등이 있다. 세포와 세포들을 엮어주는 성분을 녹여 죽은 세포를 느슨하게 한 후 피부 표면으로부터 잘 떨어져 나가도록 해 새 세포가 빨리 돋아나는 것을 도와준다.

바하(BHA, Betha Hydroxy Acid)는 아하와 마찬가지로 그물처럼 서로 연결된 피부 각질층의 결합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일반적인 세안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각질이 탈락될 수 있게 도와준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 있으며 국내 화장품에서 가능한 최대 함량은 0.6% 정도이다.

아하와 바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하는 수용성이고 바하는 지용성이라는 것이다. 아하는 태양에 의한 손상, 기미, 주근깨나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더 적합하고 바하는 블랙헤드나 여드름 피부에 더욱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아하와 바하의 효과는 ph가 낮을수록 증가하나 지나치게 ph가 낮으면 피부가 따끔거리며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아하는 pH 3.5~4.0 에서, 바하는 pH 3.0~3.5 에서 가장 효과가 좋다. 아하와 바하는 모두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산성 성분이므로 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아하와 바하가 함유된 제품은 눈가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민감해 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거나 가능하면 저녁에 사용한다.

셀렉스씨의 베타플렉스 라인 스무더는 아하와 바하가 15% 함유된 복합 세럼으로 세안 후 두세 방울 바르고 자면 한결 고와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더말로지카의 젠틀크림 엑스포리앙트는 아하와 바하, 효소 등이 함유된 머드팩 타입의 각질 제거제로 피부톤이 환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