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자주 맞으면 - chim-eul jaju maj-eumyeon

침을 매일 맞아도 되나요?

침을 맞으면 기가 빠진다는 말이 맞는 말인지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 위원 한의사입니다.  

침을 시술받으면 기운이 소모됩니다. 왜냐면 약은 내(內)를 다스리지만, 침은 외(外)를 다스립니다. 그러다보니 무보유사(無補有瀉) 즉 보하지는 못하고 사(깎아 내는)하기만 하는 치료법입니다. 따라서 침도 아무나 자주 맞으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아래와 같은 금기를 만들어서 허약해진 사람에게 자침하는 것을 신중히 하라고 가르칩니다.  이른바 오탈불가사(五奪不可瀉 : 5가지 사하면 안되는 것)라고 합니다.

五奪不可瀉  ㉮ 形容已脫(형체가 지나치게 피곤해 보일 때) 

              ㉯ 大奪血之後(피를 많이 쏟은 후) 

              ㉰ 大汗之後(땀을 많이 낸 후) 

              ㉱ 大泄之後(설사를 많이 한 후) 

              ㉲ 新産大血之後(출산을 하고 피를 많이 쏟은 후)

위와 같은 경우는 무슨일이 있어도 자침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미 쇠약해진 몸에 침으로 더 쇠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글:마당지기/출처:네이버 지식인

침을 많이 맞으면 기가 빠지나요 ?

안녕하세요?

저는 한의학지식정보위원회 위원 한의사는 아니고, 정통 동양의학을 독학으로 공부한 재야의학인으로서, 얕은 지식이나마 전하여 국민 건강에 일익이 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천동단초방 석정 이상철입니다.

제가 어디서 얼핏들은 봐로는 침을 장기간 시술받았을때는

기가 빠져서 힘들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

기가 빠진다기 보다, 체력이 소모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

약은 내(內)를 다스리지만, 침은 외(外)를 다스리고 그러다보니 무보유사(無補有瀉) 즉 보하지는 못하고 사(깎아 내는)하기만 하는 치료법입니다. 라는 답변이 있는 데, 그것은 이나라 한의사들이나 그럴지 몰라도, 침으로 내외를 다스릴 수 있으며 보사법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드리겠고요. 

주변에 한달정도 침을 꾸준히 맞은 사람을 보았는데

침을 맞고 오면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한달 정도가 아닌 몇번, 아니 그 한번 시술에도 버거워 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지요.

고로 환자의 처한 상태를 잘 파악하여 침을 흔들어야지요.

그리고 평소보다도 힘들어하는것 같구요

침을 맞고 힘들어 하면 치료법을 바꿔야 하거늘, 계속 침을 맞으면 아니되겠죠.

그래서 정말 기가 빠지는건지 궁금합니다

자, 우리 보십시다.

오탈불가사(五奪不可瀉)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데 ㅠㅠㅠ

이는 거꾸로 생각하면 보법도 있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침에는 사법만 있다면 자침불가가 되야지 않을지요?

오탈불가사(五奪不可瀉) 같은 그 뿌리가 어디냐?

정통 동양의학 경전이라고 할 수 있는 황제내경에서 비롯되며, 그 완성이라 할 수 있는 허준 어르신의 편찬한 동의보감에 수록이 되어 있지요. 아래를 클릭해서 읽어 보시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오탈물용침사(五奪勿用鍼瀉)
침으로 사하지 말아야 할 오탈에 대하여

帝曰何謂五奪岐伯曰形肉已脫是一奪也大失血之後是二奪也大汗出之後是三奪也大泄之後是四奪也新産下血之後五奪也皆不可鍼瀉(靈樞)
제왈(帝曰 황제께서), 무엇을 오탈(五奪)이라고 하는고? 하고 묻자, 기백왈(岐伯曰 기백이 대답하여), 육기탈(肉已脫 몸이 몹시 마름)을 일탈(一奪), 대실혈(大失血 피를 몹시 많이 흘림) 뒤를 이탈(二奪), 대한출(大汗出 땀을 많이 흘림) 뒤를 삼탈(三奪), 대설(大泄 설사를 심하게 함) 뒤를 사탈(四奪), 신산하혈(新産下血 해산으로 하혈한 즉시)한 뒤를 오탈(五奪)이라고 하오며, 모두  침으로 사해선 안되는 사항들이옵니다 하고 답하였다(영추).


어찌 이런 내용을 출처도 없이 적어대면서, 재야의학인이 의학 공부를 하는 것은 학문 도둑질이고 그러는지 ㅎㅎㅎ

위는 침을 놓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사하지 말라는 뜻.

결론입니다.

침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침구금기 사항올씨다.

침구금기(鍼灸禁忌)
침뜸의 금기


凡鍼刺之禁

무릇 침을 놓는 데도 금해야 할 사항이 있으니,

○新內勿刺已刺勿內
교접 직후에 침을 놓지 말고, 침을 맞고나서 즉시 교접하지 말아야 한다.

○已刺勿醉已醉勿刺
침을 놓은 다음에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며, 술을 마셨으면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新怒勿刺已刺勿怒
성낸 바로 뒤에 바로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맞고나서도 성을 내지 말아야 한다.

○新勞勿刺已刺勿勞
몹시 피로하였을 때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고나서도 피로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已飽勿刺已刺勿飽
배가 몹시 부른 때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고 나서도 배 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

○已飢勿刺已刺勿飢
배가 고플 때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고 나서도 배가 고프지 않게 해야 한다.

○已渴勿刺已刺勿渴
갈증이 날 때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고 나서도 갈증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大驚大恐必定其氣乃刺之
몹시 놀라고 무서워한 뒤에는 반드시 그 기가 안정된 후에 자침해야 한다.

○乘車來者臥而休之如食頃乃刺之出行來者坐而休之如行十里久乃刺之(靈樞)
차를 타고 온 사람은 눕혀서 휴식을 식사 시간 정도 쉬게 한 다음 침을 놓으며, 걸어온 사람은 10리(十里)를 걸어갈 동안만큼 앉아 쉬게 한 후에 자침해야 한다(영추).

○無刺大醉令人氣亂無刺大怒令人氣逆無刺大勞人無刺新飽人無刺大飢人無刺大渴人無刺大驚人(內經)
술이 몹시 취할 때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하며,  침을 놓으면 기가 혼란되고, 몹시 성날 때 침을 놓지 말아야 하나니, 침을 놓으면 기가 거슬러 오르게 되며, 심히 피로할 때 침을 놓지 말아야 하고,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즉시, 몹시 배가 고픈 사람, 몹시 갈증이 난 사람, 몹시 놀란 사람 등에게는 모두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내경)


○微數之脈愼不可灸因火爲邪則爲煩逆追虛逐實血散脈中火氣雖微內攻有力焦骨傷筋血難復也
미삭(微數 맥이 미미하고 자주 뜀)한 맥이 나타나면 삼가 뜸을 뜨지 말야야 하는 데,  화(火)로 인하여 사(邪 나쁜 기운)가 되어 답답한 것이 치밀어 오르고 허한 것도 따라 가고 실한 것도 따라 가서 피를 맥 속으로 흩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불기운은 미약하지만 속으로 들어가는 데는 힘이 있어 뼈를 마르게 하고 힘줄을 상하게 하며 피가 잘 돌지 못하게 한다.

○脈浮應以汗解用火灸之則邪無從出因火而盛從腰以下必重而痺名曰火逆
맥부(脈浮 맥이 위로 떠오름)하면 당연히 땀을 내어 풀어 줘야 하는 데, 화구(火灸 불뜸)를 사용하면 사기가 따라 나갈 데가 없어지고 화가 더 성해져서 허리 아래가 반드시 무겁고 저리게 되나니 명하여 화역(火逆)이라고 한다.


○脈浮熱甚而反灸之此爲實實虛虛因火而動必咽燥吐唾血(仲景)
맥부열심(脈浮熱甚 맥이 위로 뜨고 열이 심함)한 데, 반대로 뜸을 뜨면,  이는 실실허허(實實虛虛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함)가 되니, 화(火)로 인하여 기가 동하면 반드시 목구멍이 마르고 피를 토하게 된다(중경).

(출처 : '침으로 '기'가 막혔어요..' - 네이버 지식iN)

이런 이론을 잘 알고 임상 경험이 있는 의자에게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애써 답변 드리는 이유의 하나이기도 하죠.

/글:사룰/출처:네이버 지식인

침을 맞으면 기가 빠진다는 말이 맞는 말인지요?

침을 맞으면 기(氣)가 빠진다는 말! 

한방적 치료 수단은 오행귀류에 맞춰 이도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침, 뜸, 약, 안마, 폄석(외과수술)이라는 것이 그것이죠.

그 중에 침과 뜸, 또는 약이 효과가 있어 그에 주력하여 치료하여 온 것입니다.

이 각각의 방법은 모두 보(補)와 사(瀉)법이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보라는 것은 쉽게 생각해서 안으로 집어 넣어주는 의미를 지니고, 사(瀉)라는 것은 밖으로 끌어낸다는 의미로 생각을 하시면 쉽겠습니다.

침도 보사가 있는 것이요, 뜸도 보사가 있습니다.

약도 마찬가지지요.

다른 것은 두고 님께서 침을 맞으면 기가 빠진다는 말씀을 하셨기에 침을 우선 생각해 보기로 하죠.

침을 놓거나 맞을 때 있어서 보법(補法)을 잘 행하면 아프긴 아프되 무언가 얻은 듯 하고 뜨뜻한 기운을 느끼여, 침으로 사법(瀉法)을 행했을 때는 뭔가 잃은 듯하면서도 앓고 있는 증세에 대하여 반대 현상을 나타냅니다.

말하자면 속에 열이 있는 사람은 사법을 행할 것이요, 사법을 행했으므로 뭔가 잃은 듯하면서도 효과는 열감이 덜어지는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차가운 데 보법의 침술을 행했다면 따스함을 느끼게 됩니다.

보법과 사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침을 천천히 찔러서 빨린 뽑아 내고 침구멍을 닫는다든지, 또는 침을 차츰 깊이 찌르면서 오른쪽으로 돌리는 방법 등을 쓰게 됩니다.

여태까지를 살펴보면 침도 기를 빠지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를 불어넣는 효과도 있는 것입니다.

일침이구삼약이라 하여 침의 효과가 그만큼 좋다는 뜻도 됩니다.

그러면 그 좋은 효과에 있어서 사법을 위주로 한다면 침을 놓을 줄 모른다는 뜻입니다.

또는 제대로 행하지 못했다는 뜻도 됩니다.

기가 빠진다는 의미는 기력이 소모된다는 뜻인데, 이는 기가 빠진다는 의미와는 다른 뜻인 것이죠.

결론으로 침은 기를 빠지게 한다는 관념이 아니라 기혈의 평형을 찾기 위하여 체력이 소모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어떨까요?

침을 얼마 주기로 맞아야 되느냐?

이는 환자의 체력과 비례하는 것입니다.

체력(밑기운)이 강하다면 상태에 따라서 이틀에 한번, 또는 매일마다 맞을 수도 있고 밑기운이 없다면 3일에 한번 맞든지 하는 것은 환자와의 의견과 상태에 따라 시술자의 결정 범위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니 침이 기를 빠지게 한다는 생각은 다소 접으시고 침을 놓는 시술자와 상태를 잘 전하고 의논하여 맞으시면 조금도 걱정할 것이 못되다고 봅니다.

/글:사룰/출처:네이버 지식인

침을 많이 맞으면 기가 빠지나요 ?

1. 기가 정말 빠지는가?
대체적으로 침에도 보법과 사법이 있지만 대략적으로 뜸은 보하는 치료이고 침은 사하는 치료라고 합니다 (여기서 보라는 것은 보충 보호한다는 뜻이고 사라고 하는것은 공격, 침범, 깍아내린다라는 의미입니다)침으로 우리몸의 기를 다스리지만 주로 공격하는 방법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침이 꼭 기를 빠지게 하는것만은 아니거든요? 약간의 움츠림으로 개구리가 멀리뛰듯이 기를 조금 깎아도 그것으로 인해 기혈이 잘 돌게되면 오히려 더 기운이 나게 만들수도 있는게 바로 침이랍니다

그러니 꼭 침이 기를 깎아먹고 빠지게 하는 것만은 아니지요 하지만 대략적으로 몸이 너무 허한상태의 경우는 침을 맞으면 많이 힘들어하는것으로 봐서 기가 조금 떨어지게 만드는 것 같긴 합니다


나이가 많은분들은 보충할 기운이 없기때문에 치료법역시 보법위주로 해야한답니다.

2. 침은 몇번 맞는게 좋은가?
전 환자분들에게 침맞고 힘들지 않으면 계속 오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로하신 분들도 이틀에 한번꼴로 오시라고 하거든요? 즉 일주일에 3회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글>woor****(한의사)/출처:네이버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