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5번 디스크 운동 - 4beon 5beon diseukeu undong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양손을 허리 뒤쪽에 받친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고개와 허리를 뒤로 젖힙니다. 숨을 참은 채로 5~1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숨을 내쉬면서 처음 자세로 돌아옵니다. 통증이 느껴질 때 15~30분에 한 번씩 해주시면 좋습니다.

앉아서 맥켄지 운동

의자에 깊숙이 앉아 엉덩이와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킨 뒤 등을 곧게 펴고 뱃가죽을 등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복부에 힘을 줍니다. 이후 양팔을 편하게 늘어뜨리고 양측 날개뼈가 서로 닿는다는 느낌으로 어깨와 목을 뒤로 젖혀줍니다. 이 자세를 5~10초 동안 유지합니다.

척추질환에 좋은 운동 1. 발목
(심한 허리디스크 환자가 하면 좋은 운동입니다)

자연스럽게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를 모아준 후, 발목을 얼굴 쪽으로 구부렸다 펴줍니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면 허리와 골반에 힘이 들어가므로 종아리 근육과 허벅지 근육의 중간 정도까지만 힘이 느껴질 정도로 당겨줍니다. 하루 20회씩 5번 이상 총 100~150회 운동 시 효과적입니다.

척추질환에 좋은 운동 2. 무릎
(심한 허리디스크 환자가 하면 좋은 운동입니다)

누워서 다리를 살짝 벌린 채로 발목을 얼굴 쪽으로 80도 정도 구부려준 뒤, 바닥에서부터 10~20cm 들어줍니다. 그 다음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줍니다. 이때 어깨에 힘을 주거나 두 손으로 무릎을 당기면 안 되고, 무릎은 당길 수 있는 만큼만 당겨줍니다. 그 상태에서 잠깐 멈춘 뒤 발 뒤꿈치로 지그시 밀면서 처음 자세로 돌아갑니다. 좌우 각각 2번씩 번갈아 가면서 해줍니다.

척추질환에 좋은 운동 3. 고관절
(심한 허리디스크 환자가 하면 좋은 운동입니다)

누워서 발목을 얼굴 쪽으로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다리를 20~30cm 정도 들어올려 줍니다. 잠깐 멈췄다가 호흡을 내쉬면서 다시 다리를 내려줍니다. 이때 발뒤꿈치를 바닥에 완전히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살짝 들고 있어야 합니다. 좌우 각각 10번씩 5번 이상 해주면 됩니다.

척추질환에 좋은 운동 4. 골반
(심한 허리디스크 환자가 하면 좋은 운동입니다)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를 모아준 후 안쪽으로 살짝만 굽혀줍니다. 다리 밑 공간이 삼각형을 이루도록 해준 후, 허리를 바닥에 붙인 채로 골반만 30도 정도 기울여 줍니다. 시계추가 움직이듯 왔다 갔다 하는 느낌으로 좌우 각각 10번씩 5번 이상 해줍니다.

허리디스크에 좋은 스트레칭 시 주의사항

자신의 허리 상태에 맞는 운동하기

간혹 허리디스크 환자가 허리 근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헬스장을 찾아 무거운 아령이나 바벨을 들거나 인터넷에 떠도는 운동법을 따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플랭크, 데드리프트, 힙브릿지 등의 허리디스크 코어운동은 무작정 따라하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근육과 인대, 디스크가 퇴행되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허리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자칫 잘못하면 통증이 더 심해질 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가 더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중이나 운동 후 통증이 발생하면 바로 중단하기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이나 스트레칭 시에는 허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진행해야 합니다. 운동 당일이나 운동이 끝나고 며칠 후까지 허리가 통증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그 운동은 내 허리가 버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운동 당일 또는 며칠이 지나 운동을 하기 전보다 허리가 더 뻐근하고 더 아프다면 그 운동 때문에 통증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동 후에 통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면 그 운동은 오히려 허리를 망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그 운동은 즉시 중단하거나 강도를 훨씬 낮춰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및 스트레칭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짧게,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충분한 휴식 취해주기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허리가 아플수록 오히려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잠을 못 잔 사람을 재우지 않고 운동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허리가 아플 때는 쉬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운동을 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 절대 무리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자신의 허리가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인지 파악하고 그 한계를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 허리의 한계를 넘어가는 운동은 허리가 좋아지기는커녕 허리가 더 망가집니다.

모커리 허리디스크 ABCDE 복합치료법

모커리 허리디스크 ABCDE 복합치료법은 수술 없이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모커리만의 고유의 비수술 치료방법입니다. 디스크 통증은 물론 수술을 권유 받을 정도의 마비와 힘 빠짐을 동반한 디스크 파열 등의 중증 허리디스크를 수술 없이 ABCDE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커리는 심하게 파열된 허리디스크 뿐 아니라 수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척추유합술 후 재발한 허리디스크 등의 어려운 척추 질환을 비수술로 치료하고 있으며, 이러한 ABCDE 치료법의 효과를 과학적,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미국통증학회(AAPM), 세계재활의학회(ISPRM) 등 해외 유명학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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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직접 알려드리는모커리 건강상담

보다 많은 환자분들과 건강정보를 공유하고자 개방형 게시판으로 건강상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과 허리 통증•디스크•협착증•교통사고•어깨•무릎 등 궁금하신 질문을 남겨주시면 전문의가 최대한 자세하게 답변 드립니다.

“의사는 환자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긴밀하지만 또 어찌 보면 애증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치료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충족되지 않았을 때 받는 실망감도 크기 때문입니다. 의존적이지만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는 셈이죠. 그래서 소통이 필요합니다. 의사가 일방적으로 베푼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환자의 의견을 최대한 들어보고 반영해야 합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질병에 대한 반응도 달라졌다. 예전 어르신들은 목이나 허리에 통증이 생겨도 나이 탓이려니 여기고 지레 포기했다. 하지만 ‘70청춘’이란 말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게된 요즘은 당연히 병원을 찾는다. 젊은이들에겐 스물네 시간 끼고 살다시피 하는 핸드폰이나 노트북이 문제다. 고개를 숙이면 머리의 무게에 끌려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게 마련인데, 그걸 지탱하자니 목에 큰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에는 환자가끊이지 않는다. 척추질환 잘 보기로 소문난 김긍년 교수의 진료실 역시 쉴 틈 없이 돌아간다.


척추질환 치료법은 유난히 다채로운 것 같습니다. 착각인가요?
퇴행성 변화에서 비롯되는 질환들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목이나 허리디스크만 하더라도 약물치료, 물리치료, 자세 교정, 카이로프랙틱, 주사치료, 침, 견인, 교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길이 많다는 건 한 방에 끝내줄 확실한 방법이 아직 없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질병의 경계부터가 모호합니다. 허리가 아파도 안 하던 운동을 해서, 또는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증상이 심해져도 수많은 방법 가운데 어떤 치료를 받을지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하긴, 디스크만 하더라도 수술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말이 많더군요.
디스크 환자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0%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수술까지 가지 않아도 치료가 됩니다. 그 가운데 50-60%는 특별한 처치 없이 기다리기만 해도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따라서 아프다고 바로 시술이나 수술을 받는 건 삼가야 합니다. 우선은 안정하고, 그다음 약을 쓰거나 물리치료를 받는 비침습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물론 서둘러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팔다리 힘이 약해져서 숟가락 들기도 버거워지거나 균형 잡힌 자세로 걷기 어려운 목디스크 환자라든지, 발가락이나 발목에 힘이 빠져 들어올리기 어렵다거나 소변보기가 불편한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수술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가 스스로의 상태나 치료법을 섣불리 예단해선 안 되겠군요.
그렇습니다. 협착증의 경우에도 흔히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므로 운동은 금물이라고들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통증이 심한 극성기에는 안정요법이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그 시기를 벗어나면 운동을 하는 편이 치료와 재발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시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환자의 나이가 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얼마만큼의 활동을 기대하는지도 변수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 어머니가 디스크였는데 이렇게 치료했다”는 식의 인터넷 기사를 믿어선 안 됩니다. 디스크 상태, 또 파열성인지 지극히 경미한 상태였는지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 이야기를 정보로 여기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그릇된 정보가 난무한다면 환자와의 소통이 무척 중요하겠군요.
요즘 척추환자들은 워낙 조사를 많이 해서 진단명과 치료법을 아예 정해서 오기 일쑤입니다. 특히 여러 기관을 거친 분들은 스스로의 질환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는 터라 크게 문제되지 않으면 맞춰드리는 편입니다. 척추질환은 생사를 가르기보다 통증이나 삶의 질과 더 깊이 연관된 터라 심리적이고 정신적인 요인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합니다. 융통성을 가지고 환자의 필요를 채워주는 편이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환자의 요구를 들어주는 쪽으로 노력하고, 성과를 봐가며 다음 대안을 생각합니다.


과정은 복잡해도 결과는 극적일 듯합니다. 아파서 꼼짝 못하던 분이 멀쩡해지잖아요.
척수에 종양이 생겨서 불편을 겪던 50대 여성 환자가 생각납니다. 척수종양은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정도입니다. 처음엔 성가신 수준이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내버려두었다가 나중에 손을 대면 온전한 회복이 어렵거나 마비가 심해집니다. 마비가 두려워 수술을 미루는 환자분을 설득했습니다. 마비 가능성이 30%에 이르는 건 사실이지만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요. 결국 척수를 가르고 혹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는데 처음엔 마비가 심했어요. 하지만 두어 달 지나자 증상이 감쪽같이 없어졌어요. 극적이었죠.


척추질환도 치료보다 예방이 윗길일 텐데, 무슨 묘수가 없을까요?
우선 올바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바른 자세란 머리가 몸의 중심선에 있는 자세를 가리킵니다. 척추는 몸의 중심이어서 그 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수록 몸이 받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머리와 몸통, 다리가 일직선으로 놓이는 게 가장 좋습니다. 몸을 기울이거나 머리를 숙이면 축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척추를 이루는 뼈와 관절, 힘줄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거든요. 둘째로는 꾸준한 운동으로 척추를 튼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근육량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근육량이 중요하다고요? 당장 가서 아령이라도 몇 개 사와야겠네요.
뼈와 관절과 디스크에 스트레스가 많이 가해져서 닳아 없어지는 현상이 퇴행성 척추질환입니다. 그런 조직들을 감싸고 있는 근육이 튼튼하면 노화를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척추와 연결된 근육은 아령이나 덤벨로 키울 수 없습니다. 척추에 붙어 있는 근육을 움직이고 단련시키는 데는 걷기가 으뜸입니다. 걸으면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척추 주위의 근육들이 쉴 새 없이 운동을 하게 되거든요. 자연히 근육이 단련되는 거죠. 그밖에도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이 뼈와 관절, 근육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체중을 적절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디스크로 가는 힘의 양이 커지면서 노화가 빨리 오기 때문입니다.


척추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이 일을 정말 신나게 하고 계신다는 느낌이 듭니다.
의사로서 해볼 만한 분야죠. 신경이라는 게 참 재미있는 성질을 가졌거든요.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이쪽에 호기심이 동했습니다. 신경망은 도식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저러한 경로를 밟아 마침내 이렇게 된다는 게 분명합니다. 본과 3학년 때쯤, 신경외과 임상강의를 듣는데 그게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예나 지금이나 뇌와 신경계는 미지의 세계여서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도 있었고요. 아직 어릴 때라, 환자에게 직접 도움을 주려면 외과를 해야겠다 싶어서 신경외과를 택했던 거죠.


척추질환 전문가로 평생을 사셨습니다.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척수 손상은 회복이 안 되는 분야여서 더 관심이 갑니다. 그쪽으론 세계에서 첫손에 꼽히는 마이애미대학 척수손상센터에서 연수하면서 줄기세포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혹시 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길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동물실험 결과가 좋아서 임상실험까지 했는데 거기서 벽에 부닥쳤어요. 신경발달단계나 회복 메커니즘이 달라서 인간에게서는 동물실험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어요. 줄기세포 하나만으론 신경이나 척수 손상을 치료하기 어렵다는 걸 확인한 거죠. 앞으로 그 벽을 넘어가는 방법을 찾는 노력을 더 해보려 합니다. 지금도 진행중인 연구가 있는데 결과는 더 두고 봐야지요.

에디터 최종훈 포토그래퍼 최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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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은 영상검사를 시행해 얻는 정보로 큰 도움을 받고 있지만, 환자가 주는 정보가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게 그만큼 중요합니다.”





척추질환 명의의 특강

이름 같은 디스크라도 치료는 증상 따라 천차만별


디스크를 주사 한 방으로 해결하고 싶은 이들이 여전히 많은 이유는 그만큼 디스크로 인한 통증이 고통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디스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김긍년 교수(신경외과) 포토그래퍼 최재인



허리디스크

 “디스크가 터진 건가요?”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가 흔히 하는 질문이다. 디스크가 터지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탓이다. 그러나 디스크가 ‘터진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 디스크 질환은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로 섬유륜에 균열이 생기면서 그 사이로 수핵이 흘러나와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자극해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찢어진다’는 표현이 맞다. 균열이 심하면 사소한 충격에도 섬유륜이 한꺼번에 찢어지면서 수핵이 쏟아져 나오는 것일 뿐, 멀쩡하던 디스크가 물풍선처럼 갑자기 터지는 일은 없다. 또 수핵이 새어나오더라도 디스크 뒤쪽에 세로로 붙어 있는 후종인대가 막아주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수핵이 마구 흘러나오는 경우도 드문 편이다.


흘러나온 수핵이 통증의 원인
섬유륜이 찢어져 새어나온 수핵이 후종인대 안쪽에만 머무를 때는 신경근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요통만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가 탈출한 수핵이 후종인대를 넘어 척추관이나 신경근을 압박하면 연결된 척수신경을 따라 통증이 다른 부위로 퍼지게 된다. 이렇게 수핵이 직접 신경을 압박해 발생하는 통증을 기계적 압박에 의한 통증이라 한다.
기계적 압박에 대비되는 개념은 화학적 염증에 의한 통증이다. 과거에는 기계적 압박에 의한 통증만을 디스크 질환의 원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수핵이 흘러나올 때 염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신경을 자극해 붓게 만들고 염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재는 화학적 염증이 디스크 질환의 통증에 더 깊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기계적 압박은 신경이 회피하거나 자극에 적응함으로써 통증이 감소하거나 없어질 수 있지만, 화학적 염증은 염증이 사라지지 않는 한 통증이 지속된다. 디스크 질환의 급성 통증에 침상 안정을 권하는 것도 신경이 기계적 압박에 대처하거나 적응할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인 셈이다.


허리와 다리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
그렇다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을 때, 그리고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통증이 뻗칠 때다. 침상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여전하거나 심해진다면 기계적 압박과 더불어 화학적 염증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염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뻗치는 통증은 방사통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보통 허리가 아파야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허리디스크의 주 증상은 요통이 아닌 방사통이다. 초기에는 요통만 있다가 수핵이 신경근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면 방사통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인 진행 과정이다. 나중에는 요통은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방사통만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드물게는 요통 없이 방사통만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요통을 기준으로 허리디스크의 발병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방사통으로 한쪽 다리가 땅기면서 저리거나 시린 느낌이 나타나며, 증상이 악화되면 양쪽 다리에 같이 오기도 한다.
방사통은 디스크 질환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몇 가지 특징적 증상으로 발병 부위를 추측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90% 이상이 하중을 많이 받는 허리와 엉덩이 사이의 디스크, 즉 제4-5번 요추 사이와 제5번 요추-제1번 천추 사이에서 발생한다. 제4-5번 요추 사이에서 수핵이 탈출해 신경근을 자극하면 다리 통증과 함께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들어올리기 힘들고, 제5번 요추-제1번 천추 사이에서 수핵이 탈출하면 반대로 엄지발가락을 발바닥 쪽으로 구부리기 힘들어진다. 또 발병률이 낮기는 하지만 제3-4번 요추 사이에서 수핵이 탈출하면 발목 근육의 힘이 떨어져 발바닥을 움츠리거나 활짝 펴는 동작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신경학적 검사와 CT, 척수조영술, MRI, 근전도검사 등을 거쳐 발병 위치와 수핵 탈출 정도를 확인하고 확진한다.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호전, 통증 지속되면 수술 고려
허리디스크는 감각 이상과 마비 증세를 동반하는 마미총증후군으로 밝혀지지 않는 이상 처음부터 수술하는 경우는 없다. 대부분이 침상 안정과 물리치료, 약물치료, 골반견인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상된 디스크는 치료를 해도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디스크 치료의 목적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통증을 해소하고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데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더 빨라지지 않도록 환자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최선이다. 병원에서 운동 처방을 하고 자세 교정과 근육 강화 운동을 강조하는 것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달 이상 보존적 치료를 해도 통증이 해소되지 않거나 반복되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나 척추뼈 뒤쪽의 후궁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고 디스크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디스크 절제술이 80-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섬유륜의 균열이 심한 디스크를 절제함으로써 수핵이 흘러나올 가능성을 차단하므로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한 달 이상 보존적 치료를 해도 허리디스크의 통증이 해소되지 않거나 반복되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척추뼈 뒤쪽의 후궁을 부분적으로 절제하고 디스크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는 디스크 절제술이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4번 5번 디스크 운동 - 4beon 5beon diseukeu undong


목스크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골극이나 골증식체는 계속 자라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통증을 해소하기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신경근이 압박당한 상태로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수술 후에도 회복이 느리거나 감각 이상과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원상태로 복구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수술을 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목디스크

목은 뼈도 가늘고 근육층도 두텁지 않아서 척추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다. 그러나 의외로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보다 발병률이 낮다. 경추에는 구상돌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디스크가 척추관 쪽으로 밀리는 것을 막아주며, 경추 디스크는 상대적으로 더 납작하고 단단해서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탈출할 가능성이 허리디스크보다는 낮은 편이다.

허리디스크 몇번?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는 4번5번, 5번1번, 3번4번 순으로 많이 발생하지만, 종종 1번2번, 2번3번에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모든 허리뼈에서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허리디스크번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조금씩 다릅니다.

허리 디스크가 뭔가요?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디스크(추간판) 조직이 파열돼 탈출된 디스크가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을 뚫고 뒤로 밀려 나오면서 그 후방에 위치한 신경근이나 척수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