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가 어떻게 돼 - taepung gyeongloga eotteohge dw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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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승배 기상청 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힌남노, 참 걱정인데요. 지금 어디쯤 지나가고 있고 어떻게 갈 것으로 예상되는지부터 먼저 다시 정리해 주시죠.

◆김승배> 지금 현 위치는 대만 남동쪽의 한 520km 바다 위에 중심을 두고 있고 강풍 반경이 한 320m 되니까 지금은 초강력 강도에서 한 단계 낮아진 매우 강한 단계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서쪽으로 가다가 어젯밤 새벽경에 남쪽을 향하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완전 자동차로 말하면 급커브를 꺾듯이 지금 꺾은 상태고 대개 태풍의 특성상 방향을 크게 전환했기 때문에 속도는 거의 정체하다시피 오늘 저녁까지는 제자리에서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언제쯤 올라오는 건가요, 그러면?

◆김승배> 강풍 반경이 한 300km 정도 되니까 우리가 어디에 있다, 이런 얘기를 할 때는 태풍의 중심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 중심이 우리나라 제주도에 가장 가까이 붙는 때가 6일 새벽 3시경쯤 되니까 5일 저녁부터는 당연히 반경에 들어가게 되죠.

부산은 한 6일 서너 시간 뒤인 한 6시. 그다음에 울릉도, 독도는 9시. 부산을 통과하고 난 뒤에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질 겁니다. 그래서 오늘, 내일까지는 거의 시속 2~3km밖에 안 움직이니까 계속 제자리에 있고.

제자리에 있는 원인 때문에 태풍의 힘은 좀 약해질 겁니다. 태풍이 제자리에서 빙빙 돌면서 밑의 바닷물 속에 찬물을 끌어올리거든요. 그러면서 힘을 약간 잃게 되는데. 그러나 이상하게 그러면 계속해서 힘이 약해져야 되는데 또 24시간 뒤에는 이 태풍이 좀 더 강해집니다.

왜냐하면 따뜻한 구역 바다로 들어오기 때문인데 어쨌든 지난 2016년도 태풍 차바, 2003년도 태풍 매미와 유사한 경로. 그러니까 제주도 오른쪽 그다음에 대한해협 부산 가까이.

태풍 매미는 경남으로 상륙을 했고 차바는 상륙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이 태풍도 중심에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 자꾸 한국 쪽으로 조정이 된다는데 우리 기상청은 시종일관 거의 일관되게 있고요. 인근 나라들이 있어요. 미국이나 유럽 ECMW, 그 진로를 보면 이쪽으로 붙었다가 이쪽으로 붙었다가 이러고 있는데 우리 기상청은 그대로...

◇앵커> 그러니까 국가마다 관측이 다른 거죠?

◆김승배> 예측이 다른데 그건 가지고 있는 수치 모델의 특성 따라서인데 누가 누가 잘하나 절대 이런 건 아니고요.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약간 다른 나라가 똑같으면 이상한 거죠.

이 정도는, 그러니까 한 나라는 중국으로 가고 한 나라는 일본 가고 하나는 한국 가고 이건 완전히 다른 거죠. 거의 비슷합니다.

◇앵커> 5일, 6일이 다음 주 월, 화니까 이때가 제일 걱정이고. 초속이 54m라고 하는데 이 54m면 어느 정도입니까?

◆김승배> 지금 초속 중심부가 51m. 한 초속 30m 정도 바람이 불면 굉장히 나무가 뽑히고 이럴 정도거든요. 초속 50m 정도가 되면 그게 30m 이상 되면 옆에서 바람이 불면 기차가 넘어가서 탈선할 정도가 되고 40m 정도 되면 사람이 걷기가 힘들 정도로 날아갈 정도가 되고 50m가 넘으면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강한 바람이거든요.

그래서 태풍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는 건데 이 태풍이 상당히 강한, 근래에 저도 이렇게 강한 태풍을 보지 못했는데 매우 강한 세력을 가지고 지금 북상을 하고 있으니까 큰 우려가 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나라를 지나갈 때쯤에도 이런 50m 이상, 초속.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김승배> 우리나라에 가까이 오면 분명히 낮아지지만 그런데 태풍은 최고 강한 단계가 초강력 태풍이라고 하는데 그 한 단계인 매우 강한 태풍 세력을 가지고 제주도, 그다음에 우리나라 부산 옆쪽, 울릉도 독도를 향할 것으로 보이니까 2003년 매미, 2016년 태풍 차바. 그때 나타난 피해들 보면 이 태풍의 위력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태풍이 참 특이한 태풍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앞서도 진로를 얘기를 해 주셨지만 보통은 만들어져서 북상만 하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진로가 왔다 갔다 하니까 이게 왜 그런 건지 모르겠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김승배> 통상 태풍은 남쪽의 더운 공기를 북쪽 추운 지방으로 옮겨서 열적인 평형을 이루려고 하는 기상현상이거든요. 이 태풍은 상당히 고위도에서, 북위 27도, 동겅 150도 정도에서 발생을 해서 위로 올라가지 않고 서진을 했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 그 위에 북태평양 고기압이라고 하는 거대한 고기압이 버티고 있으니까 뚫고 가지 못하고 물꼬를 따라서 가듯이 남쪽으로 갔다가 북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상학적인 원인이 만들어지니까 오늘 새벽에 방향을 북쪽으로 틀었는데요. 그런 면에서는 특이한 진로를 밟고 있다. 발생해서 북쪽으로 향하지 않고 사나흘 정도를 서진을 했다. 이게 특이한 경로입니다.

◇앵커> 기후변화하고도 상관이 있는 겁니까?

◆김승배> 이 진로를 가지고 기후변화의 한 단면이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고요. 그 태풍이 발생했을 때의 위치, 기압 배치가 그랬다.

◇앵커> 위도가 북위 27도요?

◆김승배> 27도에서 발생을 했는데. 이것이하고도.

◇앵커> 그것도 이례적인 건가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통상 태풍이 잘 발생하는 지역은 북위 20~25도 사이, 필리핀 동쪽 뜨거운 열대바다인데 상당히 북쪽과 동쪽에서 발생을 했고 서진을 했다가 방향을 거의 급커브 꺾듯이 북쪽으로 향한다. 이 진로 면에서 특이한 태풍이고요. 기후변화 말씀하셨는데 기후변화의 한 단면으로 우리나라까지 오는 태풍이 이 태풍처럼 강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보면 이렇게 강력한 태풍이 올라한다고 하는데 올라오다가 세력이 약해지거나 아니면 비껴가거나 이런 사례들이 적지 않게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은 어느 정도입니까?

◆김승배> 그게 오는 경로의 바닷물의 온도를 보게 되고요. 그다음에 태풍이 이런 원통형의 소용돌이 통돌이 같은 그런 모양을 갖고 있는데 하층의 바람과 상층의 바람에 차이가 있으면 이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기가 힘들거든요.

그걸 윈드시어라고 하는데 그런 윈드시어가 약한 지역을 지나면 갑자기 세력을 잃거나 약해지는데 이 태풍은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바닷물의 온도가 계속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지금보다는 기온이 내려가지만 그다음에 윈드시어가 그렇게 또 강하게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 태풍이 금방 말씀하신 대로 갑자기 힘을 잃거나 그런 태풍이 가끔 있었거든요.

당초 센 태풍으로 온다고 했는데 중간에 힘을 잃어서 그런 경우가 있는데 이 태풍은 그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걱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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