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문제 유형 - suneung yeong-eo munje yuhyeong

영어 영역의 문항 유형은 기존의 문항 유형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듣기와 읽기 영역별로 출제된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듣기 영역의 전체 17문항 중, 듣기 문항은 12문항을 출제하였으며, 간접 말하기 문항은 5문항을 출제하였다. 듣기 문항은 담화의 목적(1번), 대화자의 관계(3번)와 이유(7번)와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이 3문항, 화자의 의견(2번)과 같이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이 1문항, 그림(4번)이나 할 일(5번), 담화 대화의 내용 일치/불일치, 언급/불언급(6번, 8번, 9번, 10번)과 같은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문항 유형이 6문항, 그리고 복합 문항(주제-16번, 언급/불언급-17번)이 출제되었다. 간접 말하기 문항은 짧은 대화 응답 2문항(11번, 12번)과 대화 응답 2문항(13번, 14번), 담화 응답 1문항(15번)을 출제하였다. 16번과 17번(복합 문항 유형)은 다른 문항과 달리 2회 들려주어 수험생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자 하였다.

읽기 영역의 전체 28문항 중, 읽기 문항은 22문항을 출제하였으며,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을 출제하였다. 읽기 문항은 목적(18번), 심경(19번), 주장(20번), 빈칸 추론(31번, 32번, 33번, 34번)과 같이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 7문항, 요지(22번), 주제(23번), 제목(24번)과 같이 중심 내용을 추론하는 문항 유형 3문항, 함축적 의미를 추론하는 문항(21번), 그리고 도표(25번), 지문 내용(26번)과 실용자료(27번, 28번)의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문항 유형 4문항을 출제하였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35번), 글의 순서(36번, 37번), 그리고 문장 삽입(38번, 39번)과 같이 상황과 목적에 맞게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유형 5문항과 문단 요약(40번)과 같이 중심내용을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유형 1문항을 출제하였다. 또한 언어형식(29번), 어휘(30번)의 언어형식 어휘 문항 유형 2문항, 그리고 1지문 2문항(제목-41번, 어휘-42번) 유형과 1지문 3문항(글의 순서-43번, 지칭 추론-44번, 내용일치/불일치-45번) 유형을 각각 1문항씩 출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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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고3 3월 모의고사 기준.

글의 목적 - 수준 ★☆☆☆☆ : 18번. 독해의 첫 번째 문제로 나온다. 가장 쉬운 유형이다. 단시간 안에 푸는 요령, 정말 5~10초 안에 풀 수 있는 요령이 있다. 보통 이 지문은 목적을 가지는 문장, 즉 글쓴이가 원하는 뜻을 지닌 동사(want,hope,wish,should,would,ask 등)를 지닌 문장과 그 문장의 앞 뒤 맥락을 대충 훑어보면 바로 목적을 찾아낼 수 있다. 대게 위의 동사를 지닌 문장은 지문의 중반~종반에 있으며 대명사 I로 시작하거나 조동사를 앞에 세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로 I want to ~ / I wish ~ / Would you ~ / I should ~ 등) 그러나 간혹 가다 페이크가 있기도 하니 무작정 답을 체크하지 말고 앞뒤 맥락을 살피면서 고르자. 선지를 한글로 된 문장으로 제시해준다.

글의 분위기 / 심경 - 수준 ★☆☆☆☆ : 19번. 형용사=답인 문항으로 듣기에서도 출제한다. 항상 정답률 85% 이상을 찍는 매우 쉬운 문항. 패턴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분위기, 심경 변화를 맞추는 문제고, 하나는 글의 전체적 분위기, 심경을 맞추는 문제다. 변화를 맞추는 문제는 글의 앞, 뒷부분의 분위기를 보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앞부분이든 뒷부분이든 맘에 드는 쪽을 읽자. 형용사를 2개씩 주는데, 하나하나 없애가기만 해도 틀릴 일이 사라진다. 게다가 1학년부터 쭉 써오던 어휘만 나온다. desperate, regretful, frustrate 등등 기초적인 어휘들로만 나오기 때문에 매우매우 쉽다. 다만 어휘력이 약하면 ★★★☆☆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으니 감정 형용사는 반드시 알아두자.

글의 주장 - 수준 ★☆☆☆☆ ~ ★★☆☆☆ : 20번. 마지막 부분만 잘 읽으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선택지도 친절히 한글로 제시된다. 글의 주장, 요지, 제목, 주제를 구하는 문제들은 강조나 긍정의 의미를 지닌 동사나 형용사를 찾아보자.

글의 요지 - 수준 ★☆☆☆☆ ~ ★★☆☆☆ : 21번. 위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부분만 잘 읽으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선택지 역시 한국어로 제시된다. 아주 가끔 3점으로 나오는데, 전혀 어렵지 않다. 지문만 좀 길 뿐.

글의 제목 - 수준 ★☆☆☆☆ ~ ★★★☆☆ : 22번. 위에 상술한 2가지 유형과 비슷한 포맷이나 선택지는 무조건 영문으로 제시되며, 선택지에 비유적/관용적 표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위 유형과 비교하면 상당히 어렵다. 흔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3점으로도 종종 보이는 편이며, 그 문제는 어려울 수도 있다. 마지막 부분만 읽어서는 답을 찾기 힘든 문제도 많다. 이 유형은 글 전체를 빠르게 읽도록 하자. 글 수준 자체는 어렵지 않다.

글의 주제 - 수준 ★★☆☆☆ : 23번. 마지막 부분만 잘 읽으면 답 맞추는 것은 쉬우나, 가끔 전체를 이해해야 겨우 풀 수 있을 정도로 글이 어렵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선지는 초기에는 1문제 한글, 1문제 영어로 출제되다 2011학년도 모의평가부터 계속 영어로 출제된다.

도표 이해 - 수준 ★☆☆☆☆ : 24번. 그래프를 보고 틀린 걸 찾는 문제. 쉬어가는 타임이다. 선지 하나 보고 그래프 보고 다음 선지 하나 보고 그래프 보는 게 정석이다. 문제 특성상 답이 4,5번이 많기 때문에 5번부터 거꾸로 푸는게 더 빠르다.

내용 일치 / 불일치 - 수준 ★☆☆☆☆ : 25번. 도표나 실용문 문제보단 덜하나 3,4,5번에 답이 있는 경우가 많고 10% 확률로 2번이 답인 경우도 있다. 수능/평가원에서 1번이 답인 경우는 아직 없다. 본문에는 특정 인물의 일대기가 나오므로 선지에도 고유 명사가 많다. 그러므로 선지에 있는 고유명사를 지문에서 찾으면 그 선지에 관련된 문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실용문 일치 / 불일치 - 수준 ★☆☆☆☆ : 26번, 27번. 하나의 안내 포스터를 보고 맞(지 않)는 것을 찾는 쉬어가는 타임이다. 이런 문제는 가급적 1분 안에 풀어야 된다. 그 시간도 아깝다면 듣기 때 풀어버리면 된다. 역시 이 유형도 선지 먼저 보고 눈에 씹히는 단어 하나 고른 다음 지문에서 있나 없나 찾는다. 26번엔 행사에 관한 안내서가 출제되고 27번은 물건에 관한 사용 설명서가 출제된다.

어법성 판단 - 수준 ★☆☆☆☆ ~ ★★★★★ : 28번. 쉬우면 엄청 쉽고 어려우면 엄청 어렵다. 단순한 어휘 지식 외에 문장의 정확한 해석을 요구한다. 정독.

단어 쓰임 판단 - 수준 ★★★☆☆ ~ ★★★★★: 29번. 3점 짜리다. 밑줄 친 낱말이 문맥에 맞는 지 판단하는 문제다. 역시나 정확히 문장을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지칭 추론 - 수준 ★★★☆☆ ~ ★★★★★ : 30번. 3점 짜리다. 초창기에 잠깐 반짝 했다가 사라지고 최근에 다시 출제되는 유형으로 단어나 어구에 밑줄 치고 이게 뭘 의미하는 지 묻는 문제다. 지문 자체도 쉽지 않은데 추론이니 말 다 했다. 사실상 빈칸추론의 하위호환. 해당 단어나 어구의 함축적이고 비유적인 의미를 묻기 때문에 문맥을 파악하지 않으면 풀 수 없다. 결국은 또 신나게 정독. 참고로 30번이 1지문 1문항 지문들 중 마지막 순수 읽기 지문이다. 31~40번은 간접쓰기 지문.

빈칸 추론 - 수준 ★★★☆☆~★★★★★ : 31 ~ 34번. 영어영역의 대미를 장식하는 명실상부 최종 보스 대부분 이 유형을 가장 마지막에 푼다. 절대평가가 된 시점에서도 1, 2등급을 가른다. 지문을 읽고 주제를 추론해 빈칸을 들어갈 만한 단어 혹은 문장을 찾으면 된다. 보통 지문의 핵심 단어 혹은 문장이 빈칸으로 가려진다. 따라서 이 유형은 초반부의 글의 대의 파악류의 문제들과 본질적으로 같다. 다만 난이도가..이 문제들의 지문은 엄청나게 복잡하기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지문을 읽는걸 포기하고 눈을 뽑아버리고 싶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지문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어느 정도냐면, 대학교육을 받은 원어민도 이해를 못 할 정도이다. 후술되었지만 영어 영역 고난도 문제를 보자마자 "도대체 이걸 누가 쓴 거냐"고 깠으니... 특히 빈칸이 추상적이거나 내용 단위로 꼬면 정답률은 25% 넘기는 것도 힘들다. 문제를 잘 풀기위한 요령은 일단 빈칸 포함 문장은 주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다만 2017 수능 33번 같이 안 그래도 추상적 지문인데 "어떤 경우에 _와 같이 할 것이다" 같이 비유적인 걸 묻는 문제가 나오면... 그야말로 머리가 터진다. 딴 말을 이리저리 집어넣어 주제가 무슨 맥락인지 모르게 하거나, 매우 돌려말해서 주제를 알기 어렵게 출제한다. 이럴 경우엔 문제 옆에다가 빈칸이 무엇인지 대충 한글로 적어 놓자. 그래도 이 유형이 그리 까다롭지 않게 나오는 연도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아래의 순서 맞추기나 문장 삽입에서 변별을 가르는 경우. 이럴 경우 빈칸만 죽도록 판 수험생들은 허탈함을 느낀다고...

무관한 문장 고르기 - 수준 ★★☆☆☆ : 35번. 간접쓰기에서는 제일 쉽고 연계도 잘되는 문항. 정답 선지에는 문제의 글의 맥락과 상관없는 이야기가 쓰여져 있다. 문맥 상 1,5 번이 답이 되버리면 전체 문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2, 3, 4번 중에 고르는 삼지선다형이다. 요령 같은 거 없어도 잘 풀린다.

문단 순서 맞추기 - 수준 ★★★☆☆ ~ ★★★★★: 36 ~ 37번. 최근 들어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는 쓰기 유형이다. 각 문단의 처음 문장과 끝 문장만 보면 된다. 그런데 한 문단에 보통 두 문장밖에 없다는 건 함정 아닌 함정. 주어진 글은 다 읽고, 접속사나 지시대명사 같은 걸로 끼워맞추다 보면 쉬운 건 풀리지만 그냥 정독하는 게 속편하다.

주어진 문장 넣기 - 수준 ★★★☆☆ ~ ★★★★★ : 38 ~ 39번. 쓰기 유형 중 하나로 역시 최근 들어 급격하게 어려워지고 있는 유형이다. 지문 길이가 대체로 장문을 제외하면 제일 길다. 주어진 문장조차도 독해하기 까다로운 경우가 많고, 요새는 연결사도 거의 쓰지 않는 추세라 답지를 보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문제가 생긴다. 애당초 언어라는 게 조금 앞에 놓든 조금 뒤에 놓든 웬만해선 논지가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를 바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만일 논지가 부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경우에는 해당 위치에 박으면 되지만 글의 논리가 꾸준되게 일관되고 그 중 하나에 문장을 넣으라면 For example, As a result, Furthermore 같은 힌트 단어들을 가지고 적당히 추론해야 한다. 문항 넣기의 특성상 주로 정답의 앞뒷칸에 오답이 많이 포진하는데, 정답이 4번이면 3번과 5번에 오답이 몰려있는 등.

요약문 완성 - 수준 ★★★☆☆ ~ ★★★★☆ : 40번. 빈칸시험에 따라 쉬울 수도, 빈칸보다 어려울 수도 있다. 대부분은 간접쓰기 문항들 중 무관한 문장 고르기 다음으로 쉬운 편. 요약문에서 요구하는 빈칸의 단어는 지문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휘가 더욱 중요한 유형 중 하나. 일단 전체적인 문제풀이 방식은 빈칸추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약문과 선지를 먼저 읽는데, A 기준으로 단독 선지는 답인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제낀다. 그 후에 필요한 정보만 찾아 먹으면 되는데 지문이 어려우면 이것도 힘들지만, 정독은 더더욱 무리다.

장문 독해 Ⅰ - 수준 ★★☆☆☆ ~ ★★★★☆ : 41 ~ 42번. 장문 유형은 5문제가 나오는데, 2문제가 이 유형에서 나온다. 대체로 밑의 복합문단 독해 유형보다는 글의 수준이 어렵지만 충분히 해석이 가능한 수준. 두 문제를 제목과 낱말 쓰임 판단으로 구성하는데, 두 문제가 쌍으로 오답률 1, 2위를 차지하는 것도 가끔씩 볼 수 있다. 복합문단 독해 지문에 비해 쉽지 않은 지문 수준과 지금까지 문제를 계속 풀면서 떨어진 집중력과 체력, 그리고 시간의 압박이 시너지를 이루는 유형이기도 하다. 당황하지 않고 죽 읽어내려가면 생각보다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유형이므로 너무 급하게 급하게 가지 말고 정신을 가다듬고 정독을 하도록 하자.

장문 독해 Ⅱ - 수준 ★★☆☆☆ : 43 ~ 45번. 피날레를 장식하는 3문제 세트 문제. 가장 지문 길이가 길며, 때로는 반 쪽을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41, 42번과 비교하면 글 수준은 아주 쉬운 편이다. 대체로 순서, 지칭추론, 일치/불일치가 나오는데 낮은 확률로 제목이나 빈칸추론이 나올 때도 있다. 일치/불일치의 문제 보기를 보고 순서를 파악하면 나머지 두 문제는 바로 풀린다. 순서 문제가 그렇듯 사람의 경험담이 나온다. 듣기가 끝난 후 빈칸추론에서 낑낑대다가 시간을 날려먹고 이 문제를 구경도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사람이라면 차라리 이걸 먼저 보자. 여기선 절대 실수로 틀려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