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 노래 - ssai konseoteu nolae

'흠뻑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서 개최…헤이즈·다이나믹듀오 게스트

3만 3천 관객 열광…관객 실신해 공연 일시 중단되기도

싸이 콘서트 노래 - ssai konseoteu nolae

싸이 흠뻑쇼 찾은 관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공연의 신' 싸이(본명 박재상·44)가 "뛰어!"라고 외치자 흠뻑쇼의 첫 물줄기가 잠실의 푸른 하늘을 갈랐다.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15일 개최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SUMMER SWAG) 2022' 서울 공연에서 싸이와 관객은 쉴 새 없이 춤추고 노래하며 금요일 열기를 즐겼다.

폭죽과 함께 등장한 싸이는 관객에게 첫 물벼락과 '라이트 나우'(RIGHT NOW) 무대를 선사한 뒤 "잠실 날씨 죽여준다"라고 외쳤다.

이어 히트곡 '연예인' 공연까지 마친 그는 "데뷔 22년 차 관록의 가수다"라며 관객에게 인사했다.

싸이는 "여러분은 오늘 성대와 다리를 잃고 추억을 얻어 가게 될 것"이라며 관객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한 뒤 '어땠을까', '흔들어주세요', '감동이야', '젠틀맨', '뉴 페이스'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팬데믹을 의식한 듯 공연 중간에 관객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손짓을 취하기도 했다.

'뉴페이스'의 공연까지 끝나자 깜짝 게스트로 가수 헤이즈가 등장했다. 그는 "피네이션(2019년 싸이가 설립한 소속사)의 딸 헤이즈입니다"며 싸이와 친분을 과시하듯 인사한 뒤 '없었던 일로', '헤픈 우연', '비도 오고 그래서'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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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잠실경기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헤이즈의 공연을 마친 후 돌아온 싸이는 '나팔바지'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흠뻑쇼의 자랑은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함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세대와 함께 이 노래를 부르겠다"며 '아버지'를 열창한 뒤 '대디','셀럽'을 이어갔다.

두 번째 깜짝 게스트는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였다. 대표곡 '죽일 놈'으로 등장한 그들은 '출석 체크', '불꽃놀이'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멤버 개코는 "다 파란 옷을 입어서 바다 같다"며 "이 안에 풍덩 빠지고 싶다"며 관객의 환호에 화답했다.

해가 지자 관객들은 파란색 응원봉으로 무대를 꾸민 가수들을 응원했다. 공연장의 조명이 켜질 때마다 핸드폰 조명을 켜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싸이의 열정에 화답했다.

싸이는 지치지 않고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 '아이 러브 잇' 무대를 펼친 후 고(故) 신해철을 향한 헌정곡인 '드림'(Dream)을 열창했다. '드림' 공연에선 무대 중간의 대형 스크린에 무한궤도 시절 젊은 신해철의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드림'의 공연 이후엔 이날 콘서트의 백미인 '강남스타일' 공연이 펼쳐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공연보다 정확히 10년 전인 2012년 7월 15일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게시됐다.

싸이 콘서트 노래 - ssai konseoteu nolae

2018년 흠뻑쇼 하는 싸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싸이는 강남스타일 공연을 마친 후 "강남스타일이 10년 전에 난리가 났을 때도 못 해 봤던 올림픽주경기장 단독 공연을 그것도 사흘간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바로 지금이 나의 전성기"라며 먹먹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어 '댓댓'(That That)과 '낙원', '예술이야'의 무대를 선보인 뒤 오후 8시 57분께 본 공연을 마무리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공연 시간)가 좋기로 익히 알려진 공연답게 본무대가 끝나고 앙코르 무대만 1시간 30여 분 추가로 이어졌다.

관객의 앙코르 함성 속에 돌아온 싸이는 지누션의 '말해줘'를 시작으로 소찬휘, 코요태, 김건모 등의 댄스 가수의 노래를 열창했다.

댄스 노래가 끝나자 싸이는 록 노래들을 선보였다. '붉은 노을', '나는 나비', '아파트', '말 달리자', '그대에게', '여행을 떠나요'를 쉴 새 없이 불렀다.

무더위 속에 관객이 실신하면서 공연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싸이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부르던 중에 관객 중 한 명이 쓰러져 공연 스태프에 업혀 급하게 퇴장했다. 이날 총 4명의 관객이 실신해 급히 공연장 내 설치된 의료 부스에 갔지만 모두 휴식을 취한 뒤 회복했다.

공연의 후반부에 싸이는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과 '챔피언'을 열창한 뒤 관객의 앙코르 요청에 '예술이야' 무대를 한 번 더 펼쳤다. 공연을 모두 마친 시간은 오후 10시 30분께였다.

싸이는 "지난 3년간 관객을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직업이 없었다"라며 "3년 만에 다시 저희에게 직업을 주셔서 (공연 스태프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관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공연을 즐겼다.

주최 측 또한 관객에게 방수 마스크 1개와 KF94 3개를 지급하고 공연 중간에 지속해서 마스크 착용을 독려했다.

지난 9일 인천에서 시작한 '흠뻑쇼'는 이달 17일까지 서울에서 펼쳐진다.

이후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등을 돌며 뜨거운 여름밤을 흠뻑 적시는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7/16 09:06 송고

싸이 콘서트 노래 - ssai konseoteu nolae

lustmymind

츄이

싸이 때문에 가뭄이 악화된다고?? 식수 300톤을 쓰던 말던 #싸이 #싸이콘서트 #흠뻑쇼 #자유 #츄이 #03

36.5K Likes, 947 Comments. TikTok video from 츄이 (@lustmymind): "싸이 때문에 가뭄이 악화된다고?? 식수 300톤을 쓰던 말던 #싸이 #싸이콘서트 #흠뻑쇼 #자유 #츄이 #03". 싸이가 콘서트에서 식수 300톤을 사용했다고 비난 하시는 분들에게 | 가뭄 때문에 농경지역 에서는 물이 부족하다, 싸이 콘서트에서 쓰는 물들이 뭐 말라 죽어가는 농작물들을 구할 수 있다 이러시던데 | 2014년 기준 1년 농업용수 사용량은 152억 톤입니다. | .... Feel Good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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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Good Inc. - Gorillaz

싸이콘서트 준비물과 공연 꿀팁

1. 갈아입을옷과 드레스코드 파랑(속옷까지 쫄딱 젖음)

2. 모자 2개챙기기! (콘서트장에서 쓸 모자, 집에갈때 젖은모자를 쓰고갈순 없으니 새모자)

3. 방수팩or방수 폰케이스 (싸이콘서트는 사진촬영가능)

4. 소지품이있다면 놓고오거나 방수가 되는 작은 가방을 지참하시는게 좋아요.

(저희는 뛰어놀기 쉽게 위크나인 위크힙색을 샀어요. 삼중으로 잠궈서 물이 하나도 안들어감!)

5. 웬만하면 상의는 파랑색을 입어라! 물에 젖으면 정말 적나라하게 다보이더라구요. 스킨색 속옷은 필수~

6. 짐을 최소화 하라! 앉아있을 시간이없어요~ 방방 뛰어야하니 몸에 거추장 스러운 짐은 밖에 다 맡겨두고오세요.

7. 옷갈아 입을때 수건은 필수! 물이 뚝뚝흘러요.

8. 비옷을 주는데 입으면 좀 따뜻해지니 공연끝나고 바로 버리지말고 옷갈아입기전 나중에 벗으세요. 공연보고 밖에 나오면 추워요.

9. 공연 시작전에 일찍와서 포토존 사진찍기♡ 두시간 전쯤이 제일 좋은거같아요.

10. 티켓은 항상 소지하기~ ! 잃어버리지않게 잘 챙겨주세요.

11. 신발은 최대한 편한거! 저 이날 2만5천보걸었어요ㅠㅠ 발바닥이 폭신한 샌들이나, 아쿠아슈즈 추천

12. 화장실은 미리 미리 다녀오기. 콘서트장 안에 화장실은 남자는 그나마 괜찮은데 여자는 엄청 오래 기다려야해요. 싸이콘서트장에 도착하기 전이나, 도착해서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시는게 좋아요.

13.얼음물은 밖에서 사오시는걸 추천. 콘서트장안에는 그냥 물만줘요. 꽁꽁얼린물은 밖에서 팔더라구요.

14. 앵콜 뒤 앵콜 앵콜이 11시 반 넘어까지있으니 각오하시고, 집에갈때 차편 생각해두기!

15. 마지막 꿀팁은 다음날 더 놀껄 하고 후회하지 않게, 최대한 즐겁게 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