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독주택 건축비 - seoul dandogjutaeg geonchugbi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집값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민들에게 서울에 집 한 채를 마련하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그래서인지 몇 년 전부터 협소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집값 비싼 서울에 집을 마련할 수 있으며, 원하는 인테리어에 마음대로 공간을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1인 가구 증가와 반려동물 등의 이유로 공동주택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 늘어나 협소주택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대신증권과 함께 협소주택의 인기 비결과 협소주택을 짓는 데 필요한 비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단독주택 건축비 - seoul dandogjutaeg geonchugbi

부동산114가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실거래된 서울 아파트를 반기별로 전수조사한 결과 2019년 하반기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8억 2,376만 원이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에서 집 한 채 갖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반려동물, 아이들 때문에 생기는 소음 문제 등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많은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단독주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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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평 내외의 땅만 있으면 건물을 3~4층까지 올려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공간을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이 협소주택의 큰 장점입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층별로 공간을 나눠 부부와 아이들에게 독립된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도 장점이 됩니다.

협소주택은 가성비도 뛰어난 편입니다. 한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연예인 부부는 서울 도심 자투리 땅을 매입해 협소주택을 지었는데요. 옥상에 정원을 설치해 자녀에게 하늘을 볼 수 있게 했고, 겉으로 보기엔 4층 건물이지만 내부는 6층으로 되어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땅값과 건축 비용이 모두 4억 원 정도라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요. 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의 건물인 만큼 땅값만 대략 3억이 올랐고, 건물까지 포함하면 6~7억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땅을 매입한다는 점에서 투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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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공간과 공간 사이를 계단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엌을 갈 때도, 아이들 방으로 갈 때도 모두 층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 비해 보안이 취약한 점도 문제인데요. 따로 보안업체를 고용하거나, 범죄예방환경설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토지 확보

협소주택을 짓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토지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서울에서 빈 토지를 확보하는 일도 쉽지 않죠. 협소주택을 지을 때 건축비보다 땅값이 더 많이 들 때가 많은데요. 용산구, 강남구 등 특히 인기가 많은 지역은 평당 3,000~4,000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저렴한 땅을 구하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평구, 강서구, 동작구 같이 토지가가 좀 더 낮은 지역을 노리면, 평당 1,000만 원대에 토지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토지를 저렴하게 확보하기 위해 경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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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확보할 때 몇 가지 체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도로의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토지와 도로가 한 쪽이라도 인접해 있어야 주택을 지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용적률과 건폐율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용적률이 높으면 높게 지을 수 있고, 건폐율이 높으면 넓게 지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평수와 층수로 지을 수 있는 땅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 건설, 시공 중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충분한 용적률과 건폐율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설계

설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지의 경계선입니다. 먼저 자신의 땅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지도가 있으면 확실하겠지만 육안으로 정확히 확인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특히 자투리 땅들은 필지가 엉켜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히 자신이 확보한 토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축법상으로 9m 미만의 건물을 지을 때는 경계와 1.5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는데요. 9m 초과라면 건물의 각 부분에 2분의 1에 해당하는 거리만큼 대지의 경계와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설계를 할 때 경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건축법에 저촉되는 것이 없도록 유념하세요. 또 건축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가족이 몇 명인지, 어떤 집을 생각하고 있는지 건축사에게 자세하게 알려줘야 원하는 집과 가장 비슷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3.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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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에 들어가면 계약서를 최대한 꼼꼼히 작성해야 합니다. 계약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지 않아 추가 금액이 들어가면 협소주택을 짓는 일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협소주택 시공은 보통 주택보다 1.5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적은 평수를 층층이 쌓아올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통 평당 600~900만 원의 시공비가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인테리어나 대지 모양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주 후 결로, 누수 등의 결함이 생길 때를 대비해 시공사로부터 하자이행증권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자이행증권을 받아두면 시공사와의 마찰 없이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협소주택 건설에 있어 가장 큰 단점은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토지를 알아보고 시공사와 계약한 뒤 집이 다 지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또 투자 가치가 크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다시 팔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가족들에 딱 맞게 설계해 지은 집을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따라서 오래 살 집이라 생각하고 주변 인프라를 잘 살펴본 뒤 토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대신증권에서는 서울의 높은 집값을 피해 자가를 마련할 수 있는 협소주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협소주택이라는 새로운 주거 형태가 나올 정도로 서울 집값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데요. 여러분도 협소주택으로 서울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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