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소리 줄이기 - seonpung-gi soli jul-igi

본 포스팅은 선풍기 써큘레이터 차이 3가지를 대해서 소개합니다. 원래 써큘레이터는 산업용으로 사용하던 환기용 제품이었는데 집에서 에어컨과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는 것이 입소문 나면서 선풍기와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마트에 가면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본 내용은 2022년 8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선풍기 써큘레이터 차이 3가지

1. 바람 방향이 달라서 사용목적이 다르다

선풍기는 바람이 분사되는 반면에 써큘레이터는 바람이 직진으로 뻗어나갑니다. 그래서 둘은 사용목적이 분명한 제품입니다.

  1. 선풍기의 경우 시원한 바람을 내 몸 전체 혹은 가족 전체에게 골고루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시원한 바람은 에어컨 바람이 될 수도 있고, 주변 바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한여름 뜨거운 바람이 집에 들어오는 환경이라면 선풍기를 아무리 틀어봤자 그 바람이 그대로 사람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절대로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요즘에는 팬이 없는 냉풍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2. 써큘레이터의 경우 에어컨 바람을 집안 멀리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바람이 골고루 퍼지는 것이 아니라 직진을 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에어컨과 찰떡궁합 혹은 바늘과 실 같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즉, 여름에 에어컨을 무조건 사용하는 경우라면 선풍기가 아니라 써큘레이터를 사야 됩니다. 오죽하면 이런 부분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는 선풍기를 써큘레이터로 변신시켜주는 콘셉트가 나왔겠습니까. 제품명은 팬포머 업그레이드 키트.

2. 사용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소음 차이가 난다

앞서 얘기한 대로 사용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작동 방식은 비슷해도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에서 차이가 납니다.

  1. 선풍기는 바람을 멀리 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살 두께를 얇게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 팬이 돌아가면서 생기는 소음이 바깥으로 전부 분산되어버리니까 소음이 적습니다. 아무리 강풍이라도 말이죠. 물론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소음이 커지긴 합니다.
  2. 써큘레이터는 특별한 구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바람을 직선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살 두께를 두껍게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까 팬이 안에서 돌면서 소리가 안쪽에서 가둬지기 때문에 소음이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풍기보다는 더 힘 있게 팬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모터도 강한 것을 써야 해서 소음이 더 심해집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무소음, 저소음 써큘레이터 콘셉트가 유행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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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기세가 무려 20% 이상 차이가 난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에 따라서 전기세 차이가 20% 이상 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 없이 지낸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으니까요.

  1. 선풍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에어컨 바람이 집 전체에 골고루 확산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덥다고 느껴서 에어컨 온도를 더 내리거나 풍량을 더 강하게 조절합니다. 에어컨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1도 내릴 때마다 전기세가 월 3천 원 정도 더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써큘레이터와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에어컨 바람이 집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내가 주방에 있든 거실에 있든 상관없이 어디서든지 상쾌하고 뽀송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춥다고 느끼기 때문에 온도를 올리게 되고, 풍량도 낮추게 됩니다. 저절로 전기세가 줄어들게 되죠. 업체에서는 써큘레이터를 사용하면 안 하는 것보다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고 얘기들을 합니다.

구매 가이드

  1.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거나 더위를 잘 타지 않는 사람이라면 냉풍기와 선풍기 2가지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더울 때는 냉풍기로도 해결하고, 선선한 날씨라면 선풍기로 해결하면 됩니다. 원룸에 사는 1인 가구라면 선풍기보다는 냉풍기 1개를 추천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원룸은 환기가 잘 안 되니까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어서 이건 본인 환경을 잘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2. 집에 오자마자 더워 죽을 것 같은 환경이거나 더위를 잘 참지 못하는 분들은 무조건 에어컨을 사용해야 합니다. 20평 이상 집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써큘레이터는 반드시 필수입니다. 찜통 같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 파워냉방을 틀고 써큘레이터를 돌리면 순식간에 냉동고가 돼버립니다. 3분 후에는 에어컨을 26도 약풍으로 설정하면 덥지도 않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고, 전기세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원룸에 사는 경우 써큘레이터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평수가 10평 내외로 되어있는 원룸이라면 5만 원 내로 구매할 수 있는 탁상형 미니써큘레이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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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선풍기 써큘레이터 차이 3가지를 알아보고, 어떤 것을 구매하면 좋을지 가이드해보았습니다. 현명한 소비를 통해서 무더운 여름을 날려 보내시기 바라고, 현명한 여름을 보내는 또 다른 꿀팁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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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꼭 해야할 선풍기 청소비법 대공개

길고도 무더운 여름철을 지내기 위한 필수품

차가운물에 샤워하고 아이스커피 한잔에 선풍기가 빠질수 없죠

그런데 여름철에 선풍기 관리를 잘못하면 화재위험도 높고

달그락달그락 거리는 소음에, 풍량은 반토막 나버리게 됩니다.

심지어는 스위치를 눌러도 부웅 하는 소음만 날뿐 날개가 돌지 않는 고장까지 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보통 선풍기 안전망과 날개만 분해하여 닦아주기 때문인데, 의외로 선풍기는 열이 많은 기계이며

모터를 제대로 청소해 주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까지 있는 기계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을 더욱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방법!

선풍기 분해 청소 비법을 공개 합니다.

오늘의 실험대상인 선풍기 입니다.

약 4년전쯤 대형마트에서 3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사온 녀석이죠

한마디로 싸구려입니다.

선풍기 소리 줄이기 - seonpung-gi soli jul-igi

선풍기를 분해해서 닦아주기 위해서는 안전망과 날개를 분해해 줍니다.

선풍기 제조사와 모델별로 다르지만, 안전망 하단의 고정쇠를 풀어주고 안전망을 떼어냅니다.

선풍기 날개를 분리할 때에는 날개가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선풍기 날개를 고정하는 너트의 방향이 일반 너트의 방향과 반대이므로 주의하여 분리합니다.

보통 표면에 잠금과 풀림 방향이 적혀있으니, 꼭 올바른 풀림방향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풍기 날개까지 분리하면 뒤쪽 안전망을 고정하는 너트를 풀고 안전망을 떼어냅니다.

아마도 선풍기 청소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까지만 생각할 것입니다.

이렇게 분리한 선풍기 날개와 안전망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닦아주고 말린뒤 다시 결합하는 것이죠

하지만 오늘은 선풍기 모터까지 청소할 계획입니다.

다소 겁이 덜컥 나더라도, 의외로 해보면 쉽습니다.

사진까지 꼼꼼하게 첨부했기때문에 잘 보고 따라오면 쉽게 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선풍기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날개와 안전망이 제거된 선풍기 몸체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뒤쪽 커버부터 벗겨내야 합니다.

선풍기 뒤쪽을 보면 뒷커버를 고정하는 나사가 있고, 이 나사를 풀어주면

모터를 덮고 있는 케이스는 쉽게 분해됩니다.

나사를 풀어주고 약한힘으로 당겨주면 이렇게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모터.....

아...........

고양이 녀석의 털과 집먼지들이 뒤엉켜 모터의 구석구석에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

만약 전기가 흐르는 이음쇠 부분에 먼지가 끼게 되면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바

꼼곰히 확인하고 확실히 먼지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먼지를 제거할 때에는 빗자루, 칫솔, 화장품솔, 먼지털이 등등 무엇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물기가 묻지 않도록 마른상태의 도구를 이용해야 하며,

반드시 작업전에 전기 플러그를 뽑은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이정도만 청소 해 주어도 선풍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저의 목표는 풍량을 높이고, 소음도 낮추는 수준의 청소방법 이기 때문에

한단계 더 분해하여 청소를 해 주고자 합니다.

모터 내부까지 청소 해 주기 위해서는 앞쪽 커버역시 분리해 주어야 합니다.

사진에 표시된 네곳의 나사를 모두 풀어주면 앞쪽 커버는 쉽게 분리됩니다.

이어서 모터를 분해하면 되는데, 모터의 네 귀퉁이에 고정된 볼트와 너트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롱노우즈로 너트를 잡은뒤 볼트를 풀어주면 됩니다.

모터 하우징의 네 귀퉁이에 있는 나사를 풀어주면 모터가 분해 되야 하는데.... 응?

선풍기 좌우 회전해주는 이음쇠가 고정되어 있었네요

이 고정쇠를 풀어주고 회전축에 걸려있는 봉도 뽑아줍니다.

회전축에 걸린 고정핀은 선풍기 날개와 모터 하우징이 제멋대로 분해되는것을 막기 위한것인데

한쪽 끝을 망치나 펜치 등등으로 툭툭 쳐주면 이렇게 빠집니다.

그리고 롱노우즈나 펜치로 쏙 뽑아내면 됩니다.

회전축의 고정핀까지 분리한 뒤 모터 뒤쪽을 잡고 쏙 뽑아내면 위 사진과 같이 분리가 됩니다.

이때 모터속 영구자석을 감싸고 있는 에나멜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선풍기 모터 하우징을 분리하면 모터를 구동시키는 전자석이 있는 구동부와

중심 회전축, 앞쪽 하우징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리고 위 사진 속에서 들고있는것이 선풍기의 회전축입니다.

전자석 속에서 이 회전축이 돌면서 선풍기 날개를 돌리는 원리로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회전축 윤활에 문제가 있다면 풍량이 줄고 소음이 커지며, 작동이 안될 수 있는것이죠

이렇게 분리한 회전축에 기름칠 해 줄곳은 바로 위 사진속 거뭇하게 그을린 부분입니다.

바로 이부분이 마찰이 심해서 저렇게 마모되고 거뭇하게 변색된 것이죠

회전축은 전자석에도 거치되어 회전되기 때문에 이부분에도 기름칠을 해 주어야 하는데,

다행히 윤활오일이 충분히 묻어 있었기 때문에 앞쪽에만 기름칠을 해 줄 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고정된 부분에 윤활유나 구리스를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회전축에 구리스를 어느정도 발라주고

회전축을 앞쪽 모터 하우징에 끼워줍니다.

이어서 회전축을 고정해주는 센터핀을 끼워줍니다.

끼워줄때도 역시 핀을 구멍에 끼우고 니퍼나 펜치, 망치같은걸로 톡톡 쳐주면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결합은 분해의 역순이죠

선풍기 회전을 해주는 지지대를 끼워주고

모터 뒤쪽의 전자석을 결합해 줍니다.

모터 하우징을 고정하는 볼트와 너트를 결합하고 단단히 조여줍니다.

반대쪽 역시 볼트와 너트를 결합하고 단단히 조여줍니다.

모터 전면커버를 끼워주고 나사로 고정해 줍니다.

뒤쪽 커버 역시 끼워주고 나사를 조여 고정해 줍니다.

깨끗하게 닦은 안전망과 날개를 끼워주고 앞쪽 안전망도 달아줍니다.

그리고 작동테스트!!

우왕굳!!!

그래서 결과는?

풍량이 +2 되었습니다.

소음이 -3 되었습니다.

체력이 -8 되었습니다.

선풍기 분해 기술을 습득 하였습니다.

확실히 풍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미풍에만 놓더라도 약풍 수준의 풍량이 나오고, 딸깍대던 소음 역시 싹 사라졌습니다.

물론 땀이 범벅이 되었다는건 함정!!!!

오랜기간 청소없이 선풍기를 사용했던 분들은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분해 청소 한번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