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트레이드 - samseonglaionjeu teuleideu

필승조 트레이드한 과감성…삼성, 믿는 구석이 있다

  • 입력 2021.12.19 05:05
  • 수정 2021.12.19 09:27

기자명 박성윤 기자

삼성라이온즈 트레이드 - samseonglaionjeu teuleideu
▲ 최충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이닝을 책임지고 맡길 수 있는 필승조는 어느 팀이든 귀한 선수다. 그러나 삼성 라이온즈는 과감하게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배경에는 돌아올 투수가 많다는 `자신감`이 있다.

삼성은 지난 13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필승조 심창민과 백업 포수 김응민을 NC 다이노스에 내줬다. 삼성이 받으려고 한 선수는 NC 주전 포수였다가 양의지 영입과 함께 백업으로 밀려난 김태군이다.

김태군은 통산 1078경기를 뛴 베테랑 포수다. LG 트윈스 시절 백업이었는데, NC에 와서는 주전 포수로 뛰었다. 김태군은 2017년을 끝으로 군 복무를 했고, 2018년 양의지가 NC 유니폼을 입었다.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19년부터 김태군은 백업 포수로 자리를 잡았다.

삼성이 김태군을 원한 이유는 간단하다. 백업 포수가 약하기 때문이다. 현재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와 있는 강민호를 잔류시킨다는 전제 아래, 백업은 김민수, 권정웅, 김응민, 이병헌이 있었다. 유력 백업 포수 김도환이 상무에 입대했다. 김민수, 권정웅, 김응민, 이병헌으로는 강민호를 뒷받침하기에 약하다는 판단이 따랐다. 포수 한 명을 포함해 트레이드했고 주전급 백업 포수를 얻었다. 강민호가 삼성에 잔류한다면, 포수진을 한 번에 강화하는 엄청난 성과를 올리게 된다.

그러나 이번 트레이드와 함께 삼성은 투수를 잃었다. 필승조인 심창민이 빠져나갔다. 심창민에 앞서 입대 예정 투수가 2명이나 있었다. 최채흥과 최지광이다. 최채흥은 삼성에서 4, 5선발을 다투는 선발투수다. 최지광은 심창민과 함께 필승조를 맡던 투수다. 삼성은 선발투수와 필승조 2명을 동시에 잃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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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민 ⓒ곽혜미 기자


삼성 측은 투수진 이탈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양새다. 돌아올 투수가 많다는 점을 짚었다. 삼성 측은 "돌아올 선수가 많다. 과거처럼 해주길 바란다. 우리가 투수진 선수는 많다. 최충연, 양창섭, 김승현, 이승현 이런 선수들이 핵심 불펜들이었다"며 이들이 빈자리를 채우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최충연이 2022년 돌아올 예정이다. 최충연은 삼성의 유망주 투수다. 2016년 1차 드래프트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충연은 통산 149경기에 출전해 213⅓이닝, 5승 18패 23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했다. 그는 2018년 70경기에서 2승 6패 16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0년 스프링캠프 출발이 눈앞인 상황에서 최충연은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KBO는 최충연에게 5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 원, 봉사활동 80시간 처분을 내렸다. 삼성은 100경기 출장 정지, 600만 원 제재금 자체 징계를 내렸다.

총 15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900만 원, 사회 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받은 최충연은 봉사활동을 우선적으로 하고 경산볼파크에서 운동을 하며 징계 기간을 보냈다. 복귀까지 6경기 출장 정지가 남았는데, 징계가 끝날 무렵 최충연은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2021년을 뛰지 못한 최충연은 지금 경산에서 운동하며 복귀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최충연은 선발, 불펜 다양한 곳에서 뛸 수 있지만, 선발진이 어느 정도 갖춰진 삼성은 최충연을 불펜 투수로 계산하고 있다. 실제로 최충연도 불펜에서 더 편하게 공을 던지는 투수이며 체력 안배 없이 전력투구를 한다면 150km/h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질 줄 아는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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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섭 ⓒ곽혜미 기자


거기에 선발, 불펜이 모두 가능한 롱릴리프 양창섭도 있다. 155km/h까지 던질 수 있는, 지난 3월 팔꿈치 수술받은 김승현도 내년 복귀를 노린다. 최지광과 단짝을 이뤄 마운드에 올랐던 이승현도 좋은 경기력을 찾아 부활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필승조 심창민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다.

삼성은 "우리 선수들이 부진한 선수도 있었고,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도 있었다. 이 선수들이 돌아와서 자리를 잡아주면 탄탄한 투수진 구성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해서 필승조 심창민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자명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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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학주(32)가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구단은 이학주를 롯데로 보내고, 대신 투수 최하늘(23)과 신인 3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이학주는 지난 2018년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입성했다. 이학주는 3시즌 만에 롯데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이학주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거 시절 코치로 인연을 시작한 성민규 롯데 단장과 합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둘의 인연 때문에 애초 이학주가 롯데로 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최하늘은 경기고 졸업 뒤 2018년 롯데에 입단했다. 2021년 상무에서 전역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2부리그) 14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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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이드 | 이적현황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이적현황을 알려드립니다.

  • 현재 ~ 2010
  • 2009 ~ 2000
  • 1999 ~ 1990
  • 1989 ~ 1982

이적현황 현재 ∼ 2010년

일정양수양도상대비고
2021. 12. 22김재성   LG FA 보상선수
2021. 12. 13김태군 심창민, 김응민 NC 트레이드
2021. 06. 26오선진 이성곤 한화 트레이드
2020. 12. 16오재일   두산 FA 영입
2019. 11. 20노성호 김기환 NC 2차 드래프트
2019. 11. 20봉민호   SK 2차 드래프트
2019. 11. 20  김성훈 kt 2차 드래프트
2018. 12. 07김동엽 이지영 SK·넥센 삼각 트레이드
2017. 11. 29한기주 이영욱 KIA 트레이드
2017. 11. 27  나원탁 롯데 FA 보상선수
2017. 11. 22손주인   LG 2차 드래프트
2017. 11. 22이성곤   두산 2차 드래프트
2017. 11. 22박세웅 김주온 SK 2차 드래프트
2017. 11. 21강민호   롯데 FA 영입
2016. 12. 22이승현   LG FA 보상선수
2016. 12. 04강한울   KIA FA 보상선수
2016. 03. 22김대우 채태인 넥센 트레이드
2015. 12. 09최재원   NC FA 보상선수
2015. 11. 27김응민   두산 2차 드래프트
2015. 11. 27나성용   LG 2차 드래프트
2015. 11. 27정광운   한화 2차 드래프트
2015. 11. 27최정용   SK 2차 드래프트
2015. 11. 27임진우   두산 2차 드래프트
2014. 12. 05김민수   한화 FA 보상선수
2014. 11. 28  정현 kt 20인 외 특별지명
2013. 11. 22차화준   NC 2차 드래프트
2013. 11. 22서동환   두산 2차 드래프트
2013. 11. 22이영욱   SK 2차 드래프트
2013. 11. 22  이동걸 한화 2차 드래프트
2013. 11. 22  이준형,김동명,김영환,신용승 kt 2차 드래프트
2012. 12. 14정병곤,김태완,노진용 현재윤,손주인,김효남 LG 트레이드
2012. 06. 22김희걸 조영훈 KIA 트레이드
2011. 11. 22 윤영삼 NC 2차 드래프트
2011. 11. 22 문현정 NC 2차 드래프트
2011. 11. 22 오정복 NC 2차 드래프트
2011. 11. 22 임익준 한화 2차 드래프트
2011. 11. 22신용운, 박정태, 우병걸 이경록 KIA 2차 드래프트

이적현황 2009 ∼ 2000년

일정양수양도상대비고
2009. 12. 30장원삼 박성훈, 김상수 넥센
2009. 07. 16채상병 지승민 두산 -
2008. 04. 04심광호 이여상 한화
2008. 01. 28구자운 - 두산 웨이버공시
2008. 01. 17손지환 유용목 KIA
2007. 12. 19이상목 롯데 웨이버 공시
2007김우석 LG 웨이버 공시
2006. 11. 24 박석진 롯데 웨이버 공시
2006. 11. 22신명철 강영식 롯데
2006. 07. 12조현근 김덕윤 두산
2006. 03. 29강봉규, 김창희 강동우 두산
2005. 07. 24최용호 신동주 KIA
2004. 07. 16심성보 LG 웨이버 공시
2004. 07. 13박석진, 김대익 노장진, 김승관 롯데
2003. 04. 25고지행, 지승민 김승권, 임재철 한화
2002. 04. 29임재철 김태균, 이명호 롯데
2001. 12. 02현금(11억원) 김태한, 이용훈, 정경배
2001. 12. 02틸슨 브리또, 오상민 김기태, 김동수, 김상진 SK
2001. 07. 03현금(2억원) 이강철 해태
2001. 04. 27김승권 김영진, 조정권 한화
2001. 04. 16현금(2천만원) 김지훈 해태
2001. 03. 21강영식 신동주 해태
2001. 01. 31마해영 김주찬, 이계성 롯데
2000. 03. 24 송재익 SK 신생팀 지원

이적현황 1999 ∼ 1990년

일정양수양도상대비고
1999. 12. 28이계성 김광현 쌍방울
1999. 07. 31진갑용 이상훈, 현금(4억원) 두산
1998. 12. 25김기태, 김현욱 양용모, 이계성, 현금(20억원) 쌍방울
1998. 12. 14임창용 양준혁, 곽채진, 황두성 해태
1998. 12. 03김상진 현금(6억5천만원) OB
1998. 11. 03노장진 최익성, 박태순 한화
1998. 07. 31 김훈 쌍방울
19982차지명권(라형진) 박현영 쌍방울
1997. 12. 03김광현 현금(1억3천만원) OB
1997. 11. 01조계현 현금(4억원) 해태
1997. 06. 27박동희, 김종훈 이동수, 박석진 롯데
1996. 11. 18이희성, 최광훈 강기웅 현대
1996. 11. 01박현영, 강영수 이정훈 OB
1996. 10. 312차지명권(정회선) 김성현, 이종두 쌍방울
1996. 05. 25김훈, 이병훈 동봉철, 김태룡 해태
1995. 05. 10최한림, 윤혁 유명선, 김현욱 쌍방울
1995. 05. 03이중화 한화
1994. 12. 01이정훈, 장정순 정경훈, 정영규 한화
1994. 12. 28현금 김용국 , 윤용하 태평양
1994. 06. 29현금 구윤 태평양
1994. 06. 14박선일 이상목 빙그레
1993. 01. 21한희민 박철희 빙그레
1993. 11. 262차지명권(정영규) 김성길,신경식 쌍방울
1993. 11. 17김승남 정성룡 해태
1992. 05. 07박종철, 김기완, 이창원 최해명, 이현택 쌍방울
1992. 01. 16허규옥 롯데
1991. 01. 14신경식 강영수 OB
1990. 12. 30윤석환, 조범현 OB

이적현황 1989 ∼ 1982년

일정양수양도상대비고
1989 12. 27진동한 쌍방울 신생팀 지원
1989. 05. 13강만식 현금 빙그레
1989. 12. 26현금 박동경 롯데
1989. 12. 02현금 김동재 MBC
1989. 12. 02김용철, 이문한 장효조, 장태수 롯데
1988 . 11. 22최동원, 오명록, 김성현 김시진, 전용권, 오대석, 허규옥 롯데
1987. 02. 28현금 이해창, 정진호 청보
1987. 12. 26김기태 김근석, 정현발 청보
1986. 02. 10현금 성낙수, 임순태, 김성갑, 황병일 빙그레
1986. 08. 19현금 김한근, 송상진 빙그레
1986. 07. 26현금 박찬 빙그레
1985. 01. 13이해창 이선희 MBC
1983. 01. 10현금 정구왕 삼미
1982. 12. 07현금 서정환 해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