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 페 헤드폰 연결 - oin pe hedeupon yeongyeol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겪을 수 있는 10가지 정도 실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제가 지식인에 답변을 하면서 보니까 많이들 실수하시는 부분중 하나라 정리해서 올립니다.

1. 헤드폰(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하지 않았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그 자체가 외장형 사운드 카드입니다. 마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외장 HDD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그래서 연결만 하면 기존에 스피커나 마이크 등의 음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헤드폰(또는 이어폰) 그리고 스피커 등을 반드시 다 연결해주셔야 합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경우는 3.5mm 단자이고,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6.35mm(55) 단자를 사용하는데 4극 이어폰의 경우는 극성에 맞지가 않아서 빈소리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4극 이어폰(이어폰 잭에 줄이 3개 있는 것)을 사용할 경우는 반드시 4극 호환되는 젠더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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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PC 스피커 등 또한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6.35mm TRS잭이나 RCA로 되어 있는데 케이블을 맞추어서 연결해주셔야 합니다. PC스피커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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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해서 홈레코딩용이나 스튜디오용으로 나오는 모니터 스피커를 연결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PC 스피커를 출력이 높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꽂을 경우 혹시 스피커가 망가지지 않냐고 문의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레벨차이가 있어서 부담이 될수는 있지만 망가질 정도 수준은 아닙니다.

프로 기기와 일반 기기(컨슈머)기기의 레벨 차이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utopia_11/222139645741

2. 마이크를 XLR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았다.

역시 상당히 많은 질문이 올라오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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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사이즈를 축소하고 다양한 연결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XLR과 6.35mm(55)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COMBO 잭으로 제품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COMBO잭이라는 것이 없어서 같은 입력 1번 단자인데도 XLR 단자와 6.35mm 단자를 별도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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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 기타 앰프와 같은 경우는 6.35mm 단자로 마이크 입력을 받기 때문에 그런 기기를 사용하셨던 경우는 가운데에 6.35mm TS 케이블로 마이크를 연결하시는데 COMBO 잭에서 6.35mm 단자는 마이크 입력이 아니라, LINE-IN 단자로써, 마이크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높은 임피던스를 가집니다. 따라서 이 단자에 마이크를 연결할 경우는 소리가 작게 나옵니다. 콘덴서 마이크의 경우는 전원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XLR 케이블로 연결을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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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소리 설정을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바꾸지 않았다.

역시 상당히 많은데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꽂으면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소리와 재생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 드라이버가 설치 됩니다.

유튜브라던지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은 이 정보를 참조하여 사운드 출력을 합니다. 만약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하고, 유튜브 등의 사운드를 들었는데, 만약 소리가 기존 사운드 카드로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다면, 이 부분을 점검해보세요. 참고로 드라이버를 초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새로운 장치가 기본 장치로 잡히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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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력이 많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이렇게 여러가지 드라이버가 뜹니다.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들을 포트를 기본 장치로 지정해줍니다. 자꾸 변경되는게 귀찮고 하시면 어차피 저음질의 내장 사운드 기능은 사용하지 않게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시스템 리소스도 절약할겸 해서, 아예 내장 사운드를 없애버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https://blog.naver.com/utopia_11/221791037020

4. 큐베이스, 케이크워크, 에이블톤 라이브, FL 스튜디오 등 DAW를 ASIO 드라이버로 바꾸지 않았다.

이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비싸게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입해서, 소리가 나는데까지 성공했는데, 사용하는 DAW에서 여전히 높은 레이턴시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사운드 카드와 똑같이 0.1초 있다가 소리가 나오거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새로 구매하셨으면 사용하시는 DAW에서도, 반드시 ASIO 드라이버로 설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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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타입에서 반드시 ASIO를 선택해야 이 때부터 ASIO 드라이버가 하드웨어와 직접 연결되어 저 레이턴시가 나옵니다.

5. DAW와 윈도우 설정의 주파수를 다르게 잡았다.

요즘 나오는 포커스라이트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포커스 컨트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주파수를 지정하면 그 주파수만 윈도우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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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에러를 치는 일이 없고, 현저하게 문의도 줄었는데, 아직까지 많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은 자기 주파수를 변경하고 재부팅을 해야, 윈도우 주파수가 바뀌고, 다른 주파수를 여전하게 보여줍니다. 이런 경우 만약 자기 컨트롤 패널에서는 48KHz를, 큐베이스도 48KHz로 잘 작업을 하는데 윈도우 백그라운드 소리를 들으려면 소리가 안나오고(유튜브에서 오디오 렌더러 오류) 에러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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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세가지를 일치시켜야 합니다.

1) 오디오 인터페이스 자체 컨트롤 패널 등에서 주파수

2) DAW 등에서 사용할 주파수

3) 윈도우 주파수

이 세개를 일치시키고 잘 모르시겠으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주파수를 변경한 경우는 반드시 재부팅하세요.

6. 하드웨어 모니터링과 소프트웨어 모니터링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않았다.

일반 사운드 카드와 다른 점인데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큐베이스 같은 DAW 프로그램에서 ASIO 모니터링이라는 것을 합니다. 즉,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입력이 되는 소리를 듣고, 들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사용하는 이유는, 실제 모니터링 되는 소리와 녹음되는 소리를 일치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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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큐베이스의 트랙이구요. 아래는 케이크워크의 트랙입니다. 마이크를 연결해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레멜메터 등이 반응을 하더라도, 저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소리가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비로서 눌러야 나옵니다.

반대로 하드웨어 모니터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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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이스 같은 프로그램에 들어가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DIRECT MONITOR (버튼으로 있거나 오디오 인터페이스 컨트롤 프로그램에 있음)를 지원합니다. 이는 큐베이스 등에 들어가지 않고, 마이크가 동작하는지 체크하는 용도 또는 라이브로 믹서로 소리를 보내거나 할 때 유용합니다만, 두개가 모두 켜져 있다면 소리가 중첩이 되어 들리게 됩니다. 점점 사용할수록 H/W 모니터링 버튼은 사용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7. 마이크 녹음을 하는데, 트랙을 모노로 잡지 않았다.

일주일에도 서너개씩 지식인에 올라오는 질문중 하나입니다. 내장 사운드 칩은 기본적으로 마이크를 양쪽다 잡습니다. 즉, 모노인데 스테레오인 것처럼 해서 인식을 하게 합니다만,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전문 장비이기 때문에 모노는 모노로 받습니다. 또한 마이크를 두개 사용하거나 할수도 있기 때문에, 스테레오로 잡는 경우 레프트 채널은 1번 마이크, 라이트 채널은 2번 마이크가 됩니다.

따라서 마이크 녹음을 하실 때, 스테레오 트랙을 잡고 녹음하시면 마이크가 1번에 연결된 경우 라이트 채널만 녹음이 됩니다. 물론 들리는 것도 한쪽만 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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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반드시 마이크 녹음을 하실 때는 트랙에서 입력을 모노로 바꾸어 주셔야 합니다. OBS 같은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입력에서 한쪽만 녹음이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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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입력을 직접 캡춰해서 보내시려면 반드시 프로그램 등에서 모노로 설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8. USB 허브 (특히 무전원)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했다.

팬텀 파워를 켯는데 콘덴서 마이크가 동작을 하지 않거나 하는 경우는 케이블 때문일수도 있지만, 전원이 부족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높은 수준으로 오디오 입출력을 하기 때문에 대게 버스파워(별도 어댑터 없이 USB에서 전원을 받아오는 것)를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는 150mA 정도의 전류를 소모합니다.

그런데 무전원 허브를 사용하면 USB 전원을 허브가 나누어 써야 하기 때문에 전원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허브 자체가 버퍼링을 유발하기 때문에, 소리가 끊긴다거나, 다른 여러 장치와 자원을 나누어 쓰다보니 레이턴시가 커지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바로 PC에 직결하도록 하며, USB 포트가 부족한 경우 어쩔 수 없이 연결한다면 고성능 유전원 허브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USB 1.1 장치인 마우스, 키보드, 또는 버퍼링이 큰 프린터 등과는 같은 포트에 배치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실제로도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소리가 계속 끊겨서 하나하나 제거해보다가, 프린터를 제거했더니 현상이 말씀히 해결된 경우도 있습니다.

9. USB 마이크를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하려고 했다.

특히 상당히 많은데요. 주로 인터넷 방송을 하시는 분들이, USB 마이크에 한계를 느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매하신 후 어떻게 연결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연결이 안되구요.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USB 허브가 아닙니다. 프로그램에서 따로 잡아주거나, 또는 USB 콘덴서 마이크의 헤드폰 출력을 연결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마이크 성능이 향상되지 않을 뿐더러, 연결만 아주 복잡해집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새로 구매하신 경우는 아쉽지마 USB 마이크를 처분하고, 별도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시는데, 만약 감도가 부족하셨던 분들은 마이크 스펙 중에서 감도(보통 mV/Pa 단위로 표기됨)를 잘 보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크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데, 만약 보이스 채팅이나 스피치 등을 하신다면 일렛트릿 마이크를 사용하셔도 무방하고, 만약 보컬 녹음을 하시면 트루 콘덴서 타입의 마이크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콘덴서 마이크 중 비교적 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오디오테크니카 AT2020의 감도는 14.1mV/Pa이며, 중고가 마이크인 RODE NT1 KIT은 35mV/Pa로 감도가 두배이상 큽니다.

마이크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utopia_11/222148547247

10.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하는데, 방음이 안되거나 스피커를 사용했다.

다이내믹 마이크나 컴퓨터 스텐드 마이크(구즈넥 마이크) 등을 사용하다가 많은 노이즈와 낮은 감도 등 때문에 마이크를 힘들게 콘덴서 마이크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한참 방송하는데 거실에서 "XX야 밥먹어라" 같은 소리나 형제들이 욕을 하는 소리까지 마이크게 들어가서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부분은 마이크 감도가 매우 높고 마이크 수음 방식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노래방에서 사용하는 다이내믹 마이크의 경우 감도는 2mV/Pa 전후입니다. 그런데 음악용 콘덴서 마이크는 대부분 20mV/Pa 이상 되는 제품도 많습니다. 감도가 10배 이상 크고, 또 다이내믹 마이크 처럼 무전원 방식(실제로 음이 입력되어 물리적으로 보이스 코일이 흔들려 미세한 전원을 생성해내는 방식)이 아니고, 유전원 방식의 48V라는 높은 전압을 인가해서 금속판에 전류를 흘려서 소리를 잡아내기 때문에 주변 방음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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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리플렉션 필터(반사 필터) 같은 것을 설치하면 방음이 되시는지 아는 분들도 있는데 방음 절대로 안되구요. 물론 조금 도움은 됩니다만, 리플렉션 필터 자체가 소리가 반사되어 다시 녹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벙벙 거리는 소리가 녹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것이지 방음용이 아닙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높은 감도를 자랑하는 만큼, 방음에 특히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고...

만약 오직 스피치 방송 자체가 목적인 경우는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다이내믹 마이크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노래가 아닌 방송을 하는 경우 다이내믹 마이크용 부스터인 sE 다이너마이트 DM1과 같은 제품이 필요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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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팁이 있는데요. DM1을 사용하시려고 보면 DM1 가격 자체가 왠만한 콘덴서 마이크 한대 값인데, 비싼 다이내믹 마이크를 사용하시는 경우 두개를 포함해서 2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방법은, 다이내믹 마이크를 급을 좀 낮추면 됩니다. 예를 들어 베링거사의 초지향성 마이크인 BA-85A라던지 MXL사의 LSM-9과 같은 마이크로 변경하셔도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격을 20만원 이하로 맞출 수 있으며, 보이스 채팅이나 방송 송출 등에는 성능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MXL LSM-9과 85A같은 경우는 초지향성 마이크라 스펙 자체는 SHURE사의 BETA58A와 비슷한데, BETA58A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SM-58과는 비등하거나 성능이 오히려 더 낫습니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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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10가지 실수 및 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