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고추 유통기한 - naengdong gochu yutong-gihan

한식에서 고춧가루는 빠질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이 고춧가루 아주 조금만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잘 없죠. 마트나 시장에 파는 고춧가루들 보면 제법 양이 많습니다. 

한 번에 다 쓸 수 없고 결국 보관을 해야 하는데요. 고춧가루 잘못 보관하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고춧가루 가격이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버리게 되면 아깝죠. 고춧가루 어떻게 보관해야 해야 할까요? 냉장고? 그냥 상온에? 고춧가루 보관법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온 보관은 금지

고춧가루는 고추를 말려서 빻아서 만든거죠. 그래서 그냥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춧가루 온도와 습관에 민감합니다. 실온 보관은 이런 부분에서 매우 취약합니다. 고춧가루가 원래의 신선도를 유지하기란 힘들죠. 바로 색이 검게 되고 맛이 변하게 됩니다. 

단순히 변색에 그치지 않고 벌레가 생기기도 하고 곰팡이도 쉽게 생기게 되죠. 맛이 없음을 떠나 몸에 탈이 날 수도 있죠. 하루 이틀 정도 실온 보관은 무리가 없지만 이 이상 보관 한다면 반드시 상온 보관은 피해야 합니다.

냉장? 냉동? 

냉장보관, 냉동보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실온보다 오래 보관해야 하지만 빠른 시일 내 사용한다면 냉장보관도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보관이라면 냉장보다는 냉동보관하시길 바랍니다.

냉동보관 잘만하면 1년 이상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냉동보관 시에 반드시 고춧가루를 완전 밀폐된 환경을 만들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밀봉이 완벽해야 처음 신선도 그대로 고춧가루를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거든요. 

만약 냉동보관을 했는데, 고춧가루에서 냄새가 난다면 버리지 마세요. 다시 고춧가루에 생명을 불어 넣어줄 마법이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잘 펴서 전자레인지에 1분만 돌려주세요. 다시 신선한 고춧가루를 만날 수 있답니다.

김치냉장고 보관이 Best!

냉장고가 아무리 좋아도 김치를 보관할 때, 김치냉장고만한게 없죠. 고춧가루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김치냉장고는 고춧가루 보관에 최적의 방법입니다. 물론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잘 밀봉해서 보관해야 해요. 

우리 식생활에 밀접한 식재료인 고춧가루! 보관 방법 별로 어렵지 않죠?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자면 가능하면 실온보관은 금물! 밀봉해서 냉동보관 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김치냉장고 활용~!

날씨가 선선해지면 시골에 고추 농사짓는 지인을 통해 고춧가루 사는 일로 월동 준비가 시작됩니다. 겨울철 김장이 식량이듯이 맛있는 고춧가루를 사두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지난해 김장을 안 해서 아직 고춧가루가  있는데 또 지인을 통해서 고춧가루를 10근을 구입했습니다. 원래 5근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고춧가루가 건조식품이라고 마냥 보관될 것 같지만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춧가루 보관 시 유의사항

고춧가루는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긴다고 합니다. 가끔 상온에 보관하고 있다가 검게 색이 변한 고춧가루를 보게 되는데 당장 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바로 곰팡이가 생긴 것입니다. 이 곰팡이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아플라톡신 , 오크라톡신 등과 같은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는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되는 만큼  독소가 생긴 음식을 잘못 섭취하면 중독증을 일으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보통 시판되는 고춧가루는 상온에서 판매하고 있어서 상온 보관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춧가루를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잘 보관하려면 온도, 공기, 습도, 햇빛으로 부터 보호하고 적정 환경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고춧가루 유통기한

고춧가루는 보통 각 가정에서 한 해 농사처럼 대량으로 구매하여 장기간 보관하곤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춧가루의 유통기간은 짧다고 합니다. 고춧가루의 유통기한은 1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잘 보관만 하면 최대 2년까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장기 보관하기 위해서는 저온으로 냉장이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소량씩 구매해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춧가루 보관

 고춧가루는 일회용 페트병이나 지퍼백에 넣어서 햇빛이 차단되게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구입한 고춧가루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였습니다. 올해 구입한 고춧가루는 오래 보관하여야 하므로 냉동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냉동보관 시 주의할 점은 습기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양이 많아서 큰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고 금방 먹는 것은 조금씩 덜어서 용기에 넣고 냉동실 도어에 보관하였습니다. 그런데 커다란 지퍼백에서 매번 덜어 내는 게 번거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용기에 한번 덜어낼 정도의 양을 지퍼백에 넣어서 그때그때마다 한 개씩 꺼내 먹기로 했습니다.

지퍼백 보관할 때는 공기를 잘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빨대를 끼우고 지퍼백을 잠근 후 공기도 빼주고 고춧가루도 뭉치지 않게 고루 펴주세요. 입으로 살짝만 공기를 빼주었습니다. 자칫 매울 수도 있으므로 굳이 입으로 공기를 빼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겉에 구입한 날짜를 붙여줍니다. 그래야 먼저 있던 것부터 먹을 수도 있고 유통기한 체크도 되니까요.

지퍼백 지퍼 부분을 접어 혹시 열리는 경우를 방지하고 커다란 비닐백에 넣어 2중으로 포장합니다. 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검은 봉투가 좋다고 하지만 저는 냉장고 안에 검은 비닐을 넣는 걸 싫어해서 투명 비닐백을 사용했습니다. 냉동실 안에서는 빛을 굳이 차단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해서요. 큰 비닐백은 냉동실에 제일 안 쪽에 보관하고 작은 비닐백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서 먼저 먹을 예정입니다. 저것 만으로도 냉동실이 꽉 찼답니다. 정말 한동안 고춧가루 걱정은 안 해도 되겠습니다.

식재료는 구입뿐만이 아니라 보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보관을 잘해서 식재료를 제대로 소비하는 것이 절약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맛있는 김치를 담을 수 있도록 배추값이 좀 내려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