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따지고 보면 1년 365일도 안남은건데 뭐가 여유롭다고 쉬엄쉬엄 공부하는지 모르겠다. 공부해야할 과목은 태산같은데 말이야. 지금도 새벽까지 안자고 뭐하는지... 난 내 자신에게 냉정하고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  방인혁쌤 비기너를 듣고 있는 중이다. 12월 목표로 목표 제대로 다시 세우고 블로그에도 선언해야겠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생기부와 성적을 책임지는 서울대 치대 멘토 김재환입니다. 오늘은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 물리학I 공부법을 다루겠습니다.
물리학 1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물리 1이 2015 개정 교육과정 들어서 ‘물리학 1’로 이름이 바뀌고 구성 단원과 내용이 변화한 과목입니다. 지난 교육과정에 비해 분량이 20~30% 감소하였습니다. 물리학 1은 암기가 필요한 지식형 문항의 수가 적고, 킬러 문항이 너무 어렵지는 않다는 점에서 수능 최저만 충족하면 되는 학생 혹은 중위권 이과 학생들에게 장점이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물리 응시자들의 상향 평준화와 물리 과목의 평이한 출제로 인해서 사소한 실수 때문에 1등급이 갈리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실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물리학1의 경우 만점자 비율이 6.5%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으며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화학1과 생명과학1이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테크닉을 동원해야 하는 수리 문제처럼 변한 반면, 물리학 1은 고난도 문제에서 다소의 물리적 사고력을 동원해야 하는 것 빼고는 대체로 평이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실수로도 등급이 갈린다는 말은 역으로, 정석대로만 꾸준히 공부하면 무난히 1등급을 쟁취할 수 있는 정직한 과목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등급을 쟁취하기 위해서 물리학 1을 공부한 저의 방법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3에 물리학 1 공부를 재개하는 분들은 이미 전에 물리학 1을 진도를 다 뺐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념은 문제 풀이 및 고난도 문제 접근을 위해 반드시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하죠. 저의 경우 EBS 연계 교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EBS 연계란 수능 문제에 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지문 중 일부를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출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연계율이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되었고, 물리학1 자체가 원래 타 과목에 비교해 EBS 연계의 체감이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EBS 연계 교재의 모든 문제를 붙들고 암기할 필요는 없지만,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데 있어 EBS 연계 교재만큼 좋은 교재도 사실 없습니다. 단원별 개념에 대한 설명도 쭉 나와 있고, 단원 별 연습 문제들도 충분히 많이 있으니까요. 저의 경우 1) EBS 연계 교재의 개념 부분을 쭉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포스트잇에 따로 정리 2) 2, 3점 연습 문제들을 풀면서 개념을 자연스럽게 복습. 3) 그중 모르는 문제들은 문제에 별 표시를 한 후 개념 설명을 포스트잇에 적어 옆에 붙여 놓아 복습 이런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개념에 대한 정독이 쭉 가능한 것입니다. 물리학 1의 경우 의외로 지엽적인 암기 내용이 꽤 있어서 문제를 풀다 보면 내가 미처 몰랐던 암기 사항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EBS 연계 교재를 공부와 함께 EBSi에서 제공하는 해설 인강, 혹은 사설 인강 업체 강사들이 제공하는 물리학 1 개념 강좌를 동시에 수강해도 좋을 것입니다. 물리학1의 경우, 어느 정도의 수준에만 오르면 거기서 크게 성적이 변화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암기해야 할 자잘한 사항들을 외워두고, 어려운 개념 및 공식 적용은 여러 번의 연습을 통해 숙달해야 합니다. EBS 연계 교재, 기출문제 분석 때마다 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틈틈이 정리해두세요!! 기본적인 암기 사항들은 계속된 문제 풀이와 복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되실 것입니다. 고난도 유형 관건은 물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유형입니다. 주로 약점이 여기서 발생합니다. 물리학 1 킬러 문제 : 1단원 역학적 에너지 ‘역학’이라고 흔히 칭하는 문제 유형이죠. 이전 물리1 4단원에 있었던 돌림힘, 유체 역학이 사라지면서 2015개정 과정의 역학 킬러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역학 문제 풀이법 공식 : 인강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 문제 접근 : 문제 풀이 암기에서 나아가 역학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적 메커니즘을 익히기.
복습 : 틀린 역학 문제를 복습할 때, 그런 논리적 흐름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키워드와 사용한 공식 위주로 공책에 필기했습니다. 필기를 다시 볼 때는 머릿속으로 스스로 계산을 해가며 문제를 풀어냅니다. 그러면 왜 이 풀이 방식대로 푸는지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 다른 문제에 접근하기에도 좋더라고요. 물리학1 어려운 문제 : 특수상대성 이론, 탄성 퍼텐셜 에너지 단원, 열역학 단원 사람마다 본인의 취약 단원이 다릅니다. 개념 정독을 끝내고 8월 정도부터는 본인의 취약한 유형을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 연습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인강 교재 + 기출 및 ebs 연계 교재의 해당 유형 문제들을 모조리 다 풀어봐야 합니다. 수능특강, 평가원 모의고사, 교육청 모의고사, EBS N제 등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교재들은 다 풀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전 심지어 작년, 재작년 EBS 연계 교재도 다운받아 풀었습니다. 역학, 탄성 퍼텐셜 에너지 등 수학적 풀이 방식을 요구하는 문제들은 고난도의 경우 5회 이상 반복해서 풀었고, 개념적 이해가 중요한 문제들은 나중에 제가 다시 읽어봐도 이해가 가도록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어느 정도 문제 풀이가 완성되었다고 느껴진 이후로는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돌입해야 합니다. 본인의 실력이 어느 정도 확고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설 모의고사들을 양치기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실력이 쌓인 상태에서 물리 문제들을 풀어낼 때 맛볼 수 있는 쾌감과 즐거움이 있거든요. ㅎㅎ) 본인이 좋아하는 인강 선생님의 사설 모의고사, 오르비 등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는 좋은 사설들을 최대한 많이 구매합니다.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 실제 수능에서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가 됩니다. 그래서 본인의 실력을 확신하고 있는 상태에서 사설을 접하면 멘붕에 빠지게 되죠. ㅜㅜ 하지만 사설 모의고사는 그런 목적을 위해서 제작되는 모의고사입니다. 틀렸던 문제, 너무 어려워서 시간을 오래 끈 문제 등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은 따로 표시해 준 후 해설 강의를 듣고 문제의 키워드, 자신의 취약점 등을 점검하여야 합니다. 초반에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당황하실 수도 있지만 이렇게 꼼꼼하고 정확하게 본인의 약점을 채워가다 보면 고정적 1등급을 획득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ㅎㅎ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물리. 서울대 치대 김재환 멘토의 공부법으로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2수능 과학탐구 영역 화학/생명과학/물리/지구과학 과외는 오픈스카이에서 신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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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1 노베 공부법 - mulli1 nobe gongbub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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