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ㆍ소음ㆍ바람 출력ㆍ냄새로 자동차 배기가스 점검 [소셜포커스 양우일 객원기자] =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고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이상 증상이 확인되면 병원에 가서 적절히 치료한다. 자동차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정기점검표에 의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상이 있을 경우 수리한다.  자동차 사용 중에 특정 증상을 통해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한다. 그 중 하나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 자동차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엔진의 압축과 폭발, 배기 과정에서 생성되어 머플러를 통해 배출된다. 높은 압력의 가스로 배출되는데 색상과 소음, 출력, 냄새 등으로 엔진의 상태와 자동차 건강을 알 수 있다. 제일 먼저 알아야 할 부품은 머플러다. 자동차 뒤에 배기가스 나오는 구멍이 바로 머플러다. 자동차 엔진의 굉음을 감싸 주면서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머플러는 해체할 수 없어 점검하기 어렵다. 그러나 머플러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통해 머플러와 자동차의 엔진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만일 중고 자동차를 구입 할 때의 요령이다.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머플러 안쪽에 손가락을 넣어 검은 때가 묻어 나오면 엔진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보면 된다. 이런 자동차는 연비가 낮다. 엔진 상태가 좋으면 머플러에 손을 넣어도 깨끗하다. 이렇게 엔진 상태와 연비 상태를 미루어 알 수 있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듯이 비정상적인 배기가스를 내 뿜으면 자동차공업사로 가야 한다. 배기가스를 통해 자동차를 점검하는 방법은 ①색깔 ②소리 ③바람세기 ④냄새가 있다. ■ 색깔 하얀 종이를 배기가스가 나오는 머플러 아래 놓고 그 색을 확인하는 진단 방법이다. ①정상적인 배기가스는 무색이나 연한 청색으로 건강한 엔진 상태를 보여준다. 엔진이 정상 가동되어 연소 되면 아지랑이 같은 일렁거림 정도의 배기가스가 배출 된다. ②흰색 배기가스는 엔진오일이 자동차 연료와 함께 연소 될 때 나타난다. 시동을 걸 때 배기가스 내부 온도와 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증기와 착각하면 안 된다. 수증기는 공기에서 흩어진다. 그러나 흰색 배기가스는 흩어지지 않고 냄새를 동반한다. 엔진 온도가 상승해도 흰색연기가 계속 배출된다면 실린더 헤드 손상, 헤드 가스켓 파손 또는 엔진 블록의 균열 등과 같은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③회색의 배기가스는 엔진 실린더와 헤드 가스켓이 손상됐거나 밸브 스템실과 오일 링이 닳았을 가능성이 높다.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유입되어 연료와 함께 연소되는 불완전 연소에 의한 것일 수 있다. ④검은색 배기가스는 연료가 과도하게 공급되어 불완전 연소 현상이다. 연소된 탄소분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검정색을 띠게 된다. 에어 클리너에 이물질이 들어가 원활한 공기가 공급되지 않거나, 인젝션 펌프 불량으로 과도하게 연료가 분사되는 경우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회색과 검은색의 배기가스는 자동차가 차주에게 알려주는 적신호다. ■ 소음 정상적인 배기음은 그렇게 크지 않다. 과도하게 크다고 생각된다면 머플러 내부 벽이 손상되거나 녹이 껴 있는 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 바람출력 머플러 배기구 구멍에 손바닥을 대고 느껴 보면 된다. 느낌을 잘 모르겠다면 A4 용지를 준비하고 머플러 앞에 대 본다. 바람이 규칙적으로 나오고 있는지 확인한다. A4 용지가 불규칙하게 흔들린다면 엔진 출력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 ■ 냄새 종이컵을 준비한다. 종이컵에 배기가스를 받아서 냄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냄새가 없는 무취가 정상적인 상태다. 타는 냄새가 나면 엔진 과열을 의심해야 한다. 만일 시큼한 냄새라면 연료보다 공기가 더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하면 된다. 냄새가 심하게 날수록 그만큼 자동차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자동차를 오래 사용하면서도 정기적인 점검을 하지 않으면 부품의 내구성이 떨어지게 된다. 엔진오일이 실린더로 유입되어 연료와 함께 연소되면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그 사실을 알려주게 된다. 자동차는 아프다고 말할 수 없다. 이런 방법을 통해 자동차 상태를 체크 할 수 있다. 자동차의 사소한 이상 징후를 방치하면 고장이 발생하여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미리미리 점검해야 하고 배기가스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즉시 정비소를 방문해야 한다. 저작권자 © 소셜포커스(SocialFoc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CRDi 등 디젤엔진 매연을 줄이는 방법 지구는 나날이 늘어가는 자동차 매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자동차 연료는 휘발유와 경유, 이 가운데 경유는 눈에 보이는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어 휘발유보다 많은 오염물질을 내뿜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 왜 디젤차가 검은색 매연이 많이 나오는가? 희발유 엔진과 디젤 엔진의 연소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휘발유 엔진은 공기와 섞은 휘발유를 실린더에 넣고 압축시킨 후 폭발시키는데 반해 디젤 엔진은 공기만을 압축해 고온을 만든 후 경유를 분사해 폭발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 그렇다면 매연을 줄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평소 주기적인 연료필터 교환 등의 예방정비와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부드러운 주행 습관을 몸에 익히는 일이다. 산타페,뉴스포티지 등 커먼레일 엔진은 폭발력이 크지만 엔진을 섬세하게 제어하여 생각보다 예민한 엔진이다. 특히 압축되어 뜨거워진 공기에 연료를 분사하는 인젝터가 오염되면 매연이 발생하므로 평소 인젝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연료를 사용하고 무리한 고속운전은 피해야 한다. ◆ 바른 운전 습관으로 매연을 줄일 수 있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충분히 예열을 한 후 시동을 걸고 워밍업도 충분히 한 다음 출발한다. 디젤엔진은 압축 착화 방식이기 때문에 엔진이 충분히 데워진 후에야 매연도 줄고 제 성능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적절한 정비로 차량 상태를 최적화하고 주기적인 점검으로 항상 엔진과 차의 상태를 체크하여야 한다. TIP : 매연 등 정기검사 전에는 엔진을 공회전으로 급가속하여 엔진 및 배기라인의 매연을 털어내면 엔진이 비교적 정상인 상태인데도 불합격하는 상황을 막을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디젤엔진의 매연은 배기라인에 쌓일수 있기 때문이다. - 오토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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