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프레이 엄마 - heeoseupeulei eomma

  요즈음 개봉되는 대부분의 코믹영화는 관람객들에게 일회성 웃음만을 선사할 뿐 시사성이나 교훈전달은 미흡하다. 하지만 헤어스프레이는 특정국가의 시대상을 풍자하는 가운데서도 흥미와 더불어 뚜렷한 주제의식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몇 가지 교훈을 남긴다. 인종차별과 외모 지상주의, 성공제일주의가 빚어낸 1960년 미국의 상극적 시대상을 조롱하고,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생(相生)의 시각으로 서로를 이해하라고 교훈한다. 우리들의 마음에서 선입견과 편견을 무너뜨리면 인간은 누구나 존귀하고 평등한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상제님께서도 유독 서양인은 인종차별로 학대가 심하지만, 이러한 차별도 상생의 법리가 펼쳐지는 세상이 되면 천하(天下)가 한 집안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헤어스프레이가 비록 영화이기는 하지만 이분법적 사고를 지닌 서양의 대중매체 속에서 일방적인 용서가 아닌 상생의 법리를 부르짖는 것을 보면 앞으로 천하가 한 집안이 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매 촬영마다 약 4~5시간이 걸리는 특수 분장을 통해 완벽한 여자가 된 ‘존 트라볼타’. 그는 영화 <헤어스프레이>에서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역을 맡아 여장 남자가 아닌 진짜 ‘여성’으로 커밍아웃해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한다. 그의 화려한 변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캐릭터 영상에서는 ‘억’ 소리나는 몸매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몸 놀림을 자랑하는 ‘에드나’의 사랑스러운 무한 매력이 돋보인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퉁퉁한 다리에 한 눈에 봐도 ‘억’ 소리가 절로 나오는 거대한 뒷 모습의 한 여성이 등장한다. 음악 소리를 줄이라고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는 그녀는 바로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턴블래드’. 그녀가 뒤를 돌아보자 포복절도할 외모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그리고 이어서 ‘에드나’의 가족들이 차례로 소개된다. 신체 연령은 50세지만 정신 연령은 7세로 기상천외한 장난감들이 가득 있는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남편 ‘윌버(크리스토퍼 월킨)’와 사랑스러운 딸 ‘트레이시’는 엄마를 똑 닮은 헤비급 몸매에 수준급 댄스를 자랑한다.

이번에 공개한 ‘에드나’ 캐릭터 영상에서는 ‘에드나’가 볼티모어 최고의 TV 댄스 쇼에 나가고 싶은 ‘트레이시(니키 블론스키)’와의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딸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모습과 결혼 후, 거대해진 몸매 때문에 20년 동안이나 집 밖에 나가지 못했던 그녀가 딸의 권유로 멋지게 변신하는 모습 등 ‘에드나’의 캐릭터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스>, <토요일 밤의 열기>, <펄프픽션> 등의 영화에서 화려한 댄스 실력을 선보였던 ‘존 트라볼타’의 변치않는 댄스 실력과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애교는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만든다.

영화 상세 본문

헤어스프레이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2007 원문 더보기

Hairspra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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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2007.12.06장르코미디/뮤지컬국가미국, 영국등급12세이상관람가러닝타임115분

평점8.4누적관객322,534명수상내역17회 MTV 영화 & TV 상, 2008

왓챠 넷플릭스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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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정보
  • 출연/제작
  • 영상/포토
  • 평점

2002년 6월 시애틀에서 초연되었다. 잭 오브라이언이 연출하였고, 대본작업에 마크 오도널과 토머스 미한, 음악에 마크 샤이먼과 스콧 위트먼이 참여하였다. 샤이먼과 위트먼은 이후 스매쉬,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함께 작업했다. 오리지널 캐스트들의 라이브 영상.

2003년 연극•뮤지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휩쓸었다.

2.2. 한국[편집]

한국에서는 2007년 충무아트홀에서 초연, 2009년 한전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했고, 2012년 6월 충무아트홀에서 재연했다. 다만 해외 인기와는 달리 한국에서의 평가는 그저 그렇다. 한국 배우가 흑인과 백인으로 분장해서 연기하면 몰입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2], 인종분리를 다룬 작품이다 부니 한국인이 공감하기가 어렵기 때문.

박경림이 유학시절 이 작품을 보고 너무 좋아하게 된 나머지 한국 라이선스를 따려고 했다고 한다. 물론 라이선스권은 신시컴퍼니에서 땄으나, 이후 2009년 재연에서 주인공 트레이시 역을 맡아 열연하게 되었다. 그녀의 무대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박경림이 뮤지컬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 생각한 바로 그대로였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여담으로 배역 특성상 한국공연때는 배우들이 트레이시의 몸매를 구현하기 위해 뚱뚱해보이는 특수의상을 입고 연기했다. 이 때문인지 주인공의 안무가 원작공연에 비해 단순해진 편.

해피선데이-하이파이브에서도 나왔는데 배역은 박경림-교장, 10대 아이돌-조혜련, 패션디자이너-지석진, 체육선생-현영, 여경-채연, 뉴스앵커-이정민이 맡았다.[3]

2.3. 일본[편집]

일본에서는 2020년 6월 처음으로 공연됐다. 그런데 당장 주인공인 트레이시가 전문 뮤지컬 배우나 가수도 아니고 게닌인 와타나베 나오미(...). 홍보를 위해 메인캐스트들이 방송에 나와 'You Can't Stop the Beat'를 공연했는데, 뮤지컬 팬들의 우려대로 처참한 퀄리티가 나와버렸다. 와타나베는 벨팅은 커녕 호흡조절조차 제대로 못해서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고, 다른 배우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심지어 본작의 핵심인 안무조차 합이 하나도 안 맞는다. 그나마 '모터마우스 메리벨' 역을 맡은 '크리스탈 케이'[4]가 체면치레를 했다. 뮤지컬 배우들의 평균실력이 낮기로 유명한 일본에 아직 본 공연까지 반년이라는 기간이 남아있는 걸 감안해도 기대치가 높을 수가 없는 상황. 다만 와타나베와 트레이시의 외모 싱크로율만은 호평을 받고 있다.

3. 여담[편집]

여주인공의 엄마 에드나 턴블래드 역은 특수분장을 한 떡대 있는 남자 배우가 맡는 것이 전통이다. 2007년 뮤지컬 영화에서는 존 트라볼타가 했고, 한국에서는 초연때 정준하가, 이후 문천식, 안지환, 공형진등이 맡았다[5]. 사정이 조금 복잡한데, 원작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의 엄마가 트랜스젠더로 설정되어서 엄마 역을 맡은 사람도 존 워터스 감독의 페르소나였던 드랙퀸 디바인이었다.[6] 이후 버전들에서 이런 설정은 빠졌지만 남자 배우가 엄마 역을 맡는 것 자체는 전통이 되어버린 듯하다. 게이 배우가 엄마 역을 연기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은, 게이/오해 항목에서 볼 수 있듯 굉장히 무례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7] 실제로 한국공연에서 에드나 역을 맡은 배우들은 모두 기혼자들이다.

4. 대표곡 you can't stop the beat[편집]

영어

한국어(1:50)부터

작품의 클라이맥스이자 아이콘인 넘버 'You Can't Stop the Beat'는 엄청난 명곡이자 동시에 살인적인 난이도로 유명하다. 다른 유명 넘버들 처럼 음역대가 높아서가 아니라 안무가 매우 격해서. 곡 자체의 음역대는 무난한 편이지만, 작중 배경이 '춤 경연 프로그램'이다 보니 안무 난이도가 상당하다. 특히 트레이시는 빠른 스텝으로 폴짝거리면서 팔까지 붕붕 휘두르고 상체도 흔들어가며 노래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8][9] 내로라하는 배우들도 숨이 차서 음이탈을 하거나 성량이 흐트러지기 일수다. 거기다가 숨 쉴 구간조차 없이 노래가 몰아치니 그야말로 초고난도 노래이다. 안무 부담이 없는 갈라쇼 공연에서는[10] 배우들이 미쳐날뛴다. 대개 아이코닉한 유명 뮤지컬 넘버들은 주인공 솔로곡인 경우가 많은데[11], 단체곡임에도 작품의 타이틀 넘버로 불리는 이례적 케이스이다.

4.1. 가사[편집]

You can't stop an avalanche
As it races down the hill
You can try to stop the seasons, girl
But you know you never will

And you can try to stop my dancin' feet
But I just cannot stand still
'Cause the world keeps spinning
'Round and 'round
And my heart's keeping time
To the speed of sound
I was lost 'til I heard the drums
Then I found my way
'Cause you can't stop the beat

Ever since this whole world began
A woman found out if she shook it
She could shake up a man
And so I'm gonna shake and shimmy it
The best that I can today

'Cause you cant stop the motion of the ocean
Or the sun in the sky
You can wonder if you wanna, but I never ask why
And if you try to hold me down I'm gonna spit in your eye and say
That you can't stop the beat!

You can't stop the river as it rushes to the sea
You can try to stop the hands of time, but you know it just can't be!
And if they try to stop us, Seaweed, I've got the N double A.C.P.

'Cause the world keeps spinnin' round and round
And my heart's keepin' time to the speed of sound
I was lost 'til I heard the drums, then I found my way
'Cause you can't stop the beat!

Ever since we first saw the light
A man and woman like to shake it on a Saturday night
So I'm gonna shake and shimmy it with all of my might today
'Cause you cant stop the motion of the ocean or the rain from above
You can try to stop the paradise we're dreamin' of
But you cannot stop the rhythm of two hearts in love to stay
'Cause you cant stop the beat!

You can't stop my happiness, 'cause I like the way I am
And you just can't stop my knife and fork when I see a Christmas Ham!
So, if you don't like the way I look, well, I just don't give a damn!

'Cause the world keeps spinnin' round and round
And my hearts keepin' time to the speed of sound
I was lost 'til I heard the drums, then I found my way
'Cause you can't stop the beat

Ever since this whole world began
A woman found out if she shook it she could shake up a man
And so I'm gonna shake and shimmy it the best that I can today!
'Cause you can't stop the motion of the ocean or the sun in the sky
You can wonder, if you wanna, but I never ask why
And if you try to hold me down, I'm gonna spit in your eye and say
That you can't stop the beat!

Oh, Oh, Oh
You can't stop today (No!)
As it comes speeding 'round the track (oooh, child yes!)
Yesterday is history (be gone!)
And it's never comin' back! (look ahead, 'cause)
'Cause tomorrow is a brand new day, and it don't know white from black (yeah!)

'Cause the world keeps spinnin' round and round
And my heart's keepin' time to the speed of sound
I was lost 'til I heard the drums, then I found my way
'Cause you can't stop the beat!

Ever since we first saw the light
A man and woman like to shake it on a Saturday night
So I'm gonna shake and shimmy it with all of my might today!
'Cause you can't stop the motion of the ocean, or the rain from above
They can try to stop the paradise we're dreamin' of
But you cannot stop the rhythm of two hearts in love to stay
'Cause you can't stop the beat!

Aah, aah, aah
Ahh, ahh, ahh
Ahh, ahh, ahh ahh

Ever since we first saw the sign
A man or woman like to shake it when the day is ooh ooh
And so we're gonna shake and shimmy it and have some fun today!
'Cause you can't stop the motion of the ocean or the rain from above
You can try to stop the paradise we're dreamin' of
But you cannot stop the rhythm of two hearts in love to stay!
'Cause you can't stop the beat!
You can't stop the beat
You can't stop the beat
You can't stop the beat
You can't stop the beat

5. 영화[편집]

헤어스프레이 엄마 - heeoseupeulei eomma

영화 포스터


2007년 애덤 섕크먼이 연출하고 니키 블론스키, 존 트라볼타[12], 미셸 파이퍼, 크리스토퍼 워컨[13], 잭 에프론, 제임스 마스던, 퀸 라티파 등이 출연하여 영화화되었다. 이쪽 역시 대박을 거뒀고 레 미제라블 이전에 가장 성공한 뮤지컬 영화를 뽑으면 항상 순위권 안에 들곤 했다.

애덤 섕크먼 감독이 안무를 맡았고, 음악 작업은 뮤지컬 작업을 했던 마크 샤이먼과 스콧 위트만이 그대로 참여했다. 대본은 레슬리 딕슨이 각색을 하되, 원작은 최대한 살렸다. 다만, 뮤지컬의 모든 곡을 그대로 옮기지는 않았다. [14] 예를 들면, 트레이시가 발탁되는 댄스파티에서 링크가 부르는 노래인 "Ladies' Choice"는 영화를 위해 만든 곡으로, 영화와 뮤지컬에서는 "매디슨"이라는 옛날 춤 공연 장면이었다. 또한 앰버의 솔로곡 "Cooties"는 영화 후반부 미스 틴에이지 헤어스프레이 본 경연에서 연주곡으로 등장하며, 앰버는 따로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5.1. 출연진[편집]

  • 트레이시 턴블래드 (by 니키 블론스키)
    공부에는 흥미도, 관심도 없고 오로지 코니 콜린스 쇼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주인공 소녀. 외모나 피부색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는 진취적인 소녀.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서 사람들이 좋아한다.[15]

  • 에드나 턴블래드 (by 존 트라볼타)
    트레이시의 엄마 역. 거구에 뚱보라는 사실때문에 집에서 세탁 일을 하며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다.
    딸인 트레이시가 자신처럼 상처받을 것을 염려하지만, 오히려 딸 덕분에 바깥에 나가며 자아를 찾게 되는 역.
    여러 면에서 벨마의 안티테제.

  • 윌버 턴블래드 (by 크리스토퍼 워컨)
    트레이시의 아빠 역. 집 옆에 붙은 장난감 가게 "하디-하-헛(Hardy-Har Hut)"의 주인.
    본인 말로는 "나는 초대형 우람녀[16]에게만 심장이 반응해"라고 할 정도로 에드나 한 명만 바라보며 사는 유쾌한 남자.
    둔감해서 자신을 유혹한다는 걸 5년 지나서야 알았다... 장난감 가게를 여는 것이 본인의 꿈이었다고 하며, 트레이시가 오디션에 나가는 걸 적극적으로 응원했다.[17] 시위에 참여했다 잡혀간 흑인들 20명의 보석금을 다 털어줄 정도로 넓은 마음을 지닌 사람. 후반부에 트레이시 가족에게 모랄빵을 가하려는 벨마가 가게로 찾아와 유혹을 시도하지만, 벨마가 강제로 의자에 밀어붙이기 전까지 넘어가기는커녕 주구장창 도망만 다니며 역으로 장난감만 한 아름 가득 팔았을 정도로(...) 전혀 먹히지 않은 세일즈맨이자 애처가.

  • 페니 핑글턴 (by 아만다 바인즈)
    트레이시의 친구 역. 트레이시와 항상 붙어다니며, 트레이시의 편을 들어주는 친구.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에 근본주의 가톨릭 신자인 엄마와 갈등을 겪지만, 시위드와 사귀며 막판에 엄마를 뒤집어지게 만든다. 아빠는 어떤 일로 감옥에 있다고 한다.

    • 프루디 핑글턴 (by 앨리슨 재니)
      페니의 엄마 역.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이며 근본주의 가톨릭 신자.
      세상의 모든 것이 악하다 믿고 페니를 지독할 정도로 엄격하게 키우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트레이시와 가까이 지내는 것을 싫어하며, 트레이시가 피신하는 것을 도와주던 페니를 침대에 밧줄로 묶어놓기까지 하지만, 시위드가 창문으로 들어와 페니와 트레이시를 탈출시켜 주며 결국 실패한다. 페니를 밧줄로 묶어놓고 성가를 틀어준 후, 성수를 뿌리는 장면이 압권.[18] Devil child! Devil child!

  • 벨마 본 터슬 (by 미셸 파이퍼)
    WYZT방송국의 국장이며, 본인이 미스 볼티모어 크랩인 것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는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
    자신의 딸 앰버가 출세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19] 트레이시가 인기를 얻는 것을 무척이나 경계하며, 트레이시의 아빠 윌버를 유혹하려 시도했다.
    윌버가 워낙에 둔탱이에다가 에드나 일편단심인지라 실패하고 이 광경을 본 에드나에게 오해만 샀다. 미스 틴에이저 헤어스프레이 대회에서 앰버가 우승을 하도록 표를 조작하다 에드나에게 덜미를 잡혀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결국 국장 직에서 해고된다.[20]

  • 앰버 본 터슬 (by 브리타니 스노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벨마의 딸이다. 엄마 버프를 받아서 방송에서 메인 댄서의 역에 있기는 하지만, 출연자들 모두가 싫어할 정도로[21] 안하무인에 왕싸가지. 링크를 대놓고 좋아해서 귀여운 척, 섹시한 척을 하지만 링크 본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그닥 잘 먹히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패배를 인정하는 건 은근 빨라서 이네즈가 미스 헤어스프레이 타이틀을 따자 리듬을 타며 감탄하는 듯한 눈길을 보내며, 엄마에게 자신이 졌으니 인정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 코니 콜린스(by 제임스 마스던)
    볼티모어의 인기방송 <코니 콜린스 쇼>의 진행자이나, 벨마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을 철폐하려고 하는 진취적인 성향.
    댄스파티에서 트레이시를 섭외한 것도 그의 공이다. 마지막 생방송에서 흑백이 함께 하는 방송을 보고 울상이 된 벨마에게 "이게 미래예요(This is the future)!"라고 하는 장면은 폭풍간지 그 자체. 방송사고였던 트레이시의 난입을 방관하는 것은 물론, 링크에게 이끌려 갑자기 뛰어든 이네스를 아예 정식으로 소개하며 시청자들이 투표하도록 권하는 것으로 방송사고를 무마하여 벨마를 제대로 엿먹이고 쇼의 인종통합을 이루는 것에 성공한다.

  • 링크 라킨 (by 잭 에프론)
    코니 콜린스 쇼의 주요 출연진이자 최고의 인기남. 트레이시가 근신처분 받은 방에서 흑인들과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갖게 되었고, 이후 트레이시의 남자친구가 된다.

  • '모터마우스'[22] 메이벨 스텁스 (by 퀸 라티파)
    WYZT 방송국의 R&B 데이[23] 진행자이며 레코드 가게 주인. 우연히 파티에 온 에드나와 음식을 매개로 친해졌다.
    영화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흑인들이 평화시위를 할 때 메이벨이 부르는 솔로 곡 "I Know Where I've Been"은 영화에 몇 안 되는 묵직한 곡이며 큰 감동을 주는 곡.

    • 시위드 J. 스텁스 (by 일라이저 캘리)
      메이벨의 아들이며, 이네스의 오빠. 트레이시에게 자기소개 댄스를 비롯한 몇 가지 춤을 가르쳐주며 금새 친해지며, 우연히 만나게 된 페니와 사랑에 빠진다. 후반부에는 페니와 키스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페니의 엄마를 쓰러지게 만든다.

    • 이네즈[24] 스텁스 (by 테일러 파크스)
      메이벨의 딸이며 시위드의 여동생. 꼬마 이네즈(Little Inez)라고 불린다. 춤을 매우 잘 춘다.
      방송에 나가는 걸 꿈꾸며 결국 그 꿈을 이루게 된다. 루이지애나 주에서 과거에 백인들만 다녔던 학교에 최초로 입학한 유색인종 아이인 루비 브리지스(Ruby Bridges)에서 일부 따왔다고 한다.

5.2. 카메오[편집]

1988년 원작 영화의 제작진이 다수 카메오로 출연했다.

  • 존 워터스: 1988년 원작 영화의 감독. 첫 장면에 나오는 "Good morning Baltimore"에 등장하는 바바리맨(...)으로 출연. 이렇게 유쾌하게 출연하는 모습은 원작의 제작진과 협조가 잘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 제리 스틸러: 미스터 핑키 역. 볼티모어의 빅 사이즈 전문 의상실 사장이며, 트레이시와 모델 계약을 맺고, 두 부모녀에게 멋진 옷을 계약금으로 선물한다. 그리고 코니 콜린스 쇼가 인종분리를 철폐한다고 하자 자기 가게 직원들, 손님들과 함께 기뻐한다. 1988년작에서 윌버 턴블래드 역을 맡았다. 제리 스틸러는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이며, 무려 벤 스틸러의 아버지.

  • 윌리엄 모리스 탤런트 에이전트 관계자들: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에이전트 관계자들은 애덤 섕크먼, 리키 레이크, 마크 셰이먼, 스콧 휘트먼이다. 무려 이 영화의 감독, 1988년 작의 트레이시 역의 배우, 그리고 음악 담당(작곡자)들.

[1] 벨마가 “실수로 질식해 죽었다” 라고 한다 흠좀무[2] 한국사회가 인종차별 문제에 둔감하고 한국에서 흑인 배우를 찾기 힘들다는 특성상 어쩔 수 없었겠지만 사실 이는 블랙페이스라는 인종차별의 여지도 있다.[3] 뉴스앵커는 원래 등장이 없었는데 이정민 아나운서를 위해 특별히 집어넣었다.[4] 흑인+동양인 혼혈 가수다.[5] 다소 코믹한 작품 특성상 코메디언출신인 정준하의 평가가 좋았고, 안지환은 연기력은 좋았지만 가창력이 아쉬웠다.[6] 드랙퀸과 트렌스젠더는 다른 개념. 드랙퀸은 남성이 여성 캐릭터를 역할하는것이다. 실제로 루폴의 드랙레이스에서 트랜스 여성이 커밍아웃 후 (행복하게) 하차했다.[7] 다만 뮤지컬판의 엄마 역 오리지널 배우인 하비 파이어스틴은 동성애자가 맞긴 하다.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자면, 남자 배우가 엄마 역을 맡는 것은 헤어스프레이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 엄마 역 배우가 꼭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여야 한다는 규칙 같은 것은 없다.[8] 심지어 트레이시는 도입부부터 대략 1분동안 이어지는 솔로파트에서 호흡할 구간이 거의 없다. 한 호흡으로 짱짱한 성량을 유지하면서 춤까지 춰야한다.(단, 이런 뮤지컬에선 보통 '도둑숨'이라고 해서 한 소절이 끝나면 흡! 하는 식으로 숨을 쉬곤 한다.)[9] 이 때문에 배우들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남주인공은 빠르게 치고들어와서 강렬한 댄스와 화음으로 지친 트레이시를 커버해줘야 하고, 이어서 거의 모든 주역 여성 캐릭터들이 번갈아 무대를 채워야 한다. 한명이라도 삐끗하면 흐름이 깨진다.[10] 2017년 영국 공연 캐스트들.[11] 대표적 케이스가 캣츠의 'Memory'와 위키드의 'Defying Gravity'.[12] 에드나 턴블래드 역(...) 영화판에는 'You Can't stop The beat'넘버에 에드나의 솔로댄스가 있는데, 특수분장까지 한 상태로 어마어마한 춤솜씨를 보여준다. 심지어 딱 가사마저도 '토요일 밤에는 흔들어 제껴야만 해!'운운하니...[13] 공교롭게도 파이퍼와 워컨 두 배우 모두 1992년 배트맨 리턴즈에 출연했다. 파이퍼는 캣우먼 역할로, 워컨은 맥스 슈렉 역할로 나왔는데 이 영화에는 앙숙 관계였다. 하지만 헤어스프레이에서는 파이퍼가 워컨을 유혹하는 역으로 나오면서 배우개그가 성립한다.[14] 원작자인 존 워터스는 섕크먼에게 "내가 했던 대로 하지 말고, 뮤지컬에서 했던 것처럼 하지 말라. 당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어라." 그러나 섕크먼은 존 워터스의 방식을 따르기로 하되, 스토리 라인을 음악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작업을 한다. 출처는 한국어 위키백과. 더 세부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다.[15] 오로지 자신이 뜨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앰버는 쇼의 출연진들에게 수시로 견제를 받지만, 누구에게나 친절한 트레이시는 금방 호감도를 쌓는다. 심지어는 독보적 인기 덕에 관련 굿즈, 특히 가발과 헤어스프레이의 매출이 폭증해 그녀를 싫어하던 스폰서까지도 (물론 돈 때문이긴 하지만)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만들 정도.[16] 영화 번역상의 표현이다.[17] 이는 결국 윌버에게 매우 큰 호재로 돌아왔다. 트레이시가 코니 콜린스 쇼에서 대인기를 끌면서 트레이시의 최측근인 윌버의 장난감 가게에서 관련 굿즈를 엄청나게 제작해서 팔 수 있었고, 이를 사려는 손님들이 몰리며 매일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사업이 떡상했기 때문.[18] 얼마나 단단하게 묶었는지 이후 맨손으로 밧줄을 풀려던 시위드가 어머님 해병대 다니셨냐며(...) 포기하고 주머니칼을 꺼내 잘라 버렸다.[19] 심지어는 카메라맨에게 앰버 위주로 영상을 잡을 것을 지시하며 협박을 할 정도. 그래서 방송국 사람들은 앰버를 싫어한다.[20] 앰버가 벨마에게 자신이 진 걸 인정하라고 한마디 하자 자신이 표를 바꿔치기해서 그럴 리가 없다며 열폭하는데, 에드나가 방송 카메라를 잠시 빌려 그 말을 하는 장면을 생중계해 버려서(...) 현행범으로 걸린다. 게다가 그 카메라를 빌려준 야구모자를 쓴 카메라맨은 벨마가 중반부에 앰버를 중앙으로 잡지 않았다고 해고시킨다며 생떼를 부렸던 그 사람이니, 자업자득이 따로 없다.[21] 영화 내내 다른 댄서들이 노골적으로 카메라에서 가리거나 중간에 말을 끊는 등 은근히 그녀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심지어는 코니 콜린스가 생방송 중 카메라 앞에서 무대를 소개하는 척하면서 싸닥션을 날리는 모습까지 나올 정도. 영화 마지막에 몰락하는 장면을 보면 그녀의 처지를 그 누구도 동정하지 않는다.[22] 영어 motormouth는 "수다쟁이"나 "떠벌이" 정도로 번역된다. 그러나 국내 자막에서는 고유명사화 하여 번역했다. 한글 위키백과나 다른 자료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수다쟁이 메이벨"로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