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떨림 루게릭 - geun-yug tteollim lugelig

반복되는 근육 떨림..혹시 '루게릭병'일까?

백주원 입력 2022. 6. 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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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미국 양키스의 전설적인 4번 타자 루 게릭(Lou Gehrig)이 진단받아 '루게릭병'으로도 불린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루게릭병 환자의 약 5~10%는 가족성 근육 위축 가족 경화증으로 알려져 있고, 이 중 약 20%의 가족에서 21번 염색체에서 원인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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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은 운동신경세포가 사멸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미국 양키스의 전설적인 4번 타자 루 게릭(Lou Gehrig)이 진단받아 ‘루게릭병’으로도 불린다. 최근 유튜버 삐루빼로의 루게릭병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루게릭병을 궁금해하는 이가 많아졌다.

근육 떨림 루게릭 - geun-yug tteollim lugelig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루게릭병이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은 전신의 근육이 마비되는 병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며, 타인의 도움 없이 식사하기도 어렵다. 나중엔 호흡 근육까지 마비되면서 인공호흡기 없이 숨 쉬는 게 불가능해진다. 루게릭병은 명확한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아 발병 시 3~4년 후에 사망하는 환자가 많다. 서울대학교병원은 “1년에 10만 명당 약 1~2명에게서 루게릭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50대 후반부터 발병이 증가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1.4~2.5배 정도 더 발병률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루게릭병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초기에는 근육 떨림과 사지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루게릭병에 걸리면 운동신경세포들이 손상되면서 팔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움직인다. 하이닥 신경과 상담의사 주재형 원장(박원욱병원)은 하이닥 Q&A에서 “일반적으로 루게릭병에서 주된 증상은 근육 떨림 증상이 아니라 다리부터 시작되는 전신의 근위축과 근력 약화이며 질병이 진행된 후 근육 연축이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병이 나타나는 이유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루게릭병의 원인에 대한 가설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루게릭병 환자의 약 5~10%는 가족성 근육 위축 가족 경화증으로 알려져 있고, 이 중 약 20%의 가족에서 21번 염색체에서 원인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바이러스, 면역력 저하, 환경 오염으로 인한 중금속 중독 등 갖가지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루게릭병을 진단하는 검사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을 가장 정확히 진단하는 검사는 근전도 검사로 알려져 있다.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사 김홍채 원장(빅토리아요양병원)은 하이닥 Q&A에서 “루게릭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 기본적인 MRI 검사, 피검사 등을 해봐야 하는데, 대부분 근전도 검사에서 구별이 된다”라며 “재활의학과에서 근전도 검사를 했고, 특이 이상 증상이 없다면 루게릭질환은 배제해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재형 원장은 하이닥 Q&A에서 “루게릭병의 진단을 신중을 기해야 하는 희귀난치성 질병이므로 가급적 대학병원급 신경과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명확한 치료법이 없기에,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이 쓰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근력 약화 방지, 영양 요법, 통증 관리, 호흡 재활, 언어 재활, 약물 치료 등과 같은 다방면의 대증적 요법을 시행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약물인 리루졸(Riluzole)과 에다라본(edaravone)은 루게릭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증상 완화제로 사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을 완치하는 치료법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루게릭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기 만큼, 치료에 대한 전망은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게릭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은 근육 위축과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루게릭병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신경과에 방문해 건강을 진단해야 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주재형 원장 (박원욱병원 신경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홍채 원장 (빅토리아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백주원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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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중년에 A씨는 잠을 자려하는데 팔 근육에 미세하게 떨림이 있는 것을 느꼈다. 몸이 피곤해서 그런 것으로 넘겼으나 며칠 후부터는 팔과 다리 전체에 떨림이 지속되고, 갑자기 근육 통통 튀어 온 몸에 무엇인가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같은 지속적이고 산발적인 근육떨림 증상은 운동부족, 영양불균형, 수면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거나 루게릭병의 초기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계만 선택적으로 손상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근위축성 측색경화증이라고 한다. 손, 발, 혀, 목, 호흡 관장 근육 등이 점점 약해지며 전신근육의 진행성 마비와 위축 증상이 특징이다.

 루게릭병 증상의 하나인 근육떨림은 팔, 다리, 얼굴 등에 산발적인 근육떨림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한 부위가 고정돼 지속적으로 떨리다가 점점 범위가 넓어지며 전신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떨림은 뒤틀림과 근위축 마비 증상으로 이어지고, 신체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병이 더 진행되면 발음이 잘 되지 않고, 음식물 섭취도 어려워지는 등 발음장애, 삼킴장애, 호흡장애를 겪게 된다.

루게릭병은 아직까지 정확히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며, 뚜렷한 치료방법도 없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춰주는 정도에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루게릭병을 근육이 서서히 위축되어 자기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으로 보고 위증(萎症)이라 부른다. 그 원인을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경결과 굳음으로 인해 신체의 바르지 못한 체형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근육 속에 쌓인 어혈을 풀어주어 신경계 이상을 방지를 위해 적절한 한약처방과 특수침 치료, 추나요법을 진행하고 있다.

빛샘한의원 이영보 원장은 “근육떨림은 몸이 피곤하거나 긴장하는 경우, 짧은 순간에 근육을 과하게 쓰는 경우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산발적인 근육 떨림은 몸에 이상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신체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를 간과하지 말고 빠른 진단을 받아 병을 규명해 병의 파급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