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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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김치 제주명물 보리로 숙성한 구수한 얼갈이김치 만들기~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수수맘2021. 5. 11. 14:35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핫하다는 제주보리김치

직접 먹어본 적은 없지만 집에서도 충분히 도전할만 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음.....

여기는 제주해물탕집에서 반찬으로 나오던 보리얼갈이김치가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져서 전국으로 택배배송을

하고 있다고하네요.

보리김치는 일단 배추김치 아니구요 얼갈이로 담근 김치에요.

요즘 얼갈이가 제철이고 가격도 저렴하니 얼갈이김치

꼭 담가봐야겠지요.

겉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수분감이 있는 물김치쪽에

가깝습니다.

김치를 담글때 만드는 풀국 대신 보리를 넣어서 만든점이

특징이지요.

뭐...보리를 넣으면 맛이 확 달라지나?

구수하다고는 하는데 감자풀이나 보리풀이나 그리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숙성되어 새콤한 맛이들면 세상 막힌 체증도 뚫어주는 정말

시원한 물김치 버전으로 완성됩니다.

그럼 만들어볼까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보리김치 구수한 얼갈이김치 만들기

재 료

얼갈이 (큰것), 소금, 파프리카, 토마토, 무, 양파, 호박즙

찐보리,소금, 매실청

일단 제주 보리김치의 메인재료는 얼갈이입니다.

저는 한단에 2000원선에서 구입을 했구요.

얼갈이를 김치로 담글때는 조금 큰 사이즈가 좋아요.

반으로 칼집을 넣어 사용하면 모양도 예쁘고

먹기도 편합니다.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는 큼직한 것이 김치를 담그는데는 좋아요.

반으로 자른 후 깨끗이 씻어 소금에 절입니다.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겉잎 안쪽으로 자잘하게

붙어있는 흙이나 이물질을 세척하면되요.

꼼꼼하게 해야 더 맛있고 깔끔한 김치를 드실 수 있어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요런 틈새를 잘 씻어낸 후 염도 3%정도의 소금물에

담가둡니다.

꽁지부분에는 소금을 조금 더 뿌려주면 숨이 빨리 죽겠지요.

사실 얼갈이는 배추보다는 여리고 작아서 절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소금물에 담가 무거운 냄비등으로 눌러주면 더 빨리 절여집니다.

저는 대략 1시간정도만 절였어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보리김치 구수한 얼갈이김치 만들기

보리김치의 핵심인 보리를 삶아둡니다.

미리 8시간 이상 불려놓은 늘보리에요.

콜레스테롤때문에 요즘은 늘보리를 넣은 보리밥을

자주 먹어서 불려놓은 보리가 항상 있습니다.

물을 절반 정도만 붓고 밥을 짓습니다.

혹은 물에 삶아도 좋아요.

저는 압력솥으로 아예 보리밥을 지었어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이 삶아놓은 늘보리는 풀 대신 넣을거에요.

우리가 흔히 여름김치를 담글때 찬밥 한덩이를

갈아서 넣기도 하잖아요.

똑같은 원리로 보리밥을 지어서 반은 갈아서

넣고 반은 그냥 보리 자체가 보이도록 넣어 숙성

시키려고합니다

제주보리김치에는 사과, 배가 들어가는데

요즘 사과, 배 값이 장난아니게 비싸기도 하고

실제로 맛도 별로에요.

아무리 김치에 시원하고 달근한 맛을 내기 위해

넣는다고 하지만 최근에 먹었던 배와 사과는 단맛이

현저히 떨어지고 가격도 비싸서 오늘은 넣지 않겠습니다.

대신 냉장고에서 김치에 넣으면 좋을 재료들을 좀

찾아보았어요.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무, 양파...

이 정도의 조합만으로도 훌륭한 김치국물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김치의 새콤한 맛을 내는데 아주 좋습니다.

아무래도 달근한 맛이 좀 덜한것 같아서 늙은호박즙을 하나

넣었어요.

집에 즙 한가지 정도는 다 있을테니 즙이나 혹은 청을 활용해서

자연스런 단맛을 첨가하시면 좋습니다.

이 늙은호박즙은 늙은호박과 사과농축액 두가지만 들어가있기에

살짝 단맛을 돋굴 수 있겠어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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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김치 구수한 얼갈이김치 만들기

정리해볼까요.

김치 육수로 들어가는 재료는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무, 양파,

그리고 호박즙에 삶은 보리까지 넣어 함께 갈아줍니다.

소금간을 적당히 하시고..

혹은 액젓이 좋은분은 액젓도 소금과 적당히 섞어 김치육수의

간을 맞추시면되요.

절인 얼갈이가 과하게 짭조름하지 않기에 국물은 살짝 간간해도

좋습니다.

게다가 숙성 과정에서 새콤하게 익어가면서 살짝 염도가 있어야

맛이 더 좋아지거든요.

심심한 김치는 숙성되어도 입에 착 붙는 맛이 떨어져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저는 단맛이 조금 덜한 것 같아서 매실청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뒷맛을 위해 매콤한 고추씨도 넣어봤어요.

나름 많이 넣는다고했는데 그리 알싸한 맛은 아니더라구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한시간정도 절인 얼갈이는 김치통에 얌전히 담아둡니다.

저는 물기를 살짝 빼고 넣어주었어요.

여기에 다시팩에 담아둔 고추씨도 넣구요.

비장의 한끗...

김치에 레몬이야?

하실테지만 사실 김치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새콤한 산미에는

레몬만한것이 없습니다.

김치와 레몬이 은근 조화롭더라구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위로 김치육수를 부어 주고난 후

하루, 이틀정도 실온에서 숙성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저는 오늘 갈아넣은 채소가 많아서 육수가 살짝

뻑뻑한 느낌입니다만 오히려 먹을때는 물김치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김치도 아니면서 뭔가 이색적이고

맛깔스런 맛까지 더해 별미김치가 탄생했습니다.

제주 보리김치 따라해보기였습니다.

물론 비주얼로도 보리김치와는 차이가 있지만

제가 만든 이 비주얼과 레시피도 꽤 매력있는데요.

액젓 하나도 안넣고 소금간으로 맛을 낸 나름 비건식 김치인데

느무 맛있어요.

저는 딱 이틀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 김냉으로 옮겼습니다.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국물은 뻑뻑해서 마치 보리에 박아둔 장아찌같은 느낌입니다만

얼갈이김치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위암수술 후 김치가 먹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도 백김치이면서

상큼한 맛으로 먹을 수 있는 보리김치 강추합니다.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이틀 숙성시켰더니 적당히 물김치처럼 수분감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아삭거리면서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

아주 맛있습니다.

아직 덜 숙성된 부분이 있어서인지 풋내가 나는 쪽도 있지만

뭐 김치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 한다는 말을 실감케 김치 하나로

밥상이 풍성해지는데요.

새콤하면서 나른한 초여름같은 날에 정신이 번쩍 들 정도의

아주 심쿵한 김치맛이었어요.

얼갈이 보리 김치 - eolgal-i boli gimchi

오늘은 바람이 선선하지만 하늘은 맑고 높은것이

초여름 분위기 입니다.

오전에 아빠 잠깐 뵙고 엄마랑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

먹었어요.

매일 아빠 곁에서 가장 시중들면서 힘든건 엄마라서

시간 날때마다 함께 점심 한끼라도 먹으려고 합니다.

누군가 수다 떨어줄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오랜만에 짜장면 외식하니까 너무 맛있던데요.

김치 좀 더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아빠에게 얼른

가져다 드려야겠어요.

요거 드시면 입맛이 살아돌아올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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