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 제거 후 설사 - damnang jegeo hu seolsa

담낭 제거 후 설사 - damnang jegeo hu seolsa

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담낭 결석, 급성 담낭염 등 담낭에 발생하는 질환의 치료법 중 하나로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이 있다. 담낭을 절제하면 고기 등 지방질 소화가 어렵고, 평생 소화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담즙이 담낭에서 생성된다는 잘못된 지식에서 만들어진 소문이다.

소화액인 담즙은 담낭이 아닌 간에서 만들기 때문에 담낭을 절제해도 담즙 생성에는 영향이 없다.

이종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고, 담낭은 일종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며 “담낭이 없어져도 담도가 늘어나거나 소장 일부에서 담즙의 저장고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담낭절제술 후 증후군(post-cholecystectomy syndrome, PCS)’을 겪는 환자도 있지만 5% 이내로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PCS는 담낭을 제거한 후 담낭 제거 전 나타났던 증상이 재발하거나 지속적으로 관련된 증후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 교수는 “담도에 돌이 남아 있거나, 담즙산 순환의 불균형으로 설사를 하거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 기능성 장질환이 잠시 생겼을 경우, 심리적인 이유 등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의 PCS는 전문의 상담과 적절한 치료로 호전되기 때문에 담낭 절체 후에 대해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담낭 제거 후 특별한 주의 사항은 없지만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설사 등 지방변을 볼 수도 있다. 이는 대부분 2~3개월 내에 호전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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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은 칼슘과 관련 없고, 증상 없으면 담낭 절제 안 해도 돼

[김범수 교수] 입력 2021.05.06 15.15

[명의의 건강토크]경희대학교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

담낭 제거 후 설사 - damnang jegeo hu seolsa

담석증은 국내에서 약 10% 정도 이환이 되어있다. 최근 사회 경제적 수준이 향상되고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전체 담석 환자의 비율도 증가했다. 또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복부초음파 등 첨단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건강 검진에 관심이 증가하면서 담석증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담석증 치료와 관련해 흔히 담석만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지, 담낭을 떼야 하는지, 담낭 수술 후에 소화는 잘되는지 등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한다. 담석이 있다고 다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담낭결석의 70% 정도는 무증상 담낭결석인데 이때는 예방적 목적으로 담낭절제술을 할 필요는 없다.
 

수술적 치료는 담낭절제술이다. 물론 전신마취가 매우 위험한 환자에게서 피부를 통해 관을 삽입해 담석만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는 시술로, 결국 담석이 재발하므로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는 없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저장되어 있다가 식사 시에 답즙을 십이지장으로 흘려보낸다. 담낭을 제거하면 일부 환자에서 가벼운 복통과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 속 쓰림, 소화불량, 헛배 부름 잦은 트림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수술 후 2~3개월이면 호전된다.
 

신장이나 요도·방광에서 생기는 결석과는 달리 담낭(쓸개)에서 생기는 결석은 물이나 맥주를 많이 마셔도 소변이나 대변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칼슘이 풍부한 멸치·시금치·우유·계란이나 칼슘이 포함된 약물을 먹는다고 담석이 잘 생기는 것도 아니다. 골다공증으로 칼슘 제제를 처방 받고 있어도 담석 발생과는 연관이 없으므로 안심해도 좋다.

일부에서는 담낭에 담석을 놔두면 암으로 변하니 무조건 수술(담낭 절제술)을 하라고 권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담낭을 절제한 후에 오히려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또 담낭 절제술 자체로도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 일부(10% 미만) 담낭 담석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전문의 지시에 따르면 된다. 결론적으로 무증상의 담낭 담석을 암이 걱정된다고 무조건 절제하는 것은 올바른 치료법이 아니다.

김범수 교수가 알려주는 담석증 예방을 위한 조언

담석증의 증상은 무증상에서부터 복통·황달·발열까지 다양하다. ‘급체했다’‘ 위경련이다’라는 식으로 복통을 표현한다. 무증상 담석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다시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자주 체하는데 위장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담석증을 한 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했을 때, 소화가 안 되고 간헐적으로 2~3시간 동안 명치가 아프면 치료가 필요하다. 반복적으로 증상이 생길 경우 만성 담낭염이 생길 수 있고 급성담낭염의 경우 빨리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담낭염에 합병증이 동반돼 패혈증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담석증 예방에 대한 적절한 방법은 없으나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담석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특히 폭음·폭식은 절대 피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 예를 들면 계란노른자, 새우, 오징어, 조개, 게, 내장, 순대, 생선 껍질, 쇠고기·돼지고기 기름, 닭 껍질, 치즈, 버터 같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극성이 많은 조미료나 술·커피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비만 예방과 근육 단련을 위해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무증상인 담석 보유자의 식생활은 정상인과 식단을 거의 같이해도 무방하고 지방을 약간 줄이는 것으로 충분하다. 무증상 담석 보유자에 있어서는 과식이나 지나친 지방식 또는 단백식을 피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음식 하나하나에 과잉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전체 식사의 칼로리를 조절하고 일반 건강 규칙대로 조금 부족한 듯이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자신이 담석 보유자라는 것을 잊고 사는 것이 무증상 담석 보유자에게는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
 

담낭에 결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담낭 담석의 60~80%는 무증상이며, 담낭절제술은 보통 증상이 있는 담석인 경우 시행한다. 증상이 없는 담낭담석이라도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3㎝ 이상의 큰 담석, 도재(도자기 모양의) 담낭, 작은 돌이 많은 경우, 담낭벽이 두꺼워진 경우, 기능이 없어진 담낭, 용종이 동반된 경우, 췌담관합류 이상이 동반한 환자 등이다.
 

평소에 자주 체하며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 위내시경을 받은 후 담석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필요하면 복부 CT나 MRI가 필요할 수 있다. 담석이 없더라도 위경련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주기적으로 검진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및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담낭절제술의 표준술식으로 인정되고 있다. 보통 배꼽부위와 우상복부쪽에 3~4개의 투관침을 삽입해 수술을 진행한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의 장점인 비침습적인 측면과 미용적인 욕구와 통증 감소를 충족하기 위해 투관침의 숫자·크기를 줄이는 추세다. 경희대병원에서는 복강경 수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게 선택적으로 2㎜ 미세복강경 담낭절제술, 단일공 담낭절제술, 로봇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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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담낭제거수술을 받았는데 현재도 설사가 계속되고

몸무게는 6킬로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집근처 *****서 수술받았고 한두달 소화가 너무 안되어 죽도 제대로 못 먹다가

이후 설사가 계속 되고 설사가 나니 우울해지기도 해서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 처방약 먹고 좋아지다가 설사가 계속나서(2월중순~6월) 그후 *****병원으로

바꿔서 4개월다녔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담낭제거후유증이 겹쳐졌다고 합니다.

약은 리브락스 올리비올 250이었습니다


이제는 과민성은 괜찮아졌는데 담낭제거후유증으로 설사한다고합니다
담낭제거후유증설사는 약이 없다고 하네요
설사횟수는 줄어들어 한달에 8~10일정도하는데 기운도 없고 우울해집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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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윤 원장입니다. 제게 수술 받으신 것이 아니기에 환자분을 수술해 주신

의료진께서 환자분의 상태에 대해 가장 잘 아실 것이기에 제가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단,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 드리면 가벼운 진경제 그리고 담즙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들이 있습니다.

환자분의 담낭이 없어져서 담즙 저장 능력이 아직 회복이 덜 되어 궁극적으로 회복 되시겠지만

그 과정에서 보이는 증상들을 겪고 계시기에 해당 시가를 잘 넘어 갈 수 있게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약물들은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환자분에게 잘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복용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혹시 내원 가능하시면 제가 보면서 약물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본원은 예약제로 운영 되기에 사전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제 일정 관리해 주시는

박선아 선생님과 통화 부탁드립니다. 01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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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절제 후 무른 변을 양은 적지만 자주보는 것은

담낭 부재에 의한 적응 과정중에 보이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3-6개월 내에 좋아지지만 불편한 경우 가벼운 약물 치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