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자소서 꿀팁 - daehag jasoseo kkultib

대학 자소서 꿀팁 - daehag jasoseo kkultib

Ⅰ 서론

자소서철을 맞아 많은 고3 학생분들, n수생 분들, 그리고 학부모분들이 자소서에 관한 문의를 주세요.

지금 많이 불안해할 많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합격하는 자소서는 어떠한 것일지, 어떻게 하면 자소서를 좀 더 잘 쓸 수 있을지에 관해 정보를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너무 진지하게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 )

Ⅱ 본론 1 : 공통문항 1번이 요구하는 것

우리가 자소서를 쓰려고 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항이 바로 이 1번이지요.

고등학교 재학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 1번문항에서 요구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 이지요. 

그러나 그것만 단순히 나열하는게 아니고, 그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 점" 을 꼭 쓰라고 하고 있어요.

일단은 "학업"이라는 것에서 많은 학생들이 "반드시 교과목만 써야 하나요?" 라고 질문을 주세요.

체육이나 미술, 이런 과목은 되지 않느냐고 묻지요. 물론 가능합니다.

남들이 잘 고르지 않는 과목에 대해서 쓴다면 그만큼 입학사정관들의 이목을 끌 수도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재가 얼마나 참신한가' 가 아닌, 어떠한 소재가 되었든 '내가 이것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그리고 이 경험을 통해 얻은 느낌이나 배움이 나의 진로 (지망하는 학과)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입니다.

내가 아무리 특별하고 참신한 것을 했던 간에, 이 경험이 나의 진로와 관련성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임팩트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제가 충고드리고 싶은 것은, '특별한 소재를 쓸 것' 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흔한 소재라도 '나의 이야기와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에 집중하세요.

글의 전체적인 흐름은, 문제 인식 -> 문제 진단 -> 해결방안 모색 & 노력 -> 결과 -> 느낀 점  순으로 이어주시는게 가장 가독성이 좁고 매끄럽습니다.

Ⅲ 본론 2 : 공통문항 2번이 요구하는 것

내가 교과목 공부에서 어떻게 공부했고, 또 어떠한 노력을 들였는지에 대해 잘 써주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학업이 아닌, 나의 전반적인 고등학교 3년 시절에 행했던 활동에 대해서 서술해 주어야 합니다.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많은 친구들이 물어봅니다. "활동을 세 개를 모두 써야 할까요?" 제 대답은, 단연코 NO 입니다.

2번문항을 쓰는 유형과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 내가 한 활동이 얼마 없다 or 너무 인상깊고 진로에 결정적인 활동이 있다 -> 1개를 깊게, 자세히 쓰는 것을 추천

2 : 한 활동이 꽤 여러개이고 이 모든 것을이 내 진로형성에 각각 특별한 의미가 있다 -> 2개를 750자씩 쓰는 것을 추천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할 수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활동 세 가지를 쓰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자소서에는 자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활동 3개를 꾸역꾸역 채우려고 하다 보면 활동 1개 당 500자씩밖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어떠한 활동을 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노력을 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왔고, 이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진다를 모두 서술하기에 500자라는 자수는 턱없이 부족해요. 그러다 보니 수박 겉핥기식의 피상적인 서술로 끝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나를 깊이 서술한 친구에 비해 입학사정관의 뇌리에 잘 남지 못하는,

그냥 "그저 그런" 자소서 중 하나에 지나지 않게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내 생기부를 찬찬히 읽어 보시고, 내가 지망하는 학과에 어떤 활동이 가장 잘 어울릴까를 고민하시고

한 가지 내지 두 가지를 선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번 문항도 1번 문항과 같이,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활동이 나의 진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를 꼭 서술해 주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Ⅳ 본론 3 : 공통문항 3번이 요구하는 것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3번은 2번과 동일하게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의 가치를 실현한 경험" 을 쓰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학교 활동 중에 쓰라는 건데 주로 동아리 활동에서 소스를 찾을 수 있겠지요. 

"학교생활 중"이라고 문항에서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장 추천을 받지 않은 교외활동은 쓰시면 위험합니다.

제가 거듭 강조하지만, 모든 공통문항 (1~3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활동을 하고 어떠한 느낌을 느꼈다. 가 아닌!

"이 활동이 나중에 내 진로와 어떻게 연결된 것인가!" 입니다.

3번 문항을 작성할 때에도, 1번과 마찬가지로 내 경험과 그것과 엮을 가치(키워드)가 너무 흔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저는 항상 이렇게 조언해 드립니다. 

소재의 식상함을 걱정하기 전에, 자신의 이야기와 이 키워드를 어떻게 잘 엮으며 설명할지를 걱정하시라구요.

항상 내가 느낀 점에서 그치지 말고, 이것이 자신의 진로에 어떤 도움이 되고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항상 생각하고, 엮어서 서술해 주세요.

3번에서는  각 가치에 따른 활동과 그 과정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서술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 이 핵심 가치를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하시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

Ⅴ 본론 4 : 개별문항 4번이 요구하는 것 – 학교별 니즈를 충족시켜라!

자소서의 1 2 3번 문항은 대교협에서 공통으로 정한, 즉 모든 학교에서 똑같이 요구하고 있는 문항입니다.

 하지만, 이 4번 문항은 학교별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 각각 다릅니다.

따라서 4번은 하나의 '정형화된' 팁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학교마다 가장 많이 택하고 있는 4번 문항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나 지원자의 교육 환경(가정, 학교, 지역 등) 이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1,500자)

1, 2, 3번 문항은 무조건 "생활기록부" 안에 있는 내용으로만 선별해서 서술해야 했던 반면에,

4번 문항은 생활기록부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서술이 가능합니다.

나의 교육환경이라던지, 또는 그 과정에서 느낀 것과 노력한 점 등을 서술할 때 "지원자의 인생 전반" 에 걸친 활동들 모두가 소재가 될 수 있어요. 

물론 학생기록부 안에 남은 활동을 쓰면 좀 더 그 자소서의 신빙성이 올라갈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굳이 그 안에서만 찾아서 써야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유도가 높은 까닭에, 합격하는 자소서를 가르는 가장 큰 분기점이 바로 이 4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 4번을 누가 더 인상깊게, 잘 쓰느냐에 따라 합격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는 셈이에요.

이 4번에는 주로 자신이 지망하는 학교 or 장래희망을 선택한 "계기"와 연관시켜서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우리 학부에 들어오려고 했는가? 라는 "지원동기" 를 묻는 문제는

 필연적으로 "궁극적인 진로"를 왜 선택했느냐 라는 것에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중 하나가 대학교이기 때문에 나의 진로를 이렇게 선택헀고, 

따라서 귀교가 내 이 진로를 추구함에 있어서 가장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지원했다. 를 서술해주는 문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특히 이 4번은 "이 활동이 내 꿈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의미가 있었고 계기가 되었다" 를 자세히, 그리고 진솔하게 써 주셔야 합니다. 1 2 3번에도 있어야 하지만, 4번에서 가장 두드러져야 합니다.

학생별로 꿈도, 그 꿈을 가지게 된 계기도,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한 활동도 모두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이 문항에 대해서는 이 정도 수준의 지침밖에 드리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학교별로 요구하는 4번 문항이 또 특수한 것을 요구한다면 더욱 그에 맞춰서 서술해 주어야겠죠. 

따라서 이 것에 자신이 없고, 자신이 어떠한 것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자소서 첨삭 과외 등을 받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쓰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정할 때, 내가 왜 이 진로를 정했는가에 대해 스스로 깊은 고찰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자신이 원하는 진로에 관한 다큐멘터리나 책 등을 보고 영감을 받는 것도 좋아요.

차분히 생각해 보고,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내가 써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해 보세요.

Ⅵ 자주 하는 질문 및 제언

제가 자소서 관련 상담을 진행할 때마다 어김없이 듣는 질문입니다.

저는 항상 말씀드립니다. "물론 가능합니다."

대학 입시에서 100퍼센트란 절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전반적인 "경향성"은 당연히 존재합니다. 성적이 높으면 내가 자소서를 조금 덜 잘 써도 붙을 확률이 높겠지요.

하지만 성적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붙는 법도 없거니와, 성적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항상 학교 측에서 발표한 입시결과 자료를 보면,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터무니없이 낮다고 생각되는 성적이어도 합격자 추이에 항상 껴 있지 않던가요?

성적이 높은 학생을 더 선호하기는 하겠지만,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을 뿐더러

성적을 넘은, 감동적인 자신만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도 그의 잠재성을 인정하고 합격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평균보다 조금 부족한 내신이라고 생각되시면, 더욱 더 자소서 / 논술 등에 집중하셔야 해요.

정시가 그 성적에 부합한 학교만이 지원이 가능한 것과 달리, 수시는 상향지원이 가능합니다.

즉 성적을 넘은 학교에의 합격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이야기에요.

내가 너무 가고 싶은 학교가 있지만 내 성적으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드시면, 

성적에도 불구하고 붙을 수 있는 돌파구가 무엇인지 찾고 그것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항상 100퍼센트는 없어요.

자신이 비교적 안정권 성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렇다고 해서 자소서 작성에 소홀이 하시면 떨어집니다.

자신이 비교적 위험한 성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자소서에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인상적으로 담아내면 붙습니다.

따라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시고, "할 수 있는 것" 에 최선을 다하세요.

진인사 대천명,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지만 하늘도 나를 도와주는 법이에요.

운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라는 이름으로 다가옵니다.

부디 체계적으로 준비하셔서 꼭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붙기를 기원드립니다 : )

나의 미래의 좋고 나쁨은, 지금의 내가 정하는 것!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모든 노력을 다하시고,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마지막 고3 여정을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 자소서 작성이 너무나 힘들고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 자소서 코칭 & 첨삭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밑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