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된 노트북 배터리 살리기 - bangjeondoen noteubug baeteoli sall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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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리튬이온배터리 살리는 팁이 있을까요...?
♨뜨거운당근♨ 2020/12/03 09:23:23 4996 0

고독스 v860ii 좀처럼 사용할 일이 없어서 거진 1년동안 골방에 방치해두었는데

배터리가 완전 방전이 되어 살아나질 않네요 ㅠ 어제는 몇번 발광하길래 충전기 꼽아두고 자고일어났는데

충전이 하나도 안되어있고 충전기에 꼽아도 램프가 별다른 반응이 없네요 ㅠ

중국산 배터리라 저렴하겠지 생각했는데 의외로 가격도 좀 있어서 ㅎㅎ 어떻게든 심폐소생한번 해보고싶은데

팁이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포기하고 새로하나 구매를해야할지. 1년에 사용 빈도가 너무 적어서

고민되네요.

 : 그 많은 배터리를 써 보았지만 유독 노트북 배터리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제품마다 그 수명이 너무나도 다르고. 프린터에 카운터를 장착해서 일정 사용 이후에는 못쓰게 만들어 넣은 것처럼, 무한의 수명을 가진 전구를 수명일 짧게 만든 것처럼, 나일론이 원래 보다 약하게 만들어 놓은 것처럼, 노트북 배터리도 그런게 아닐까? 휴대폰 배터리와 충전지 등 많이도 써왔지만 노트북 배터리 처럼 이렇게 방전이 되면 아예 못쓰는 물건이 되어 버리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 아니 받아 들이기 힘들다. 

그것도 천천히 닳는 것은 이해하지만 어느 순간에 갑자기 씨가 마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 배터리 처리에 대해서 고민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살리는 방법을 찾아 보려고 한다. 

검색엔진과 유튜브 등 찾을 수 있는 모든 소스 검색 시작

                                                     - 204년 3월 2일자. 차후 업데이트 예정.

 소스 1. 유튜브 동영상들

: 일단 유튜브에 검색해 보았다. 쓸만한 것은 나오지 않았다. 

 1.1 일단 흥미를 끄는 것은 밧데리가 어느 이상 충전이 안될 경우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이다. 

 : 요약하자면,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다음   배터리를 빼고  다시 전원플러그로 연결한 후에  컴을 켜고  Microsoft ACPI와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을 제거한다(장치설정의 배터리 아래에 있는 것 중에 Microsoft AC AdapterMicrosoft ACPI-Compliant Control Method Battery를 제거한다)   다시 전원을 끄고  전원 플러그를 뽑고  그 다음 배터리 장착하고 → 전원 플러그를 꼽고 → 그 다음 컴퓨터를 켠다. 

1.2 그 다음은 냉장고에 배터리를 넣고 해결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필자가 사용해 보았으나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 방법을 요약하자면, 배터리를 헝겁을 돌돌 말은 다음 플라스틱 백 즉 봉지에다가 배터리를 넣고 냉동고에 집어 넣고 24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꺼내 장착한다. 그 다음 중요한 단계로 완충과 완전소모를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다. 

1.3 결국 배터리 셀을 교환하는 방법인데,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납땜질이 오고 가는 제법 복잡한 작업이고 노트북 배터리 자체가 일반 배터리와는 달리 내부에 회로가 있는 것이라 함부로 건드리기에는 위험하다. 

 

: 위 동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실로 복잡한 과정이다. 게다가 여러가지 도구도 필요하고 손에 익숙해지려면 여러번의 연습과정도 거쳐야할 것이다.

소스 2. 인터넷 웹사이트들

 : 동영상에는 별게 없었다. 궁극적 해결책음 없음.

이 글은 원래 글쓴이이신 오삼삼님의 허락을 받아 제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일전에 해외직구 중고 노트북 배송중 파손후기와 자력 수리 게시물에 이어

이번에는 빠떼리 이야깁니다~

이전글에 내장 배터리 인식과 통신이 오류나서 충전이 안되며 컴퓨터가 느려지는

증상이 복합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라는 이야기 글을 올렸드랬습니다.

대게 이런 정도면 답이 없기에 컴퓨터 수리점에서도 바로 신품 배터리로 교체 판결이 나게 마련인데요.

물론 저도 저런 노답 배터리인걸 확인하자 말자 노트북 배터리 신품을 해외직구로 주문 해뒀습니다.

그런 후 꿀잠을 자고 깬 제가 또 누굽니까.. 

좀 심심하면 엉뚱한 제작질은 참으로 잘 해댑니다.

어차피 못쓰니 버릴꺼.. 일단 뭐가 문제여서 인식 오류가 나는지 배터리를 뜯어서 확인을 해보기로 합니다.

음.... 3S 6셀 11V 삼성 18650 2600mAh 리튬 이온 셀이네요.

우선 각 배터리 셀 별로 전압을 체크해보니 0.5~1.5볼트로 완전 방전 상태나 다름 없었습니다.

음? 이럼 너무 전압이 낮아서 배터리 내장 회로판에 구동전력을 공급하지 못해서

배터리와 컴퓨터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안되고 있던건가? 싶었습니다.

차라리 그랬으면 하는 예감이 좋았어요. 그럼 셀에 충전만 해주면 다시 살아 날것만 같았거든요.

진즉에 직작해둔 정전압 파워 서플라이를 4.2볼트 출력으로 셋팅하고 각각의 셀에 4볼트가 되도록

각 셀마다 수동으로 충전을 해봅니다. 처음은 너무 방전이 되었는지 충전이 잘 안되길래

이건 배터리가 완전히 맛이 가고 무리수인가 싶었지만 시간을 들여 번갈아 3~4번 충전하니

마치 그 유명한 허준 충전기처럼 배터리가 다시 충전 전류를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오오~ 이럼 다시 심폐소생술이 성공해서 부활한건가 싶었죠.

일단 임시로 노트북에 장착해서 인식오류는 고쳐졌나 확인을 해봅니다.

았싸아~ 무려 1%나 충전 됐습니다. 이전에는 하루종일 아답터 꼽아놔도 0%에서 미동도 없었던..

호옹이? 계속 두고봐도 인식 에러도 안나고 정상 배터리처럼 충전이 되기 시작합니다.

배터리만으로 구동되고 사용시간도 넉넉하니 잡히네요~!

기대 이상으로 완전 정상 배터리가 됐습니다~.

아마도 이전 사용자들이 배터리 충전을 안하고 장기 방치를 해버려서

최소 안전 전압 이하로 계속 떨어지다 못해 인식조차 안되는 결과가 된 모양입니다.

여기서 노트북 사용자라면 명심해야 할게 있는데

배터리 다 쓴채로 6~12개월 장기 방치하면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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