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육대 소녀시대 - a yugdae sonyeos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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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사진=스타뉴스

올 추석 MBC '아이돌스타육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선수들을 못 보게 됐다.

26일 관계자에 따르면 '아육대'는 오는 8월 말 추석특집 녹화를 진행할 예정인데, 이 기간이 SM엔터테인먼트 창립 20주년 하와이 단합대회와 겹치는 것.

이번 단합대회에는 SM 소속 가수와 직원 등 350 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강타, 보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등 SM 소속 가수들이 한데 모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득이 추석 '아육대'에 SM 소속 가수들이 참석할 수 없게 됐다.

하와이 SM 단합대회는 지난해부터 추진됐던 것으로, 소속 가수 스케줄 조정을 고려해 올해 초에 이미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쉽지만 SM 소속 가수들 팬들로서는 내년 설 특집 '아육대'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됐다.

SM 소속 가수들은 그간 '아육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해왔다. 2010년 첫회 샤이니 민호가 11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신동이 창던지기, f(x) 루나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2011년 설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로 진행된 '아육대'에서는 샤이니 민호가 육상 50m 허들, 높이뛰기, 수영 50m 자유형, f(x) 루나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민호는 이후 '아육대'에서 계속 두각을 드러내며 '운동돌'로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올 초 설특집 '아육대'에서는 엑소 시우민이 풋살에 참가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하기도 하는 등 SM 소속 가수들의 '아육대' 활약은 두드러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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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티아라 ‘아육대’ 태도논란? 소녀시대-AOA-걸스데이도 비슷한 논란…걸그룹 저격?

걸그룹이 잇달아 태도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를 두고 걸그룹을 겨냥한 일부 팬들의 과도한 논란 야기라는 주장도 나온다.

티아라는 11일 태도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 진행된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티아라가 팬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온 것.

일부 티아라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티아라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뚜렷한 근거가 없어 일부 누리꾼의 악의적인 소문이 아니냐는 반박도 나왔다.

티아라 뿐 아니라 AOA, 걸스데이, 소녀시대 등 걸그룹이 연이어 태도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AOA의 지민은 7월 22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가 반말과 정색한 표정 등으로 태도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소녀시대 태연 역시 같은 달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안무와 표정이 밋밋하다는 이유로 태도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걸스데이는 8일 아프리카TV 생방송 ‘최군TV’에 출연했다가 BJ 최군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행동 등으로 누리꾼의 눈총을 샀다.

결국 걸스데이는 “기분 좋은 방송을 보고 싶었을 시청자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매사에 신중하고 주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사과했다.

티아라 태도논란. 사진=티아라 태도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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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아육대’ 태도논란? 소녀시대-AOA-걸스데이도 비슷한 논란…반복되는 구설?

걸그룹이 잇달아 태도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이를 두고 걸그룹을 겨냥한 일부 팬들의 과도한 논란 야기라는 주장도 나온다.

티아라는 11일 태도논란의 중심에 섰다. 10일 진행된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티아라가 팬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온 것.

일부 티아라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티아라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뚜렷한 근거가 없어 일부 누리꾼의 악의적인 소문이 아니냐는 반박도 나왔다.

티아라 뿐 아니라 AOA, 걸스데이, 소녀시대 등 걸그룹이 연이어 태도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AOA의 지민은 7월 22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가 반말과 정색한 표정 등으로 태도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소녀시대 태연 역시 같은 달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안무와 표정이 밋밋하다는 이유로 태도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다.

걸스데이는 8일 아프리카TV 생방송 ‘최군TV’에 출연했다가 BJ 최군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행동 등으로 누리꾼의 눈총을 샀다.

결국 걸스데이는 “기분 좋은 방송을 보고 싶었을 시청자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매사에 신중하고 주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사과했다.

티아라 태도논란. 사진=티아라 태도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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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주이, 에이비식스 이대휘(오른쪽)가 16일 오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 녹화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뉴스1]

어느덧 명절 때 안 보이면 허전한 단골손님이 됐다. MBC 명절 특집 예능프로그램 ‘아육대(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이야기다. 2010년 시작돼 벌써 11년 차에 접어들었다.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도 주목거리지만 노래나 춤이 아닌 스포츠로 경쟁을 벌인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큰 화제를 낳았다. 첫 회를 내보낸 2010년 추석 당시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빅뱅, 2NE1 등 정상급 그룹이 대거 불참했는데도 15.3%의 시청률(닐슨미디어, 전국기준)을 기록해 추석 특집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파업으로 일부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을 때도 ‘아육대’만큼은 매년 빠짐없이 편성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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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 명절에 방영된 '아육대 [사진=MBC]

‘아육대’란 제목에서 드러나듯 초반엔 육상 위주로 진행됐으나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어가면서 양궁, 씨름, 리듬체조, 풋살, 투구(야구), e스포츠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됐다.

‘아육대’가 이처럼 명절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뭘까.

첫째, 스포츠라는 소재로 활용한 덕에 팬덤이 아니라도 부담 없이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최고 73%라는 시청률을 기록한 전설적 예능 프로그램인 ‘명랑운동회’의 K팝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며 “명절이나 휴일에 가족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스포츠 프로그램인데, 여기에 예능적 요소까지 결합하면서 성공 공식을 충실히 적용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예능에서 리얼리티가 강조되면서 ‘씨름의 희열’(KBS), ‘뭉쳐야 찬다’(JTBC) 등 스포츠 예능이 크게 주목을 받는 가운데 예상외로 뛰어난 운동 기량을 보여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체육돌’이라는 명칭을 얻으며 후광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민호(샤이니, 육상), 윤두준(하이라이트, 풋살), 보라(씨스타ㆍ육상), 예지(ITZYㆍ투구), 쯔위(트와이스ㆍ양궁)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 '명랑운동회'가 가벼운 운동 형식으로 재미를 주는데 추구했다면 '아육대'는 스포츠에 보다 진지하게 접근했다는 차별성이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중소 기획사 소속이나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팬덤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도 이날만큼은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에이핑크, 여자친구, 제국의 아이들, 비투비, 인피니트, B1A4, 인피니트, 몬스타엑스 등도 대중적 인기를 얻기 전부터 ‘아육대’에서는 강세를 보였다.

둘째, 시청 연령대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해 있다. MBC 관계자는 “연령대별 시청률을 보면 10ㆍ20대에 편중되지 않는다. 오히려 10ㆍ20대와 40대 시청률이 별로 격차가 없다”며 “특정 인기 그룹의 참여와 불참 여부가 시청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 추석 때도 이미 ‘팬덤’이 강력했던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률은 9.6%로 2015년 설(8.9%)과 비교해봤을 때 유의미한 수준의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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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ITZY)와 NCT127이 12일 오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 개막식에 참석해 UV 오프닝 공연을 보며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뉴스1]

실제로 이번 설에는 트와이스와 레드벨벳 등 인기 걸그룹이 빠지는데다 엑스원(X1)의 해체에 따른 불참으로 팬덤 동원이나 주목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MBC는 기존 2부(2일)에서 3부(3일)로 확대 편성한 상태다.

셋째, 리듬체조, 컬링, e스포츠(게임) 등 당대 화제를 모은 종목들을 유연하게 배치했다는 점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릴 무렵인 2014년 설 연휴엔 컬링을, 손연재 선수가 활약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직후였던 2016년 추석 땐 리듬체조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는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e스포츠 종목으로 넣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인기 축구게임인 ‘피파 온라인 4’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경기 중 일부 멤버들이 사고를 당하거나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촬영되는 강행군 일정 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기도 한다. 같은 문제가 매년 지적되지만 크게 개선되지는 않고 있다. 과거에도 인피니트, 방탄소년단, 빅스 등의 멤버들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안전문제가 불거졌다. 올해도 사전 녹화로 제작된 경기 도중 에이핑크의 멤버 보미가 크게 넘어지면서 발목을 다쳤다는 팬들의 게시글들이 올라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지난달엔 이번 설특집 ‘아육대’ 녹화 현장에서 제작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일이 벌어져 제작진이 “앞으로 방송 녹화하려 현장으로 가기 전 스태프 교육을 제대로 시키도록 하겠다. 이달의 소녀 멤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사과하기도 했다.

유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