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중간에 열기 - siggisecheoggi jung-gan-e yeolgi

그리고 성능이라고 해봐야 커다란 세척기안에 빈접시를 넣기위해선 퐁퐁으로 애벌세척을 해야만하는 그런제품이라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릇을 빡빡하게 닦지않을뿐 내가 한번 반드시해야하는 그런 제품말입니다.

 

 

다른 가전제품을 구매하러 전자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한쪽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 바로 식기세척기입니다.

식기세척기 디자인도 깔끔하게 나와있고, 식기 세척기 앞에 한번쯤 쓰윽지나가면 일하시는분이 식기세척기는 뭐라하면 좋다고 홍보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좋아보이네 이정도였고 꼭 사고 싶다. 꼭 사야만 하다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대용량이라서 한번에 모든 식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 서두에 이야기한 것처럼 4인가족이 하루에 사용한 식기를 한번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12인용 대용량을 선택했는데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요즘은 특히 방학이라..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끼를 모두 집에서 먹기 때문에 식기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되는데요. 총 3층으로된 트레이에 냄비부터, 컵, 접시, 국그릇, 밥그릇, 수저, 젓가락, 가위 등 모든 식기와 조리도구를 한번에 넣고 돌려버리면 되니 정말 편합니다. 식기세척기의 활용을 100% 다 재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드디어 구입했다!!!! 가라 내 돈을 받아가시오!!!!! '0' 매번 서서 1시간씩 설거지를 했다. 너무 힘들었다 ㅜㅜ 역시 돈이 최고인가 .................. 누나와 처제가 LG 식기세척기 12인용 사용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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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식기세척기 이런것도 되나요? (감자찌고 눌러붙은 냄비 도전)

LG 식기세척기를 구입한지 벌써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https://sosohantips.tistory.com/m/15 엘지 식기세척기 12인용(DFB22M(1)) 내돈내산 구입기, 맨해튼 미드나잇, 시공비 0 원 설치 방법 꿀팁 드디어 구

저희 집에서 사용했던 식기세척기는 싱크대 위로 올려 사용하는 6인용 사이즈였고, 그나마 지난 이사 이후 사용하지 않고 방치했던 터라, 새로 이사하면서 식기세척기를 한 대 구입할까 했는데, 다른 지출이 많아 후순위로 밀린 상태였습니다.

 

사실 다른 집에서 쓰던 식기세척기를 물려받는 게 살짝 찜찜하기도 했지만,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니 간단한 청소만  하고 쓰면 되겠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내부 상태를 확인한 뒤, 남이 쓰던 가전은 절대 사거나 받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굳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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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식기세척기를 가동하기 전 문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니, 스테인레스 재질의 내부는 전반적으로 깨끗한 듯 보였지만 고무 패킹을 비롯한 구석구석에 분홍색(주황색) 때가 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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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제 투입구와 린스 투입구 주변의 고무 패킹 및 플라스틱 접합부를 따라 주황색 때가 끼어있었고, 일단 구석구석 눈에 띄는 부분들 위주로 청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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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주황색 때는 칫솔과 주방용 세제(중성세제)를 이용해 나름(!) 깨끗이 청소를 했습니다.

 

아울러 압축분무기를 이용해 물을 뿜어가며 청소를 하다보니, 식기세척기 바닥에 물이 많이 고여 강제 배수하는 방법을 LG 고객상담실에 연락해 확인했고, 내부 청소와 강제 배수를 반복하며 부지런히 식기 세척기 내부를 청소했습니다.

2021.08.28 - LG 식기세척기 강제 배수 방법. LG D1222WF 식기세척기 배수 요령

 

그렇게 눈에 보이는 부분의 청소를 제 방식대로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 매뉴얼을 보면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청소모드 사용 방법이 나와 있을 것 같아 다운로드한 PDF 매뉴얼을 열어보니 식기를 넣지 않고 전용 세제를 넣은 뒤 세척하는 방법과 식초를 그릇에 담고 세척하는 방법이 언급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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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매뉴얼에 나온 대로 식초를 그릇에 담아 넣은 뒤 듀얼세척코스로 작동시켜 세척을 완료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식기 세척기 내부의 엄청난 덩어리들

이후 사진들은, 관리되지 않은 식기세척기 내부의 엄청나게 더러운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비위 약한 분, 굳이 더러운 장면을 보고 싶지 않은 분은 포스팅을 더 이상 읽지 말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그렇게 식초로 세척코스를 돌렸지만, 왠지 제대로 깨끗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릇을 넣지 않은 상태로 청소 목적으로 작동시켰음에도 식기세척기의 필터를 열고 배수구에 고인 물을 보니, 맑은 물이 아니라 뿌옇고 탁한 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필터로 고정되어 있던 스테인레스 뚜껑을 열고 다시 한 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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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별 생각없이 스테인레스 뚜껑을 열자, 스테인레스 뚜껑 모양 그대로 형성된, 한 겹의 두꺼운 주황색 덩어리가 얹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 겹 두껍게 덮여 있던 덩어리를 모두 걷어내고 난 뒤 찍은 사진입니다.

사실 남이 쓰던 식기세척기의 청소 과정을 굳이 포스팅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덩어리를 본 직후 충격에 일단 걷어내기 부터 했는데, 저 사각형 홈에 맞춰진 두꺼운 덩어리 한 판이 그대로 끼어있었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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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덮여 있던 주황색 덩어리 한 판을 걷어냈지만, 구석구석 덩어리가 박혀 있었습니다.

이 덩어리는 마치 닭껍질 느낌의 지방 덩어리로 노출된 부분은 비교적 쉽게 걷어낼 수 있었지만 잘 찢어져 구석구석 틈새의 것들은 빼내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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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압축분무기로 물을 쏴가면서 틈새에 낀 주황색 덩어리들을 빼내려 애썼는데 결과가 시원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세척시 물을 데우는 히터에도 파이프 모양 그대로 덩어리들이 한 겹 엉겨 붙어 있어 최대한 제거한다고 했지만 더러움은 여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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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앞서 한 겹 두꺼운 덩어리의 충격이 컸고, 큰 덩어리를 빼냈지만 강제 배수와 세척을 반복해도 배수구의 물이 여전히 더러웠기에 청소를 그만하고 식기세척기를 철거해 폐가전으로 버릴까 싶은 생각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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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저 구석구석에 낀 덩어리를 제거하려면 아무래도 플라스틱 덮개를 한 겹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덮개의 눈에 보이는 나사 두 개를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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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날개 아래쪽에 잠겨 있는 두 개의 나사도 풀자 다행히 플라스틱 덮개는 쉽게 들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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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플라스틱 덮개 안쪽에 또 한 덩어리의 주황색 지방 덩어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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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덩어리들만 일단 걷어내다가 플라스틱 덮개를 아예 덜어내고 보니 구석구석 모양대로 만들어진 주황색 덩어리들이 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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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덩어리들은 식기세척기 내부 플라스틱/금속 부품 모양대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조심스럽게 들어올리면 덩어리째 깔끔하게(????) 집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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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이라면, 석회질 덩어리처럼 내부 부품에 단단하게 굳어 붙지 않고 떼어내는 것만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화살표로 표시한 곳은 식기세척기 작동시 물을 날개쪽으로 뿜어올리는 통로입니다.

 

플라스틱 통로 안쪽그 안쪽에도 주황색 덩어리가 붙어 있어 압축 분무기로 덩어리를 떨궈내고 식기세척기를 가동시켜 물을 뿜어올리자 안쪽에서 덩어리가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하단 날개가 붙어 있던 플라스틱 커버에도 주황색 덩어리가 심각하게 많이 붙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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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로 가져와 날개의 분사구에 물을 밀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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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도물의 수압으로 물을 뿜어주자, 스테인레스 날개 안쪽에 끼어있던 주황색 덩어리들이 쑥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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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LG 식기세척기 매뉴얼에는 노즐 청소 방법에 대해 언급되어 있었고 한 달에 2회 정도 노즐을 분리해 청소할 것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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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당시에는 매뉴얼에 적혀 있는 청소 방법은 확인하지 못했는데, 상단 바스켓에 달려 있는 중간 노즐은 나사를 돌려 분리한 뒤, 역시 수도물의 수압을 이용해 안쪽에 들어가 있던 또 한 무리의 주황색 덩어리를 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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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단과 중간 노즐 안쪽에서 큰 덩어리들을 빼내고 보니, 상단 노즐 분사구쪽에 주황색 조각들이 삐져나온 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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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행이라면, 이 상단 노즐 및 파이프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 부품은 손으로 잡아 당기는 것만으로 분리가 가능했고, 역시 욕실로 가져가 같은 방법으로 노즐 내부의 큼직한 덩어리들을 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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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플라스틱 파이프와 맞닿은 부분에 끼어있던 주황색 덩어리들은 청소솔과 중성세제로 깨끗이 제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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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식기세척기의 히트파이프와 배수구, 그리고 노즐 내부에 엄청나게 끼어 있던 주황색 덩어리들을 모두 제거했고, 여러 번 강제 배수를 반복하며 청소를 완료한 결과 드디어 배수구에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상태의 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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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덮개 안쪽과 노즐 내부에 끼어있던 어마어마한 양의 주황색 덩어리들을 일단은 모두 제거했다 싶었지만, 여전히 미덥지 않아 다시 세제만 넣고 세척을 두 번 진행했습니다.

 

역시 제품 매뉴얼에는 식기세척기를 매번 사용할 때 마다 필터를 분해해 걸려 있는 찌꺼기를 제거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매뉴얼 사진을 보면 문제의(?) 스테인레스 덮개도 꺼내서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전 주인은 이 스테인레스 덮개를 열고 청소한 적은 없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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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내부의 덩어리 제거 후, 빈 상태로 세척을 진행해 더 이상의 덩어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식기세척기를 사용 중이며, 매번 사용 후에는 필터를 꺼내 청소해 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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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주방/가전 제품 청소를 진행했고 상상을 초월하는 덩어리들에 대한 경험이 많아 어지간한 상황은 놀라지 않는, 면역을 지녔다 생각했는데 이번 식기세척기는 정말 충격과 공포의 역대급 빌런이었습니다.

 

편리하고 깨끗함을 위해 사용하는 식기세척기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어떤 상태가 되는지 다시 한 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관리되었을 지 알 수 없기에 중고 가전 제품 구입을 피하고 신품을 구입하는 쪽인데,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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