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스크립트 공부법 - opig seukeulibteu gongbubeob

오픽 스크립트 공부법 - opig seukeulibteu gongbubeob

야호 IH

오늘 자려고 보니까 저번에 조졌다고 생각했던 오픽 첫 시험의 결과가 나왔다. 와 뭐지? 한번에 IH가 나와서 기분이 너무 좋은 것이에요~

문과기준 평균스펙이라곤 하지만 어쨌든 쉽게 볼 수준은 아니다. 요즘에 점수가 깐깐해졌다고 함

어쨌든 나는 토익 890점따리의 평범한 수준을 갖고 있었고 (문법은 못함) 영어 노베이스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말을 잘 하지는 못했다.

공부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는

1. 학원 2. 유투브로 나눌 수 있다. 인강은 유투브에 무료 강의 널렸으니까 독학에 포함시킴

나는 종로YBM(티파니)도 다니도 다니고 유투브도 봤는데 결론은 정답은 없다인듯. 어떤 방법을 택하든 IH는 가능하고 스크립트는 써야 한다.

✅ 학원 장점: 책 있음, 말하기 연습, 스터디 (나는 모르는 사람이랑 말하기 싫어서 안 함), 동기부여, 쾌적한자습공간

집은 덥고, 카페에 가기에는 좀 돈 아깝고 그럴 때에 학원 가서 수업도 듣고 자습도 하다가 오면 개꿀이다. 난 9시에 가서 6시까지 있었다. 자소서도 썼음 ㅎㅎ 종로 YBM은 건물이 많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추천!

✔ 학원 단점: 비쌈 (10일 강좌 20만원에 교재비 별도+응시료 8만원), 왕복 이동시간, 밥 값,일방향 수업이라 지루하고 돈아까워서 환불받고 싶은 생각이 초반에 좀 들었음 (입이 트이면 재밌어짐), 교재가 안 바뀌는듯 예전 지문이 그대로..

✅ 유투브 독학 장점: 아주 유용한 표현들 (필러, 숙어) 쉽게 습득 가능, 주제별 검색하면 스크립트나 강의가 많음, 강지완 / 오픽보물창고 / 여우오픽 이렇게 세 개 봤는데 학원보다 도움 많이 됨, 특히 모의고사 돌리는게 아주 중요함

✔유투브 독학 단점: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시험에 대해 파악하기가 힘들다, "오픽노잼만 봤는데 AL 나왔어요 ㅠㅠ " 하는 기만러들이 많다 😡,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슈카월드나 소비더머니를 보고 있음.

👉 결론: 내가 의지박약인데 오픽 점수가 필요하다면 학원 + 유투브 병행하기 ,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똘똘한 사람들은 유투브 독학하기 추천

앞서 스크립트를 외울 필요는 없지만 한 번 써봐야 한다라고 말한 이유는 내 생각을 영어로 말하기 위해서는 "표현"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기 주제인 '공원에서 있었던 특별한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치자. 나는 보드를 타다 넘어져서 뇌진탕에 걸렸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렇다면 이미 지난 시점을 나타내기 위해 과거시제 표현 방법을 알아야 하고, 뇌진탕 Concussion 단어를 알아야 하며, 정황을 묘사하기 위한 형용사와 단어를 잇는 관계사도 알고 있어야 한다.

사실 베이스가 있다고 해도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하면서 중간중간 자연스러운 원어민 표현을 섞어가며 대답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도 제일 어려운 것은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OPIC이 어려운 이유는 애초에 할 말이 없는데, 딱히 드는 생각도 없는데, 쥐어 짜서 말하려니 또 단어를 몰라서 어버버 하게 되기 때문이다.

Ex) 두 작곡가를 비교해보세요, 호텔에 갔던 경험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세요, 최근 기술 발전이 지니는 문제점에 대해 설명하세요 등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 유형과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질문엔 어떤 내용을 말해야지 정도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질문마다 스크립트를 쓰다간 손목이 나갈 것이다.

👉 오픽보물창고 윤석환 선생님이 1:1 카톡 상담도 무료로 해주시고 진짜 개꿀 정보 다 알려주신다. 블로그 가면 스크립트랑 단어도 잘 정리가 되어 있음 광고아님

오픽 스크립트 공부법 - opig seukeulibteu gongbubeob

오픽 질문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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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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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돌발질문

아무튼 저런 질문들이 나오는데, 아래는 내가 여러 선생님들이 해준 정보를 토대로 만든 필살 Easy 서베이다.

일 경험 없음, 무직백수, 학생 아님, 5년 이내 수업들은 적 없음, 가족이랑 살고 있다는 선택지는 국룰이니까 굳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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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주제 추천

자기소개는 어처피 채점에 반영되지 않으니 줄줄 외워가서 자신감을 얻는 용으로 쓰자. 추천하는 서베이는 아래와 같다.

해외여행도 많이들 고르던데 질문이 까다로워서 비추. 트래킹/하이킹과 해변은 공원/ 조깅, 국내여행이랑 경험이 겹쳐서, 만약 같이 출제된다면 할 말이 급격하게 없어지니까 별로임

이 밖의 주제는 질문이 너무 어렵거나, 여러 개의 콤보질문이 있어서 예상 답안을 준비하기가 곤란하다. 특히 캠핑, 구기운동 절대 안됨 너무 어려움!

쇼핑(돌발이었는데 요즘에 다시 선택 주제로 바뀜), 영화, 공연, 콘서트, 카페, 음악감상, 조깅, 걷기, 헬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음, 국내여행, 집에서 보내는 휴가

각 서베이별 질문과 답변, 표현들은 양이 너무 많아서

댓글에 메일을 남겨주시면 PDF파일로 보내드립니다.

각자 질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할 때에는 소설가가 되어야 한다. 최대한 뭔가 할 말이 많게... 나는 에바한테 이웃집이 샤넬 VIP라 롯데백화점 가면 퍼스널 쇼퍼 서비스가 공짜라고 거짓말 했음 ㅎㅎ 이 밖에도 웬만하면 다 거짓말함

ex)조깅하다가 겪은 예상치 못한 경험: 우리집 개와 (개 없음) 집 근처 한강에서 산책하다가 (한강 없음) 유기견이랑 만나서 물렸다고 함 (물렸다고 함)

👇 서베이 기출, 돌발 문제를 골라 시간이 나는 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 쓰고 싶은 단어와 문장을 한번 주욱 적었다. 오픽노잼이 딱 하나의 메인포인트만 강조하던데 나는 티파니쌤이 알려준대로 할 말 3개씩 생각해내고 살을 붙여가며 스크립트를 썼다. 취향껏 하면 될 듯

🔥 아! 처음 스크립트 만들 때에는 웬만하면 파파고, 네이버 영어사전 켜놔야 한다. 그냥 백지에 작문을 하는 일은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이다. 나는 예문을 많이 참조했고 케이크 어플도 가끔 검색했다. 기억 나는건 it's stoooopid good 인데 개존맛이란 뜻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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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질문별, 주제별로 할 말을 쥐어짜냈다면 모의고사를 돌리면서 실제로 말을 해봐야 한다. 녹음이 정말 중요하다.

녹음을 하다보면 긴장을 하게 되고 어버버 하다가 계속 리셋버튼을 누르게 되는데.. 어떻게 되든간에 끝까지 말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중간에 포기하거나 스킵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음

나는 갤럭시 음성녹음기를 썼는데, 말 하는 대로 받아쓰는 기능이 있어서 내 발음의 정확성을 측정해볼 수 있다. 내 문제점은 P랑 F 발음을 똑바로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렇게 셀프 피드백을 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토스와는 다르게 정확성보단 유창성이 훨씬 중요한 시험이다. 너무 버벅거리거나, 10초 넘게 아무 말도 안하거나, 달달 외운 것처럼 보여도 안된다. 말 할때마다 유노 유노 하는 것이 익숙해져야 한다 ㅋㅋ

Filler Phrases, Words

Let me think / Let me see

Have you ever heard about ~

I forgot what I wanted to say

Give me a second

I think / guess / suppose (that)

What I trying to say

What I’m trying to say is

I have the perfect story

You see, I mean, But I gotta say

(As) You (may) know

To get into details

And that’s why

At the end of the day + 결론

I would have to say

Kind of, sort of, just, somewhat, on some level

What else

Or something

Stuff(things) like that, that sort of thing

(Do, If) You know what I mean

That’s not an easy question

At the end of the day + 결론

Speaking of that

Well, Ok, So, Like

Or something

Basically, actually, literally, seriously

I gotta tell you, I have to tell you

Certainly, Clearly, Obviously, Absolutely, Definitely, I’m sure

In the past

When I was young/ little

Back in the days

Many (many) moons ago

In the old days

The main reason

The good thing about ~

It was one of the most remarkable experience I’ve ever had

I have been through.

Tremendous

Enhance, improve, promote,

오픽은 뭐랄까 이상한 시험이다. 학원 선생님 말에 따르면 "잘 보고왔어요" 하면 IM인데, "아 조졌어요" 하면 IH, AL이 나온다고 한다(?)

나도 저렇게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별 이상한 질문만 받아서 너무 당황한 나머지.. 했던 말 또하고 헛소리하고 괜히 딴 얘기하고 그랬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다.

중요한 것은 태도가 아닐까? 밝게 얘기하면서 혼자 웃기도 하고 목소리 톤도 굉장히 높았다. 의식적으로 필러를 많이 쓰려고 했고 왜 거지 같은 질문 하냐고 화도 냈음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듯

아무튼 2년 간은 안녕이다~ 오픽 점수 나오기 전에 브랜드 마케터로 입사가 확정되어서 어학 점수는 필요 없어졌지만 기분은 좋다.

자격증이랑 어학은 참 계륵이다. 솔직히 실무에서 쓸모는 없는데 서류 탈락하면 왠지 어학 때문인가? 싶어서 토익책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런 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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