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28연대 2교육대 - nonsan 28yeondae 2gyoyugdae

2교육대 부모님들께 드리는 글(5. 1. 입영한 인원)
작성자: 28연대 관리자

안녕하십니까?
   육군훈련소 제 28교육연대장 하헌철 대령입니다.
  지난 5월 1일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며, 무사히 군 생활을 마칠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아직까지 아드님의 빈자리가 느껴져 허전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연대장을 비롯한 연대 전장병은 우리 훈련병들을 내 아들과 동생처럼 존중하고 아끼며
 훈련병 모두가 강인한 대한민국의 진짜 사나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들은 3박 4일간(5.1.월 ~ 4.목) 입영심사대에서 신체검사와 인성 및 적성검사를 받고 피복류를 수령한 후
5월 4일 목요일 오전에 육군훈련소 28교육연대 2교육대(5~8중대)로 이동하여 교육 중에 있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외부 사진관에서 분대별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일요일에는 기독교·천주교·불교 등 종파별로 종교 활동을 실시하여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켰으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는 편지작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희 28교육연대는 육군에서 선발된 최정예 간부와 분대장이 훈련병의 인격과 기본권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훈련병에게 경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훈련병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가운데 교육훈련을 진행하며,
훈련병 생활관은 훈련소에서 가장 최신 건물로 훈련병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육군훈련소 신병교육훈련도 과거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훈련 이전에 선행교육을 통하여 훈련의 목적과 의미를 먼저 이해하고,
훈련병 스스로 생각하며 동기들과 토의하면서 행동하고 숙달하는 훈련병 주도의 팀별 경쟁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훈련병들이 입대 전 생각했던 군대와 전혀 다른 모습에 더 열정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으로 교육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교육 1주차로 훈련병들이 군인으로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군대예절, 올바른 안보관 확립을 위한 정신교육과
 체력측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모든 훈련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훈련병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교육훈련 전에는 불안전한 요소를
 확인한 후 안전에 유의하여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한 가지 당부 드릴 말씀은, 아들의 군 입대로 인해 불안한 부모님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악용하는 교묘한 사기(보이스 피싱)를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아들이 훈련 중 다쳐서 수술을 해야 한다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100% 사기입니다. 훈련병의 건강이나 신상에 문제가 발생시 부대에서는 최우선적으로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고 있으니 절대 이러한 요구에
 속지 마시고 부대로 전화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훈련병과의 전화는 원칙적으로 제한되오나, 모범적인 생활 및 교육 성적이 우수한 훈련병에게는
2주차 이후에 포상으로 전화통화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훈련병들은 콜렉트콜(수신자부담)을 이용하여 통화를 실시하게 되는데,
일부 부모님께서 광고 및 사기전화로 오해하시고 안 받는 경우와 또는 자동으로 콜렉트콜이 차단되어 있어 통화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콜렉트콜이 올 경우 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시고 통화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저녁부터 훈련소 홈페이지‘내자녀찾기’코너에서 보고싶은 아드님 사진을 보실 수 있으며, 인터넷 편지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편지는 일일단위 출력하여 우리 훈련병들에게 전달되며, 편지를 출력하는 시간은 평일 16시, 휴일은 10시에 1일 1회 출력되겠습니다.
출력하는 시간 이후에 작성하신 편지는 다음날에 출력되어 전달되겠습니다.  인터넷 편지 작성 완료시“접수”로 표시되며, 출력시“전달”로
 표시 되겠습니다.

낯설음과 긴장감 속에서도 훈련을 헤쳐 나갈 훈련병들이 건강하게 교육훈련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도 아낌없는 기도와
 힘찬 성원을 보내주시길 당부 드리며,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한 한 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17. 5. 8.(월)
육군훈련소 제28교육연대장  대 령  하 헌 철 올림

역대 여군 보병 장성들은 군이 일선 보병부대장으로 잘 보내지 않았기에 중령 시절엔 사단 신교대 대대장을 맡고 대령 시절엔 육훈소 연대장을 역임한 경우가 많다.[30] 참모장을 역임한 노경희 준장은 동원사단이지만 유일하게 일선 보병부대인 제72보병사단에서 연대장을 지냈다.

4.3. 병[편집]

훈련수료생이 아닌, 기간병 한정.

  • 강경준

  • 강대식 - 前 대구광역시 동구청장 및 現 대구 동구 을 국회의원. 보급병 출신

  • 권상우[31]

  • 김기현

  • 김선호

  • 김주원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의 운영자.

  • 문준용

  • 문용익

  • 박효준

  • 신동우

  • 신용한

  • 연제형

  • 우감독

  • 이가혁

  • 이범수

  • 이사눈

  • 이태곤

  • 전성하

  • 판유걸

  • 허지웅

  • 휘성 - 2011년 11월 7일 군대에 입대하여 육군훈련소 군가담당 조교로 근무 후 2013년 8월 9일 병장 만기전역.

5. 입소부터 퇴소까지[편집]

5.1. 입소 전(입영 안내)[편집]

입소자는 육군훈련소 정문인 연무문으로 가면 안 되고,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구. 입소대대) 표지판이 있는 입영심사대(구. 입소대대) 정문으로 가야 한다.[32] 자가용으로 가려면 내비게이션에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산리 609-1 를 찍거나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를 치면 나온다. 대중교통으로는 논산이나 연무대 터미널이나 역에서 내려서 입영심사대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입영심사대 정문에는 호국요람 이라고 써진 아치형 간판이 있다. 좌측엔 훈련병용 용품을 파는 편의점이 있고, 이발소도 있고, 가든과 회관도 식당도 있다. 그러나 앞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은 대부분 들고 들어가면 뺏기는 물건이거나 쓸모가 없거나 품질이 조악하며, 밥도 더럽게 맛이 없으니 훈련소 정문 앞에서는 아무 것도 사지 말자.

5.1.1. 교통편[편집]

육군훈련소 교통안내(공식 홈페이지)

육군훈련소로 입영할 장정이나 환송객인 가족, 친구, 연인 등들을 위한 주의사항으로는 입영심사대와 신병교육연대가 따로 있다. 때문에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훈련소 정문인 연무문(한자로 鍊武臺(연무대) ← 이렇게 적혀 있는 곳)이 있는 곳을 입영하는 곳으로 잘못 알고 갈 수 있다. 제대로 찾아가는 방법은 육군훈련소 공식 사이트에서 소개를 해 주고 있으니 잘 숙지할 것. 대개 수도권 출발 기준으로는 논산천안고속도로 연무 나들목 또는 호남고속도로지선 논산 나들목[33]을 이용하게되며, 호남에서 육군훈련소를 오려면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을 이용해서 799번 지방도 - 1번 국도로 올 수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경우라면 연무대고속버스터미널에, 대전이나 전주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면 연무시외버스정류소에 내려주고, 여기서부터 입영심사대까지는 조금 멀지만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 단, 고속버스는 예매가 필수이다. 그리고 보충역들은 3주 훈련을 마친 후 퇴소할 때 가족의 차량을 타지 않게 되는 경우나, 훈련소에서 지원하는 버스가 없게 된 경우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게다가 그때는 요금은 더더욱 바가지가 쓰여서 18,000 ~ 20,000원을 내게 한다.[34]4명이 파티를 이루어서 한 택시를 타면 요금 절감에 꽤 도움이 된다.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훈련소로 가는 시내버스편은 다음과 같다.

  1. 논산역

    • 서대전역 경유 KTX나 ITX-새마을, 무궁화호를 이용한 장병에 해당된다.

    • 역 광장에서 길을 건넌 후, 맞은 편 정류장에서 '입영심사대' 행 버스를 탄다. 일부 버스는 노선번호를 표시해놓은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 201번을 타면 된다. 201번 외에도 입소대대로 가는 200번대 노선들이 여럿 있으며 기사에게 '입소대대 가는 버스냐' 고 물은 후, 맞다면 냉큼 타도록 하자. 배차간격은 10~15분이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매주 논산에 방문하는 유동인구가 한둘이 아니라 덕성여객 측에서도 많이 다닐수록 이득이라 논산훈련소 방면에는 차량을 많이 배차한다.[35]

  2. 연무대터미널(고속): 금호고속 전용 터미널을 말한다. 길 건너지 말고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입영심사대'행 버스를 타면 된다. 위 논산역에서 출발하는 버스와 같은 버스다.

  3. 연무대정류소(시외): 금호고속을 제외한 타 시외버스들이 정차하는 곳을 말한다. 로터리 쪽으로 걸어와 길 건너 고속버스터미널 쪽 정류장에서 '입소대대'행 버스를 타면 된다. 위 논산역에서 출발하는 버스와 같은 버스다.

  4. 논산터미널(고속, 시외): 어지간하면 논산터미널에서 내리지 말고 연무대터미널을 이용하는것을 권장. 논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용할 경우, 시내버스 종점인 논산역까지 와서 환승하거나, 다시 한 번 시외버스를 타고 연무읍까지 이동해야 한다. 아니면 근성으로 5 ~ 10분 정도 논산오거리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해야한다.

  5. 익산역(KTX, SRT)

    • 첫번째 방법은 역에서 나와서 직진하면 익산역 사거리가 나오는데 길을 건너서 직진하면 K2 매장 앞에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거기서 222번, 222-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1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여산합동정류소에서 내려서 그 자리에서 204번 버스를 타고 25분 가량 이동해 훈련소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익산 버스-논산 버스 간에 환승이 되지 않는다. 익산역에서 오전 8시 15분 버스를 이용하자.(222-1번) (대신에 오전 8시 9분까지는 역전 정류장에 도착해 있어야 한다. 그럼 높은 확률로 10시까지 갈 수 있다. 204번 버스의 여산 출발 시간표는 논산시청 홈페이지에 있다.

    • 익산역에서 논산역으로 가는 열차를 이용한 후 훈련소행 시내버스를 탑승하는 방법이 있다. 지방의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상 논산 시가지로 진입하기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그러나 위에 서술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SRT를 이용한 방법은 비용도 비싸지만 시간적으로도 이득이 없고 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하다. 수서역 인근 지역은 서울 센트럴시티를, 동탄역 인근 지역은 수원역을, 지제역 인근 지역은 평택역이나 천안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동남권 일부 지역의 경우 관광버스 회사 혹은 여행사에서 차터편을 운행하기도 한다. 차터편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는 예약 후 이용해도 된다. 다만 이 교통편을 이용할 경우 밥은 휴게소 아니면 보충대/훈련소 인근 식당에서밖에 먹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할 것.[36] 대부분 부산에서 출발하며 울산과 대구에 들른 후 논산으로 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왔다갔다할 때 중간에 휴게소는 꼭 한 번씩 들러 20분 정도를 쉬고 간다. 복귀할 때는 차에 따라 대구에 정차하는 차, 울산에 정차하는 차로 나누기도 해 장병 가족들이 갈때 타는 버스와 올때 타는 버스가 다른 경우도 있다. 저녁에 어둑어둑할때 비가 오는데도 110km/h씩 내달린다.

택시를 탈 수도 있으나, 절대로 타지 말자. 대놓고 바가지를 씌운다. 아예 고정 요금으로 받는다. 연무대터미널에서 입소대까지는 5,000원을 매긴다.[37] 17,000원 가량 나온다. T맵 기준으로도 실제 비슷하게 요금이 나온다. 논산역에서 입영심사대까지 택시는 더이상 바가지가 나오기 힘들 것이다.

단, 호남선 직선화사업으로 2027년 연무대역[38]에 KTX가 정차할 예정이다.

5.1.2. 인근 음식점[편집]

훈련소에 근접할수록 점점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는 곳 투성이다. 게다가 직원의 불친절과 무성의한 태도까지 겪어본 사람들은 절대 잊지 못한다.

특히 연무문 앞이나 입소대대 정문 앞에 있는 식당들은 비싸고 양도 적고 맛도 더럽게 없어 어지간히 급한 개 아닌 이상 가지 말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이 가게들 나름대로 입영일과 수료식에만 영업하며[39] 타지에서 한번 오고 그다음엔 평생 한 번 올까말까 하는 손님이 대부분이라 평가를 신경쓰지 않는다. 그나마 호객한다고 주변 택시 기사들과 밀당해서 택시 기사들이 은근슬쩍 추천해 호갱을 낚아오게끔 유도한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 이상 개선의 의지는 눈꼽만치도 없다.

이 동네의 현실을 잘 아는 기간병들도 논산 시내로 가서 먹지, 여기선 절대 먹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생길을 앞둔 아들 가는 길을 측은하게 느껴 뭐라도 먹이려는 가족 친지 친구들의 마음 덕분에 항상 장사가 잘 된다. 상황의 특수성과 사람들의 감정 상태를 노려 등쳐먹는 상술이니 많든 적든 장사가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입영 전 밥을 꼭 먹어야 한다면 훈련소 가기 전에 논산시내, 특히 논산역하고 훈련소 중간에 위치한 내동 쪽이 맛있는 음식점이 많다. 논산역에서 내동까지 버스는 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104, 105, 201~206, 209, 211~216, 220~222, 410, 411, 414, 416, 417, 419번을 타고 내동2지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25분 소요.내동에서 식사를 마치고 훈련소 갈 장병은 내동 LH1차 사거리 정류장에서 204번, 212번 버스를 타고 훈련소 앞에서 하차하면 된다.(29분 소요.)[40] 연무읍터미널 같은 사람들이 사는 것 같은 동네로 나와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맛과 가격은 그냥 평범한 식당급이지만 훈련소 인근의 개밥들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운 음식이다. 2014년 들어 연무터미널 쪽에 롯데리아, 탐앤탐스를 비롯 유명 프랜차이즈부터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으니 참고. 롯데리아가 아무리 별로라고 해도 입소대 앞 식당보다는 낫고 적어도 바가지를 쓸 일은 없다. 만약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면 차라리 그곳에서 파는 도시락들을 먹는 것이 훨씬 낫다. 예외로 관광버스 회사가 동남권 일부지역 등에서 출발하는 차편을 이용해서 온 경우 바로 입소대대 앞으로 가기 때문에 위 사항을 지키기 힘들다. 이런 경우 도시락을 준비할 수도 있다.

정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한다면, 음식이 주가 아닌 그냥 이별 전 황금같은 마지막 시간에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는 점에만 의의를 두는 것이 속 편하다. 어차피 입소하는 당사자나 가족이나 심리상 맛집 찾아 헤맬 심적 여유는 커녕 시간적 여유도 부족해 굳이 나가서 먹기 어려운 상황에서 의미라도 찾자고 부득이하게 들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뭐라도 먹겠다고 기대를 품고 가는 순간 반드시 실망한다.

괜히 동행한 가족 친구들 걱정할까 싶어 맛도 더럽게 없는 음식을 꾸역꾸역 먹다가 덜컥 탈나거나 체하기라도 하면 아픈 건 둘째치고 군생활 첫날부터 생면부지의 타지에서 몸이 아픈 게 얼마나 서러운 일인지 몸소 체험하게 될 수도 있다.

시내나 패스트푸드 체인점, 혹은 대낮에 전투복 차림의 장교와 부사관들이 들어가는 곳이 보이면[41] 맛도 퀄리티도 나쁠 일이 없다.

5.2. 입소[편집]

논산 28연대 2교육대 - nonsan 28yeondae 2gyoyugdae

대한민국 육군 이등병으로 입영하는 입영장정들은 대부분 여기로 소집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역의무자들이 육군 병으로 군복무하는 특성상 일반인들에게 이곳의 인지도가 높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여기는 입영심사대로, 육군훈련소 본부대인 사령부 및 교육연대와는 훨씬 멀리 떨어진 곳이다.

논산 28연대 2교육대 - nonsan 28yeondae 2gyoyugdae

정문인 연무문(鍊武門)의 사진. 입영심사대와는 다른 곳에 있으며, 입영심사대 정문보다 훨씬 크다. 덕분에 헷갈린 입소장병이나 부모님[42]들이 입영심사대가 아닌 신병교육연대로 착각해 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곳의 훈련병들이 모든 기초군사교육을 수료하면, 이곳으로 나와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병역을 이행한다.

  • 대한민국 육군 현역병

  • 사회복무요원

  • 산업기능요원 - 해운수산분야 산업기능요원은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19일 간 훈련받는다.

  • 전문연구요원

  • 예술체육요원

  • 공중보건의사

  •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

  • 공중방역수의사

  • 공익법무관

5.2.1. 현역병 (5주)[편집]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는 입소 후 3박 4일간 입영심사대[43]에 머무른 후 각 신병교육연대로 배치된다.[44] 육군훈련소는 입영심사대와 신병교육연대 간의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데(사회 기준으로는 걷기 어중간한 거리지만 훈련병들은 그냥 조교의 말대로 까라면 까라는대로 걷는다) 그곳으로 이동한다. 분대장(조교)들은 깍듯이 존댓말을 쓰고 ~~로 이동합니다/따라옵니다 를 쓰지만 발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처음 입영심사대로 들어설때 맞이했던 그 사람들이 바로 신병교육연대의 그 분대장들이다. 그러니까, 훈련병들이 입영하는 매주 월요일에 맞춰서 신병교육연대에서 분대장들과 행정병들이 짐을 싸들고 입영심사대로 3박4일간 이사, 파견오는 것이다. 개인 짐뿐만 아니라 빗자루, 대걸레 등 청소용품부터 컴퓨터, 프린터 등의 행정비품까지 전부 다 말이다. 급하게 처리하는 관계로 보급품이 누락되는 경우도 허다한데 확인하고 빠진 건 다 준다. 이곳에서 보급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는 불출증이라도 쥐어서 자대로 보낸다. 대개 주특기를 받은 장정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군악, 운전, 정비 등) 후반기교육부대에서 이등병 계급을 달고 길게는 3달까지 교육받기에 자대에가면 신교대 출신 후임들이 적게는 두명에서 많게는 열명에 이를 수도 있다.

2019년 초반을 전후로 본 부대 안의 신병교육연대 구막사 리모델링 등의 이유로 입영심사대를 한 교육대가 계속 사용하고 나머지 입영부대는 첫날부터 바로 본 연대로 이동한다. 덕분에 기수마다 중대를 통째로 옮기는 개고생을 할 필요가 없어져 간부들도 조교들도 대만족.

2012년 이전에는 입영심사대가 아닌 입소대대였고, 3박 4일간 머물며 보급품을 지급하는 것은 똑같았지만 입소대대 소속의 분대장과 교관들이 입영장정을 관리했다. 그리고 3박 4일이 지난 후에는 신병교육연대 소속의 분대장과 교관들이 입소대대로 와서 신병들을 넘겨받아 데리고 갔다. 그러다가 입소대대가 입영심사대로 축소되면서 상주 병력도 최소화되었고, 신병교육연대 인원이 직접 입영심사대로 파견와서 일처리를 하는 것으로 변경된 것.

5.2.2. 보충역 (3주)[45][편집]

보충역에 해당하는 3주차 훈련코스는 입영심사대를 거치는 대신, 바로 입소 당일에 보급품을 지급받는다.

3주 후 귀가하기 때문에 소지품을 주민등록상 주소로 보내는 대신 핸드폰, 담배, 라이터, 성냥, 면도기 등은 밀봉해서 창구에 보관하고 옷이나 가방 등은 관물대 위에 군장과 함께 짱박아 놨다가 퇴소할 때 가져간다.[46]

5.3. 입소 후[편집]

입소 시 훈련 중대로 들어갈 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육군의 호국요람' 등 온갖 미사여구가 훈련병들을 반긴다고 쓰고 갈군다고 읽는다.[47] 사실 거짓말이 아니라 육군훈련소의 경우 타 신병교육대보다 조교나 교관들이 훈련병에게 서글서글하게 해 주는 편이다.[48] 대신 아래에서도 보듯 훈련은 신병교육대에 비해서 빡세다는 평이 많다.

단체구매 형식으로 PX이용도 가능하다. 교육대에 따라 일괄 단체구매가 아닌, PX까지 인솔만 조교들이 하고 구매는 개인 카드로 하기도 한다. 개인 이용은 수료식 후 면회 때를 제외하면 불가능하다. 과거에는 물건을 신청하면 행정병들이 배달해 주고, 그 금액만큼 나라사랑카드 연결계좌에서 빼가는 식이었다고 한다.[49] 간혹 포상으로 PX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때도 있다. PX에서 사온 취식물은 생활관이 아니라 지정된 곳에서 지정된 시간에 다 먹으라고 하는 때가 많다.[50] 코로나 이후에는 PX를 통제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1주에 1번은 간다. 물론 부대 단위로 터지면 안 보내준다. 취식도 평일 일과시간 중에는 엄격히 금지하지만, 일과시간 이후(보통 저녁 식사 후), 혹은 주말 동안의 개인 정비 시간 중 취식은 터치하지 않는다. 애초에 격리기간 이후엔 음료 쇼케이스가 복도에 비치되며,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 더군다나 요새는 부식도 상당히 많이 나오는 편이라[51] 덕분에 까딱 잘못하면 각잡고 빼러 왔다가 오히려 뒤룩뒤룩 쪄서 귀가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터넷 편지 쓰기가 좋다. 따로 신교대 카페를 찾지 않아도 되고 주민번호를 몰라도 연대배치 조회가 가능하다. 받는 사람의 입소일자와 생년월일 정도의 정보만 있으면 되고, 보고 싶은 얼굴 메뉴에서 검색해야 한다. 단, 사람이 많은 데 비해 인터넷 편지 시스템이 정교하게 구축되어 있지는 않아 받는 입장에서는 조금 미묘하다. 교번이 나왔다 안나왔다 한다거나 글자 크기가 잘 안 보일 정도로 작게 온다거나 첨부된 사진이 잘리거나[52] 심지어 편지 자체가 누락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사족으로, 싸이 말로는 짬밥은 논산이 더 맛있단다. 논산 1기 ~ 10기는 훈련소를 무단 이탈하는 훈련병이 엄청나게 많았다. 사유는 굶어 죽을 것 같아서. 1960년대 후반에야 그나마 훈련병들이 굶어 죽을 위기감만은 느끼지 않을 정도로 급식 사정이 개선됐다고 한다.[53]

현재는 육군 표준 식사에 맞게 과일과 우유도 매일 지급되고 있다. 명태순살튀김은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 뒤틀린 황천의 명태순살튀김

5.3.1. 교육훈련[편집]

기초군사훈련 항목도 참조할 것.

아마 군복무기간 중에서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일 것이다. 전국 각지의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던 혈기왕성한 청년들을 강제로 끌어모아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는데 문제가 안 터지긴 힘들다.[54] 그들은 군대에서의 억압된 생활과 수직구조적인 인간관계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이고, 더러는 아직 철부지 티를 벗지 못한 문제아들도 적지 않다. 물론 의젓한 훈련병들도 많지만 불량스러운 녀석은 어딜가든 한 명 이상 섞여있기 마련이다. 특히 왕년에 불량스럽게 놀던 버릇을 못 고친 사람의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 1~2년 정도 신나게 유흥을 즐기다가 군입대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과정에서 더욱 개념을 상실한 경우도 많다. 처음 입대한 직후에는 신입학, 새 학년, 새 학기를 갓 시작한 초, 중, 고등학생들처럼 기싸움을 벌이는 일도 종종 볼 수 있다. 어디서나 그렇겠지만 이런 인간들에게 괜히 대응해서 머리 아픈 일을 만들지 말자. 안 그래도 힘들어서 저런 관심종자들의 도발에 쉽게 걸려들 수도 있는데 앞으로의 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자대배치 때까지 굉장히 불편한 생활을 하게 되니까.

교육훈련장이 대부분 훈련소 주위에 붙어있지 않고 논산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어서 거리가 상당히 멀다.[55] 사정이 있는게, 육군훈련소 내부에 신병교육연대만 7개가 있고 본부근무대와 직할대대가 다 박혀져 있는데 훈련장 지을 곳이 있겠는가, 그래서 웬만한 훈련은 다 훈련소 밖의 훈련장에 가서 한다.[56] 이 중 거리가 상당히 먼 수류탄 교장과 각개전투훈련교장각개랜드은 막사에서 걸리는 시간이 편도로 거의 1시간 반은 소요될 정도. 막사가 멸공문 등의 출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교육연대[57] 일수록 시간은 2시간까지도 늘어난다. 수류탄 교장과 기초각개 교장이 가장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무리 성인군자에 가까운 훈련병이라도 "ㅅㅂ 수류탄!과 ㅅㅂ 각개전투!" 소리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이 거리를 매 기수마다 걸어다니는 조교들은... 그래도 군장은 안 매잖아 참고로 훈련장까지 가다보면 드문드문 슈퍼마켓들이 보이는데, 이 때 여름군번인 사람들은 저기 들어가서 음료 하나만 사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개중 수류탄 교장은 교장 중 가장 멀다. 일설에 전북 익산까지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일단 논산 연무읍인 건 맞다. 거의 익산 경계까지 가긴 한다. 충성문에서 나와서 5km라고 하는데,직선 거리 기준이지 정작 걷는 코스는 뺑 돌아서 가는 꼴이라 실제 이동거리는 5km 이상이다. 연대가 충성문에서 멀면 2시간은 족히 걸린다. 이 길을 공격군장에 소총을 지향사격자세로 들고 걷는 것이다. 열을 맞춰 걷는 것이니 내 맘대로 가다 쉴 수도 없는 노릇. 게다가 행군이라면 쉬는시간이라도 있지, 교장 출타나 복귀시에 휴식은 얄짤없다. 교육하기도 바쁜데 무슨... 그렇게 죽어라 걸어가서 물에다 수류탄 한두 개 빠트리고[58] 다시 죽어라 걸어서 돌아간다. 훈련병 처지에선 이렇게 허무하고 짜증날 수가 없다.

참고로 이렇게 걷게 하는 건 차량으로 이동하기 귀찮아서 그러는 게 아니다. 간부들, 조교들도 짜증나는 건 매한가지인데도 굳이 도보로 이동하는 까닭은 명료하다. 기초군사훈련은 어디까지나 보병의 군사 훈련이기 때문이다. 행군으로 이동하고, 기동력도 두 다리밖에 없는 보병들에겐 걷는 것도 훈련의 일환이며, 막바지에 있을 행군 훈련을 위한 워밍업이기도 하다. 행군훈련이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보병은 기동이 즉 행군이고, 행군이 즉 기동이다. 행군 못하는 보병은 갖다 버려야 한다. 각개전투도 완전군장으로 이동한 뒤 훈련을 실시하는것도 애초에 걷는게 전투 훈련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각개전투 교장은 수류탄보다 교장까지의 거리는 아주 약간 더 가까우나(1시간 30분정도.) 고갯길이 많아서 체감상 더 멀게 느껴지고, 체력 소모도 더 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교장과 달리 완전군장으로 왕복한다. 게다가 훈련장 내부도 굽이굽이 언덕길이고, 훈련 자체도 긴 언덕길을 뛰고(약진), 기고(포복), 장애물까지 넘으며 별별 짓을 다 해가며 달려 올라가야 하므로 그야말로 죽을 맛. 끝나면 머드축제 다녀온 마냥 진흙 범벅이 되기까지 하니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59]

교육과정 중에 하는 행군은 현역 기준 주간 행군과 야간 행군 1차례 씩 30km씩, 보충역은 주간행군 1회 15km, 야간행군 1회 20km 이었으나, 2012년 하반기쯤 야간행군이 폐지[60]되고 현역이 주간 15/30km가 되었다가 2014년경 뜬금없이 제식교육을 강화한다면서 행군을 더 축소하여 14년 2월 군번의 현역 기준으로 20km 행군 1회만 실시하고 있다.[61]

단 행군의 경우 윗말도 이제는 옛말이다. 2020년 기준 신병 전투력 강화 명목 하에 신설된 아미타이거(혹은 와이들타이거)라는 훈련 프로그램으로 인해 각개전투 마지막 날 잠을 자지 않고 야간 행군을 실시하기 때문. 하필 또 그 전날은 숙영 훈련이라 기존 시간표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고, 훨씬 일찍 일어나야 한다. 때문에 훈련병들은 이 시기에 잠도 설치고, 각개나 행군까지 진행하다보니 가장 피로가 많이 쌓이고, 또 가장 많이 다치기도 한다.

식사시간에 배식을 담당한다면 욕을 왕창 먹게 된다. 조금 주면 훈련병들에게, 많이 주면 부족해서 분대장들에게.[62] 원래 그런 곳이니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살자. 오죽하면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배식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대 격언(?)도 있다.[63] 아닌게 아니라 훈련소 내에서는 훈련병들의 배식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텔레비전 시청조차 금지된 채 철저히 외부와 격리되어[64] 계속 새로운 훈련을 정신없이 받으며 항상 힘들고 긴장된 훈련병들에게 식사시간이란 단순히 밥먹는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편히 놓고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낙(…)인 것이다. 원래 유일한 낙을 방해받으면 극단적으로 예민해지는 법. 알코올 중독자의 유일한 친구인 술을 강제로 빼앗거나, 광신도의 유일한 믿음인 신을 모욕한다면 살인날 수 있다. 밥을 적게 배식해준다고 식판으로 동기를 후려팼다가 분대장 조교들에게 걸려 크게 혼났다거나 영창에 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배식은 민감한 문제인 셈.

가끔 빵 터질 때 참아야 하는 것도 꽤나 고역이다. 특히나 점호 때 가장 위험한데, 분대별로 15명정도가 같이 점호를 취하게 된다. 개중에 코미디언 수준의 인간병기급 동기가 있다면 웃음 참는다고 끅끅대고 눈물 질질 흘리지만 웃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이한다, 훈련소 특성상 군기가 빡 들어서 점호를 취하는데, 입방귀 한 번 잘못 뀌었다간 그대로 얼차려행이다.

보통 꼭 개그 담당들이 있는데, 너무 웃기다보면 얼굴만 쳐다봐도 빵터지는 사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엽기적인 녀석이 소대장 교관 들어왔다고 급 진지한 표정으로 각잡고 있는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본다면 자신도 모르게 빵터질 수 있다. 참는게 최선이지만, 마지 못해 '풉'하고 터진다면 재빠르게 기침으로 승화시키는 임기응변력(...)이 필요하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에는 기침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기에 기침하는 척 하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다.

또한 여기서 아프지 않도록 조심하자. 일단 훈련 열외가 일정시간(일반적으로 40시간이나, 질병에 따라 규정에 의거해 시간이 각기 달라진다.) 넘어가면 현역은 대개 다른 신교연대로 전출 가게 되고(그러니까 훈련병이 수류탄 투척까지 하고 입원을 했다면 퇴원시기에 맞추어 수류탄 교육을 가장 최근에 끝낸 연대로 넘어가는 것. 뭐 그게 운좋게 원래 연대일 수도 있지만...) 보충역은 다음 기수가 들어오는 몇 달 뒤(최소 1개월)에 재입소한다. 3주차에 기초유격을 하다 발목이 나가서 퇴영한 경우도 있다. 못할 것 같으면 사회복무요원은 웬만하면 하지 말자. 퇴영을 몇번이고 반복이 될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그것을 악용해서 몇번이고 퇴소-재입소만 반복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다. 기초군사훈련을 다 마쳐놓고 퇴소하여 자대나 후반기 교육기관으로 이동하는 날 아침 발목을 다쳐서 유급당해 퇴소가 늦춰진 사례가 있다.

육군훈련소에서 논산병으로 불리는 감기와 폐렴, 아폴로 눈병은 계절을 안 탄다. 논산 바이러스 훈련소에 훈련병이 없던 시기는 단 하루도 없으므로 감기가 계속 돌고 돈다. 옆 전우가 감기에 걸리면 100% 확률로 1~3일 뒤 자신도 걸린다 대부분 종교행사에서 많이들 옮겨온다. 사실 그 외에도 감기나 무좀등 옮길 수 있는 질환,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동기들에게 민폐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잘 옮긴다. 그래서 대놓고 감기 환자들만 따로 격리해서 자게 하기도 한다. 물론 본인도 괴롭겠지만(…) 안 그래도 X줄 빠지는 데 몸이라도 건강한 게 사실 좋다. 2009년 8월 인플루엔자 A의 확산으로 인하여 보건위생관리가 너무나도 철저해지고 있다. 하루에 여러 번 세면과 양치 가글을 실시하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지시가 내려오고 감기 환자도 격리해버린다. 인플루엔자 A 확진자는 유급 판정이다. 체온 점검도 기상 직후/점심/저녁/취침 직전에 실시하고 있다. 그 후 2009년 10월 15일 식당에 알콜세척기가 설치되었다.

보건의료 시스템은 이러하다. 질병이 발생하면, 연대 의무대에서 군의관이 진료하여 판단한 뒤에 연대 의무대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거나 세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육군훈련소지구병원으로 보내고, 이곳에서 검진을 거친 뒤에 병이 중하다고 여겨지면 국군대전병원으로 보낸다. 1,000명이 넘는 하나의 연대에 군의관이 한두 명이니(그나마도 전문의=대위, 인턴 수료한 일반의=중위 군의관이다) 진료 시간은 한 사람당 30~60초 정도인데 그것도 차트를 환자 본인이 직접 작성[65]해서 그 정도인 거라 진료 수준은 뻔하지만 어지간히 큰병은 놓치지는 않는다. 정말 급한 환자(주로 매우 고열이 심한 경우)의 경우에는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 응급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처리하기도 한다.

공중보건의들이 입대하는 경우 우스운 것은 군의관으로 있는 대위나 중위가 선배, 동기 또는 후배인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공중보건의들의 경우 일반의 외에도 운좋은 전문의들이 오기 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건너건너 아는 경우일 때가 많은데 대체적으로 병원에 있거나 학교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다들 안다. 내가 스스로 진료하는 게 나을지 맡겨야 할지 고민이 된다. 더 웃긴 것은 안과나 신경과 의사들의 경우 논산 내의 군의관중에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와 관련된 질병이 발병하게 되면 차라리 공중보건의 중에 있는 안과나 신경과 의사들의 진료를 받고 차트를 적어가서 약을 타오는 경우도 있다. 군의관 몇 명 중에서 진료받는 것이 나을지 1000명 넘는 의사 집단에서 진료받는 게 나을지 안봐도 뻔하다.

내가 몸이 정말 안 좋다고 생각되면 꼭 지구병원 외진을 보내달라고 떼쓰자.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아프다고 말하면 웬만하면 보내준다. 군의관에게 하라는 것이지, 분대장에게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국군대전병원에서도 진료가 힘들다고 여겨지면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진료한다.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은 일반 대학병원과 같은 제3차 의료기관으로 분류된다. 전방의 국군양주병원 또한 거의 3차 의료기관 수준이다. 수도병원에서 처리할 수 없는 정도의 질병이 있다면 협의를 거쳐 국군의무사령부와 협약을 맺은 민간 종합병원에서의 진료 및 수술 등이 가능하다. 훈련병들이야 사제 병원으로 가기 힘들지만, 자대 배치 이후에는 그냥 개인적으로 휴가 내고 민간 병원을 가도 상관 없다. 많이 아프면 국군병원에서 군의관의 소견서를 받아 청원휴가를 통해 민간병원에 갈 수 있다. 간단한 감기나 염좌 정도면 모를까, 수술을 해야한다면 꼭! 민간 병원을 가자.

군병원이라고 수술 진행이 불가능하다던가 그런건 아니다. 군 병원을 못믿어서 사제 병원을 가는거다. 물론 청원휴가를 받기 위해서는 어차피 군병원을 가야하며, 특히 MRI처럼 비싼 의료서비스는 군병원에서 무료로 찍고 CD를 받아 민간 병원에서 추가적인 진료를 받는 사람도 많다.[66] 군병원에서의 진료, 수술이 무료인데 비하여 민간병원에서의 진료, 수술 비용은 자가 부담인 점을 명심하라. (단 이는 군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질환의 경우다. 수도병원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은 진료비를 우선 낸 뒤 나중에 서류 제출 및 심의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쳐 진료비로 인정되는 비용만큼 국방부에서 지급된다.) 그리고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하더라도 수술을 받고 난 다음 바로 군병원으로 재후송된다는 것 또한 명심하라. 또한 수술 후 진료상 필요로 인해 민간병원에서 며칠 요양을 하는 경우 절대로 민간병원을 벗어나면 안 된다. 요양이고 뭐고 바로 불려와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중증 천식인 훈련병이 신검에서 무슨 까닭인지 몰라도 3급으로 통과, 훈련소에서 훈련 도중에 천식으로 호흡곤란→논산병원→퇴원후 훈련일정에 맞는 훈련중대에 재편성→훈련도중에 천식으로 호흡곤란→이하 1년간 반복하여(…) 1년 후 상병(...)을 찍고 수료하는 전설을 이룩한다. 아 시발 할 말을 잃었어요이쯤 되면 의병전역 시켜야 되는 거 아닌가 교관들이 거의 중환자 모시듯 데리고 훈련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료식 당시 훈련소장이 수고했다고 악수까지 해줬다고 한다.

위 사례와 유사한 사례인지 아니면 동일한 사례가 알려진 것인지는 몰라도, 2009년 30연대 소속 훈련병이 골절→폐렴→골절을 겪은 끝에 11개월 만에 훈련을 수료한 사례가 있다. 다만 이 훈련병의 경우 이미 상병을 찍은 신병을 어떤 부대에서도 전입을 승인하지 않아 결국 본인이 훈련을 받았던 훈련연대 의무실 소속의 훈련병 신분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고 한다. 이 사연이 안타까운 까닭은 훈련병 신분으로는 가족사망과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외출, 외박, 휴가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군생활 전부를 부대 안에서 보내야 했다는 것.

다만 위 사례는 일부분이 와전되었을 텐데, 육군의 인사명령은 군정권 으로써 그 근원이 육군본부의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나온다. 당연히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인사명령을 할수가 없기때문에 육군의 최선임장교인 육참총장에 인사권이 있고 예하 군단이나 사단 지휘관들이 행사하는 인사권도 사실 육참총장의 군정권을 법령에 의거 위임받아 행사하는것에 불과하므로 전입이나 전출 지시도 인사"명령" 이기때문에 불복할수가 없는 것이다. 위 사례들은 애초에 상급부대에서 다른곳으로 보내려는 의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구 국군논산병원은 해체되고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이 28신병교육연대 바로 옆에 새로 지어져 2011년 1월 1일에 개원, 소속도 국군의무사령부에서 육군훈련소로 이관되어 국방부 직할부대가 아닌 정말 육군훈련소를 위한 육군병원이 되었다. 이로써 아프면 버스를 타고 외부로 나가던 추억도 없어졌다.[67] 밖으로 나갈수 있는 건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 없는 진료과는 국군대전병원으로 외진을 나가는 경우에만 아주 드물게 있다. 물론 더 심각해지면, 국군수도병원까지 올라간다. 이는 매우매우 희귀한 경우로써, 분대장들도 전역하기 전까지 1~2명 볼까말까다.[68]

가장 흔한 환자는 감기와 변비, 논산병이라고도 하는(...) 감기 환자는 여름에도 각개전투훈련장[69] 다녀 오면 갑자기 급증한다. 기본적으로 항상 흙먼지를 마시고 사는 생활이고[70], 또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건위생과 집단생활에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감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가급적 기상시간과 일과 후에 양치질, 세면, 손씻기 정도는 꼭 하도록 하고, 훈련 나가기 전에 마스크는 꼭 챙기자. 사제 비타민제를 눈치껏 챙겨먹는 것으로 감기를 상당히 예방할 수 있다. 2019년 기준으로는 아예 비타민을 배급하는 중대도 있다. 미세먼지 문제로 인해 마스크는 사실상 거의 24시간 필수템이긴 하나 입소 초창기부터 거의 뿌리듯이 하는 방한마스크와는 다르게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은 매우 가끔이다. 최근 훈련에는 수료식을 제외하고 어떤 형태로든 단체활동이 있으면 훈련병들에게 마스크를 지참하라고 한다. 손씻기와 손 소독제도 매우 강조하나 보급되는 비누나 손 소독제가 매우 독하여 손끝이 마구 갈라지는 녀석들이다. 그렇다고 보건위생상 손을 안 씻을 수는 없고... 요즘은 그나마 자기가 사와서 쓸 수라도 있긴 하지만.

변비 환자들도 갑자기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그런지 입소 직후부터 약 1~2주간에 걸쳐서 많이 발생한다. 사실 원래 행동이 빠릿빠릿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리버리하다가 똥을 쌀 시간 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계속 땀을 내기 때문에 수분 역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스트레스+통제된 환경+수분 부족 등 변비가 발생하기에 최상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게 웃을 일이 아닌 게 짧게는 1주일, 길게는 10일 넘게 변을 못보다, 쌓인 변 때문에 복통으로 의무대에 가서 관장받는 사례도 있다. 그래서 3~4일쯤 후에 변을 못 본 훈련병들에게 아락실을 나눠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몸이 생활 패턴에 적응하면 자연적으로 변비가 풀리는 일이 많은데, 며칠 쌓인 변이 죽기살기로 터져나오려고 하기 때문에 변비가 급똥이 되어서 바지에 갈색빛 참사, 화생방 참사[71]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한창 훈련 도중인 일과 시간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야말로 난감하다. 참지 못할 것 같으면 얼른 분대장에게 보고하고 화장실에 다녀오자.[72] 분대장에게 갈굼은 약간 당하겠지만 용변 문제로 군기훈련을 준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5.4. 퇴소[편집]

5.4.1. 면회 (현역병)[편집]

현역 육군 5주 과정 훈련병의 경우 맨 마지막 주차 화요일[73]에 수료식과 면회를 진행한다. 면회 범위는 '논산으로 한정'한다. 이전에는 '자동차로 30분 이내 지역' 이었는데 '논산시'로 바뀌었다. 타 지역까지 나간다고 해서 누군가 미행하면서 감시하지는 않지만 혹여 걸리는 경우에는 군생활이 꼬이기 딱 좋다. 이등병이 자대에 가자마자 징계위원회를 열게되면...[74] 영외 면회를 할 경우 16시 30분까지는 복귀를 해야 한다. 이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연복귀로 인해 군기교육대사유가 되기도 한다.

대전, 익산 등지에 집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먹을 것을 싸와서 영내에서 면회를 하는 것이 낫다. 육군훈련소는 의외로 넓고 풀밭도 많아서 돗자리 하나 깔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75] 괜히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바가지 요금에 맛도 없는 밥을 먹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게다가 영내에 정말 거대한 PX가 있어서 이것저것 좋은 것을 싼 값에 살 수도 있고, 심지어 파리바게트와 카페도 하나 있어서[76] 싸온 음식을 먹고 디저트를 해결하기에도 적당하다. 아니면 영외 면회를 한다면 탑정호수변생태공원도 나쁘지 않다.

훈련소 측에서도 논산시 식당, 펜션들의 바가지 요금이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관련기사 육군훈련소에서도 이에 질린 나머지 영내 면회를 추천하고 있으나, 대놓고 영내 면회를 권했다가는 군인들을 상대로 한철장사 해먹는 상인들의 항의를 받은 논산시 측에서 항의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마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한다. 애초에 2011년 영외 면회를 부활시킨 것부터가 논산시 지역 경제 진흥이라는 경제 논리에 휩쓸렸기 때문. 바가지요금에 대한 문제는 육군훈련소에서 논산시로 꾸준히 공문을 날리는 등 제재를 촉구하고 있었지만 육군훈련소에서 직접 조치할수있는 사안도 아니고... 이 문제가 뉴스에 나오면서 문제가 됐을 때도 상인들의 '자정' 결의대회만 있었을뿐 논산시에서 조치한다고 알려진 것이 없다.

2015년 경에는 높으신 분의 지시로 수료식 행사가 대폭 강화되고(라고 쓰고 '시간이 길어지고'라고 읽는다), 이에 맞춰 대나무를 잘라 기둥으로 세우고, 낙하산을 펴서 영내 면회객들을 위한 그늘막을 제공했으나 이로 인해 손님이 뚝 끊긴 펜션업주들의 집단 항의[77]가 있기도 했다. 때문에 2개 교육대 수료식을 같은 곳에서 진행하던 방침을 바꿔 1개 교육대는 소에서, 1개 교육대는 입영심사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78]

하지만 아무리 영내 면회를 추천한다고는 해도 가족의 마음이... 특히 아버지나 형 등 이미 군생활을 경험해본 자들의 마음은 더더욱 그래서 그래도 이런 날에나마 바깥 공기 한번 쐬이게 해주고 싶은게 가족 마음인지라 대부분은 영외 면회를 한다.

그러나 2020년부터 2021년 현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수료식은 간소화 및 비공개로 실시하고 영외면회는 미실시하며 수료 후 부모님 얼굴도 뵙지 못한채 자대나 후반기 교육대로 바로 간다.[79] 이 때문에 일부 후반기 교육을 가는 장정들은 이 때문에 면회로 약간이나마 누릴 수 있었던 혜택(특히 스마트폰 사용)을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자대 가서야 누리거나 길어질 경우 신병위로휴가를 나와서야 누리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입대할 때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와서 집에 보내지 않고 대신 육군훈련소 측에서 5주 동안 보관했다가 수료식 날 돌려주는 경우도 있다.

2022년 6월 29일부터 중단 되었던 수료식 및 영외 면회가 2년 4개월 만에 재개되었다. 장병 가족 및 주변 상권은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예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훈련소 주변 펜션 및 식당 바가지 문제는 아직도 문제인걸로 보인다. 유튜브 영상

5.4.1.1. 배출[편집]

그렇게 수료식이 끝나고 나면 훈련병 배출을 위해 훈련병과 기간병 모두 준비하는데 의외로 이 때가 모두가 가장 바쁜 시기일 것이다. 일단 훈련병들은 자대나 후반기 교육대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의류대에 모든 짐을 때려박고[80] 총기나 개인 장구류 등을 모두 반납한다고 바쁘고 기간병들은 다음 기수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바쁘다.[81]

그렇게 모두가 다음을 위한 준비가 끝나면 배출 당일날 훈련병들은 그토록 고대하던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의류대를 맨 채 연대장과 교육대장, 그리고 기간병들의 배웅을 받으며[82] 다음과 같은 경로를 통해 육군훈련소를 떠난다.

  • 도보
    자대가 육군훈련소가 되는 기간병들(조교, 행정, 보급, 취사 등)은 훈련한 연대에서 가까운 연대로 배치될 경우 걸어서, 조금 멀 경우는 레토나 등 다른 수단으로 자대로 배치 되는데 연무문을 벗어날 수 없다. (만약, 훈련병 때 소속되었던 연대, 교육대 안에서 복무하는 기간병이 되었다면, 그냥 훈련한 건물 내의 기간병 생활관으로 바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동기들이 다 기차타고 버스타고 떠난 후에 마지막에 남아 청소란 청소는 다 하고 자대로 가게 되며, 이들은 휴가/외박과 전역시에 연무문을 통해 나갈 기회를 받게 된다. 이들이 휴가/외박 및 전역시 논산훈련소를 나가는 방법은 보충역과 비슷하다.

  • 버스
    후반기 교육을 자운대나 상무대에 있는 학교기관에서 받거나 자대가 후방 (전라도, 충청도)일 경우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후반기 교육대로 갈 경우 대부분 해당 학교기관이 위치한 부대에서 버스를 보내준다.[83]

  • 신병배출열차

    연무대역을 지나 육군훈련소 앞까지 이어진 선로 끝에 위치한 군 전용 역으로 신연무대역이 있다. 오로지 이 목적만을 위한 역이므로 민간인은 이용할 수 없으며, 바로 길 건너편에 훈련소 문 하나가 있다. 배출되는 병력은 도보로 이 문을 이용해 나온 뒤 역에서 대기. 시설도 딸랑 플랫폼 하나. 퇴소식을 마치고는 군악대의 환송을 받으며 이곳에서 신병 배출열차를 타게 된다. 장거리 수송병력의 경우 열차안 점심밥으로 전투식량 1형을 훈련소에서 미리 데워서 지급받아 점심때가 되면 꺼내서 먹곤했다. 지금은 민간단체에서 제작하는 도시락을 제공한다. 참고로 이 신병 배출열차는 심지어 정식 열차번호까지 부여된 열차이다(임시열차용 열차번호가 아니라 1XXX 단위의 열차번호). 당연히 일반 여객 대우는 하지 않으며 민간인이 탈수도 없다. 이 역을 통해 배출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 후반기 다 끝낸 공용화기 주특기 받은 신병들 중에서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부대로 배정받은 신병들. 즉 이 열차를 탄다면 95% 전방 배치가 확정인 셈. 이 열차는 춘천역까지 운행하는데[84], 강원도 지역 부대는 춘천역에서, 경기도 지역부대는 과거 성북역이었다가 2000년대 부터는 퇴계원역으로 변경되었다[85]. 이들 하차역에서 자대가 될 사단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과거 3군 배치시 성북역이나 청량리역에서 내린 뒤에 306 보충대가 있는 의정부까지 이동하는 경우 민간인들로 꽉꽉 찬 수도권 전철 1호선 전동차에 의류대 깔고 앉아 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춘천역 종착인 새마을호 외에 덕정역까지 가는 군전세 무궁화호도 있는데, 이 열차는 논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출발하고 덕정역 하차 신병들은 신탄진역에서 이 열차로 환승한다.
      나머지 5%는 축복받은 인원들. 이 중 4%는 중간인 계룡역에서 내리는데, 이들은 대한민국 육군본부나 계룡대 근무지원단이라는 로또에 당첨된 신병들이다. 나머지 1%는 수원역과 영등포역, 서빙고역에서도 내리는데 이 사람들은 국직부대(!!!), 경기남부지역(수원역)이나 경기서부지역, 서울지역(영등포역, 서빙고역)에서 근무하게 된 신병들이다. 이들도 로또를 맞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서빙고역의 경우 저상승강장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고상승강장에서 내린 후,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개찰구로 나가서 2번출구 앞 공터에서 각 자대별 버스를 타고 뿔뿔이 흩어진다.[86] 다만 후방 부대 중에서도 육군군수사령부 예하부대(사령부 본근대 포함)로 자대배치 받은 경우에는 열차를 탄다.

    • 제2수송교육연대 등 몇몇 후반기교육 학교로 배출되는 신병들. 최근 들어서는 전방으로 가는 병사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신탄진역에서 환승을 하여 민간열차의 군전세객차를 타고 배치된다.


배출 당일날 모두가 한꺼번에 육군훈련소를 떠나는 건 아니고 신병배출열차 탑승 인원들이 가장 먼저 떠나며[87] 그 이후 부대가 먼 순서대로 육군훈련소를 떠난다. 이 때문에 누구는 아침을 먹자마자 떠나고 누구는 청소하고 점심까지 먹고 떠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지원버스 수송보다 이 열차수송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후반기 교육장 뿐만 아니라 102 및 306 보충대를 거쳐 바로 자대배치를 시키기 위한 병력수송 비율도 높았기에, 2000년대 중후반까지 육군훈련소를 나온 현역 복무자들의 추억물로도 꽤나 유명했다. 요즘은 306 보충대도 폐지되고 버스 수송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논산에서 카투사, 특전사, 유해발굴단 등으로 자대배치 받은 신병들 위주로 열차를 이용하는 듯 하다.

5.4.1.2. 기간병 및 보충역[편집]

하지만 퇴소하는 보충역들과 휴가 및 외박을 나가거나 전역하는 논산훈련소 기간병들은 알아서 집에 가야된다.

나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으며, 그 중 맨 위 항목은 기간병이 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 도보: 오는 가족도 없고 지원하는 버스도 없을 경우, 철도를 통한 퇴소시에는 논산역까지 가거나 말 그대로 걸어서 나간다. 또 육군훈련소가 자대인 현역병들이 쓸 수 있는 유일한 나가는 길[88]이기도 하다.이 경우에는 역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터미널이나 역까지 가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 택시의 호객행위를 조심하도록 하자. 그쪽을 잘아는 분대장들도 택시는 이용하지 말라고 한다.

  • 가족 혹은 지인, 자신[89]의 차량을 통해 퇴소 : 퇴영 전에 미리 올 차를 지정해두어야 한다. 군사보안시설인 육군훈련소에 차량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사전에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차종과 차량번호, 색상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물론 다 알아보게 통화할 시간은 주지만.

  • 지원되는 버스를 통해 퇴소: 훈련소에서 지원하는 전세 버스를 이용한다. 옛날에는 서울까지도 갔었으나 현재는 논산역-논산훈련소 버스만 있다. 약 3~4대가 터미널과 훈련소만 왕복하여 가족과 훈련병을 태워다주는 방식. 가족이 안 온 동기들하고 거의 헤어지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

6. 훈련병이 아닌 기간병으로서의 육군훈련소[편집]

편제는 훈련병들을 받았을 때 기준이기 때문에 야전부대에 비해 한 단계씩 밀려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교육대 1개 소대의 경우 정원이 4명(1분대장부터 4분대장까지)이며, 이러한 소대 4개가 모여서 1개 중대, 거기에 행정 보급병 한 명씩을 더해 총 18명이 1개 중대를 이루게 된다. 1개 교육대는 4개 중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교육대 행정병 1명이 별도로 편성되기 때문에 1개대대 총 인원은 18x4+1=73명이 된다.

문제는 인원은 중대규모[90]인데 반해 근무 인원은 대대 수준으로 편성된다는 것. 교육기를 기준으로 1개 교육대에 하루 편성되는 근무 인원은 불침번 8명[91] + 훈육분대장 16명 + 당직분대장 4명 + 당직병 1명 (+당직부관 1명)으로 총 29(30)명이며, 이 말은 즉 아무리 길게 잡아도 3일에 한 번은 근무가 있으며 불침번 근무를 제외한 나머지 근무는 당일의 개인정비를 반납해야하기 때문에 육군 타 보직에 비해 개인정비시간(특히 핸드폰 사용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편이다.[92] 더욱 심각한 것은 이마저도 명백하게 정해진 근무만 한정한 것이며, 배식 및 종교인솔, 보급품 불출, 각종 행정업무 등의 비근무자 잔업은 제외한 수치라는 것이다.

각 보직별로 상세히 알아보자면, 먼저 분대장의 경우 1개 소대가 한 기수에 받는 근무 갯수(불침번 제외)는 훈육근무 38개+당직근무[93] 10개로 약 48개다. 4명의 소대원이 공평하게 근무를 나눠가진다면 1인당 12개. TO가 다 채워지지 않았거나 말년 휴가. 분대장 교육대 입소 등으로 인해 인원이 빠질 경우 1인당 15개, 16개의 근무를 서게 된다. 당연하지만 분대장은 이러한 훈육 및 당직근무가 있을 경우 개인정비를 보장받지 못하며, 설령 본인 근무가 아니라 하더라도 배식분대 인솔, 보급품 불출, 교육계 조사, 내일 출동할 교장 준비 등으로 인해 상당한 개인정비 시간을 빼앗기는 실정이다.[94] 훈련병들을 훈련하는 기간엔 하루에 4시간 5시간 자는 날도 수두룩한 불쌍한 사람들이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이러한 분대장들의 고충이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다. 타 부대의 휴가제한이 풀린 시점에도 분대장은 업무 특성상[95] 휴가제한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고, 이로인해 무식하게 쌓이기만 한 5, 60일대의 휴가가 죄다 전역전휴가로 처리되면서 인원 공백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전역자의 군번이 몰려 있는 중대의 경우 정원 16명은커녕 12명, 심하면 8명(...)이서 업무를 보는 경우도 있으며, 정규 편제인 4개 소대 체제를 유지할 수조차 없어 임시방편으로 3개 소대를 운용하기도 한다.

그럼 행정, 보급계원들의 경우는 살만하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 일단 이 쪽도 근무 부담은 만만치 않다. 조교들도 바쁜 특성상 상황대기 근무는 행정병과 보급병이 보는데, 상황병 근무는 8개조가 필요하고 행정보급병은 대대 전체를 합쳐야 9명[96]이다. 즉 근무 없는 날은 9일에 한 번 있다. 게다가 훈련병들 훈련나가면 분대장들도 자연히 따라가니, 1개 중대당 200인분에 달하는 이들의 점심밥은 행정보급병들이 보낸다. 또한 행정병의 경우 중대치로 이루어지는 모든 행정업무를 단 한 명이서 도맡아서 해야 한다. 특히 입소 초기에는 훈련병 자력 입력, 각종 설문조사 및 검사 결과 산출, 은행 및 택배 업무 등 할 일이 산더미이기 때문에 근무가 없는 날이라 하더라도 7시, 8시에 퇴근하는 일이 예사며, 입소 첫 주는 아예 새벽이 되어야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훈련병들을 데리고 하는 업무 특성상 빵꾸가 자주나기 때문에 다 끝난 줄 알았던 업무를 다시 붙잡아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보급병 역시 사정은 비슷한데, 이쪽의 경우 마찬가지로 중대치 보급품, 그것도 군대에 와서 처음 받는 초도보급품을 보급병 한 명이 담당하기 때문에 입소 후 일주일간은 개인정비가 아예 없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행정병의 경우와 비슷하게 훈련병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 특성상 보급품 사이즈 교체, 분실 등의 일이 잦게 일어나기 때문에 업무상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내무부조리가 대단했으며 훈련병들 앞에서 일이등병 조교를 구타하거나 놀림감으로 삼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취사병 또한 비슷하다. 취사병은 보통 22명 정도인데 이 인원으로 1개 연대 3000인분 밥을 매일 한다. 그래서 육군훈련소 밥은 타 훈련소에 비해 맛이 없다는 평가가 있다. 의무병도 마찬가지다. 의무병도 환자 수가 적을수록 편한 보직인데, 훈련소가 환자가 적을 리 없다.

그래서 오히려 기간병을 훈련병들이 위로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지만,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직할대가 아닌 신병교육연대 산하 교육대 소속일 경우 조교(군대) 항목에 명시된 것처럼 거의 모든 훈련이 사실상 면제된다. 이는 훈련소 조교(분대장)뿐만 아니라 교육대 행정병, 보급병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다.(2020년 전반기 부터 직할대 기간병 또한 훈련을 실시하지 않고있다) 유격, 혹한기 등의 훈련은 물론이고 전군 단위로 시행하는 호국훈련 같은 경우도 컬러태극기 대신 위장태극기를 다는 것만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다. 물론 육군훈련소도 어쨌든 부대는 부대인만큼 연대전술훈련(RCT)등을 하긴 하지만, 길어봐야 2일. 극단적인 경우는 오전 9시~11시[97]의 두 시간 동안 훈련부터 평가까지 모든 걸 극한의 속도로 처리한 뒤에 훈련을 끝내버리기도 한다. 때문에 육훈소 출신 전역자들은 사회에서 군대 시절 훈련 이야기에 잘 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육군훈련소 부지 내에 뉴욕버거, 얌샘김밥, 셀렉토커피, 파리바게트[98], 분식집, BHC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99] 훈련소가 사단급 부대긴 해도 부지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 저런 편의 시설들은 어느 연대에서든 도보로 20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심지어 앞서 말한 치킨집/분식집의 경우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과가 끝나기 전 내선전화로 주문을 한 뒤 일과 끝나자마자 회식을 벌일 수도 있다. 그것도 간부가 아닌 기간병 주도로.

여러모로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갈리는 부대이니만큼 조교를 지원하거나 훈련소 직할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을 경우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7. 훈련병을 위한 팁[편집]

논산 28연대 2교육대 - nonsan 28yeondae 2gyoyugdae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모든 신병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이나 팁에 대한 내용은 기초군사훈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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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 훈련병의 품격 - 30부로 구성된 국방TV 다큐멘터리. 미필자라면 한 번 보고 가는 것이 아마 도움이 될 것이다.

7.1. 보충역 훈련병의 경우[편집]

사실상 좀 빡센 입영 캠프 다녀오는 것과 다를 바 없다.[100] '완성화'를 목표로 두는 현역 훈련병과 다르게 '행동화'를 목표로 두기에 전반적인 훈련 강도도 낮으며, 4급 판정 사유에 따라 기초군사훈련 항목들 중 열외[101]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왜냐면 사회복무요원은 법적으로 3주간만 군인 신분이기 때문에 다친다거나 사고가 나면 책임소재를 관리하는 게 훈련소측에서도 상당히 골치아프기 때문.

애초에 4급 인원들은 몸에 문제가 있음을 입증받고 들어온,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오히려 분대장이나 소대장이 무리하지 말라고 배려해주는 진귀한 장면이 이곳에선 흔하다.[102] 정말 걱정해주는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자신들이 관리하는 훈련병이 무슨 일이 생기면 본인들이 매우 피곤해지기 때문에, 나름 군기 잡는다고 열외사유를 코치코치 캐묻거나 "훈련에 불성실하게 임할 경우 퇴소"라고 겁을 주긴 하지만 결국 몸이 아프다는 애들을 자기들이 어쩌겠는가. 퇴소도 정말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할만한 심각한 인물들이나 겨우 퇴소가 될까 말까 하는데다 훈련병의 퇴소 역시 훈련소 입장에선 당연히 불명예스러운 실적이라서 되도록 퇴소당하는 일은 없도록 한다. 물론 현역병들과 달리 3주 지나면 바로 사회에 복귀해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부당한 처우에 대해 증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스로 자기 몸 상태가 훈련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된다면 억지로 훈련을 진행하지는 않는게 좋다. 특히 척추질환자의 경우, 호승심 때문에 완전군장을 매거나 각개전투에 무리하게 참여하면 정말 큰일날 수도 있다. 비슷하게 이동간 차등제라고 해서 평균 이동속도를 도저히 못 맞추는 인원들을 위한 배려도 있다.[103] 거리가 먼 경우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3주 후에는 사회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사실 자체에서 오는 정신적 위안감이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다.[104]

그래서 3주차 정도 되면 마음 속으로는 은근히 조교를 무시하는 경우도 흔하며 심하면 반말까지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105] 하루종일 내내 붙어다니며 서로 얼굴을 보다 보니 3주차만 돼도 분대장들과는 상당히 친해지기도 하고, 분대장들도 사람이라 없던 정이 생길 시기라서[106], 어지간히 꽉 막힌 사람이 아니라면 마지막 주차에는 상호합의 하에 아예 대놓고 말을 까기도 하고, 생활관에 같이 앉아서 떠드는 경우도 있다. 보충역 특성상 상당수 인원이 분대장과 동갑이거나 나이가 더 많은데다[107], 사실상 며칠만 지나면 더 이상 군인도 아니기 때문에[108] 1~2주차에 비하면 불필요하게 군기를 잡는 것도 비교적 부드러워진다. 물론 이는 소/중대의 분위기에 따라 다르며 어디까지나 생활관 안에서의 이야기지, 훈련시간에는 서로 공식적인 입장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거 없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수료를 하고 군복을 벗는 순간까지 분대장들은 엄연히 자신의 상관이다.

이러한 생활관의 분위기와는 별개로 마지막 주간인 3주차 훈련이 가장 빡셀 수 있다. 훈련의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 중 개개인의 행동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진다. 화생방, 행군, 각개전투 등의 고비를 넘어 사회로 돌아가는 것만 남은 이 시기에는 '3주를 버텨냈다'는 자신감과 함께 '방심'하기 딱 좋은 때다. 분대장들과도 어느 정도 벽이 없어지고 사실상 힘들고 위험한 훈련들도 다 끝났기 때문에, 슬슬 들뜨기 시작하고 긴장했던 마음이 해이해져서 이 시기에 정말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동기들끼리도 서로 매우 가까워지고 스스럼없는 사이가 되어 장난의 강도가 강해져 생활관에서도 싸움이나 사고가 일어난다.

각자 자대로 뿔뿔히 흩어지는 현역병과 달리 보충역들은 바로 민간인이 되기 때문에, 훈련소 동기가 곧 '군대 동기'가 된다. 3주만 지나면 잊힐 관계가 아니라 평생 기억될 군대 동기가 될 수도 있으니 여기서 좋은 기억으로 대인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109]

3주만 버티면 금방 나온다는 생각에 편지 따위는 안 써줘도 된다며 한껏 허세를 부리는 경우도 허다한데, 이렇게 오는 사람들은 백이면 백 후회한다. 비록 현역보다 적은 기간이지만 어쨌든 훈련소 안에 장기간 갇혀있는다는 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상당히 고된 일이며, 하루하루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서 다른 동기들은 가족, 친구, 연인에게서 온 편지를 즐겁게 읽고 있는데 나만 아무 것도 안 온다면 이 또한 굉장히 외롭고 쓸쓸한데다, 안 써도 된다 했다고 진짜 안 써주나 하며 자신의 지난 날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비극까지 경험하게 될 것이다. 편지라는 매체가 거의 유명무실해진 현대지만, 훈련소 안에서의 편지 한 장만큼은 굉장히 큰 위안이자 하루의 낙이다.

입소할 때 약은 넉넉하게 3주치 정도를 준비하는 게 좋으며, 만일 약을 잊어버렸거나, 부족하거나, 여타 사정으로 약이 없다면 억지로 참지 말고 즉시 분대장이나 소대장에게 말하면 우편 등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같은 소대 내에 같은 질환이 있는 훈련병과 말을 트고 지내면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적 약[110]은 모조리 불출한 뒤에 분대장에게 받아 타먹는게 원칙인데, 기간병 조교들도 워낙 바쁘기 때문에 제 시간에 약을 못 타먹는 경우가 생긴다. 정신건강의학과적 약은 복용 시간이 규칙적인 게 정말 중요하므로, 눈치껏 약 복용량의 절반 정도만 불출해 놓고 약을 못 탈 경우 비축해 놓은 분량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분대장들도 결국 아무리 나이가 많아봐야 20대 안쪽 청년이니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에 대한 이해가 대체로 높지 않다.

1992년 이후 태어난 4급 정신건강의학과는 훈련소를 가지 않는다. 예비군도 면제되어 바로 민방위로 빠진다. [111]

8. 기타[편집]

8.1. 종교활동[편집]

논산 28연대 2교육대 - nonsan 28yeondae 2gyoyugdae
  자세한 내용은 육군훈련소/종교활동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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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8.2. 입영 개편 계획[편집]

모든 육군 병이 육군훈련소에 입소하여 기초군사교육을 받도록 하며, 따라서 1군 예하 102보충대와 3군 예하 306보충대는 폐쇄된다는 계획이 존재해왔고 2014.12.31부로 306보충대는 해체되었으며[112] 102보충대도 2016년 10월에 해체되었다.

2012년까지 수도권 지역의 사회복무요원은 1년 중 2달 정도를 제외하고 꾸준히 육군훈련소로 들어갔다. 2013년부터 모든 육군 현역병의 신병훈련을 육군훈련소에서 진행한다는 계획과 더불어서 아무래도 이동시에 4급대상자들은 체력적 애로사항이 생기기도 해서인 것 같아서 그런 논의가 꾸준히 나온것같다. 논산 육군훈련소가 여타 신병교육대에 비해 가장 악랄한 점 중 하나는, 막사로부터 교장까지의 거리가 최소 40분 가량은 소요된다는 것. 그리고 이 이점 아닌 이점(?)을 기간병 및 간부들은 장거리 행군에 적응하기 위한 예비 연습으로 이용한다.

일단 전자의 계획부터가 2011년으로 예정되어 있다가 연말마다 꾸준히 1년씩 밀렸으며 102보충대와 306보충대를 폐지하고 약 25만명의 신병을 고작 6개 교육연대에서 처리(조교의 휴식/정비기간 없이 훈련을 돌려도 배출은 1년에 10기수가 한계다)하는 것도 사실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어른의 사정 때문에 현실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역으로 수도권 지역 주변에서 사회복무요원을 모두 수용할 만한 지역방위사단 신병교육대도 없어서 육군훈련소에 입대하지 않는 사회복무요원들은 부산 53사단이나 원주 36사단 등 꽤 멀리까지 가기도 했다.

결국 2012년 말에는 2014년에야 육군훈련소에서 보충역을 받지 않는 것으로 또 밀렸다. 대신 수도권 거주 사회복무요원의 훈련소가 31사단, 35사단, 36사단, 39사단, 53사단, 55사단 등지로 상당히 분산되고 육군훈련소 입영장정 숫자는 확실히 크게 줄었다. 정말로 할 생각이 있기는 한 모양인데 서울 지역 육군훈련소 1년 입영 보충역 장정 수를 3천명에서 2천명 선으로 줄인거라 아직 한참 멀었다. 그렇지만 아니나다를까, 2014년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 사회복무요원의 기초군사훈련은 육군훈련소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고, 306 보충대 폐지는 2014년 12월로 최종 확정되기는 했지만 이제는 보충대를 거치지 않고 사단 신교대로 바로 입소하는 구조로 바뀔 뿐이고, 102 보충대도 2016년 하반기에 폐지되었다. 2015년에는 육군훈련소에서 보충역을 받는다는 계획도 나오지 않았던데다 수도권 거주 사회복무요원의 훈련소는 이제 분산도 포기하고 닥치고 육훈.

전시의 경우 교육과정은 2주로 줄어 소총 사격법과 수류탄 투척법만 가르치고 훈련병들을 바로바로 전선으로 투입시킨다. 각 조교 개인마다 전시에 훈련소에 남아 교육을 계속 할 것인지 아니면 후방으로 내려가서 교육을 계속 할 것인지 각각 정해져 있다.

8.3. 부대가[편집]

육군훈련소가

1. 백제의 옛 터전에 계백의 정기 맑고
관창의 어린 넋이 지하에 혼연하니
웅장한 황산벌에 연무대 높이 섰고
대한의 건아들이 서로 모인 이곳이
오오 젊은이의 자랑 육군훈련소

2. 창생의 독립사를 금강물에 엮으며
대둔산 굳은 기개 수파람이 어다냐
끓는 피 억누르고 정의의 칼을 갈아
겨레가 가는 길에 넋이라도 바치리
오오 이 나라의 초석 육군훈련소

-육군훈련소가-


훈련병들은 5주 동안 걷고 뛰고 구르면서 10대 군가와 함께 필수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심지어 마지막 주차땐 십중팔구 이것만 부르게 한다. 왜냐하면 다른 군가들이야 어느정도 자대가서 배우면 그만이라는 마인드가 약간이나마 깔린 반면 이 노래 만큼은 수료식에서 반드시 부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료식이 끝나면 부를 일도 없는지라 잊히게 된다. 그래도 지겹도록 배우고 듣다보면 전역 이후에도 문득 육군훈련소가를 들으면 가슴 한켠에 훈련소 당시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예비군 5년차, 아니 민방위도 끝난 아저씨도 있다.

심지어 전역자들 중에 육군훈련소에서 배운 군가들 중에 다른 군가들은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육군훈련소가만큼은 기억난다는 사람들도 있고, 특히 도입부인 "백제의 옛 터전에 계백의 정기 맑고"와 마지막 부분인 "오오 젊은이의 자랑 육군훈련소" 이 소절만큼은 대부분 확실히 기억하고 있으며 이 소절이 뇌리에 스치면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며 싸해진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노래 자체는 비교적 어려운 편. 가사에 아무런 운율도 없고 선율이나 박자도 꽤나 기괴한 축에 속한다. 더구나 군가를 가르치는 분대장들의 가창력도 보장할 수 없을뿐더러 훈련병들이 군가에 다소 적응이 덜 된 상태로 배우는 통에 결국 음정·박자가 하나둘씩 어긋난 채로 배우게 된다. 오죽하면 입대 때부터 육군훈련소가 자대로 정해진 한 군악대 훈련병은 빨리 자대배치를 받고 싶어한 까닭이 육군훈련소가의 제대로 된 악보를 보고 싶어서였을 정도. 심지어 가사도 꽤나 희한하다. 서로 원수지간이나 다름없는 계백과 관창이 같이 나온다.

2000년대 초반까지 가사는 조금 달랐다. '관창의 어린 혼'이 '관창의 어린 뼈'였고, '웅장한 황산벌에 연무대 높이 섰고'는 '웅장한 호남 무대 높이 우러러 섰고'[113]였다. 물론 부대명칭 변경 전에는 육군훈련소가 아닌 제2훈련소로 마무리하며, 제목도 '제2훈련소가'.

여담이지만, 혹여나 훈련소를 들어갔다 후반기 교육을 받게 되어 학교부대로 옮겨가는 교육생/특기병들의 경우 어느 정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학교부대에서도 교육생들은 훈련병 때와 유사한 생활을 하게 되고, 교육장으로 이동하면서 교육분대장이 군가를 시키는데 이 때 훈련소가 부르면 여기가 훈련소냐며 야단을 친다. 훈련소 떠났으면 사실 다시는 볼 일이 없는 군가이므로 기억에서 싹 지워도 상관없다.

8.4. 입대자에게 편지를 보내려면[편집]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득안대로 504 사서함 76-X 육군훈련소 XX신병교육연대 X교육대[114] X중대[115] X소대 X분대 XXX번 훈련병 OOO[116] 우편번호 33012

배치된 신병교육연대, 교육대, 중대, 소대, 분대, 교번은 육훈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병교육연대별 사서함 번호(76-X에서 X에 해당하는 번호)는 다음과 같다.
23신병교육연대 : 8호
25신병교육연대 : 9호
26신병교육연대 : 10호
27신병교육연대 : 11호
28신병교육연대 : 12호
29신병교육연대 : 13호
30신병교육연대 : 14호

9. 사건 사고[편집]

육군훈련소 주요 사건일지

[ 펼치기 · 접기 ]

일자

사건명

2005년 01월 10일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

2021년 04월

대한민국 국군 격리장병 인권침해 논란

  자세한 내용은 육군훈련소/사건 사고 문서

의 번 문단을

의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0. 여담[편집]

  • 훈련소 창설일인 11월 1일은 훈련이 없고, 모든 교육연대가 참여하는 체육대회가 열린다. 체육대회는 기간병만 나가고 훈련병은 응원만 한다. 만약 훈련 도중 이 날이 걸리면 군대 체육대회가 어떤 것인지 견학할 수 있다.[117]

  • 위치한 지역이 황산벌인 만큼 관련 유적도 많다. 계백의 묘가 있으며 후백제의 왕인 견훤릉도 논산에 있다.

  • 군사경찰들이 논산에서 훈육분대장(조교)들에게 구른 것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어, 어깨에 육군훈련소 붙인 병을 보면 무조건 들이잡는다고 한다. 물론 말이 그런 것이지 실제로는 딱히 그렇지만도 않다. 일단 자신을 굴린 훈육분대장은 이미 전역했을 확률이 높을 것이니

  • 벚꽃으로 매우 유명하다. 영내에 아름드리 벚나무가 많으며, 그로 인해 4월에 입영한 훈련병들은 훈련기간 내내 머리 위로 꽃잎이 흩날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훈련소 영외엔 딸기하우스가 정말 많다. 논산이 딸기로 워낙 유명한 동네다보니 그럴 만도 하다. 그 근처를 지나가는 훈련병들은 그저 죽을 맛.[118]

  • 야생동물이 많다. 하늘에는 새떼가 날아다니며 짬타이거는 물론이고 고라니가 뛰어다닌다. 주로 야간에 경계근무를 나가는 병사, 순찰을 도는 간부, 당직대기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병들, 새벽에 근무하는 새벽조 취사병 등 에 의해서 목격된다. 간혹 훈련병 수십~수백 명이 모여 우글대는 곳을 가로질러가는 간 큰 고라니들도 있다. 국방TV에서 가끔씩 육군훈련소에 대한 광고를 내놓아 자대에서 국군방송을 시청하던 출신자들을 경악시킨다고 알려져있다. 본부지원대대 근처 밭에는 닭도 기른다고 한다.

  • 혹시 입대한 지인에게 인터넷편지를 보내고 싶다면 문서를 참조하자.

  • 논산훈련소 귀신나무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은근 유명하다. 27신병교육연대 조교 병장이 군생활 동안 5번의 귀신을 봤다고 훈련병들에게 얘기해주거나, 경계 훈련 중 귀신을 보고 도망쳐온 조교와 훈련병들 때문에 4주차까지 경계 훈련이 취소되었다거나, 탈영병이 목을 매 죽었다는 소문이나, 조교가 무당의 아들인 훈련병에게 저 나무에 할아버지, 젊은 여자, 병사, 아기 등 온갖 귀신이 다 붙어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거나 하는 얘기가 구전, 인터넷에도 많이 퍼져있다. 신기한건 그리 큰 나무가 아니었고 귀신 얘기를 못 들은 상태일때에도 다들 "야 그 나무 느낌 괜히 이상하지않냐?"라고 얘기를 했던 적이 있다. 만약 27연대 훈련병 출신 중 군장 매고 연병장 오솔길로 훈련소 장벽과 간이화장실, 낡은 초소가 있는 길을 걷다가 그냥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든 나무가 있다면 바로 그게 그 귀신나무다. 대부분 중대장과 조교들이 훈련병들에게 일부러 얘기해주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귀신이 나오는) 사건이 아니면 (귀신 사건 당시 불침번이 아니었던 대부분의 훈련병도) 모르고 넘어간다. 원래 사람에게도 음침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고 동네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괜히 안좋은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퍼져나가면서 더욱 음침하고 무섭게 느껴지듯[119] 나무도 마찬가지인 듯. 특히 '불길한 암시'가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실제 시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막상 시체를 보고 닦으면 괜찮은데, 오히려 아무 것도 없는 관 속에 괜히 뭔가 있다고 생각하면 온갖 무서운 상상이 더해지며 도저히 못버틸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고도 한다.[120]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일 뿐인데 나무를 신성하다고 생각하고 보면 신성해 보이고, 재수없다고 생각하고 보면 재수없어 보이는, 즉 믿는 대로 느껴지는 인간의 오묘한 심리를 알 수 있다.

  • 잃어봐야 소중함을 안다는 진리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심지어 훈련소 앞에서 알짱대는 잡상인조차 단지 자유롭다는 그 하나만으로 부럽게 느껴질 정도. 특히 2014년 이전은 영외에서 훈련을 했었는데, 이게 참 꽤나 고문적인 요소가 있었다. 훈련을 마치고 영내로 돌아올 때 어둑어둑 저물 무렵에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라든지, 야간행군 할 때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도로에서 택시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저 택시 타고 집으로 가고싶다고 느껴진다든지, 심지어 아침 구보 때 평화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며 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그때의 알싸한 심정은 겪어본 자만이 안다. 실제 언젠가 전역 후에 다시 오리라 다짐하는 훈련병들도 있고 정말로 전역 후에 여친이나 친구와 찾아와서 추억을 회상하거나, 홀로 찾아와서 야간행군 때 눈여겨봐뒀던 으시시한 분위기의 초등학교라든지 머릿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는 추억의 장소들을 여기저기 둘러보는 전역자들도 있다. 그러다 밤늦게 진짜 택시 잡아타고 집으로 오기도. 사회에 있을 땐 숨을 쉬듯 당연하게 여겼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곳. 심지어 문자 그대로 숨쉬는 것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훈련이 바로 화생방 훈련이다. 밖에 나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실 땐 공기가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121]

  • 한국에도 개봉된 일본의 다큐영화 '멘탈'은 실제 정신과 의사가 여러 현대인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목표가 삶의 가치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도구[122]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생활보조금으로 연명하는 백수남성은 아무 의욕도 없고 죽고 싶다고 상담하는데 의사가 충고하길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으니 책을 언제까지 읽겠다든지 간단한 목표라도 정하라고 충고해준다. 마음 붙일 곳을 만들라는 얘기. 실제 무기력한 사람도 목표가 생기면 활력이 생기는 모습[123]을 볼 수 있는데, 육군훈련소에 가면 지옥을 맛보지만 대신 전역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생겨난다. 그래서 대개 하루 온종일 힘들어도 밤에 잘 때는 그래도 하루 지나가고 막연한 전역날에 한걸음 나아갔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하게 잠들 수 있다. 그러다 육군훈련소 퇴소식이 되면 다들 목표를 달성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 아예 사회로 나가는 사회복무요원이나 병역특례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자대 배치받는 '이등병'들은 불안감도 있지만 '훈련병'에서 벗어나 '이등병'이 됐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낀다. 원래 법적으로는 처음부터 이등병이지만 항상 훈련병으로 불리다가 드디어 훈련소의 수료를 마치며 이등병이 되고 작대기 하나 다는 느낌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계급 올라갈 때마다 행복을 느끼고 전역날은 극한의 행복을 맛보지만, 막상 또 한두달 집에서 뒹굴며 백수짓하면 위 '멘탈'에 나온 남성처럼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하루하루가 무료하고 재미없어질 수 있다. 대개는 알바나 복학을 하며 다시 새로운 목표가 생겨나면서 마음을 다잡는데, 육군훈련소 시절에는 군대만 벗어나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전역 후 1~2년 뒤에 보면 어느새 민간인이 당연하게 느껴지고 다른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며, 마치 개구리가 올챙이 적 기억 못하듯 훈련소 시절의 기억조차 희미해질 수 있다.

  • 구글 지도나 카카오맵 등 지도 사이트에 '육군훈련소' 를 친 후 리뷰를 보면 온갖 개드립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우선 체크인 할때 회장님이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친히 문앞까지 나와 친절하게 맞아 줍니다. 친절한 건 거기까지입니다. 스태프는 주로 남자만 있지만 간혹가다 여성분도 있으나 들이대면 큰일납니다. 스태프는 여러분에게 반말을 하고 빨래, 청소 등의 가사를 시키는 등 상당히 불친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크아웃 때 어떤 여행객은 끌어안고 울기도 합니다. 숙소는 우리나라 위인들의 이름을 가진 총 7동으로 되어 있으며 8~16인실 남성전용 도미토리였습니다. 밤마다 코 고는 소리, 이 가는 소리, 신음소리를 내는 이상한 여행객도 있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자연친화적인 숙소이다 보니 여름에는 벌레와 곤충 친구들을 만날수 있습니다.식당은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나 바보같은 스태프들은 지름길 놔두고 일부러 삥 돌아 안내해 줍니다.[124] 식사는 매일 메뉴가 바뀌지만 신기하게도 스프맛은 항상 똑같습니다. 주변엔 서바이벌게임장을 비롯한 무료 레저 시설이 다양합니다. 스태프들이 여행객들을 모아 데려다 주지만 원칙적으로 차량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도보이동이 원칙이며, 이동하며 명곡을 가르쳐주는 스태프도 있습니다. 또, 대형병원이 있는데 다치거나 아프면 무료로 치료해 줍니다. 동마다 간단한 간식거리를 파는 매점이 있지만 이용할 수 있는 인원과 이용 시간이 제한돼 있습니다.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거나 타 여행객을 돕는 역할을 한다면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 전화는 일절 차단되어 있지만 매점 이용조건과 같습니다.


(...)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다고 한다.[125]

  • 훈련소 영내에서 심심하면 소똥냄새를 맡을 수 있다. 주변이 시골이라 소 축사가 곳곳에 있긴 한데, 문제는 이 축사들이 냄새가 퍼져올 만큼 훈련소와 가까운 거리에 있지 않다는 것.[126] 그래서 이 냄새가 소가 아닌 사람 똥냄새라는 도시전설이 돈다(...)[127] 사실 훈련소가 생긴지 수십 년이 지나서 하수처리시설이나 하수관에 구멍이나 기타 균열이 발생한 곳이 많을 수밖에 없고, 훈련소 특성상 취침 전이나 기상 후에 수천 명이 동시에 볼일을 본다고 생각해보면 충분이 가능한 이야기이다.

  • 훈련소에 눈이 쌓인 경우 기간병 대신 훈련병이 제설작전에 동원된다고 한다.

  • 전투경찰순경 제도가 폐지되기 전에는 일반 입대자 중 일부를 전투경찰순경으로 차출했다.[128] 무작위로 차출되는데다가 과격시위가 벌어지는 곳에 투입되고 부대내 가혹행위가 심하다는 이유로 훈련병들이 가장 기피하는 곳이었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전투경찰과 최전방 땅개 중 고르라고 하면 차라리 최전방 땅개로 가겠다고 했을 정도... 그래서 전투경찰 차출 인원이 호명될 때 동기들이 괜찮을 거라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129] 그러나 이는 전투경찰제도가 폐지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 2022년 1월 28일부터 훈련소 내 2개 교육대 소속 훈련병을 대상으로 흡연을 시범적으로 허용한 적이 있다. 논산훈련소에서 흡연이 허용된 건 1995년 전면 금연 정책이 채택된 이후 27년 만이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 격리 장병에 부실 급식 제공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난 뒤 병영 문화 개선을 위한 대책 중 하나다. 하지만 흡연을 허용할 경우 비흡연자인 훈련병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반대 여론이 나오며, 군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 흡연 허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었다. # 흡연을 시범 허용했던 연대에서는 흡연자들을 연병장에 모아놓고 동시에 흡연을 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다시 흡연이 전면 금지되어, 입영 당일 담배와 라이터를 모두 보관해주고 있다. 29교육연대의 모 소대장의 말에 따르면 훈련병들이 떼거지로 흡연해서 훈련소가 그야말로 2차대전 아우슈비츠 가스실(...)이 됐고 담배연기가 주변 마을에 흩어져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에 흡연 허용을 취소했다고 한다.

  • Roblox에 Nosan Traing Army Center V4가 있는데 다른 게임에 비해 논란이 좀 없는 편.[130] [131]

10.1. 훈련중대[편집]

조교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조교로 칭하지 않으며 반드시 '분대장'으로 불린다. 이는 권위 신장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 분대장교육대까지 수료하고 온 진짜 분대장들[132]이기 때문이며, 상호간 호칭은 직책을 불러주는 것이 FM이기 때문이다. 간부인 교관이 호명할 때도 마찬가지로, 자대에서라면 분대장이건 뭐건 그냥 이름을 부르겠지만 FM이 생명인 훈련소에서는 (적어도 훈련병들 앞에서만은) 반드시 XXX분대장이라 불러 준다.[133] 마찬가지로 교관들 또한 '소대장'으로 불리게 된다. 가끔 익숙하지 않은 훈련병들이 소대장을 교관님으로, 분대장을 조교님이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의 100%의 확률로 혼난다. 한 때는 내무반장 조교가 하사로 보직된 적이 있었다.

상사 및 원사 계급이 중대장을 할 수도 있는 흔치 않은 부대. 이것을 부사관 중대장이라 부르며 원래 각 대대별로 한 명씩 존재하였다.[134] 2012년 기준 장교가 중대장을 맡은 훈련중대와 대대별로 교육장교가 한 명씩 배치된 형태가 많았으나 차근차근 부사관들로 교체되어 대대급의 교육장교는 상사급의 교육지원관으로, 중대장 또한 거의 상사급이 일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었다. 또한 전방에서는 대체로 소대장 직책을 소위나 중위가 맡지만 여기서는 훈련부사관 과정을 수료한 중사 계급의 부사관이 소대장의 직책을 맡는다. 왜냐 하면 부사관 휘하에 장교를 둘 수 없기 때문이다.본격 부사관파티 부사관이 중대장 및 소대장을 하는 까닭은 두 가지이다.

  1. 휘하 병력 대부분이 훈련병이기 때문. 아직 이등병이 되지 않은 인원이기 때문에 계급낭비를 최소화한다.

  2. '교육훈련'이라는 특성상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 더 효율성이 높기 때문. 장교 중대장 및 장교 소대장은 몇 년 못가 제대 혹은 다른 곳으로 전출되거나 진급을 해 영관급 장교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금방 보직이탈을 하게 되기 때문.

10.2. 이름표[편집]

육군은 자대에서 신병을 받았을 시 논산훈련소 출신과 비(非)논산(사단 예하 신병교육대) 출신은 이름표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2005년 3/4분기 훈련병을 시작으로 논산 훈련소 출신자의 이름표의 한글 이름 부분은 바탕체(혹은 명조체)로, 영문 성씨는 고딕체로 컴퓨터 방직으로 뽑아내어 깔끔하다.[135] 반면 비 논산 출신들은 손바느질로 이름이 새겨져서[136] 다양한 필체를 갖고 있었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며 05년 군번까지만 하더라도 논산 출신 역시 손바느질 이름표였다. 그러나 신형 디지털 전투복으로 바뀌면서 아예 이름표 박는 것까지 전부 컴퓨터 방직으로 바뀌어서 2013년 현재 손바느질 글씨체는 없어졌다. 물론 2005년에도 역시나 이름표 형태가 특징이 있었기에 논산출신과 비출신의 구별이 쉽게 가능했다.

다만 논산 출신이라도 자대에서 전역자의 전투복을 물려받은 다음 마크사 같은 곳에서 사제 이름표를 치면 사단 출신처럼 보이니 혼돈에 주의. 일부 사단에서는 논산처럼 컴퓨터 방식으로 이름표를 달기도 하는데, 이름 글꼴이 궁서체라든가 하는 식으로 약간 차이가 있기도 하다. 특히 보충역으로 다녀온 사람은, 아예 사단마크 자체를 치지 말거나 병장 약장만 달도록 하자. 엄밀히 따지면 이것도 계급 사칭. 보충역 출신인 자원의 계급은 예비역이 아닌 보충역 이등병이다. 중요한 것은 이 외의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은 물론 공중보건의사와 공익법무관 등도 모두 육군 보충역 이등병이라는 사실. 승선근무예비역만 해군 예비역 갑판이병(단 전역시엔 복무한 기간에 따라 최대 해군 병장으로 등재된다.)이며, 복무 중에는 현역에 속하나 민간인이다. 다만 공중보건의사나 공익법무관 등은 중위 2호봉에 해당하는 월급과 각종 수당을 받는다. 다만 전시에는 120일 이내의 교육을 받고 보충역 중 부사관이나 장교로 임용시킬 수 있다. 이는 예비군 병장이 하사 계급으로 지정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전투복 튜닝 시 쓸데없이 사단마크가 붙어있으면 그쪽 사단에서 굴러먹던 예비군이나 예비군 중대장이 말을 걸어 바보가 되는 경우도 생긴다. 결정적으로, 민짜 전투복 입고 가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그냥 돈 들이기 귀찮다면 민짜 전투복 입고 훈련 받아도 된다. 게다가 주변사람들이 누가 사회복무요원인지 다 눈치채게 되어있다. 1년 반 굴러먹다 온 사람들이 3주 훈련받고 나온 사람 하나 눈치 못채겠는가. 게다가 국방부 직할부대(국직부대)라던지 해/공군 출신처럼 기본적으로 부대마크를 달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해군은 흰색, 공군은 청색 계급장에 이름표이므로 티가 나고, 부대에 따라 다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말자.

[1] 2006년 경에 부대 마크가 바뀌었다. 이전의 부대마크는 아래와 같다.

논산 28연대 2교육대 - nonsan 28yeondae 2gyoyugdae

이 때문에 부대 마크 교체기 시절을 현역으로 보낸 육군훈련소 기간병들이 전역할 때 옛 부대 마크를 달고 나가기도 했다. 짬 좀 있어보이려고[2] 단 편지를 보낼 때는 "논산시 연무읍 사서함 76-X"로 적어야 한다.[3] 제1훈련소는 경상북도 대구시에서 창설돼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에 있는 알뜨르 비행장 근처의 옛 일본군 기지 자리로 옮겨 운영했다가 1956년 부대를 제2훈련소와 제102보충대대로 나눠서 재배치하면서 사라졌고 제3훈련소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있었다고 한다. 논산훈련소를 뺀 두 훈련소가 모두 한반도 최남단에 있는 것은 후방지역에서 병력 훈련을 마친 뒤 전방으로 올려보내기 위해서였다.[4] 몇 안되는 예외가 합동군사대학교 총장[5] 22사단 총기난사 사건 당시 제22보병사단장이었고 이 사건의 여파로 보직해임당했던 서상국 소장(육사40기)이 해임 이후 육군훈련소장을 역임했다. 한마디로 더 이상 갈 곳 없는 소장의 마지막 보직이라는 말. 간혹 드물게 중장 진급자가 나오기도 하는데, 가장 최근 진급자는 포병출신 고현수 전 2군단장(학군20기)이다.[6] 신병교육연대만 해도 7개(23, 25, 26, 27, 28, 29, 30)다.국군에는 死와 발음이 같은 숫자 4가 들어간 연대급 이상 제대가 없다. [7] 논산에 딱히 알려진 여행지나 특산물이 없기 때문에,(굳이 찾자면 특산물은 딸기, 관광지는 관촉사 정도가 있긴하다.) 한국인들이 논산이라는 지역을 언급할 일 자체가 거의 없다. 그래서 사실상 육군훈련소를 대체하는 명사가 되어버린 것. 여담으로 논산엔 은진미륵이라는 불상이 있다. 논산 밑 익산엔 그 유명한 미륵사지가 있다.[8] 제306보충대대나 제102보충대대가 있던 시절에는 특히 그랬다. 제306보충대대가 2014년 12월 31일부로, 제102보충대대가 2016년 11월 1일부로 모두 폐지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모든 전방사단 신병교육대대들이 직접 입대장정을 받는다.[9] 이는 그들도 일반적으로 논산훈련소가 얼마나 많이 쓰이는 호칭인지 안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사실 그들도 입대하기 전에는 그렇게 불렀었고, 제대 후에도 그렇게 부를 것이다.[10] 일명 입영영장[11] 논산의 논 자는 논할 론(論)자이나 이는 음차에 불과하다. 실제로 논은 노랗다 또는 노랗게 익은 논을 뜻하며, 논을 한자로 써서 답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구의 옛지명인 언주의 언은 선비 언이지만 실제로는 언덕이라는 설도 있다.[12] 정확히는 다시 합쳐졌다. 2014년 4월 1일에 교육지원대로 축소되고 8년만에 다시 교육지원대대로 개편됐다.[13] 교육지원대대와 마찬가지로 다시 합쳐졌다. 2012년 3월 1일에 해체되고 10년만에 다시 군수지원대대로 개편됐다.[14] 원래 부대명은 통신근무대였으나 2017년 6월 1일에 정보통신대로 명칭을 바꿨다.[15] 현재 23(계백), 25(을지문덕), 26(김좌진), 27(권율), 28(이순신), 29(광개토), 30(김유신) 총 7개 연대가 존재한다. 숫자 뒤에 괄호는 각 신교연대의 별칭으로 각 연대 정문이나 곳곳에 쓰여있다. 하지만 평소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대부분의 훈련병들은 이를 잘 모르고 수료한다.[16] 1개 대대가 같은 건물을 쓰다 보니 육군훈련소의 기간병들은 대부분 대대별로 선후임관계를 나누곤 한다.[17] 1교육대는 1~4중대, 2교육대는 5~8중대, 3교육대는 9~12중대다.[18] 2022년 기준으로 23연대:분홍색, 25연대:밝은 노란색, 26연대:흰색, 27연대:하늘색, 28연대:적색, 29연대:황색, 30연대:주황색 으로 구분된다.[19] 29연대는 2008년 이전이며 연대 내 일부 막사는 2020년에 완공되었으며, 28연대는 2009년 11월 이전[20] 이로 인해 2020년 12월 31일에 입소한 비운의 마지막 4주 기수인 519기 훈련병들은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이삿짐 싸는 거 전부 도맡아 해야 했고 관물대도 일일이 계단을 이용해 1층 점호장으로 옮겨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감당해야만 했다.[21] 규정상 훈련병은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씻어야 한다. 여름 같은 경우 두 번이 기본이라 시설이 열악한 사단 신병교육대 같은 경우 훈련병이나 교관들이나 서로 고생한다.[22] 구막사 연대에서는 훈련병 중대에 샤워실이 없다. 별도 건물에 있는 목욕탕으로 가서 샤워를 시키는 시스템. 물론 세면장 세면대에 샤워기가 딸려 있으니 아쉬운 대로 샤워는 할 수 있다. 수압이 약한 샤워기가 종종 있으며 배식 등의 이유로 늦게 샤워를 하면 온수가 안 나와서 강제 찬물샤워를 해야하는(!) 건물도 있다. 이외에도 냉수만 나오도록 비닐하우스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샤워장도 있는데, 기간병이나 훈련병들 끼리 이 샤워장을 나이아가라, 이과수, 빅토리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름에도 물을 틀어놓으면 입김이 나올 정도로 차갑다.[23] 92.12.24~94.11.01[24] 1938~2000년. 95년 예편했으며, 2000년 1월 7일 사망 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39사단장 재임시절 김영삼정부의 하나회 해체와 맞물려 중장 진급+군단장 취임이 유력했으나, 진급이 실패하면서 육군훈련소장으로 영전해 전역했다. 45대 이태우 소장과는 동명이인이다.[25] 04.10.28~05.11.11[26] 05.11.11~06.11.29[27] 06.12.29~08.11.14[28] 08.11.14~09.11.19[29] 09.11.19~11.05.03[30] 참고로 남군이면 연대장을 육훈소에서 지내면 준장 진급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 애초부터 막차 진급한 자원들이 주로 오는 곳이다.[31] 논산 피바다로 악명이 높았다고 한다. 말년에는 행정병으로 보직이 변경되었다란 소리가 있다.[32] 흔히들 알고있는 호국요람[33] 거의 대부분 대전, 충북, 강원, 영남 지역에서 많이 이용된다.[34] 단, 훈련소 - 논산역은 17,000원 가량 나온다.[35] 실제로 논산시 시내버스는 시내 노선을 제외하면 1일 X회 등의 시간표제 배차를 택하고 있으나, 육군훈련소를 통과하는 시내버스들은 예외적으로 10분 정도의 배차시간을 유지한다.[36] 일부 양심있는 여행사에서는 휴게소나 인근 신도시에 들러서 그곳에서 식사를 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37] 연무대터미널에서 입소대까지는 기본 요금이 나올 거리다. [38] 논산시,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 국방안보특례시 도약 기틀 마련[39]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소소한 차이가 있지만 주로 월요일은 현역들이 입대하는 날, 화요일은 수료식, 목요일은 보충역들이 입대하는 날이다.[40] 논산 택시는 요금부터 불친절까지 모든 게 바가지이므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41] 훈련소 간부들은 애당초 여기에 배치명령을 받아 눌러앉아 사는 입장이니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단골을 찾아 들어가게 된다. 해당 간부의 입맛이 극도로 이상한 게 아닌 이상 이런 곳이 평타를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42] 사실상 아버님들 중에서 군에 다녀오지 않은 분들이거나 다른곳에서 훈련받은 경우에는 잘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43] 보충대의 기능을 하는 곳이자 임시입소기간으로써 정식 훈련병이 아닌 입영장정이다.[44] 단 예하 신병교육연대가 내부공사 등의 이유로 훈련병을 받을 상황이 못 될 경우 해당 연대에서 입영심사대 건물을 사용하므로, 이 경우는 입대하자마자 곧바로 신병교육연대로 가게 된다.[45] 원래는 4주였지만, 2021년부터 1주일 줄었다.[46] 케바케지만, 어떤 중대는 옷, 가방은 창고에다 보관해둔다.[47] 2010년도 당시에는 각오한 자에게 각오한 이상의 훈련을이라는 무시무시한 입간판이 달려 있었지만 높으신 분들이 훈련병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문구라 하여 교체되었다.[48] 특히 과거 있던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그런면이 크지만, 아무튼 2006년 기준 상호존중과 배려라는 슬로건 하에 교관, 분대장들이 훈련병들에게 경어체를 쓰는 편이다. 물론 소위가 빡치면 말을 까기도 하지만... 2011년에는 현역병 기준으로 교관과 분대장뿐만 아니라 기타 간부와 기간병들까지 훈련병에겐 일절 경어를 사용하지 않고 반말만 사용했다.[49] 나라사랑카드가 없던 시절에는 과거의 버스 회수권처럼 생긴 PX이용권을 이용했다. 월급을 PX이용권으로 주고 이용시 종이에 금액만큼 붙여서 계산하는 방식. 이용권은 한 장당 500원 상당이었다. 이 이용권은 1990년대까지는 '군표'라고 불렀다. 여담으로, 90년대에 인기있었던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도 일본군 군인이 위안소를 이용한 후 군표를 한 장씩 준다는 내용이 있어서 PX 이용 시 군표를 준다는 것에 묘한 느낌이 들긴 했다.[50] 어지간히 잘 숨기지 않는 이상 대부분 걸린다. 가끔 정말 잘 숨겨서 생활관까지 갖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51] 훈련병 일주일에 한두 번씩 한 명당 쿠크다스 등의 과자는 대부분 박스 단위, 음료는 한 캔씩 나눠준다.[52] 사진이 흑백으로 엄청 작게 나온다. 뉴스기사 같은 것을 캡쳐해서 보내면 못 읽는다.[53] 황석영 작가의 인터뷰에서 그 당시 군 식생활에 관한 애환을 짧게 들을 수 있다. 인터뷰 전문 영상[54] 특히 각개전투가 껴있는 주차(3주과정 2주차, 5주과정 4주차)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장 힘들 시기라 이때 크고 작은 싸움이 굉장히 많이 일어난다. 조교들이나 소대장들도 이 시기를 조심하라고 언질을 미리 준다.[55] 이 때문에, 과거 5주의 훈련과정 동안 걷게 되는 거리가 200km 이상이 된다고 한다. 이걸 훈련병의 건강에 좋다는 등 얘기하는 분대장도 있었다. 기간병들도 사격장까지는 주로 걸어가지만, 더 먼곳은 1¼톤 트럭타고 갔다가 돌아온다. 빨리 훈련 마치고 와서 일해야 하니까.[56] 육군훈련소의 규모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훈련소 담장만 따라 걸어도 행군코스 길이쯤은 우습게 나온다.[57] 특히 저 끄트머리에 처박힌 23, 25연대. 다행히도 이곳에 오는 보충역들은 수류탄 훈련의 도보 10분 거리의 연습교장을 이용한다. 각개는 묵념두 연대 중 한 곳으로 입소한 현역들은 더더욱[58] 실전용 수류탄의 경우, 잘못 다룰 경우 주변 사병 및 교관마저도 사망 또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연습 때 던지는 거리에 따라 실전용 수류탄 대신에 연습용 수류탄만 던지게 하는 경우도 있다.[59] 3주 훈련 과정에서 훈련병들 간에 크고 작은 마찰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바로 이 각개전투 훈련 직후이다. 힘든 것 때문에 신경이 모두 예민해져 있기 때문.[60] 여름에만 실시하게 되었다.[61] 야간행군 완전 폐지가 아니냐고 하는데, 혹서기인 6월~8월, 환절기인 9월에는 온열 손상을 막기 위해 야간 행군을 실시한다. 나머지 기간엔 주간행군으로 실시[62] 사실 배식조는 1주마다 돌아가는 관계로 어떻게든 욕은 먹게(...)되어있고, 배식조 특성상 이런 것과는 하등 무관한 담당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식기세척기 담당, 가세척 담당, 짬담당 등등. 과거 짓궂은 분대장은 각개전투 구호를 살짝 바꾸어 '배식은 전투다. 정량배식'을 외치게 하고 배식을 시키기도 했다.[63] 맥아더 장군의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를 비틀어서 만든 말이다.[64] 훈련병 때 외진 나갔을때나 자대에서 TV로 음악 가요프로그램 보면 정말 눈 돌아간다. 특히 지구병원에서는 YTN, 연합뉴스TV같은 뉴스 채널이 주로 틀어져있는 다른 공공장소와는 다르게 엠넷을 틀어놓는다.[65] 여기서 함정은 환자들은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기 위해 온 전문의들이고 이들을 진료하고 있는 군의관은 이제 막 인턴을 마치고 온 중위라는 것이다(...)[66] 이 때문에 군병원에서 MRI 예약을 잡으려면 최소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 차라리 빠르게 사비로 민간병원에서 찍는게 나을 수도 있다. 복무 중에 디스크가 터지면 정말 힘들다.[67] 그래도 지구병원까지는 버스를 타고간다. 지구병원과 가까운 신병교육연대라면 분대장 인솔하에 환자들이 줄줄이 걸어간다.[68] 지구병원에서 근무하면 일주일에 네 번씩 아침마다 대전,수도병원으로 외진을 가는 버스를 볼 수 있다. 참고로 외진을 가는 경우 아침에 출발해 오후 늦게 복귀하게 되는데 진료보러 간 훈련병은 진료시간 이외에는 하루종일 그 병원에서 대기해야 한다. 당연히 그날 훈련일정에서 열외.[69] 각개전투교장으로도 통용[70] 종합각개전투 훈련장은 밥도 흙먼지바닥 투성이인 강의장에서 먹는다. 다른 교장이라고 밥 먹는 강의장에 흙먼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각개종합 교장은 모래밭에서 먹는 것과 다른 게 없다.[71] 용변실수를 한 사람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변냄새를 버티거나 피해야 하는 상황.[72] 다만 훈련장 화장실은 휴지가 없고 파리가 들끓으며 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푸세식이다. 변비가 좀 나아졌다면 교육훈련 전날 밤 또는 당일 아침에 속을 비우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볼일을 못 봤다면 휴지라도 꼭 지참하자.[73] 공휴일이 끼어있는 경우 등에는 수요일에 진행하기도 한다.[74] 바뀌기 전에는 집이 대전같은 경우는 영외 면회때 집에 가서 있다가 오기도 했었지만 옛날말이 됐다.[75] 게다가 가족들에게도 훈련소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는데, 이것은 미필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유일한 경험이다. [76] 육군훈련소 영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훈련병들 중 조교를 모집할 때 교육대대장이나 교관이 유혹하는 장점 중 하나이다. 기간병들 역시 이용 가능하고, 훈련병들은 일과 끝난 후 파리바게트나 카페에서 음료를 사들고 오는 기간병들을 보며 부러워 할 때도 있다.[77] 논산 훈련소 인근 특정 교회에서는 아예 공짜로 문을 열어 면회객들에게 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하였고 이를 홍보하며 훈련병 가족 일행들이 쉴 수 있도록 현수막으로 안내하거나 알렸더니 펜션 업주들로부터 큰 항의가 들어온 경우도 있다고 한다.[78] 이는 교통문제도 있다. 구글 어스로 수요일의 육군훈련소를 보면 현기증이 날것이다.[79] 이 때문에 일부 자대에서는 수료식 미실시한 것을 보상해 위로휴가를 하루 더 주고 신병위로휴가를 4박 5일 휴가로 보내기도 한다.[80] 2022년 3월 기준으로는 훈련병들이 집에서 택배를 받는 것도 매우 자유로워졌고, PX도 꾸준히 보내주기 때문에 훈련소에서 짐이 불어나는 훈련병들이 상당히 많은데, 패딩 등 보급품들의 양이 상당하므로 대부분의 훈련병들은 배출을 며칠 앞두고 급하게 짐을 써서 없애거나 버리곤 한다. 사실 생필품을 조금만 택배로 받아도 의류대가 잠기질 않아서 군납 면도기, 곽티슈, 신병교육 가이드북 등을 훈련병들이 배출 전날 무더기로 버리고 떠나는데 그러고도 잠기질 않아서 여분의 고무링(주로 빈 관물대에 남은 보급품)으로 땜빵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배출 전날에는 의류대를 다 싸서 휴지가 없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다면 휴지통에 쌓인 A급 중고 곽휴지를 써도 괜찮을 정도다.[81] 참고로 다음 기수가 들어올 때까지는 준비 기간은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즉, 열흘 안에 모든 시스템을 원점으로 되돌려야한다는 말. 특히 기간병 대부분은 이 때 휴가를 나가기 때문에 남아있는 기간병들은 죽을 맛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배출이 며칠 안 남은 훈련병들을 신병 보급품 포장, 모포 세탁추진 등에 갈아넣기도 한다.[82] 이 때 플래카드를 들며 배웅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병배출열차의 경우 군악대도 이 자리에 참석한다.[83] 그러니까 자운대에 소속된 학교로 가는 경우 자운대 근무지원단에서 버스를 보내 주며 상무대에 소속된 학교로 가는 경우 상무대 근무지원단에서 버스를 보내 준다.[84] 논산에서 강원도까지 운행하는 직통 선로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호남선을 타고 서울까지 올라갔다가 경춘선을 타고 춘천역으로 간다. 그러기 때문에 춘천역까지 가는 시간은 최소 6시간에서 최대 8시간까지도 소요된다.[85] 변경된 이유는 경춘선이 복선전철화 되면서 상봉역 분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86] 저상승강장이 있는 용산역으로 가지 않는 건 그 열차 그대로 청량리, 퇴계원, 춘천역까지 가야 하기 때문이다. 한강철교에서 용산삼각선으로 바로 이촌역으로 진입하기때문에 용산역으로 진입하면 용산삼각선을 지난 이촌역에서 후진해서 다시 들어가야 한다.[87] 이 때 8시 전에 떠나기 때문에 일부러 전날에 전투복을 미리 입고 자는 훈련병들도 있다. 육군 규정상 전투복을 입고 취침을 하면 안 되지만 이 날만큼은 분대장들이 오히려 권장을 한다.[88] 전역일에 가족들이 온다거나, 아니면 휴가/외박/전역일에 터미널행 버스가 지원될 경우 얹혀서 갈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89] 현역병들은 힘들다. 보충역 3주 훈련 후 퇴소할 사람한테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본인 자가용타고 입소할 경우 탈영방지를 위해 훈련기간에는 운전을 할 수 없다. 그럴경우엔 핸드폰과 같이 차키도 제출하는 듯.[90] 보통 1개 중대 편제가 100~2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마저도 적은 편이다.[91] 이마저도 본래 2인 1조 원칙인 불침번을 1명만 세웠을 경우에 해당[92] 여기에 더해서 육군훈련소의 경우 일과종료의 기준이 규정에 따른 17시30분이 아니라 훈련병들의 저녁식사 출발, 훈육근무자 및 당직근무자 인수인계 이후로 결장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개인정비 시작은 18시 내지는 18시 30분으로 타 부대에 비해 늦은 편이다.[93] 육훈소 당직근무의 경우 전반야, 후반야 개념이 없이 투입되면 무조건 익일 08시 30분까지 계속 서야한다.[94] 그나마 다행인 건 이렇게 일과 외적으로 하는 일들에 대한 기수위로휴가제도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나, 그마저도 3개기수에 5일로, 1개기수 기준 100시간 이상의 개인정비를 업무로 보내는 것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 할 수 있다. [95] 훈련병이 입소하는 순간 그들과 함께 2주간 코호트 격리 + 교육기가 끝나더라도 1~2주 이내에 다시 훈련병을 받아야 함. [96] 4개 중대 행정/보급병 1명씩 총 8명, 대대본부 행정병이 1명 더 있어서 총 9명이다.[97] 대표적으로 신막사 중 하나인 29연대의 경우 20년 9월경 1교육대 RCT 훈련이 있었는데 전날 준비, 당일 오전 2시간만에 RCT를 끝내버리고 훈련 용품을 정리하기도 했다. 삽탄이나 MOPP등 평가 항목은 오후에도 평가를 봤지만 그건 대표로 선출된 일부 인원에 한했고, 나머지는 평상시처럼 입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98] 2022년 4월 초에 폐점 후 7월 1일 재개장.[99] 당장 일선 부대들은 부대 내에 PX 정도만 있는 경우도 많고, 그마저도 없어서 황금마차가 운영되는 최전방/해안초소도 널리고 널린 판이다.[100] 운이 좋으면 '좀 빡센'도 아니고 그냥 딱 수련회나 수학여행 혹은 캠핑 수준인 경우도 많다. 다만 저런 수준까지 풀어지는 경우는 신교대인 경우가 많다. 그런 곳은 일반 민간인이 병영체험 캠프 온 것과 거의 비슷하게 취급하기 때문이다. 일단 육군훈련소에서는 평일 일과시간에 침상에 드러 누워서 잠을 자거나, TV를 보거나 하는 수준으로까지 풀어주는 상황은 기대하기 힘들다.[101] 정식 명칭은 교육간 차등제로 실질적으로는 훈련에서 열외지만 규정상으로는 훈련에 참가하고, 예를 들면 각개전투의 경우에는 기초-숙달-종합 대신 기초각개전투를 반복하는 형태같은 교육만 받으면 열외로 간주하지 않는 제도다. 4급 인원 특성상 훈련에 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있는 제도로 생각하면 된다. 일부 연대에서는 현역들에게도 교육간 차등제를 적용하기도 한다.[102]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화생방을, 척추 질환의 경우 각개전투나 완전군장을 열외하는 등이 있다.[103] 이 경우 그냥 일찍 출발하고 늦게 도착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후발주자가 되는 쪽이 조금이라도 더 편하다.[104] 이 때문에 현역과 달리 보충역 탈영병은 나오지 않는다. 모두가 '3주만 버티면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을 받고 수료하기 때문이다.[105] 물론 엄연히 군대는 계급으로 모든 것을 따지는 환경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반말을 했다간 훈련의 마지막을 지옥파티로 보낼 수도 있다. 예전 하승진이 조교에게 화가 나서 반말을 시전했다가 군기교육대로 간 적이 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훈련소에서는 계급이 짱이다.[106] 실제로 훈련소 분대장 중에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지원한 경우도 있다. 즉, 순전히 사람이 좋아서 분대장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107] 공보의나 전문연구요원은 심지어 소대장급 나이인 경우가 많다.[108] 분대장들도 엄연히 군복무 중인 병사이기 때문에, 3주차쯤 되면 오히려 곧 사회로 나갈 보충역 훈련병들을 굉장히 부러워하는 경우도 있다. '분대장님 전역일이 보이지 않습니다.'라고 놀릴 수 있을 정도로 친해진다.[109] 분대장과 연락처를 교환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충역은 사회에서 평범하게 연락 수단이 있지만, 분대장은 군부대 내에서 복무 중인 입장이기 때문에 사실 이 경우는 연락이 유지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부터 일과 이후 휴식시간 병 휴대폰 사용이 허가되면서 분대장과도 쉽사리 친분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특히 전문연구/산업기능/예술체육요원의 경우 분대장 등의 조교 현역병들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학 재학생 출신 조교의 경우에는 몇 기수 보내다 보면 흔하게 대학 선배들을 만나기도 하다 보니 훈련 마지막 주차쯤 되면 말만 안 놓았을 뿐이지 조교들이 훈련병들에게 진로 등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이러다 조교가 휴가 나오면 사석에서 따로 밥 한 끼 사주면서 친한 형동생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110] 향정신성 약품은 일반약품과 달리 교육대 상황실에 가서 복용해야 한다. 일반 의약품은 소대장 혹은 분대장 통제하에 복용이 가능하다.[111] 지적, 자폐, 정신장애인으로 등록할 경우 민방위도 빠진다. 2019년 6월까지 정신건강의학과 구 3급은 전시근로역인데, 민방위는 안 받는다. 대신 피성년후견인, 피한정후견인 되는 건 케바케다.[112] 12월 23일에 마지막 기수가 입대. 이 인원을 사단 신교대로 보낸 직후 해체되었다. 이 인원들은 306보충대 해체 이전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보냈다.[113] 훈련소가 위치한 논산 지역의 건의를 수용했다는 설이 있다. 황산벌은 논산의 주요 관광지다.[114] 1~3[115] 1~12[116] 중대까지만 쓰고 바로 훈련병 교번과 이름을 적어도 문제없이 간다. 심지어 충남 논산시 이런거 빼고 그냥 ‘육군훈련소 X연대 X교육대 X중대 XXX번 훈련병 OOO’ 이런 식으로만 써도 간다(...) 어디 우체국이건 육훈소로 편지를 워낙 많이 보내야지 그래도 우체국에 따라 저런식으로 주소를 쓰면 튕겨버릴 수도 있으니 제대로 쓰자.[117] 그런데 육군훈련소에서 11월 1일을 보냈던 12년 군번은 체육대회 응원을 나가지 않았다. 연대마다 다른 듯.[118] 하지만 2019년 부로 식사에서 딸기가 나오는 일이 많이 늘어 무조건 그렇지만도 않다.[119] 영화 '곡성'에서도 마을에 혼자 사는 일본인 남자에 대해 온갖 이상한 소문이 떠돌면서 마을 주민들이 기피한다.[120] 단 소문과 다르게 당장 해당 연대 전역한 기간병들도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군대 괴담 항목에도 설명이 되있지만, 과장 + 괴담도 상당히 오래전 얘기일 가능성이 크다. 항목 참고 정작 기간병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괴담[121] 28신병교육연대에서 훈련했던 사람들은 고속도로와 가깝기 때문에 불침번이나 식사시간 대기 때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거기에 고속도로 육교를 지난다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훈련나갈 때의 가게를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것이다.[122]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아무런 갈등 구조가 없으면 재미가 없다. 일단 갈등을 잔뜩 벌려놓고 주인공이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니까. RPG게임을 떠올려 보자. 맵에서 모든 몬스터를 제거해버리면 아무 재미가 없지 않나? 물론 난이도가 너무 높으면 그것도 짜증나고 문제지만,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는 레벨업해가며 극복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레벨업을 할수록 자신감과 만족감도 상승한다. 병역의 의무를 게임과 비유하여 국방부 퀘스트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모병제의 국민들은 군대에 전혀 관심이 없고 민간인 신분을 숨을 쉬듯 당연히 여기지만, 한국인들은 국방부 퀘스트를 겪어 나가며 민간인 신분이 되었을 때 자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빠삐용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자유의 소중함을 알았겠는가? 실제 행복칼럼에서는 행복하고 싶다면 내가 못가진 것을 바라보며 괴로워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것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라고 충고한다. 게임에서도 처음부터 치트키 쓰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첫 시작부터 레벨만땅, 돈만땅, 무기와 탄약을 무제한으로 해버리면 이미 모든 목표를 다 달성해버린 상태라서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마치 옛날 오락실에서 100원 넣고 할때는 제한된 목숨으로 안죽고 버텨야 한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기에 필사적으로 하며 재미를 느끼나, 컴퓨터 에뮬레이터로 코인 무제한으로 해놓고 하면 '버튼 노가다'처럼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처음부터 레벨 99로 시작해버리면 그걸 그냥 당연시하게 되는데, 마치 민간인일 때는 사회에 있는걸 당연시여기는 것과 같다. 하지만 레벨 1부터 시작하면 '레벨업의 재미와 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마치 군대에 가서 훈련병-이병-일병-상병-병장-말년병장-민간인으로 레벨업해나갈 때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다. 아예 날씬한 사람은 날씬한 걸 당연시하지만, 체중관리란 목표를 정해놓고 체중을 점차 줄여나가는 사람은 만족을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게임기든 뭐든 부모의 돈으로 쉽게 산 것과, 알바 열심히 해서 '드디어' 사게 됐을 때의 감동은 다르지 않던가? 물론 '오르지 못할 나무'처럼 무리한 목표는 짜증이 나고 심지어 군대가 적성이 안 맞아 도저히 못버티는 사람은 탈영이나 자살까지 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본인이 극복할 수준의 난이도라면 점차 극복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목표를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게 세우면 '작심삼일'로 끝나며 실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음에는 쉬운 목표부터 시작하여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성취감'을 맛보면서 점차 목표를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높여가라고 충고한다.[123] 학교에서 하루종일 졸던 아이가 게임을 하면서 엔딩을 봐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면 며칠간 밤을 새워가며 불태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엔딩을 보는 순간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극도의 허무감이 밀려들기도 한다. 영화 '카이지'에서 카이지는 편의점 알바를 하며 무료하게 살다가 친구 빚보증으로 인해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 가게 되는데 (훈련소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때부터는 '이곳에서 탈출하자'는 절대적 목표가 생기고 '탈출'이라는 희망으로 버티다가 결국 탈출하며 극한의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거기서 친했다가 죽은 아저씨가 사회에 나가면 딸에게 전달해달라는 돈을 주기 위해 딸을 찾아가 돈을 전달해준 뒤 이제 모든 목표를 달성한 카이지는 쓸쓸하고 허무한 표정으로 사람들 속으로 사라져가며 끝이 난다. 게임 '드라이버'에서는 범죄 조직원이던 주인공이 무려 28년간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한후에 48살에 풀려나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살았다는 듯 한 명씩 찾아가서 자신에게 죄를 덮어씌운 조직원들을 제거하는데, 마지막에는 조직의 보스가 된 악당이 헬기를 타고 도망가자 엄청난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격추시키는데 성공한다. 출소 후 '분노의 화신'이 되어 복수하기 위해 모든 걸 불태웠던 주인공은 막상 헬기가 폭파되는 장면은 쓸쓸하게 쳐다보는데 '번아웃 증후군'처럼 목표의 소실이 주는 공허함이 느껴지는 부분. 결국 주인공은 쓸쓸히 뒤돌아 떠나면서 끝이 난다.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자신이 만든 괴물에게 가족과 애인을 잃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오직 '복수'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엄청난 난관을 초인적으로 헤쳐가며 남극까지 쫓아가지만 결국 사망한다. 그런데 괴물의 목표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박사가 괴로워하는 걸 보는 거였고 그게 삶의 낙이었다.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 사실 박사를 죽이려면 죽일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으나 일부러 살려뒀던 것. 하지만 박사가 결국 사망하자 목표를 상실한 이 괴물은 이제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절규하며 자살한다. 박사를 증오했었긴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존재를 아는 '창조주'이므로 애증의 마음은 갖고 있었는데, 막상 박사가 죽으니 마음 붙일 곳이 사라진 것이다. 마치 RPG 게임에서 몬스터들이 싫고 '적'이지만, 막상 몬스터들이 다 사라지면 허무해지는 것과 마찬가지.[124] 이는 체크아웃 퀘스트 수료 기준에 정해진 행군 거리를 채우기 위한 것이다.[125] 그럴 일은 절대 없겠지만 아무리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해도 할 수 없다. 일단 현역병으로 복무한 뒤 군인이라는 직업에 동경을 가져 재입대를 하고자 한다면 육군3사관학교, 육군학생군사학교, 해군장교교육대대, 공군기본군사훈련단 부사관/장교교육대대 등 간부, 3사관생도 과정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이곳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면 여행객이 아닌 스태프나 매니저 직책으로 이곳에 고용되어 일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단순히 입소만 하는 경우 자진귀가 또는 부상 및 질병으로 인한 퇴소 이후 재입소하는 것은 가능하며, 입소부터 수료까지 전부 다 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면 현역(1~3급) 판정자가 특례보충역 복무 수행 도중 취소하고 현역으로 재복무하거나, 이미 복무 중이던 4급 판정자가 2021년 10월 이후 개정된 법률에 따라 현역병 전환을 신청할 경우 보충역 과정 한번, 현역 과정 한번 총 두 번 수료하게 된다. 물론 둘 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126] 화생방 가는 길에 하나, 종합각개 가는 길에 하나 볼 수 있는데 둘 다 거리가 1km 이상 떨어져 있다.[127] 재미있는 건 이 냄새가 주로 아침과 밤에 심하게 난다, 절묘하게도 화장실 이용량이 가장 많을 시간(...)[128] 이렇게 되면 훈련 종료되어 배출된 날부터 육군 소속이 아닌 경찰 소속이 되며, 전역할 때까지 경찰 소속으로 남는다.[129] 먼저 호명하는 이유는 일반병이나 특기병 차출자와 다른 방법으로 배출되기 때문. 일반병, 특기병 차출자는 배출열차를 타고 신연무대역에서 열차를 타고 배출되며, 전투경찰순경은 그들이 다 나간 뒤에 전경 호송 버스를 타고 단체로 이동한다.[130] 반대로 논란이 가장 많은 게임에는 맹호부대가 있다...[131] 육군훈련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여러가지 보직이 있다.[132] 훈련병들 맡는 조교들이 전부 분대장이기 때문에, 조교로 군생활을 하는 인원은 자대에 오면 곧 분대장교육대에 보내지고, 갔다 오면 조교로서의 임무를 시작하게 된다.[133] 가끔 이름으로 불리는 조교들도 있는데, 대개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말년인 경우다. 이런 조교가 담당하는 훈련병들은 그나마 좀 널럴한 분위기에서 지내게 될 확률이 높다. 일병도 이름만 부르던데?[134] 대신 직접적인 징계권이 없기 때문에 징계심의위원회는 다른 중대의 장교 중대장, 혹은 연대 본부중대장을 징계 위원장으로 하고, 대대급 지휘관인 교육대장에게 징계 건의를 해야 한다. 덕분에 교육연대 본부중대장 별명은 징계중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