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잘봤는데 불합격 - myeonjeob jalbwassneunde bulhabgye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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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다 생각했는데 불합이었거나.. 못봤다 아쉬웠다 했는데 합격이었던적 계신가요..?
당연히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긴 하겠지만..원래 대체적으로 면접본느낌 예상한대로 맞는 편인가요??
제가 오늘 면접보고왔는데요~
전체적으로는 만족하고 생각보다 웃으면서 할말 다하고 마지막에 준비해간 짧은 자기소개도 직접 발언 기회 얻어서 하고 나와서 후회하지않을 면접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영어자기소개와 압박면접처럼 예상치못하게 뭐라하신 질문(저는 만족하는 어학점수인데 왜그렇게낮냐고 하셨어요 지원현황 봤을때 어학 점수대가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저는 높은 편에 속했거든요..;)의 제 답변이 아쉬워서요ㅠㅠ
서류는 그저 1차적으로 통과하기위한거고 면접으로 좌지우지되는걸까요ㅠㅠ아님 면접이 좀 아쉬워도 자소서나 스펙적인 부분 전체적으로 다 반영해서 결과가 나올까요?
진짜 대답도 거의 못하고 망친 정도가 아니라 몇가지 아쉬웠는데 최종합격 하셨던 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합격여부는 며칠내로 알게되겠지만 ㅋㅋ 보고온 직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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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옆에 다른 팀장이나 부장님들이 함께보는 경우가 종종있어서 인재파악을 제대로 하지않으면 민망해지는경우가 더러 있으니까요. 면접의 목적은 회사마다 부서마다 다릅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충족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부수적인 조건들이 부족하더라도 대게는 합격이지요. 일손이 급한 부서라면 컴퓨터 활용능력과 빠른 판단력 등을 위주로, 신생 부서이거나 부서를 확장하는 경우라면 경력이 중요하고 신입이라면 관련 경험, 자격증 또는 학과 등의 능력치를 위주로 봅니다. 컨설팅 이거나 영업과 관련된 부서라면 관련학과 및 자신감(정확히 듣고 소신있게 말하는 것)위주로 확인합니다.

면접을 본다는 것은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니에요 사회를 향한 도전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갔어요.

면접보는 유형은 다양하더군요. 어떤 분은 자신있게 회사를 파악하고 멘트를 준비해오는 분, 자기소개를 유창하게 하는 분, 해박한 지식으로 관련된 답변을 자신있게 하는 분도 있죠. 어떤 어린 여성분은 너무 떨려서 말을 못하길래 시간을 충분히 연장해 주었는데도 시간만 끌다가 아쉽게 끝나버린 경우도 있었어요.

면접은 너무 못봐서 떨어지는 경우는 있지만 아주 잘봐서 합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비정상적인 면을 가진 사람인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결국 이력 등을 확인해서 원하는 조건을 갖춘 사람을 선발하기 때문에 아무리 말잘하고 똑똑한 척해봤자 별다른 가산점은 없어요.

면접시 기본적으로 아래 사항은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1. 이 회사에 무슨 이유로 지원을 했는지 - 회사의 특성, 강점 파악은 기본이죠

2. 본인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 이력서에 쓴거 알려주면 되요. 가장 회사에 적합한 능력 한두가지 정도

3. 어떤 사람인지- 자기소개서에 이미 썼겠지만 어떻게 살아왔고 아르바이트, 종교활동, 사회봉사, 취미생활 등 과대포장하거나 길게하지 말고 단순요약해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만 짧게 말하면되요.

4. 면접관에게 질문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 질문 없다고 말해도 불이익 없어요. 그냥 이력서쓰면서 궁금했던거 하나정도 물어보세요.

5. 자신감 - 위에 사항들을 말하면서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지 봐요. 떨리면 물한잔 들이키세요. 면접관들이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 충분히 줍니다. 기침을 하거나 긴장한 면을 솔직히 보여주는 것도 인간적으로 보기 좋습니다.

제가 인원을 선발할 때는 경험상 아래 사항을 우선순위로 봤어요.

1. 인성 - 동료들과 불화가 없고 팀장과도 원활히 소통하길 바래서죠. 상대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 배려있는 말을 하는 사람이죠.

2. 자신감 - 실격 사유가 될 정도로 괴이한 점이 아니라면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지, 즐겁게 함께 일할 자신이 있는지 등

3. 능력 - 관련 학과, 관련 자격증, 경험, 아르바이트 등을 확인했고 많은 능력이 없어도 신입은 새롭게 일을 배워서 하기 때문에 후순위에 있어요.

4. 살아온 환경 - 선발에 큰 의미는 두지 않지만 가족을 위해 아니면 누군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지 봤죠. 위 사항이 모두 비슷한 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좀 더 신경썻구요.

5. 장기근무 가능성 - 갑작스럽게 퇴사하면 해당 부서 모두가 힘들어요. 힘들지 않게 회사에 출퇴근 할 수 있는 지, 능력이 너무 과하지는 않는지 등을 봐요.

대략적으로 면접이 이렇다 라는 것을 작성했어요. 이 글을 쓴 목적은 사회초년생들이 입사 면접에 힘들어하는 거 같아

별 긴장은 하지마시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모두가 똑같고 이직할 때도 마찬가지로 떨려요.

결론적으로 당신은 어디선가 필요로하는 인재입니다. 인재는 대단한 능력을 갖춘자를 뜻하지 않아요.

고용주에게 있어 인재는 함께 일해주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그런 인간적인 사람입니다. 고용주들은 사업을 유지함에 있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감당해내야 하기에 항상 힘들고 외롭습니다. 그런 그들과 함께 파이팅하는 직장인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저는 3년 경력직이지만 거의 중고신입같은느낌이거든요.
현재 약간 업무 비슷하지만 다른 업무로 지원하고 있어요.
최근에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은 2분이고 혼자 면접봤습니다.
면접을 1시간 30분정도 봤는데..... 전 어느정도 합격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길기도 하고 회사 사업이나 이것저것 복지도 세세하게 알려주셔서요.
그런데 가는데 합격하면 회사를 다니는게 아니라 2차면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핫... 긴시간을 면접을 봤는데 아찔했지만 회사가 맘에들어서 문제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집에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언제 1차합격인지 알려주지 않으셨더라구요...
그렇게 긴시간 이야기했으나 가장 중요한걸 못들어서 고민하다가 다른날 담당자분께 문자를 보냈더니 아직 면접결과가 취합되지 않아서라고 하더라구요....
우선 감사하다 답변은 했는데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지니....별별 생각이 다들어서요.
최종합격도 아니고 2차면접 보러오라고 하는건데.... 이렇게까지 길게 걸리는건가 싶기도 하고.... 지금 1주일 지났거든요 ㅠㅠ
제가 직접적으로 불합격이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셨는데, 거짓말하신건지 .....머리가 어지럽네요.
회사가 맘에 안들었으면 이렇게 까지 저도 고민하지 않았을텐데.. 기대를 너무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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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18/11/22 21:10:58Name청자켓Subject[질문] 회사 면접 합격 or 불합격 감이 오셨나요?

다대다 면접이라면

가장 대답을 잘했으니까

합격할거다

그 반대라면 떨어질거다

이런 예상을 했고 그렇게 됐는지 궁금하네요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붙었다는 사례

진짜 잘봤는데 떨어졌다는 사례도

있기는 한데

아마도 소수의 사례겠죠?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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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소개팅 딱 나가서 역이나 약속 장소 앞에서 전화 받고 서로 눈 마주치는 순간 그 날 소개팅의 성공여부는 반 이상 결정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걸지도ㅎ) 만나는 순간 한 방에 끝난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처음 눈을 마주치고 서로 마주하는 순간 다가오는 외모와 인상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생전 만난 적도 없는 사람끼리 처음 마주치는 순간 상대방을 판단할 수 있는 건 외형 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리고 그 첫인상은 만나서 식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고, 다음 번 만남을 기약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론 대화를 통해서 부진했던 첫인상을 만회하고 역전승을 거둘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합니다.)

회사에서 사람을 뽑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소개서로만 보다가 실제로 처음 면접자들을 면접장에서 면대면으로 처음 만나게 되고, 찰나의 순간으로 느껴질만큼의 짧은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때문에 일차적으로, 본능적으로 들어오는 지원자의 용모와 표정을 보고 어떤 사람인가를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에서 좋아하는 인상, 자신감 넘치는 표정, 깔끔한 용모와 자세로 면접장에 입장하는 지원자라면 당연히 면접관들 눈에 뜨일 수 밖에 없으며, 긴장하고 굳어 있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좋은 점수 받고 면접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키크고 잘생기고, 못 생기고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못 생겨도 정이 가고 친근한 인상인 사람들이 있고, 잘 생기거나 이쁜 얼굴이어도 왠지 모르게 얄밉고 정감 안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 스터디를 하실 때에도 서로 멘트나 화법만 연습하지 마시고, 서로의 용모가 비호감인지 호감인지, 혹시 날티가 나거나 단정하지 않아 보이진 않는지, 표정이 너무 자신감 없거나 눈에 생기가 없지는 않은지, 힘을 너무 줘서 오바스럽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등도 서로 체크해 보시고 끔찍하시겠지만 집에서 혼자 거울보면서 말도 몇 마디 나눠 보시고, 웃어도 보시고, 머리도 바꿔보시고 하면서 정감가는 좋은 용모와 인상을 만들어 보고자 노력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팁 #2. 대답 잘한다고 붙는거 아닙니다.

면접 준비하면 예상질문과 예상대답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예상되는 질문과 그에 대한 나의 답변을 잘 준비해가면 대답도 수월하고 돌발적인 상황에서 대처도 되겠죠.

하지만. 회사에서는 말을 잘한다고 해서 그 지원자를 뽑는게 아닙니다. 회사에서는 회사에 있는 직장 선후배, 동료들과 잘 어울려서 일할 수 있는 지원자를 뽑고자 하는게 최우선입니다. 누가 얼마 전에 안영이, 장백기, 장그래 중에 누구랑 일하고 싶냐고 물어봤던 글을 봤던 것 같은데요. 적절한 예시일 것 같네요.

직장상사들 입장에서는 장그래 같은 직원과 일하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다른 조직원들과 무리없이 잘 어울리고, 회식 잘 따라오고, 알아서 센스있게 상사들 잘 챙기고, 눈치 빠르고. (얘기하는데 왜 슬프지 ㅠㅠ) 일 경험 없고, 영어는 못해도. 빠가가 아니라면. 일은 회사 들어오고 나서 하나씩 열심히 배우면서 따라오면 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회사들은 막상 입사해도 몇 년 간은 일이라고 할만한 일 하지 않습니다.. 시키는 일 합니다.. 그래서 업무적으로 경험은 딸려도 시키는 일 잘하고 평소에 말 잘듣고 센스 있는 애들이 더 좋지요.)

장백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리가 일을 안 주고 갈구기만 하죠. 머리만 크고 야욕만 넘치다 보니 대리가 보기에도 거슬리는 거겠지요. 안영이도 그 개그맨 닮은 대리 입장에서 너무 잘나서 치고 올라올까봐 걱정되는 심리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막상 같이 면접 갔던 지원자들 사이에서도 말 잘하거나 잘나 보인다고 생각되던 애들은 떨어지고, 튀지 않고 수더분하게 면접 본 지원자들이 붙는 경우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도 그런 것이 막상 연수 가서 동기들 보면 얘는 어떻게 들어왔지 싶은 애들 수두룩합니다.)

면접자들 입장에서는 앞에 보이는 애들 중에 자신들과 같이 편하게 어우러져서 일할 수 있는 지원자를 뽑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면접을 준비하실 때 예상질문과 예상답변 만들어 가면서 열심히 외우고 연습하는 것도 좋지만. 나의 모습과 답변이 면접관들 보기에 회사생활에 적합해 보일지, 잘난 척만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지, 나의 경험과 역량을 강조하면서도 겸손함과 함께 나는 뭐든 시키면 잘할 수 있다는 인상과 함께 어필할 수 있는지도 체크해 보시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채용권을 갖고 있는 쌩판 본적 없는 아저씨들 앞에서 내 한 마디 한 마디가 당락을 결정 짓는다 생각하면 어찌 안 떨릴까요. 그래도 떨지 마세요! 앞에서 면접 보는 아저씨들 내가 막상 벌벌벌 떨면서 면접 본다고 합격시켜 주지도 않습니다.

가고 싶은 회사라서 그 면접관들이 커보이고 대단해 보여서, 거기서 오는 중압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고 막상 떨어지면 내 상사도 아니고, 볼 일도 없는 그냥 월급쟁이 아저씨입니다. 그마저도 그 회사에서나 직원이지 퇴근하면 옆 집 아저씨일 수도 있고, 우리 아버지 같은 사람일 수도 있고, 친구 아버지 같은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은 평민이란 소립니다.

어차피 떨든 안 떨든 면접을 봐야 하고, 면접을 보고 나서 결과는 알아서 나옵니다. 그러니 쫄지 말고, 떨지 말고 편하게 보세요. 그 아저씨들 지금 회사 관두면 어디 갈 데도 없는 불쌍한 월급쟁이 들이라고 생각하시고 최면 걸고 들어가서 편히 면접 보세요. 그들이 나를 채용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들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이 피터지게 살아온 내 고귀한 인생을, 아저씨들 말 몇 마디로 인해 무시당하고 폄하당할 이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