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되어 원곡 가수 - meonjiga doeeo wongog gasu

먼지가 되어는 송문상이 작사하고 이대헌이 작곡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발라드 장르의 대중가요이다.[1]

개요[편집]

1976년 장경수가 작사하고 이대헌이 작곡하여 작곡가 이대헌이 본인의 목소리로 먼저 발표한 곡이다.

이미키의 '먼지가 되어'[편집]

흔히 먼지가 되어의 원곡가수는 김광석 또는 이윤수로 알려져있지만, 실제 원곡 가수로 알려진 첫번째 리메이크 가수는 이미키이다. 1987년 이미키가 <지성과 사랑>에 취입하면서 본격적인 대중가요가 되기 시작했다.[2] 원곡은 까끌까끌한 전기 기타 솔로와 신시사이저가 주도하는 느긋한 발라드이다. 이미키와 송문상은 데뷔 직전에 결혼하였으며, 송문상은 이후 이미키의 소속사 관계자로 오랜 교류를 갖게 된다. 이미키 4집의 추신으로는, 데뷔 이후 송문상 단독으로 나간 모든 작품들은 모두 이미키와 송문상의 공동 작업물이다.[1] 송문상이 코러스로 여러차례 참여하였는데, '먼지가 되어'에서도 송문상이 첫소절을 부르면서 시작한다.

이윤수의 '먼지가 되어'[편집]

1991년 이윤수가 송문상 작사/함춘호 편곡으로 리메이크하여 불렀다. 이 노래는 <90 창신동 그리고...>에 수록되어 있다.[3]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윤수가 발표한 뒤로 차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편집]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버전이다. 1996년 김광석이 편곡하여 자신의 앨범 <김광석 노래이야기>에 수록하였다.

럼블피쉬의 '먼지가 되어'[편집]

럼블피쉬는 이것을 락으로 편곡하여 불렀다.

로이킴, 정준영의 '먼지가 되어'[편집]

2012년 로이킴과 정준영이 슈퍼스타 K4에서 이를 리메이크하여 불렀다. 처음에는 기타로 시작하다가 뒤에 락으로 바뀌는 포크 록 장르란 것이 특징이다. 이 여파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의 인기가 더 오르기 시작했고, 원곡가수 이미키는 로이킴을 "자신의 노래를 가장 잘 소화해 낸 가수"라며 칭찬했다.[4]

참조[편집]

  1. ↑ 가 나 네이버 뮤직 (2012년 11월 7일). “검색으로 듣는 음악 원곡”. 2013년 10월 5일에 확인함.
  2. 네이버 뮤직. “이미키”. 2013년 6월 28일에 확인함.
  3. 네이버 뮤직. “이윤수”. 2013년 7월 26일에 확인함.
  4. 조선일보 (2013년 7월 21일). “'먼지가 되어' 원곡자 이미키 "로이킴 내 노래 가장 잘 소화한 가수". 2013년 10월 5일에 확인함.

먼지가 되어는 포크록 가수 이윤수1990년 발표한 2번째 스튜디오 앨범 <‘90 창신동 그리고...>에 수록한 곡으로 1992년에 히트해 DJ 연합회 3, 멜론(뮤직박스) 6, 연말결산 11, DJ 다운타운 7, 가요톱텐16위 등을 기록했다.

작사가 송문상의 부인인 이미키1987년에 제일 먼저 발표했고 이윤수에 이어 김광석1995<다시 부르기 2> 앨범에 수록했다. M.net <슈퍼스타 K 4>에서 로이킴정준영이 불러 아주 크게 히트하면서 노래방 애창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KBS2 <불후의 명곡 - 김광석> 편에서 알리, MBC <복면가왕>에서 김형중, 빛과소금 등이 불렀다. 이외에도 럼블피쉬(Rumble Fish), 김종국 등이 커버했고 US 밴드 위저(Weezer)가 내한 때마다 커버하고 있다.

송문상 작사, 이대헌 작곡, 함춘호가 편곡을, 총괄 프로듀서는 김영인이 맡았다. 배우 이하나의 아버지로 알려진 이대헌인터뷰 365에서 이윤수가 찾아와 곡을 달라고 해서 이 곡과 사랑했던 이에게 바침을 주었다고 말했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윤수김광석이 동시에 찾아와 곡을 달라고 해서 형편이 어렵던 이윤수에게 주었다고 말했다. 한동준JTBC <히든싱어 2 김광석>편에 출연해 “이미 다운타운에서는 유명한 곡이었고요. 이윤수씨와 김광석씨 둘 다 녹음을 했는데요. 이윤수씨 앨범이 먼저 나와 김광석씨가 91년 발표한 앨범에서 뺐어요라고 말했다.

이 곡의 창작은 1976년까지 올라간다. 당시 명동 쉘부르에서 노래하던 이대헌송문상에게 기타를 반주로 해서 멜로디를 들려주었고 송문상은 다음날 가사를 적어서 갖고 왔다. 송문상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쓰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았어요. 그땐 정말 감성이 충만했던 시절 이였어요라고 말했다. 이미키2018년 다시 리메이크 앨범을 내면서가진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예요. 처음에는 제게 큰 의미가 없는 곡이었어요. 곡이 어려워 어떻게 불러야 하나 걱정을 하면서 작업했죠. 후배들이 잘 불러주셔서 대중의 사랑을 받게 돼 감사해요. 전 모든 가수의 리메이크를 흔쾌히 허락했어요. 돈이 없지만 음악이 좋아 음반을 내고 싶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가사에 나오는 바하(J. S. Bach)의 선율은 BWV974 Adagio.

가사는 지난날에 대한 추억과 어떤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것 같다. 먼지가 되어야 한다는 후렴은 그리움을 극대화한 것으로 죽은 후에라도 상대에게 가고 싶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201021 현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에는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닭 모를 눈물만이 아른 거리네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시를 써 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가야지 바람에 날려 당신 곁으로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