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안녕하세요. 뮤즈피아노 개인레슨입니다.

오늘은 클래식 피아노 음악 10곡을 10단계의 난이도 순서로 선별하여 소개해 주는 동영상과 그 악보를 포스팅합니다.

Vinheteiro의 인기 동영상 중 '10 Levels of Piano Playing'이란 영상이 있는데

클래식 피아노 곡을 아주 쉬운 1단계부터 매우 어려운 10단계까지 나누어 단계별로 한 곡씩 소개해주는 영상입니다.

정말 유용한 동영상이라 함께 보고 단계별 피아노 곡에 대해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각 단계별 피아노 연주곡 악보도 함께 첨부합니다.

https://youtu.be/p7rPHVkcRLI

피아노 연습곡의 대명사 체르니의 연습곡이 1단계에 있네요.

피아노를 시작한 이상 남녀노소 누구라도 한 번 쯤은 연습해 본 체르니의 연습곡!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피아니스트, 작곡가, 음악교육자 Carl Czerny(1791~1857)

다만 영상에 나오는 ‘체르니 1번'은 우리나라 피아노 기초 과정에서 자주 연습하는 '체르니 100번'이나 '체르니 30번'에 나오는 곡이 아니라

우리나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연습곡집인 체르니 Op(작품).261 "125 Exercises in Passage-Playing"의 1번 곡입니다.

단 네마디로 이루어진 짧고 간단한 곡이니 지금 당장 피아노 앞에서 연주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우리 귀에 아주 익숙한 바흐의 미뉴에트가 2단계 피아노 곡으로 나오네요.

좀 더 정확한 제목은 '안나 막달레나 바흐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 중 미뉴에트 G장조 BWV Ahn. 114'입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바흐는 첫 번째 부인 마리아 바르바라를 잃고 1721년 쾨텐 궁정악단의 소프라노 가수였던 안나 막달레나와 결혼하게 됩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그의 두번째 아내 안나 막달레나 바흐

1725년 바흐는 아내에게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음악 노트'라는 제목의 클라비어 소곡집을 선물합니다.

이 소곡집에 실려있는 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이 바로 이 '미뉴에트 사장조'인데요,

밝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에 쉬운 난이도로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나 초심자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곡입니다.

다만 이 곡은 실제로 바흐가 작곡한 곡이 아니라 'Christian Petzold'라는 작곡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음악수첩'은 여러 작곡가들의 작품을 엮어 만든 모음집이다 보니 Christian Petzold의 미뉴에트도 실려 있었던 것인데,

바흐가 엮어서 아내 안나 막달레나에게 선물했던 이유로 오랫동안 바흐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던 것이죠.

작곡가가 누구이든 상관 없이 밝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연주하기 쉬운 이 곡의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

3단계

클레멘트 소나티나 Op.36

1번 다장조

3단계는 피아노를 조금이라도 배워본 사람들 귀에 아주 익숙한 클레멘티의 소나티나 곡입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소나티나로 유명한 클레멘티(1752~1832)

Muzio Filippo Vincenzo Francesco Saverio Clementi

소나티나는 우리나라에서 보통 '소나티네'로 많이 불리는 '작은 소나타'라는 뜻을 가진 악곡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형식인 소나타 형식을 띄고 있지만 규모가 작고 연주하기 쉬운 소나타를 가리킵니다.

소나티네 곡집은 체르니 연습곡을 시작하며 함께 연주하는 경우가 많죠.

소나티나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가 바로 이 클레멘티의 소나티나 Op.36의 1번 곡입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밝고 경쾌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연주할 수 있죠. 하지만 연습곡인 만큼 박자와 빠르기, 강약 등을 잘 지켜서 연주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4단계는 바흐 작품번호 999번의 '프렐류드'네요.

프렐류드는 '전주곡'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유로운 양식의 기악 소품곡으로 보통 한 작품의 시작 부분에 많이 등장합니다.

바흐는 이 프렐류드를 건반악기 소품으로 많이 작곡하여 많은 전주곡들을 남겼습니다.

사실 이 곡은 원래 당시 유행했던 기타와 닮은 현악기인 '류트'를 위해 작곡된 곡입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바로크 류트(출처: 위키백과)

그래서 아래 첨부된 악보를 보시면 피아노의 오른손과 왼손 부분이 나누어져 있는 악보가 아닙니다. 하지만 피아노로 연주하는 데는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5단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다장조 K.545

5단계도 우리 귀에 아주 익숙한 곡입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다장조네요.

이 곡은 체르니와 소나티네를 연습하며 피아노에 익숙해지면 가장 먼저 만나는 피아노 소나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나티나로 분류되어 소나티네 작품집에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모차르트도 이 작품의 작곡 의도에 '초심자를 위한 작은 소나타'라고 밝혔을 정도예요.

어린이들과 피아노 초심자를 위한 맑고 예쁜 피아노 소나타로 정확한 박자와 셈여림을 지키며 매끄러운 스케일을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할 필요가 있는 곡입니다.

6단계는 바흐의 인벤션 8번입니다.

인벤션은 1723년 바흐가 아들들이나 제자들을 연습시키기 위해 작곡한 건반악기 연습곡 모음집입니다.

연습곡으로 작곡했지만 건반악기의 오묘함을 잘 표현한 작품성으로 연주곡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벤션은 피아노 연주곡에 흔한 구조인 '오른손 멜로디에 왼손 반주'가 아닙니다.

오른손의 멜로디와 왼손의 멜로디가 함께 제시되며 서로 번갈아 대화하듯이 연주해야 하는 곡입니다.

7단계는 바흐의 신포니아 3번입니다.

바흐는 1723년 인벤션을 작곡하며 3성부로 구성된 인벤션도 함께 작곡하였는데, 이 3성부의 인벤션을 보통 신포니아(Sinfonia)라고 부릅니다.

신포니아는 세 개의 성부를 두 손으로 연주해야 하므로 어느 한 손은 두 개의 성부를 담당해야 하므로 당연히 2성부인 인벤션보다 난이도가 높습니다.

세 개의 성부를 두 손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손가락 움직임에 유의해야 하고 특히 추가적인 성부를 표현할 때 음의 길이가 짧아지지 않고 충분히 표현될 수 있도록 연주해야 합니다.

8단계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푸가 2번 BWV 848

8단계도 바흐 작품이네요. 평균율 클라이버 곡집의 푸가 2번입니다.

7단계까지 피아노 건반을 보지 않고 여유만만하게 연주하던 Vinheteiro도 8단계부터는 건반을 보며 연주하네요.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에 대한 설명은 지난 1월 15일에 포스팅했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musepiano.kr/221442278100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은 C장조부터 반음씩 올라가며 B단조까지 모든 조의 건반악기 연습을 할 수 있게 작곡되었습니다.

1번 C장조에 이은 2번 c단조는 16분음표의 리듬을 잘 살리고 7단계에서 소개드린 바흐의 신포니아처럼 3성의 표현이 잘 되도록 연주해야 합니다.

9단계

쇼팽 에뛰드 Op.10

12번 '혁명'

9단계는 쇼팽의 에뛰드 작품 10번 중 12번 곡 '혁명'입니다.

쇼팽의 에뛰드는 ‘연습곡’이라는 제목과 달리 뛰어난 음악성으로 독립적인 피아노 연주곡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연습곡도 연주곡의 경지에 오르게 작곡한 피아노의 시인 쇼팽

Frédéric François Chopin(1810~1849)

에뛰드는 총 두 작품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권인 Op.10의 12곡은 1833년에, 2권 Op.25의 12곡은 1837년에 출판되었습니다.

특히 이 에뛰드 Op.10의 12번 곡은 우리에게 “혁명”이라는 제목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830년, 쇼팽의 모국인 폴란드에서 러시아의 지배에 대항하여 11월 혁명이 일어났을 때, 쇼팽이 그 감정을 담아서 쓴 곡이라고 합니다.

쇼팽 에뛰드 Op.10 No.12 '혁명' 악보(6페이지)

출처 : 국제악보도서관프로젝트

마지막으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10단계 피아노 연주곡입니다.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 2번입니다.

'랩소디'는 환상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의 기악곡을 가리키는 음악 용어입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피아노 역사상 최고의 비르투오소 Franz Liszt (1811~1886)

피아노로 연주하는 가장 유명한 랩소디가 바로 프란츠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인데요,

총 1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번~15번 곡은 1848~1853년에, 16~19번 곡은 1882~1885년 사이에 작곡되었습니다.

이 중 2번은 가장 유명한 헝가리 랩소디로 익숙한 멜로디가 등장하죠. 하지만 난이도는 전혀 익숙한 수준이 아닙니다.

악보가 총 17페이지로 매우 길어서 그림파일로는 1페이지만 올리고 전체 악보는 링크를 따라 가서 다운로드 받으시기 바랍니다.

클래식 피아노 악보 - keullaesig piano agbo

리스트 '헝가리 랩소디' 2번 악보 1페이지

전체 악보(17페이지)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 참고

Vinheteiro는 피아니스트이자 사운드엔지니어로 다양한 피아노 연주를 소재로 재미있는 동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과묵하고 매우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괜찮은 피아노 연주 실력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3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인기 유튜버입니다.

피아노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동영상은 취미로 피아노 연주 실력을 쌓고 싶으신 분들에게 아주 좋은 도전과제가 되는 듯합니다.

피아노로 대중가요나 뉴에이지(이지리스닝) 연주곡을 연주하는 것도 좋은 취미입니다.

그래도 피아노를 취미로 하는 이상 정통 클래식 피아노 연주곡을 몇 곡 멋지게 연주하는 것도 아주 소중한 자산이랍니다.

피아노 그 자체만을 위해 작곡되었고 다양한 테크닉으로 피아노만의 표현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곡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 포스팅이 클래식 피아노를 취미로 연주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뮤즈피아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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