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오늘 밤 11시 독일과 벼랑 끝 승부, '지독파' 구자철·손흥민 선봉월드컵 2번째 구자철, 기성용 대체 유력…獨 경계 손흥민 "공은 둥글다" 자신해외 반응 "독일 흔들려 韓 해볼만"훈련에 집중하는 손흥민(가운데)과 축구대표팀[이미지출처=연합뉴스][카잔(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퇴로는 없다. 배수진을 쳤다. 확률은 1%. 실낱이지만 가능성은 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이미 2패.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팀이다. 대다수가 독일의 승리를 점친다. 우리가 16강에 갈 확률은 1%도 채 안되리라고 전망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같은 시간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는다면 토너먼트에 오른다. 16강에 가기 위해 독일도 총력을 기울일 경기다. '전차군단'을 응원하기 위해 4만명 이상이 운집할 예정이다. 여러 모로 우리가 불리하다. 그야말로 '카잔의 기적'을 기대해야 한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젊고, 승부는 끝날 때까지 모른다. 공격수 손흥민은 "1%의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독일이 우리보다 전력이 앞서지만 공은 둥글고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 ◆'지독파' 구자철-손흥민 선봉= 독일을 잘 아는 '지독파' 구자철과 손흥민이 전차군단 격퇴의 선봉에 선다. 두 선수 모두 독일 프로축구에서 오래 활약해 독일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 구자철은 2011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이후 마인츠(2014~2015년)를 거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SV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워 201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고, 바이어 레버쿠젠(2013~2015년)을 거치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구자철은 부상으로 빠진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을 대체할 후보다. 그는 최근 대표팀 훈련에서 다른 선수들이 숙소로 떠난 이후에도 추가 훈련을 하면서 독일과의 경기를 준비했다. 월드컵에 2차례 출전한 베테랑으로서 동료들을 다독이는 일도 그의 몫이다. 손흥민은 상대가 두려워하는 선수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전체를 잘 누비고 다닌다. 우리 선수 모두가 그를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어린 시절, 프로 생활을 보내 이번 경기가 영광스럽다"면서도 "독일이 강하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통산 두 골을 넣었지만 아직
제대로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늘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득점해 기뻐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는 활짝 웃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격은 단순해야 한다. 손흥민은 "우리 선수들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도 비슷한 분석을 했다. 그는 미국 '폭스스포츠' 방송에서 "한국은 전술이 복잡하고 선수별로 부여된 역할이 너무 많다.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영표 위원은 "독일전에 맞춰 무언가 바꾸기보다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략으로 맞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해외팬, 기자들 "독일 흔들린다, 한국 용기내라"= 외신의 평가는 부정적이지만 해외 축구팬들과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도 독일을 상대로 한 번 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나이지리아 축구팬 메르카토는 "독일이 4년 전 우승할 때만큼의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국을 쉽게 꺾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멕시코 축구팬 디 산토는 "우리랑 경기할 때 한국은 손흥민 등 좋은 션수가 많았다. 빠르고 경기도 잘했다"면서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독일과의 승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축구기자들도 생각이 같다. 스웨덴 야콥손 기자는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 등 연결고리가 되어줘야
할 독일 미드필더들이 불안하다. 한국이 이들을 괴롭힐 수 있다면 승산이 있다"고 했다. 대표팀 전지훈련 기간,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네덜란드 콜 포트 전 축구코치는 "독일은 대회 개막 전부터 선수 구성과 틀을 잡지 못하고 헤맸다"면서 "한국에도 16강에 오를 기회가 분명 올 것"이라고 했다. 중국 차오 저우 기자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막판에 2-3까지 몰아세운 경기를 잘 알고 있다. 그때의 정신력과 투혼을 다시 발휘한다면 독일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묘하게도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독일이 경기한 날짜는 6월27일이었고 이번에도 같은 날짜에 두 나라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한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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