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프랙틱 효능 - kailopeulaegtig hyon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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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에 문제가 생겨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가더라도

몸에 칼을 대는 수술은 원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척추관절 전문병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수술 없이 허리통증과 디스크 등의 질환을 해결할 수 있다며

적극 홍보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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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형외과와 한의원 등에서 시행하는 비수술 요법 중에서도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약물이나 바늘 사용 없이 오직 손으로만 통증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바로 ‘수기요법(手技療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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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치료한다는 점은 같은데, 누가 하느냐에 따라 수기요법은

‘카이로프랙틱’, ‘도수(徒手)치료’, ‘추나요법’ 등 3가지 명칭으로 불립니다.

세 치료법은 과연 서로 다른 것인지, 다르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치료는 직접 의사가 주로 하고, 어떤 치료는 물리치료사가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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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환자들은 도대체 어떤 치료가 독자적인 허리 질환 치료법인지,

아니면 일반 정형외과 치료의 부수적 치료인지조차 명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어떤 병원에서는 수기요법으로 허리와는 아무 상관도 없을 것 같은

축농증이나 대상포진, 류머티즘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는 황당해 보이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수기요법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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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척추를 치료하는 수기요법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크게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 '추나요법' 등으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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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프랙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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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나 목이 아파서 병원에 가면 자연스레 접하는 말이 ‘카이로프랙틱’입니다.

어려운 단어지만 많이 들어서인지 한편으로는 익숙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손으로 직접 틀어진 척추 뼈를 만지고 교정해서

통증이나 허리 질환을 낫게 해주는 기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카이로프랙틱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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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나 한의원, 더 나아가서는 필라테스 센터에서도 해주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가 맞는지도 헷갈립니다.

그렇다면 카이로프랙틱은 무엇이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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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프랙틱은 틀어진 척추 뼈와 골반을 손이나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 교정하는 치료로

허리디스크 같은 근골격계 질환, 생리통 같은 내과 질환 등을 치료하는 의료 행위를 말합니다.

‘손’을 뜻하는 그리스어 ‘카이로(Chiro-)’와 ‘치료’를 뜻하는 ‘프락토스(Practice)’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약물요법이나 수술 없이 ‘카이로프렉터’라는 전문가의 ‘수기’만으로 치료한다는 게 기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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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프랙틱 연구자들은 120년 전인 1895년 캐나다의 의학자 다니엘 데이비드 팔머 박사가

고대 이집트 등지에서 등이나 등뼈를 두드리거나 혹은 찌르고 눌러서 질병을 치료하던,

‘손의 의술’을 카이로프랙틱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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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프랙틱 관점에서 보면 허리디스크, 요통, 목통증 같은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얼굴 통증, 어지럼증, 생리불순, 불면증, 만성피로 같은 내과 질환도

모두 척추가 비뚤어져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온몸의 질병과 통증이 척추를 중심으로 모두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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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카이로프랙틱은 비뚤어진 척추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방식이 핵심입니다.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주어서 허리를 돌리거나 엉치뼈를 찌르고 돌리며 누르고 당기는 방법으로

뼈를 맞추는 것입니다. 비뚤어진 부위와 방향을 고려해 환자를 눕히는 자세와 몸을 고정시키는 자세,

카이로프랙터가 환자에게 힘을 가하는 정도, 방향 등이 달라짐으로써

척추와 디스크가 제자리로 돌아가 눌린 신경이 다시 원활하게 기능한다는 것이

카이로프랙틱의 치료이자 주장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근골격계 질환과 내과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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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형외과에서는 카이로프랙틱 이론이 타당한 측면이 있으며

통증 완화나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정형외과적 치료법만큼 효과적이지는 않다고 합니다.

즉, 척추 교정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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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는 뇌부터 온몸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강한 힘으로 자칫해서 신경을 잘못 건드리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고

시술 후 통증 악화를 비롯해 척수 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 뇌졸중, 사망 등의 치명적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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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문가들은 아직 국내에는 미국이나 호주만큼 카이로프랙틱의 역사도 길지 않고

제대로 된 교육기관의 부재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호주의 경우 대체의학으로 인정받아 대학에 전공과가 있기도 하고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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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도수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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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도수치료의 역사는 고대 이집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관절과 뼈를 눌러 근육과 관절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제자리를 찾아줘

근육과 관절이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정형도수치료는

법적으로 물리치료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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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가 직접 시술한다는 점에서 카이로프랙틱, 추나요법과는 다릅니다.

관절과 인대가 있는 부위를 손으로 만지고 돌리기 때문에

얼핏 스트레칭과 유사할 수도 있지만 스트레칭은 근육을 늘려서 강화하는 효과를 얻는 것이고,

정형도수치료는 관절과 근육을 누르고 돌려서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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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도수치료는 주로 견인이나 지압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자의 통증을 완화시켜줍니다.

스트레스나 자세의 불균형,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근육이 긴장하면

손상된 근막들이 서로 들러붙어 변형이 생기는데,

변형이 생긴 근육은 탄력을 잃고 굳어져 근육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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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 전문가들은 근육 통증이 발생했을 때,

도수치료가 변형이 생긴 근육을 제자리로 돌려

제 기능을 회복시키면 통증이 완화된다고 말합니다.

관절의 퇴화 탓에 유착과 변형이 생겨 관절이 제자리를 이탈했을 때,

위치를 바로잡아주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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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치료가 잘 맞는 질환은 목이나 허리, 골반 통증에도 효과가 있지만

주로 오십견, 테니스 엘보, 관절염, 척추측만증 환자 등 근골격계 질환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평소 많이 쓰지 않는 관절과 근육을 풀어줘 관절의 가동 범위를 한층 늘려 주기 때문에

특히 오십견 환자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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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프랙틱과 정형도수치료 외에 많이 사용하는 추나요법도 있지만

추나요법은 또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다시 다루는 것으로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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