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비내리면 어떻게 - jihacheol binaelimyeon eotteohge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별다른 생각 없이 카드를 찍지 않고 내리신 경험, 한 번 쯤은 있으실텐데요. 이 때 막연하게 추가 요금이 나온다는 것은 알고 계실테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가 부과되는지 아시는 분은 드물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해 지하철 및 버스에서 교통카드 미태그 시 부과되는 요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데요.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정확히 알려드릴테니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상황이라면 꼼꼼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추가 요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될 수 있으니까요.

1.1 버스(균일 요금제)에서 못 찍은 경우

시내 및 시외버스가 아닌 마을 버스들은 총 이동 거리가 상당히 짧은 편인데요. 때문에 종점에서 종점으로 이동하더라도 추가 요금이 붙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기본 요금만으로 이동하게 되는 것인데요. 우리는 이런 버스를 균일 요금제 버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버스들에서는 사실 교통 카드를 찍지 않고 내리더라도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데요. 다만 다른 교통 수단으로 환승이 이뤄질 때,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실수가 아니라면, 균일 요금제 버스를 탑승하셨을 때도 꼭 교통 카드 하차 태그를 완료하시길 바랍니다.

1.2 버스(거리비례 요금제)에서 못 찍은 경우

거리비례 요금제란 교통 수단을 탑승할 때 기본 요금만 지불하고, 내가 이동한 거리만큼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체계인데요. 승하차 시 태그한 교통카드 기록을 통해 탑승자의 이동 거리를 파악하게 됩니다. 현재 이 체계는 주로 시외 및 시내 버스와 지하철에서 사용되고 있죠.

그런데, 만일 하차 시 교통 카드를 태그하지 않는다면 전산은 탑승자가 어디서 내렸는지 알 수 없는데요. 그래서 넘겨 짚어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단정짓죠. 그 결과 출발지부터 종점까지의 거리에 상응하는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데요. 이것은 다음 교통수단을 탑승하면서 교통카드를 태그할 때 추가 계산되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 지하철에서 못 찍은 경우

지하철의 경우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게이트가 오픈되지 않기 때문에 카드를 못 찍고 내리는 경우가 거의 없을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기계 장애가 있거나 교통 카드가 다른 사람과 겹쳐 태그될 시 카드를 제대로 찍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지하철의 경우 교통카드를 찍지 못하였더라도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데요. 따라서 이 후 탑승하실때도 평소에 지불하던 기본 요금만 차감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모든 여행 도중 버스를 제외한 지하철만 이용했을 때 적용되며, 고의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을 시 부정승차 부가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교통카드 미태그와 환승

사실 하차 시 교통 카드를 태그하도록 만든 이유는 추가 요금을 징수하겠다는 의미보다는 환승에 대한 할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함인데요.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죠.

만일 교통카드를 제대로 태그하지 않고, 다음 교통수단으로 환승하신다면 기본요금이 한 번 더 부과되게 됩니다. 이는 환승 할인 혜택을 부여받지 못하고 교통 수단 탑승 시마다 요금을 지불한다는 뜻이죠. 쉽게 말해, 교통카드가 아닌 현금을 가지고 교통 수단을 이용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승하차 시 꼭 교통카드를 태그하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내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추가 요금이 징수되지 않는 상황이면 좋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방법을 사용해 운임 부과를 피해야겠습니다. 이를 테면 태그하지 못한 카드는 며칠 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카드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사실 큰 금액이 아니고, 급하신 경우 굳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실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그럼에도 사소하지만 아까운 돈인 만큼 아껴서 나쁠 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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