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못 잊는 - jeon yeochin mos ijneun

댓글 69

한섬 · U*****

내 기준으로 지금까지 총 4명의 여자를 만났는데, 1년 이하 짧은 연애 했던 사람은 많이 생각 나진 않았구. 물리적 거리로 인해서 헤어진 분이랑, 고등학생 때부터 7년 동안 만난 분은 가끔 생각나더라구. 물론 연락을 하거나 찾아보진 않는데,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뭐하고 살까? 정도로 생각나

새회사 · i********* 작성자

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한섬 · U*****

17살에 만나서 24살에 헤어졌는데, 현 여친도 알고 있구. 그 분이 다른 분한테 환승해서 이별해서 그 때 당시엔 너무 미웠는데, 그래도 머리크고 기억이 선명할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같이 추억을 나눈 사람이니... 잘못되길 바라기보단 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잘하고 행복하길 바라지 지금은. 지금 여자친구는 나 헤어지고 힘들 때 나를 잡아줘서 30살이 넘도록 내 옆에 있어줬구. 현여친도 전남친이 생각 나는 게 잘못은 아니라구봐. 전남친 생각하지마!!! 라고 여자친구 의식에 강요를 할 수 없으니. 지금 서로 곁에 같이 있고, 그 전에 사귀었던 사람들 생각 안 날만큼 행복하게 해주고 사랑해주려구 하고. 여자친구를 믿엉

새회사 · i********* 작성자

횽 멋잇다 댓글 삭제 말아줘.. 첫사랑은 나쁜X이였어도 자기 탓 한다는 말이 맞네 ㅋㅋ

대한항공 · l********

응 맞아 갑자기 훅.. 생각나면 마음이 아파.. ㅠㅜ

새회사 · i********* 작성자

누굴 만나도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은 그래?

대한항공 · l********

응 그럴듯..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래..

새회사 · i********* 작성자

그럼 다른 사람 어케만나.......? 아직 못잊은거아니야...?

공무원 · j******

나 여잔데도 십년전 첫사랑 꿈 아직도 가끔 꿔..
그냥 그때만큼 순수하게 사랑할수 없을거 같고 그때의 내가 그립기도 하고.. 평생 생각날거 같은데

새회사 · i********* 작성자

아 그것도 이미 오래전 이야기지?

공무원 · j******

헤어진지 육년됏닼ㅋㅋㅋㅋ

새회사 · i********* 작성자

근데도 이렇게 생각은 나는구나....ㅋㅋㅋㅋ

아시아나항공 · 하****

나도 여잔데 진짜 좋아했던 사람 가끔 생각하긴함ㅋㅋㅋㅋㅋ별로였던 남친들은 생각하면 소름 끼치는데 한명만 추억하긴하지

한영회계법인 · O*****

차타고 운전하다가 어쩌다 추억이 많은장소 지나가게되면 나도 모르게 떠올라..ㅋㅋㅋ 그럼 잘살고있나 괜히 생각한번하게되드라

새회사 · i********* 작성자

하..슬퍼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새회사 · i********* 작성자

그런것도 없는 사람만나고싶다 ㅠㅠ

공무원 · x*****

난 남잔데 그런거 없어…안좋게 끝났으면 추억은 커녕 생각하기조차 싫고 애초에 생각도 안나던데..?

새회사 · i********* 작성자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헤어진거면 다르겠지

공무원 · x*****

흠…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모든 남자가 첫사랑을 평생 추억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다구~

새회사 · i********* 작성자

ㅠㅠ그렇긴하겠지ㅠㅠ?

새회사 · 콜****

난 뭐 별생각안남 그냥 그런적이있었지 이정도ㅎㅎ 걍 현재여친만 눈에들어옴

새회사 · i********* 작성자

자기가 못해줘서 차였다고 생각들고 후회되면 다르지않으까...?다 형같은 맘이였음 좋겠네 사람속맘은 진짜 그 사람만 아는거니까

새회사 · 콜****

음 난 뭐 항상 최선을 다했기때문에 내가못해줘서 차였단생각을 안함ㅋㅋㅋ 후회없이 했다해야하나 근데 일방적으로 차인적은없어서 그럴수도

새회사 · i********* 작성자

차인적있긴하다며 그 땐 무슨 과정이였오?

새회사 · 평*******

나만 감성없는 남자인가, 여자친구 생기면 전혀 생각안나지

새회사 · 평*******

그런걸 현재 여자친구가 알았다고 가정하면 난 그게 더끔찍해

새회사 · i********* 작성자

왜..?

새회사 · 평*******

왜라니 여자친구있는데 왜 생각해야하는거야..?

컴투스 · !*********

못 잊으면 다른 여자 사귀면서도 첫사랑 좋아하고, 돌아온다면 그 사람한테 가버리거나 양다리 걸치고 싶고 그래?

내 남자친구가 못 잊는 영원한 전여친

ㄱㅇㅇ 2019.08.30 18:26 조회188,135

내 남친이 많이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어
남친 친구들도 두사람 내막을 다 아는..그런 여자..
그 여자하고 1년정도 사귀다가 헤어진 모양인데
한동안 술에 쩔어 지낼 만큼 힘들어 했었대

그 뒤로 사귀는 여자들마다 그 여자랑 비교가 됐고
정이 안 간다는 이유로 오래 못갔다나봐
그런데 나를 만나고부턴 달라졌다고 했어
긴장돼보였던 첫 만남, 설레어 보이던 얼굴,
보고싶다고 한달음에 달려오던 장면들을 생각하면
나를 좋아하기는 했던 것 같애

하지만 나한테 그 여자는 절대 넘을 수 없는 산과 같았어
그래봤자 과거일 뿐이라고 수도 없이 되뇌어 봤지만
매번 나는 졌어..
페이스북에 남아있던 오래된 어느 날
그 여자에게 쓴 듯한 보고싶다는 넋두리에는
남친이 그 여잘 얼마나 아꼈었는지 한눈에도 알겠더라

그래도.. 내가 그보다 더 오랫동안 아껴주고 사랑해주면
어느순간 나를 더 사랑하게 될 거라고 믿었었는데ㅠㅠ

걔는 너처럼 안 그랬었단 말이, 그 여자한테는 못해준 게 많아서 미안한 마음만 드는데 나는 아니라고..
나한테는 후회가 없다던 그 말이..
나한테는 가장 상처였던가
이제는 무뎌져서 잘 기억도 안 난다

우연인지 그 여자는 나랑 이름도 비슷하고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들었어
나를 통해 그 여자를 보고 있는건 아닌지..

그럼에도 나는 4년이란 긴 연애를 했어
나는 남친이 가장 오래 만난 사람이었고
유일하게 가족들에게 소개시킨 사람이었어

봄,여름,가을,겨울..
항상 남자친구 옆을 지켜온 사람은 나였는데..
나한테도 '시간'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권태기 앞에서 그딴 건 아무런 힘도 없더라
남친은 헤어지자는 말 끝에 프사부터 내리기 바빴고
나랑 관련된 건 뭐든 과감하게 지우고 버렸어
하나하나 소중하기만 한 우리 추억도
남자친구한테는 그저 지나간 일일 뿐
쓸데없는 것에 의미 좀 두지 말라고 화를 내더라..
그 여자 흔적들은 내가 그렇게 오랬동안 지워야 했는데..

몇번을 헤어지고 또 만나고..
매번 처음으로 돌아간거라 생각하고
다시 시작해야 해서 마음이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던 거 딱 하나,
그 여자에게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
정말 그것 뿐이었는데..

보고 말았어
최근 헤어지고 두달 만에 재회했던 어젯 밤
설마설마 떨리는 마음으로 카톡을 열어봤는데
'ㅇㅇ아'..
남친이 결국엔 그 여자를 찾았네..
그래 많이 참았다..

근데 그 여자는 왜 읽씹을 했을까?
남친은 어떤 감정이 들엇을까?
나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든 방해꾼일까?ㅠㅠ

다음 날, 아무렇지 않은 척 포옹하고 떠나오는 기차 안이
사무치게 외롭고 서글퍼서 글을 써봤어..
이 글 쓰면서 챙피한 줄도 모르고 한참 울었네..
나도 내 자릴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너무 아프다..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헤어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고민이 소개팅이든 뭐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단순하고,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위험한 생각인지 절대 모른다는 것도 문제다. 새 연인을 찾게 되면 결국 그게 스스로에게 위안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내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사람을 이용해도 괜찮다는 뜻이 돼버린다. 그래서 필자는 이 말을 정말 싫어한다. 지독히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신은 상처받아서 슬프다면서 남에게는 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내로남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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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못 잊는 남자. 마음이 정리도 되기 전에 외롭고, 괴롭고 힘들다는 이유로 새사람을 만난 경우가 이렇다. 근데 이게 더 큰 문제가 뭐냐면, 자기가 헤어졌다는 충격에 자존심도 상하니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잘 해보겠다는 취지이긴 한데, 실은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면서 나에게 받는 사랑으로 허전함을 채우고 자기 마음은 항상 딴 데로 가있기 때문에 문제다. 즉 다른 여자가 마음속에 살고 있지만, 사랑은 받고 싶어서 굳이 당신과 헤어지지 않고 기본적인 의무는 다하면서 사귀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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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드라마에서 그러더라. 여자는 남자의 현실에 살아선 안되고 가슴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그 말이 딱 맞다. 당신이 이것저것 전부 갖다 바칠지 모르겠으나, 정작 그 사랑은 엄한 여자가 받게 되는 셈이다. 마치 내가 어렵게 빌려준 돈을 남에게 그냥 준다는 것. 처절하고 절절하며 갖지 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은 현실에 있는 당신에 대한 애정도를 훨씬 뛰어넘는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그것을 바라면서도 차선으로 당신을 만나는 건데, 이런 취급받으며 연애할 필요가 있나?

전여친 못 잊는 남자. 애초에 그런 사람에게 더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 또한, 너무도 비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문제라면 이해하고 참겠지만, 상대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그게 연앤데, 기본 조건조차 지켜지지 않는 관계는 안 사귀는 것만 못하다. 당신도 너무 많이 사랑하게 된 탓에 헤어질 용기도 없지만 속은 타고 슬프면서 어떻게 그 사람이 잊을 거라 장담하는가. 상대방의 마음도 똑같다. 다시 만날 용기도 없고, 상대가 만나주지도 않을 것이며 그러니 너무 속상하고 슬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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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낸다 한들, 그 사람 마음이 그러한 걸 어떻게 할까? 여기서 더 사귄다고 해도 위험한 게, 언젠가는 전 여자에게 미련이 남아있으니 연락해볼 수도 있고 그러다가 우연히 잘되면 양다리를 걸치거나, 당신을 기다렸다는 듯이 내팽개칠 수도 있다. 이런 거 생각하면 내가 더 잘해서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잘 사귀어보겠다는 생각이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버린다면 그 상처와 손해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사귄 지 오래된 게 아니면 접자. 이건 단호하게 얘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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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몸만 내 곁에 있는 남자는 껍데기일 뿐이다. 마음은 쉽게 떠나지 않지만, 몸은 쉽게 떠난다. 그 여자에게 받지 못한 사랑과 행복은 당신에게 대신 잔뜩 받아, 대리만족하고 자긴 그 에너지를 전 애인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며 어떻게 하면 잘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사용할 텐데 그래도 좋은가? 전여친 못 잊는 남자 등, 자세한 연애상담을 일대일로 받아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상담 안내를 참고하여 연락 주시길 바라며 글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