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입결 하락 - inhadae ibgyeol halag

전형별 최종등록자 내신등급, 추합 예비석차 등 공개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인하대가 공개한 지난해 2022학년 정시 입결을 분석한 결과 일반전형 최종 등록자 수능백분위상위 70% 컷(국수탐 평균) 기준, 톱25 중 24개 모집단위가 모두 자연계다. 전년인 2021학년 톱25 중 12개가 자연계였지만 통합형 수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의 지난해 입결에는 정시 최종 등록자의 수능백분위 기준 상위 70%컷, 영어 등급이, 교과전형(지역추천인재)에선 최종 등록자 내신 등급 70%컷/평균이, 논술전형에선 논술 총점 평균 등에 더해 전형별 경쟁률, 추합 예비번호, 최초 합격자 등록률 등이 담겼다.  

인하대는 정시의 경우 추합 예비석차와 이를 토대로 계산한 추합 충원율을 함께 공개한 반면, 수시의 경우 추합 예비석차만 공개하고 있다. 추합 예비석차는 최종 합격자의 최종 예비 합격 순위로, 추가합격인원을 의미한다. 추가합격인원을 모집인원으로 나누면 충원율이 나온다. 즉 모집인원 대비 추가합격의 비율이 곧 충원율이다. 충원율 100%는 모집인원을 추가합격인원으로 한 바퀴 채웠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0명 모집에 충원율 100%라면 10명이 추가합격해서 예비번호 10번, 즉 전체 20등까지 합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하대 입결 하락 - inhadae ibgyeol halag

인하대가 공개한 입결에는 정시 최종등록자 상위70% 국수탐 평균, 최종등록자 국수탐 평균, 추합 예비번호/충원율, 경쟁률, 수시 교과/학종전형 내신등급 70%컷/평균, 논술전형 논술총점/내신등급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겼다./사진=인하대 제공

<2022정시 최종 등록자 수능백분위 70% 컷.. 톱25 내 인문 1개 불과>
지난해 정시 입결을 살펴보면 최종 등록자 수능백분위 상위 70% 컷 기준, 톱25 모집단위 중 인문계 모집단위는 1개에 불과하다. 톱25 내 유일한 인문계 모집단위는 톱4에 이름을 올린 간호학과(인문)로, 인문계로 모집하는 보건계열 학과다. 자연계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과가 97.65점으로 가장 높고, 인공지능공학과 87.32점, 전자공학과 86.85점, 간호학과(인문) 86.72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86.42점, 컴퓨터공학과 86.22점 순이다. 이어 간호학과(자연) 86.02점, 생명공학과 85.74점,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85.71점, 신소재공학과 85.18점 순이다.

전년에는 부동의 1위 의예과 97.33점에 이어 간호학과(인문) 88.56점, 공간정보공학과(인문) 88.33점,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88.15점, 아태물류학부(인문) 87.85점, 전자공학과 87.59점, 국어교육과 87.31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87.23점, 항공우주공학과 87.11점, 경제학과 86.71점 순으로 톱10 내 5개 모집단위가 인문계였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통합형 수능이 수학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에 응시한 수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함에 따라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합격비율을 의미하는 충원율은 다군 의예과가 1116.7%로 가장 높다. 모집인원의 10배가 넘게 추합한 것으로, 12명 모집에 134명이 추합했다. 최고선호 모집단위인 의대 가운데 다군모집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인공지능공학과 233.3%, 의류디자인학과(일반) 216.7%, 공간정보공학과(자연) 163.6%, 물리학과 147.1%, 국제통상학과 144.4%, 행정학과 141.7%, 전자공학과 136.8%, 통계학과 해양과학과 각 123.1% 순으로 한 바퀴를 넘긴 톱10이다.

최초 합격자 중 최종등록비율을 의미하는 최초 합격자 등록률은 최초 합격자가 얼마나 이탈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원율과 함께 살펴볼 만한 자료다. 지난해 최초 합격자 등록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프랑스언어문화학과로 최초 합격자의 90.9%가 최종등록까지 마쳤다. 이어 아태물류학부(자연) 85.7%,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에너지자원공학과 각 77.8% 순으로 최초 합격자의 등록률이 높다. 

<2022교과전형 최종 등록자 내신 등급 70%컷.. 의예 전자공 생명공 톱3>
지난해 교과전형인 지역추천인재에서는 최종 등록자 내신 등급 70%컷 기준, 의예과가 1.15등급으로 가장 높다. 이어 전자공학과 1.94등급, 생명공학과 2등급, 화학공학과 2.02등급, 간호학과(자연) 2.12등급, 신소재공학과 2.15등급, 컴퓨터공학과 2.18등급, 전기공학과 2.2등급, 환경공학과 2.39등급, 정보통신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각 2.41등급 순으로 톱10 모집단위 모두 자연계다.

최종 등록자 내신 등급 평균을 기준으로 봐도 톱10 명단이 크게 뒤바뀌지는 않는다. 70%컷 기준 톱11 톱12인 기계공학과와 생명과학과가 평균 기준으로는 각 톱10 톱9로 올라서는 대신, 70%컷 기준 톱9 톱10인 환경공학과와 항공우주공학과가 평균 기준으로는 톱12 톱14 정도로 내려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의예과 1.12등급, 전자공학과 1.91등급, 화학공학과 1.97등급, 생명공학과 2.03등급, 간호학과(자연) 2.06등급, 컴퓨터공학과 2.08등급, 신소재공학과 2.13등급, 전기공학과 2.17등급, 생명과학과 2.24등급, 기계공학과 2.3등급 순이다.

올해 전형명이 ‘지역균형’으로 변경된 지역추천인재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지난해에도 수능최저를 적용한 교과전형으로, 인하대는 수능최저를 충족한 인원을 대상으로 산출한 실질 경쟁률도 공개하고 있다. 허수 자체를 배제한 경쟁률이라는 점에서 최초 경쟁률과 함께 따져봐야 할 요소다. 지난해 최초 경쟁률이 22.2대1로 가장 높았던 생명공학과는 실질 경쟁률이 12.3대1까지 하락했다. 특히 최초 경쟁률이 20대1이었던 의예과는 3.6대1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의예과는 일반 인문/자연 모집단위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의 수능최저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능최저 미충족 인원이 그만큼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톱3 모집단위를 살펴보면 최초 경쟁률 기준 생명공학과 22.2대1, 의예과 20대1, 기계공학과 16.2대1에서 실질 경쟁률 기준 생명공학과 12.3대1, 기계공학과 7.8대1, 사학과 7대1 순으로 전반적으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인하대가 공개한 추합 예비석차를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로 환산해 살펴보면 글로벌금융학과(인문) 식품영양학과 교육학과가 각 5명 모집에 11명이 추합해 220%로 충원율이 가장 높다. 이어 행정학과 212.5%(모집8명/추합17명), 화학공학과 207.1%(14명/29명), 항공우주공학과 200%(8명/16명) 순으로 두 바퀴를 넘는 충원율이다.

최초 합격자 등록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에너지자원공학과로 80%다. 이어 중국학과 해양과학과 각 60%,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화학과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각 50% 순이다.

<2022논술전형 총점 평균 철학과 88.5점 ‘최고’>
논술전형은 의예과를 제외하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논술70%+교과30%로 합산해 논술 점수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큰 전형이다. 지난해 논술 점수 총점 평균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철학과 88.5점, 정치외교학과 88.15점, 경영학과 87.54점, 경제학과 87.15점, 행정학과 86.61점 순으로 높다.

내신 등급은 영향력이 크지 않아, 입결은 지원자의 대략적인 경향을 파악하는 정도로 참고할 수 있다. 의예과의 내신 등급 평균이 2.57등급으로 가장 높고, 이어 화학공학과 3.87등급, 신소재공학과 4.02등급 순이다. 의예과의 경우 최저 4.95등급까지 분포했다.

논술전형의 실질 경쟁률은 논술고사 결시자, 지원자격 미달자를 제외한 실 경쟁률을 의미한다. 수능최저의 경우 의예과에 한해서만 적용한다. 최초 경쟁률이 486.5대1로 가장 높았던 의예과는 실질 경쟁률 역시 다른 모집단위들보다는 높았지만 51.2대1까지 하락했다. 최초 경쟁률 42.5대1로 2위였던 간호학과(자연)은 실질 경쟁률이 30.9대1로 하락했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최초-실질 경쟁률의 감소폭이 그리 크진 않다. 최초 경쟁률 39.3대1이었던 컴퓨터공학과는 26.6대1로 하락했다.

인하대가 공개한 추합 예비석차를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로 환산해 살펴보면 교과전형에 비해 충원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해양과학과가 5명 모집에 4명이 추합해 80%로 가장 높다. 이어 환경공학과 57.1%(7명/4명), 수학과 55.6%(9명/5명), 조선해양공학과 54.5%(11명/6명) 순으로 반 바퀴를 넘겼다.

최초 합격자의 등록률이 높은 편이다. 최초 합격자가 한 명도 이탈하지 않은 최초 합격자 등록률 100% 모집단위가 9개로, 국제통상학과 영어영문학과 한국어문학과 글로벌금융학과(인문) 중국학과 사학과 국어교육과 통계학과 식품영양학과다.

<2022학종 인하미래인재/인하참인재.. 교과 입결은 참고용으로만>
학종은 교과전형과 달리 정성평가하는 전형이므로 교과 성적 입결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생부를 토대로 평가 영역을 정성적/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으나, 수험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교과(인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예체능: 국어 영어 사회) 내신등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학종의 대표전형은 인하미래인재와 인하참인재로 나뉜다. 인하미래인재에서 지난해 최종 등록자 내신 등급 평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의예과로 1.34등급이다. 이어 체육교육과 2.24등급, 교육학과 2.26등급 순으로 톱3다.

인하대가 공개한 추합 예비석차를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로 환산해 살펴보면 정치외교학과가 200%로 가장 높다. 12명 모집에 24명이 추합했다. 이어 통계학과 170%(모집10명/추합17명), 물리학과 160%(10명/16명) 순으로 톱3다.

인하참인재에서 지난해 최종 등록자 내신 등급 평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간호학과(자연)으로 1.94등급이다. 이어 생명공학과 2.03등급, 행정학과 2.17등급 순으로 톱3다.

추합 예비석차를 모집인원 대비 충원율로 환산해 살펴보면 산업경영공학과가 216.7%로 가장 높다. 6명 모집에 13명이 추합했다. 이어 정치외교학과 국제통상학과가 각 6명 모집에 12명 추합, 아태물류학부(인문)이 7명 모집에 14명 추합해 200%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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