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태블릿 규정 - gundae taebeullis gyujeong

2021-06-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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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아이패드를 이용해 '롤' 하는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 공개

공군 병사가 영내에서 태블릿 PC를 통해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사진이 SNS를 통해 공개되며 규정 위반 여부를 두고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군대 태블릿 규정 - gundae taebeullis gyujeong
 생활관에서 태블릿 PC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병사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한 공군 병사가 게임을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병사는 생활관에서 아이패드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꽂고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중이었다.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에 태블릿 PC를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한 것으로 추정된다. 

육대전 측은 "공군은 와이파이와 카메라, 녹음 기능이 제거된 태블릿을 '교육용'으로 반입을 허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지침이 완화돼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와이파이 모델만 반입이 가능하며 카메라는 앱을 통해 비활성화하고 보안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부대마다 규정은 조금씩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대전 측은 "휴대폰으로도 모바일 게임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런 게임 플레이는 오히려 장려해서 복지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군 병사 위주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공군 갤러리에서는 교육용으로 반입한 태블릿 PC로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사진을 촬영해서 유포하는 것도 보안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공군 갤러리의 한 유저는 "공군 병사들은 교육용으로 태블릿 PC를 반입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학습을 통한 자기계발을 위한 것으로 테더링이나 셀룰러 데이터 연결 및 게임과 같은 불건전한 이용은 금지된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라며 "태블릿 PC를 통합해서 보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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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시인사이드 공군 갤러리

home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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