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체크인 시간 늦으면 - gonghang chekeu-in sigan neuj-eu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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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제주 켄싱턴 가는날.
9시 비행기라 탑승이 8시 40분부터에요.
그래서 뭐 8시까지 공항 가면 되겠지~하는 생각에
친구랑 8시에 만나기로 했어요.

어제 1시 훌쩍 넘어서 잠들긴 했지만
그래도 6시에 일어나서
샤워도 하고 머리도 말리고
아주 느긋하게 집에서 6시 55분에 나왔어요.

제가 평소에 지하철 타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공항까지 쭉 5호선 타고 가느니
한 광화문이나 충정로까지는 버스 타고
거기서부터 5호선 타야겠다- 생각했는데
거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ㅋㅋ

일단 버스를 타긴 탔는데
그제서야 답십리부터 공항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검색해보니
최단시간이 1시간 15분이 나오네요?
what???????????

보라매공원 사는 친구에게 급하게 연락해서
나 공항 늦을거 같다했더니
친구도 늦잠자서 택시탔다는말...
보라매공원에서 공항까지 1시간 걸린다는데
답십리에서 1시간 밖에 안걸릴꺼라 안이하게 생각했던 내가 나빠ㅠ

보통 답십리에서 광화문까지 넉넉잡고 30분 걸리는데
이른 아침이니까...버스 기사님이 좀 밟아(!)주실줄 알았는데
앞차와의 배차간격을 맞추셔야 하는지
서울 시내버스 그렇게 세월아 네월아 달리는거 난생처음ㅠ
이럴 때일수록 릴렉스 해야해~하면서 심호흡도 해봤지만
심장이 점점 쫄깃해지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어디서 버스에서 내려 가는게 제일 나을까 고민하다
종로 3가도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5호선까지 좀 멀고,
광화문은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5호선까지 거리가 긴기민가해서
서대문역이나 충정로역까지 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나마 종로 버스중앙차로 개통하고 나서는
광화문 사거리 코앞에 정류장이 생겼길래
광화문에서 내려 전력질주로 5호선 탑승했어요.

그때 지하철 탑승시각이 7시 33분.
광화문역부터 김포공항 국내선청사까지
카카오 지도 찍어보니 도보이동 6분 포함해서 45분 걸린다네요.

그럼 김포공항역에서 내려 전속질주한다해도  최소 42분은 걸릴테고,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도착예정시간
8시 15분.
8시 40분부터 탑승 시작이니
과연 25분 내에 국내선 수속 마치고 탑승구까지 달려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더라구요ㅠ

지난번에는 오후 느즈막하게 출발해서
라운지에서 차도 한잔 마시고 한참 있다가
엄청 느긋하게 탑승했는데ㅠ
이번에도 제주 프레스티지석으로 예약했음
별거 없는 라운지라도 가겠다고 더 부지런 떨었을텐데ㅠ
좀 후회되더라구요.

다행히 친구는 7시 50분 공항 도착해서
공항 직원에게 국내선 청사에서 탑승 수속 마치고 탑승구까지 가게
최소 몇시까지 도착해야 하나 물어봐달라고 했어요.
전 이미 모바일 셀프체크인도 마친 상태라
약간 그걸 믿고 있는 상태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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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제가 그냥 답십리에서 5호선만 타고 쭉 왔어도
아마 8시엔 도착할 수 있었거든요ㅠ
순간의 판단미스가 제주도 가는 길을 아주
두근두근두근두근하게 만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

비행기가 날 기다려주지 못하고 떠나버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보너스항공권을 다시 검색해보니
다행히 12시 반 출발 비행편이 있길래
저 가는 길에도 살짝 마음을 놨어요ㅋㅋ
친구는 먼저 가서 켄싱턴제주에서 첨벙첨벙하고 있으라 하면 되니까ㅋㅋㅋ

현재시간 8시 7분.
김포공항까지 지하철 3정거장.
8시 15분까지는 도착이 어렵겠고 8시 20분 공항 도착하면
저에게는 탑승구까지 달려갈 20분의 시간이 남겠네요.
먼저 도착한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 강추위+이른 시간에 제주 가시는 분블 많아서
탑승 수속하는곳 매우 혼잡에
우리 탑승구가 4번 게이트인데
김포공항이 확장을 한건지 아님 원래 컸는지
수속 하고나서도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네요?ㅋㅋㅋㅋㅋ

8시 10분.
이제 김포공항까지 1정거장 남았습니다.
무사히 탑승하고나서 포스팅 이어나갈께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사도착!
지하철 문 열리면서 친구에게 나 뛴다! 라고 카톡보낸게 8시 12분.
탑승수속대까지는 숨이 턱까지 올라오게 뛰고
그 이후부터는 걸어왔는데 총 8분 걸렸어요.
8시 20분부터 20분간 기다리면서
너무 열심히 뛰어온 나머지 ㅋㅋ
사래걸려서 내내 기침하고 죽을뻔했어요ㅋㅋ

출발시간 9시, 탑승시간 8시 40분이면
김포공항 8시 20분에 도착해도 여유롭게 탑승 가능합니다
괜히 저처럼 뛰어오다가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 마시고
천천히 오세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제주 켄싱턴 올인클루시브,
1년만에 드디어 다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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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kensington_jeju_2018'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공 탑승 가능 시간은 출발 시각 15~30분까지 가능.

' 8시 30분 비행기니까 여유있어 천천히 가자 '

항공을 놓치는 사람들의 공통 된 오해가 한가지 있다면 바로 항공기 탑승을 항공 예약 당시 결정한 출발시각까지만 도착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항공권 체크인 당시 인천공항에서 10시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예약을 한 경우 최종 도착 시각을 10시로 계획하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여행자가 종종 있는데, 항공은 타 교통편과는 달리 특성상 출발 시각 최소 15분 전에는 탑승을 마감하고, 공항 도착이 늦으면 체크인이 마감되어 항공편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항공편을 이용 국외로 떠나는 여행자가 있다면, 출발시각 최소 50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정을 계획하고, 면세 구역에서 항공편을 기다릴 경우 최소 30분 전에는 탑승게이트에 도착해아 한다.

배낭돌이 추가 팁) 항공사는 체크인카운터 마감 시간이 정해져 있어 정해진 시간보다 늦을 경우 항공편 탑승이 불가능하다. 도착 시간이 늦을 경우 해당 항공사 고객센터를 이용 체크인 카운터 직원과 전화 연락을 취해 현재 위치를 전하고, 항공 탑승이 불가능하다고 항공사 직원이 판단 하면 항공권 연기 또는 항공권 취소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자.

오전 비행 스케줄은 평소보다 여유롭게 출발해야.

탑승 가능 시간을 몰라 항공권을 놓치는 경우 다음으로 항공을 놓치는 사람들의 고통 된 오해가 있다면 바로 오전 비행기는 다른 시간대에 비해 공항이 많이 붐비지 않으리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특히 아침 7~9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자는 오전 비행기라는 이유로 평소와 비슷하게 공항으로 출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서울은 물론 거의 모든 도시의 아침 시간에는 출근을 하는 사람으로 교통체증이 있고, 국외 출장을 출발하는 직장인이 오전 비행기를 주로 이용하게 되며, 또한 할인 항공권 좌석이 많아 공항 역시 많은 사람으로 수속 및 출국심사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오전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은 평소보다 약 30분 ~50분 정도는 일찍 출발하고, 출발이 늦으면 버스, 자가용보다는 교통체증이 없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배낭돌이 추가 팁) 국내에서는 오전 비행 스케줄로 항공편을 놓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국외에서는 예상 소요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 항공편을 놓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국외 공항을 이용 항공을 탑승하는 여행자라면 공항이 멀지 않더라도 국내 출발 일정보다 약 1시간은 빨리 출발하는 것이 좋다.

항공편을 놓쳤다면 이렇게 대처하자.

늦은 도착으로 체크인 불가 등의 이유로 항공 이용을 못 하게 되었다면, 우선 해당 항공사 카운터 혹은 항공사고객센터로 전화해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항공 스케줄 변경, 취소 등을 요청하도록 하자.

이때 할인율이 높은 항공권은 변경이나취소가 불가능할 수가 있는데, 항공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부 항공사는 변경, 취소 불가능한 항공권이라도 유류할증료와 공항 이용세 환급이 가능하니 해당 금액을 환불받고, 현지 여행사를 이용 편도 항공권을 구매하자.

한가지 기억할 것은 공항에서 편도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왕복 항공권 요금보다 약 1.5배 이상은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일정이 급한 여행자라도 공항 항공사를 이용하기보다는 온라인 또는 전화를 이용 현지 여행사, 국내 여행사를 이용해 편도 항공권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배낭돌이 추가 팁) 국외 여행을 처음 떠나거나, 방문 국가가 첫 방문이라면 스케줄 변경 및 취소가 불가능한 할인항공보다는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변경 및 취소가 가능한 항공권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편도 항공권은 노선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왕복 항공권보다 비싼 경우도 있으니,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현지 여행사 연락처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또한, 요즘에는 항공사 마일리지 구매가 가능한 신용카드가 출시되어 있어 마일리지 구매를 통한 저렴한 비용으로 편도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