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산책 - gae sanchaeg

Q. 산책할 때 꼭 필요한 물건이 궁금합니다. 배변봉투만 챙겨서 나가면 될까요?
A. 개의 산책 습관을 완전히 파악하기 전까지 준비해야 할 것은 생각보다 여럿입니다. 작은 배낭이나 허리 가방 등을 준비해 필요 물품을 항상 담아두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개를 키우시는 분들은 주인이 뭐라고 말했을 때 개의 반응에서 금방 기분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못 알아듣는 건지, 알아듣고도 모른 척 하는 건지, 좋아하는지 말이지요. 저희 개님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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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 지면 표정만 봐도 어떤 기분인지 압니다. 현재 상태는 ‘낮에 산책 나와서 개 신남.’ - 오가희 기자 제공

● 하루 종일 산책을 기다리는 개

예를 들면 저희 개님은 반은 야외 생활, 반은 실내 생활을 합니다. 낮에는 밖에서 생활하고 날씨가 추운 요즘에는 집 안에 들입니다. 집안에 들일 때도 집안 깊숙이는 못 들어오게 합니다만, 가족들이 많이 모일 때 옆에 얌전히 있는 정도는 허락해 주지요. 그러다가 자러 갈 때 ‘나가’라고 하면 알아서 자기 잠자리로 알아서 돌아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전히 가족들이 거실에서 하하호호 담소를 나눌 때 나가라고 하면 그대로 나가라고 이야기한 사람에게 등을 돌리고 누워버립니다. 날 때부터 자신은 바닥과 물아일체였다고 말하는 것처럼 바닥에 납작 엎드린 상태로 말이지요.

반면 비슷한 단어인데도 ‘나가자’라고 하면 바로 발딱 일어서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나가’는 이 공간에서 벗어나 네 자리로 가라는 뜻이지만 ‘나가자’는 산책을 가자는 뜻이거든요. 눈을 감고 모른 척 자다가도 ‘나가자’ ‘산책가자’ ‘산보가자’와 같은 단어만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문 앞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개님은 그만큼 산책을 좋아하는 겁니다.

지난 칼럼에서 이야기했듯, 산책의 맛을 알게 된 개들을 하루 종일 산책을 기다립니다. 스스로에게 적합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주인의 공간인 덕분에 살고 있는 곳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행위를 맘껏 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지요. 하루 종일 목빠져라 기다리다 돌아오는 시간입니다. 이 사실을 안 독자 여러분은 과연 산책을 안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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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만 봐도 산책을 나가고 싶어하는 저 간절한 눈빛이 보이시나요? - 오가희 기자 제공

● 산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개 편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나가겠다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만, 생각보다 준비할 작업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볼까합니다.

첫 번째는 개가 목줄과 리드줄에 익숙해져야합니다. 갓 데려온 강아지는 처음에는 목줄(목걸이)도 안 매기 마련입니다. 예쁜 목줄을 골라 목에 걸어져도 불안해하고, 뒷발로 목 부근을 긁으며 매우 신경 쓰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집에 데려온 뒤, 며칠이 지나 익숙해지면 바로 목줄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엔 매우 헐겁게 걸어준 뒤 익숙해 지면 점점 딱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목걸이는 장차 동물등록을 한 뒤 인식표를 걸어야 하므로 산책 목적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착용시켜야합니다.

강아지가 목줄에 완전히 익숙해진 다음에는 리드줄에도 적응시켜야합니다. 리드줄은 개와 사람을 연결하는 긴 줄입니다. 사람이 쪼그려 앉아서 손으로 개의 목줄을 잡으며 산책시킬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단지 목줄에 줄 하나 거는 것인데도 강아지들 또 얼어버립니다. 따라서 산책 나가기 전부터 리드줄을 걸고 걸어 다니는 것을 익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집안에서 리드줄을 걸고 움직이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개마다 성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만, 처음 리드줄을 걸었을 때 개들은 대부분 얼음이 된 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목줄+리드줄이 아니라 하네스(몸줄)+리드줄을 이용해 산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책을 위해 리드줄에 익숙하게 할 때 하네스를 함께 익숙하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네스는 앞다리와 머리에 줄을 건 뒤 등에 리드줄을 연결하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개의 등에 리드줄을 걸기 때문에 산책할 때 개의 다리에 리드줄이 걸리거나 하는 일이 적습니다. 또 목줄에 리드줄을 걸었을 때 발생할 수도 있는 개의 목디스크를 예방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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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하고 하네스에 리드줄을 착용하고 있는 개님. - 오가희 기자 제공

물론 이 작업이 쉽지는 않습니다. 개마다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집 개님은 목줄에 리드줄을 거는 것 까지는 쉽게 했지만 하네스를 적응시키는데는 끝내 실패했습니다. 강아지 때부터 몸에 뭔가 닿는 것을 정말 싫어했거든요. 옷을 입히면 그대로 딱딱하게 굳어버렸어요. 처음엔 그 모습이 귀여워서 자꾸 입혔는데 이젠 싫어하는 것을 아니까 그냥 둡니다. 딱히 추위를 타는 것도 아니고요. 하네스 역시 적응시키려고 시도했으나 목줄에 리드줄을 걸어도 크게 문제가 안될 정도로 익숙해져서 정 필요하면 나중에 하기로 했습니다.

● 산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 사람 편

목줄과 리드줄에 개가 익숙해졌다면 이제 개는 준비가 됐습니다. 그 다음은 사람입니다. 당연히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개보다 훨씬! 많습니다. 게다가 산책에 앞서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한테 예쁘다고 남들한테도 예쁘지 않습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개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작은 개라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작은 개를 왜 무서워하냐고 하지만 바퀴벌레가 크다고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게 아니잖아요? 개인의 감정문제입니다. 개의 산책을 도와야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언제나 기억해 두십시오.

산책 도구 역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으로 배설물을 처리할 비닐봉투입니다. 산책 중에 대변을 배설했을 때 그 자리에 방치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좀더 현실적인 문제로 말하자면 배설물 방치는 과태료 7만 원입니다. 배설물을 처리하다 보면 손에 묻을 수도 있습니다. 장담하건데 처음에는, 특히 대형견이라면 많이 묻을 겁니다(웃음). 물티슈도 챙겨가십시오.

게다가 산책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개는 집안이 아니라 산책 중에 배변을 하게 됩니다. 좀 심한 개들은 소변도 집안에서 보지 않습니다. 덕분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산책을 나가야 할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비가 올 때 어떻게 해야할지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잔인하게도 제 사전에 나가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비닐로 임시 비옷을 만들어 준다든가, 다른 옷을 사기 보다 강아지 비옷을 최우선으로 산다든가 방법을 생각하셔야합니다. 개에 따라서는 비옷이 필요없는 개도 있긴합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개도 목이 탑니다. 물과 물을 받아줄 통도 필요하겠지요. 산책 중에 리드줄이 끊어질 것을 대비해서 저렴한 예비 리드줄을 하나 갖고 다녀야 합니다. 리드줄, 생각보다 잘 끊어집니다. 리드줄이 끊어진 채로 방치하거나, 리드줄이 없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과태료 보다도 리드줄이 없을 경우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개라면 다른 사람에게 달려들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개를 좋아한다면 다행이지만 무서워한다면 사고입니다. 아까도 말했듯, 내 개는 나에게만 귀엽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리드줄이 없는 개가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 뒤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집 밖에서 개는 반드시 리드줄을 하셔야 합니다. 리드줄 없이 개와 놀고 싶다면 인근에 있는 반려견 놀이터 등을 이용하십시오.

또 밤에 산책하시는 분들은 작은 손전등을 하나 들고 다니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개가 냄새를 맡으며 집착할 때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그럴 때 주로 고양이가 있곤합니다). 그리고 산책 중에 개와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간식을 아주 작은 크기– 각 알갱이가 1cm 정도 –로 잘라서 준비하면 좋습니다. 간식은 목줄이 끊어지는 비상사태에 개를 부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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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위한 준비물. 왼쪽 아래 우유 모양 간식통 부터. 간식을 잘게 썰어 담은 간식통, 접이식 물통, 산책 준비물을 담을 허리 가방, 배변봉투, 산책에 사용하는 리드줄, LED 손전등, 물티슈, 예비 리드줄.  - 오가희 기자 제공

● 산책 시간은 온전히 개에게 집중해주세요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개와 함께 밖으로 나갑니다. 처음에 밖으로 나간 개는 꼼짝도 안할 겁니다. 그럴 땐 그냥 기다려 주십시오. 익숙해지면 점점 행동반경이 늘어납니다. 처음 산책을 나간다면 완전히 낯선 공간에 자기 의도와 별개로 나서는 겁니다. 당연히 겁이 납니다. 산책 첫날은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해도 성공입니다.

산책을 준비하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이미 정해두셨을 겁니다. 집 근처를 돌아다니는 방법도 있지만 작은 공원이라도 풀과 흙이 있는 곳으로 가십시오. 딱딱한 아스팔트길이 아니라 개의 본능 속에 기억하고 있는 흙과 나무, 풀을 만나게 해주세요. 개와 산책하는 것을 사람의 운동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산책 시간은 오로지 개를 위해서 사용해주세요. 개가 어느 장소에 소변을 보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겁니다. 밖에 나가는 재미를 알게 된 개가 튀어 나가려고 할 때마다 제지를 해야 하기도 할 거고요.

이전 편에서 이야기한데로 어린 강아지 시절부터 산책을 시작하면 많은 상황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순한’ 개가 됩니다. 처음 만나는 상황에서 든든한 주인이 뒤에 버티고 있고, 괜찮다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주면 좋은 기억으로 남으니까요. 또 이 시기에는 너무 어릴 때 어미, 형제들과 떨어진 강아지가 다른 개들을 만나며 사회성을 키워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상황을 만나고, 다른 개도 만날 기회가 옵니다. 이 개들과 자연스러게 어울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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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양한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줄 자신 있으시면 산책 안하셔도 됩니다. - 오가희 기자 제공

솔직히 말하면 다른 개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는 것은 산책으로도 어렵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반려동물로 자리잡은 개지만, 반려동물로서의 삶을 생각하게 된 것은 얼마 안됐습니다. 산책 중에 만난 개가 개를 무서워하는 개여서 강아지가 가까이 가기만 하면 짖고 무는 개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 개가 어울려 노는 것을 안 좋아해 못 놀게 제지하는 주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회성도 좋고 주인도 다른 개와 어울려 놀게 할 준비가 됐지만 개 나이가 맞지 않아 관심없이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개 친구를 구할 수도 있고, 근처 반려견 놀이터에 가볼 수도 있겠지요. 운좋아 산책 중에 또래 개 친구를 만났다면 연락처를 교환한 뒤 다음을 기약할 수도 있겠지요. 네, 정말 아기 키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제가 매 회마다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대로 보살피고 책임질 각오가 되지 않는다면 개를 키우지 않는 것이 맞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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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아 개 친구를 만난다면, 그 날은 꼬질꼬질 거지가 되는 날! 더러워진다고 못 놀게 하진 마세요…. - 오가희 기자 제공

● 산책 중에 개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는?

처음 개를 키우기 시작할 때 저도 산책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개와 원반던지기를 하고 싶었지요(지금은 서울에서는 택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압니다ㅠㅠ). 하지만 그저 로망일 뿐 실제로 해볼 순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산책은 그저 돌아다니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몇 가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가 있습니다.

우선 냄새 맡기입니다. ‘노즈워킹’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개가 움직이고 싶은 데로 움직이도록 기다리면서 냄새를 맡으며 다니게 해주는 겁니다. 개는 사람보다 후각이 100배 정도 더 뛰어납니다. 사람이 맡지 못하는 냄새까지 맡을 수 있습니다. 아주 희미한 냄새를 맡으며 즐기고 다닙니다. 산책 나가면 개들이 길을 가며 여기저기 냄새를 맡고 다니는데, 제지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해주세요. 냄새를 맡게 하다보면 개가 추가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풀일 경우 뜯을 수도 있고, 갑자기 공원이라면 흙을 팔 수도 있습니다. 뒷처리는 당연히 주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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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는 고약한 은행 냄새도 개에게는 흥미로운 냄새일 뿐.  - 오가희 기자 제공

노즈워킹으로도 개는 충분히 즐거워합니다만, 저 개인적으로 ‘찾아’ 놀이를 추천합니다. 찾아 놀이는 잔디밭처럼 풀이 우거진 곳에 간식을 숨기고 개가 찾도록 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잔디 속에 잘 숨을 간식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는 퇴근 후에 산책을 했기 때문에 어둠 덕분에 딱히 잔디와 비슷할 필요가 없긴 했지만 말이지요.

찾아 놀이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잔디밭에서 간식을 흩뿌리고 개가 찾도록 하는 겁니다. 코로 냄새를 이리저리 맡으며 좋아하는 간식을 찾아 먹는, 인간이 보기엔 간단한 행위가 개에게는 아주 즐거운 행동입니다. 찾아 놀이는 산책 중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가능합니다. 집 구석에 간식을 숨기고 찾게 하거나 간식을 종이에 싸서 스스로 종이를 풀어 먹게 하는 거지요. 의외로 이 놀이를 개들은 매우 좋아합니다. 아마도 야생에서 먹이를 찾아 냄새를 맡고 다니던 습성이 남아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산책에 대한 이야기를 길게 했습니다만, 요는 간단합니다.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는 온전히 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아무리 귀찮아도 밤늦게라도 손전등을 들고 10분, 15분이라도 주변을 한 바퀴 돌아주세요. 하루 일과로 피곤하지만 개는 오로지 그 한 번을 위해 하루 종일 당신을 기다렸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개소리칼럼 7화에 ‘개의 예방 접종 중에는 광견병 같은 것도 일을 터인데, 그런거 없이 산책을 시키라는 건 행인들에게 너무 위험한 행위는 아닐런지요?’라는 질문이 달려 답변드립니다. 개가 예방접종하는 질병 중 인수공통 전염병은 광견병입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너구리, 박쥐, 여우 등 야생동물에서 개에게 전달되는 바이러스입니다. 야생동물이나 광견병에 걸린 개와 접촉하지 않은 개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광견병을 치료하는 주사가 아니라 개가 성장하고 생활하는 과정에서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주는 주사입니다.

도움 | 양대건 수의사

 편집자주

저출산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통계에 따르면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요? 반려동물 전성시대를 맞아 동아사이언스에서는 주 1회 개를 키우는 기자의 경험담을 들려 드릴 계획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다보면 수많은 고민이 생깁니다. 누구의 말을 따라야할지도 모르고요. 기자의 경험과 결정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혹은 키우길 계획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