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 순간접착제 - epogsi sunganjeobchag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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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순간접착제 - epogsi sunganjeobchagje

순간접착제로 유명한 헨켈社 '록타이트' 제품들

1. 개요2. 역사3. 사용 요령4. 주의점5. 용도

5.1. 공예5.2. 경화촉진제5.3. 기타 용도

6. 기타


1. 개요[편집]

Cyanoacrylate

시아노아크릴계 접착제를 흔히 부르는 이름. 주성분이 공기 중의 수분과 닿아 고분자화합물을 만들어 물질과 물질을 연결하는 원리인데, 이때 가스와 함께 열이 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표는 독일 록타이트(Loctite) 401 제품으로, 401이라고도 한다.[1]

거의 모든 재료에 쓸 수 있으며 1분도 안 되어 굳고, 잘 안 떨어지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사실 너무 빨리 굳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순간접착제는 수지를 첨가하여 경화 속도를 늦춘다. 수지를 아예 넣지 않는 무수지 접착제의 경우 미리 접착면을 밀착시킨다음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서 극소량을 도포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2. 역사[편집]

1940년대 초반, 코닥 사의 연구원 헨리 웨슬리 쿠버(1917~2011)가 총기 조준경에 사용할 투명 조준기를 제작하다 생긴 물건이다.

쿠버는 연구팀을 꾸려 제작에 착수하였으나 결과물인 포름알데하이드와 시아노아세테이트를 응축한 물질이 지나치게 쉽게 굳고 심하게 끈적거려 결국 실패로 간주하고 연구팀을 해산시킨 뒤 결과물을 6년간 서랍 속에 처박아 놓았다. 이후 이 결과물을 항공용 캐노피에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하였다. 그 와중에 코닥 사는 이 물건의 심각한 끈적임과 잘 굳는 성질이 접착제로서 상업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최초의 순간접착제를 판매했다.

에폭시 순간접착제 - epogsi sunganjeobchagje

코닥 이스트먼 910

코닥 사의 정식 사명은 이스트먼 코닥 컴퍼니였는데 사명의 앞글자인 이스트먼을 따 이스트먼 910이라는 이름으로 접착제 시판을 시작한다. 이후 코닥은 이 접착제 사업 부문을 퍼마텍스라는 기업으로 분리시켰고 현재는 퍼마본드 91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헨리 쿠버는 유용한 물질을 개발한 공로로 2010년 국립 기술혁신 메달을 수여받았으며 2011년 심부전으로 사망한다.

순간접착제가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나에게는 비밀이 있다"라는 옛날 TV 쇼에서 금속 실린더 두개 사이에 접착제를 한방울 떨어뜨려 쇼의 사회자인 게리 무어가 들어올리게 하는 공개시험으로 알려지게 되고 이 접착제는 인기 폭발. 이후 이 물건은 군대에서 빠른 상처 봉합에 사용됐다. 봉합 빠르고 지혈도 되니 냅다 쓴 것. 참고로 개발자인 해리 쿠버가 베트남 전쟁 도중 병원에 실려오는 군인들에게 썼다고 한다.[2] 현재에도 의료용 순간접착제라고 해서 빠른 지혈이 필요한 수술에 많이 애용된다.(예 : 히크만 카테터의 해체수술 등)

의료용으로 개발되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긴 하지만, 실제로 의료용으로 사용한 화려한 전적이 있으며, 특히 부틸 시아노아크릴레이트의 경우 1970년대 이래로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피부에 대한 잠재적 자극효과 때문에 1998년 Dermabond라는 이름으로 옥틸계 시아노아크릴레이트가 나왔을 때에야 의료 목적으로의 사용을 공식 허가한다.

일반 순간접착제가 피부 괴사를 일으킨다는 루머가 있으나, 순간접착제는 오히려 상처를 통한 감염을 막는데 효과적이다. 미국과 영국의 독성 관련 연구결과 일반 순간접착제에 사용되는 에틸계 시아노아크릴레이트는 사용하기에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순간접착제는 인체에 대한 독성은 없으나, 사용시에 증발되는 접착제 기체가 피부 점막(대개는 눈과 코)과 접촉할 때 수분과의 반응으로 자극을 주게 되므로 과다 사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1#2#2 아카이브

3. 사용 요령[편집]

사용시 일반 면장갑이 아닌 비닐장갑, 코팅장갑이나 고무장갑을 사용하자. 면장갑을 쓰면 안 되는 이유는 주의점 문단에 있다.

유용한 팁으로 병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순간접착제의 노즐은 주삿바늘을 꽂을 수 있게 되어있다. 록타이트 대형도 끝단 5mm정도가 가늘게 되어있어 주삿바늘을 꽂을 수 있게 되어있다. 주삿바늘을 꽂으면 일단 에칭접착과 같은 정밀작업시 유리한 점이 있고 둘째로 뚜껑을 닫지 않아도 된다. 노즐이 막혔을 경우 주삿바늘 끝을 라이터로 살짝 지져주면 파지직 소리와 함께 다시 뚫린다. 그것보다 사용후 뚜껑을 쥐고 흔들어서 잉크가 원심력으로 빠져나오게 하는걸로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

순간접착제를 바른 다음 그곳에 밀가루나 전분을 뿌리면 경화가 촉진되어 접착해야할 부분에 간격이 있어 부착이 어려운곳에 용이하나, 그로 인해 많은 열이 나고 유독한 기체가 발생하므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하는 걸 추천한다.

3M과 원진폴리머(Loc&Loc)에서는 노즐의 막힘을 방지하는 트위스트캡 형태의 접착제를 판매하고 있다. 사용 후 뚜껑만 잘 닫으면 노즐막힘 없이 전부 쓸 수 있고 장기보관시 접착제 자체가 전부 굳어버리는 참사도 방지할 수 있다.

테프론 수지에는 접착이 불가능하다. 테프론의 표면에서 물 처럼 미끄러져 흐른다.

PP, PE 같은 플라스틱, 실리콘, 고무로 된 것에도 잘 붙지 않는다. 이런곳에는 프라이머를 먼저 발라주고 순간접착제를 발라주면 된다.[3]

인장강도는 강하지만 박리강도(뜯어짐에 버티는 정도)는 약하다. 강한 박리강도가 필요할 때는 퍼티 본드나 에폭시 접착제를 쓰는게 낫다.

4. 주의점[편집]

  • 면장갑을 쓰면 면장갑이 본드에 젖어 손에 달라붙는다든가 하는 문제가 일어난다. 보풀같은게 거슬리기도 하고, 차라리 맨손이 낫다. 그래서 어떤 순간접착제의 뒷면에는 면장갑을 쓴 채로 사용하지 말라는 문구가 있다. 종이(특히 휴지)나 면재질은 순간접착제가 묻어버리면 딱딱해지면서 순간적으로 열이 발생하고, 농담이 아니라 이걸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물론 이를 이용해서 휴지를 덧댄 다음 순간접착제를 뿌리고 재빨리 접착부를 덮어주면 잘 안 붙는 재질들 혹은 접착부 불일치로 인해 붙였다 떼면서 젤처럼 변한 접착부분을 쉽게 붙일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양의 휴지와 접착제를 쓰면 코를 찌르게 맵고 유독한 기체가 더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 삐져나온 순간접착제를 휴지로 빨아올려보면 휴지에서 연기가 나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 실수로 다량으로 흘러내리거나 엎어졌을 때 절대 맨손으로 치우거나 휴지로 닦지 말 것. 상기했듯이 특히 휴지는 타는 냄새와 비슷한 독한 냄새와 더불어 엄청 뜨거워지면서 빠른 속도로 휴지가 굳는다. 화상은 덤. 또한 처음 사용시 막혀 있는 구멍을 뚫고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히 하자. 재수없으면 내용물이 솟아올라 손가락끼리 달라붙어버린다. 그리고 피부에 묻었을 때는 문질러서 닦지 말자. 접착제 부분을 '떼어내듯' 제거하는 게 좋다.

  • 내용물이 손가락 사이에특히 엄지와 검지 사이붙은 상태가 되었다면 식용유에 손가락을 담그고 서로 떼어내려 슬슬 힘을 주면 깔끔하게 떨어진다. 아세톤이고 뭐고 필요없다. 식용유가 가장 좋다. 진짜다. 식용유가 아니더라도 순간접착제 제거제가 따로 존재하니 제거제를 구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다이소,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식용유나 제거제도 없을경우 따뜻한 물에 손을 오랫동안 담그고 있자. 물에 열때문에 접착력이 서서히 사라진다.

  • 피부에 묻은 것은 아세톤으로 제거할 수도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니 괜히 몸에 또다른 화학약품을 붓는 것이 꺼림칙하다면 그냥 놔둬도 된다. 정히 묻는 게 싫다면 미리 손에 핸드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는 것도 좋다. 처음 한 번정도는 쉽게 떼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 따뜻한 물에 3~4분정도 담그고 있으면 쭈글쭈글해진 피부와 굳은 접착제 사이가 떨어지니 쉽게 뗄 수 있다. 칼이나 날카로운 물건 등으로 긁어내는 것은 피부표피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방법은 약한 사포를 이용해 비비면 몇 분도 안 되어 쉽게 사라진다. 페인트를 칠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 꼼수. 또 손가락 끝에 묻었을 때는 가위 날을 비스듬히 대서 연필 깎듯이 문지르면 생선 비늘 벗겨지듯이 잘 떨어진다. 그리고 절대로 억지로 떼어내지도 마라. 상처가 생긴다. 정 안되면 그냥 두자 며칠에 걸쳐서 조금씩 떨어질 것이다.

  • 안약인 줄 알고 눈에 넣었다가 큰 부상을 입는 사람도 있으며, 실제로 강도가 자신의 얼굴을 못 보게 하기 위해 피해자의 눈을 붙여버린 사건도 있다고.# 배우 안문숙의 어머니는 비염 스프레이인 줄 알고 코에 불어넣는 바람에 큰일이 날 뻔 했다고 한다. 실제로 순간접착제를 비강으로 흡입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병원 의사도 목 뒤로 삼키지 않은 게 천운이라고 했다고.

    만약에 순간접착제가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물로 여러 번 씻어내고 안과를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는 눈의 반사작용으로 눈동자에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않지만, 눈 근처로 접착제가 튀고난 뒤 시력저하, 건조함 등이 느껴진다면 눈동자에 접착제가 들어갔을 수 있으니 즉시 안과로 가야 한다. 적어도 눈동자에 붙은 본드 물질은 떼어낼 수 있으며 본드 물질이 각막 표피에 붙은 채로 떨어졌다면 소염제와 인공누액 정도는 처방받을 수 있다.

    만약 눈동자에 직격으로 맞게 되면 화상의 위험과 각막이 찢겨나가 심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 369화 (2013.1.28) 에서 눈에 들어가서 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다. 2005년 12월 3일(21화)에도 순간접착제가 눈에 들어갔을 때 대처법을 방영한 적이 있다. 눈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눈을 적시고 병원에 가자.

  •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 후 다시 사용하려고 하면 뚜껑이 접착되어 영원히 봉인되는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보관에 유의하자. 아니면 아예 뚜껑을 쓰지 않고, 노즐만 안막히게 쓰는 방법도 있다.

  • 섬유에 스며든 경우에는 뜨거운 에틸알콜이 효과적이며, 불리고 비비면 박리된다. 초산에틸이나 케톤도 있긴 하지만 섬유의 안전은 보장을 할 수 없다.

5. 용도[편집]

5.1. 공예[편집]

붙으라는 부품은 잘 안붙고, 손에는 무진장 잘붙는다[4].

프라모델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 아주 가늘고 작아 일반 플라스틱 접착제를 바르면 녹아 뭉개질 위험이 있는 부품(안테나 등)이나, 디테일 업 용의 금속 에칭 파츠를 플라스틱 위에 접착하기 용도 등등 널리 애용된다. 다만 투명한 부품을 조립할 때는 좋지 않다. 수지가 경화되면서 주변으로 하얀 자국을 남기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지워지지 않는다. 나중에 도색으로 자국을 감출 수 있는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투명하고 작은 부품은...

건프라를 만들 때 흔히 순접신공이라 하여 관절이 헐렁해져 낙지가 된 건프라를 고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관절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발라주면 순간접착제 피막이 덧씌워지면서 관절이 뻑뻑해지므로 자세를 잡기가 용이해진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바르면 관절이 접착되거나 강도가 과도해져서 관절핀이 부러지게 된다. 위험성이 있는 순간접착제보다는 붙을 위험이 없는 목공용 수성 바니시가 더 유용하다.

접합선을 메꿀 때도 퍼티의 대용품으로서 의외로 쓸만하다. 틈새에 살짝 흘려넣고 굳으면 사포로 문질러주면 끝. 부품을 런너에서 분리할 때 너무 크게 잘라서 속칭 '파먹힌' 부분이나 구멍을 메꿀 때도 유용. 아예 순간접채제를 굳혀서 망실된 작은 부품을 복원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좀 커다란 부분이라면 제대로 퍼티를 쓰는게 좋다. 순간접착제는 어디까지나 임시 혹은 작은 것에 쓰는 용도.

이 외에도 주의할 점은 한 번 접착된 부위가 또 떨어지면 그 부분은 접착제를 다시 도포해도 붙일 수가 없게 된다. 이 때에는 사포로 살살 문질러서 기존의 피막을 벗겨내고 도포하면 접착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프라 표면에 한 방울이라도 떨어지면 자국이 매우 흉하게 남게되며 처음과 같은 깔끔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일단은 가능하다. 다만 그 부분만 다듬는게 아니라 그 면 전체를 사포질하고 아득하게 다듬어야하는 노가다일 뿐(...) 도색하자 그냥특히 손이나 옷에 묻히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참고로 ABS 재질이나 폴리캡 등의 부품에는 접착제가 잘 먹히지 않는다.

나무젓가락 공예, 특히 일본도 공예 시 휘어진 나무젓가락의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서각에서도 칼질을 잘못해서 나무가 깨질경우 사용한다.

우드락이나 폼보드는 순간접착제가 닿으면 녹는다. 무선모형 폼보드 비행기를 만들면 녹아들어가는 폼보드에 멘탈도 녹아들어가니 잘 컨트롤 하여 쓰자.

글루건과의 용도 차이를 적자면, 글루건은 큼직한 틈새를 메우는 용도로 쓴다는 느낌이 강하고, 순간접착제는 굳기전에는 물처럼 매우 잘 흐르기 때문에 방울이 생기지 않는다. 그렇기에 세밀하게 난 금과 같은 작은 틈새를 매우는데 효과적이다. 글루건과는 다르게 재질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냉장고에 넣으면 장기간 보관시 용기 안에서 굳는것을 늦출수 있다.

5.2. 경화촉진제[편집]

액셀러레이터나 집-키커(Zip-kicker) 등의 상표명으로 팔리는 경화촉진제(Kicker)도 있는데 시아노아크릴레이트의 경화 속도를 말그대로 순간으로 단축시켜준다. 심지어 순간접착제를 묻힌 이쑤시개를 그대로 경화촉진제 통속에 잠깐 증기를 쐬이면 이쑤시개 모양으로 굳어버려 떨어져나온 순접 관(?)을 볼 수 있다.

경화촉진제를 실제 사용할때에는 접착면 A에 순간접착제를 도포하고, 접착면 B에 촉진제를 미량 도포하여 둘을 맞붙이거나 모세관 접착후 이쑤시개나 핀으로 촉진제를 찍어 가져다 대는 식으로 쓴다. 화학 반응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가져다 대기만 해도 이미 경화가 완료된다. 프라모델이나 미니어처 작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빠르고 편하긴 한데 경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접착후 포즈나 위치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다소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촉진제 냄새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환기가 되는 곳에서 쓰는 것을 권장한다.

5.3. 기타 용도[편집]

  • 과거 영국의 요원들은 순간접착제를 손끝에 바른 뒤 굳히는 방법으로 지문을 남기지않고 활동할 수 있었다. 그 말인 즉슨 손에 강력접착제가 묻은 상태로 핸드폰 지문 잠금해제를 하려고 시도할 경우 잠금이 풀리지 않는 경우가 왕왕있다. 현재는 목공풀로 대체할 수 있다.[5]

  • 법의학 분야에서 지문을 찾아낼 때 쓴다. 이때 쓰는 것은 Cyanoacrylate 증기로, 지문이 묻은 부분에 남은 기름과 반응하여 하얗게 남는다. 매우 간단한 방법이라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먼저 지문이 있을 법한 물건을 후드에 넣어 공중에 매달고, 아랫부분에 가열용 도구와 그 위에 순간접착제를 한두 방울 떨어트린 접시를 놓고 가열하면 어느새 지문이 나온다. 너무 오래하면 그냥 하얗게 떡칠되므로 주의. 영화 앤트맨에서도 주인공 스콧 랭이 지문보안을 풀 때 집의 잡동사니와 라이터, 순간접착제로 지문을 떠내는 장면이 나온다.

  •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상처부위의 봉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몸에는 안 좋을 수 있지만 작업장의 사람들은 베인 상처에 사용하고는 한다. 또한 작업전에 손가락에 도포하여 칼질 도중 실수로 손가락을 베어버리는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심지어 의료용 순간접착제는 간단한 외과수술 후 봉합에도 사용하는데 출혈과 수분을 막는 데 이만한 게 없다.[6]

  • 손톱이나 발톱이 깨졌을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바깥쪽의 부분만 살짝 깨졌을 경우라면 손톱깎이로 잘라내 버리면 되지만, 좀 깊게 깨져서 잘라낼 수 없는 경우라면 순간접착제를 발라서 깨진 손발톱을 붙여주면 더 벌어지거나 들리지 않게 된다.

  • DEEMO, VOEZ같은 리듬 게임을 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순간접착제 한방울을 적당한 곳에 떨어트리고 굳기전에 자주 사용하는 손가락에 콕 찍어서 묻히고 기다리면 밀림 걱정없이 슬라이드 노트를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단타 부분에서도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게 함정.(...)

6. 기타[편집]

  • 줄여서 '순접'이라고도 한다.

  • 의료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역사 때문인지 아니면 그 자체의 강력함 때문인지, 2차 창작 등에서 깨진 이를 붙인다든지 부러트린 뿔을 붙인다든지 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응용되는 면모를 보여준다. 심지어 두 토막 난 사람을 붙인다는 개그 연출까지 존재.

  • 경상도에서는 5초본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1] 현재 헨켈 코리아에서 유통하는 록타이트 순간접착제 종류만 15종류가 넘는다. 다른 회사들도 점성, 건조시간 등 물성과 용도에 따라 여러 제품군이 있으므로 범용 제품을 제외하고는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2] 저때 사용한 순간접착제는 우리가 현재 현재 사용하고있는 순간접착제와는 다른성분. 따라서 현대의 공업, 공예용 순간접착제를 상처에 바르면 자극과 열기로 인해 오히려 상처가 악화되며 화상의 위험이 있다. 제조사에 따라 독성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3] 참고로 프라이머도 실리콘, 고무용과 플라스틱용이 따로 있으므로 알맞는걸 쓰면 된다.[4] 하술하겠지만 이는 접착제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두르거나 접착제 성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억지로 순간접착제로 붙이려다보니 발생하는 문제로, 이는 수지접착제를 비롯한 다른 종류 접착제에도 어느정도 마찬가지이다. 잔존해있는 접착제 성분이 접착제에 용해되면서 접착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료에 남아있는 아세톤이나 뷰테인 성분도 접착제의 응고를 방해하므로 사포질이 필수이다.[5] 목공풀은 시간이 지나면 얇은 막으로 변해 떼어내기 쉽다. 다만 사람에 따라 목공풀이 피부에 장기간 묻어 있을 경우 알레르기가 나는 사람도 있으니 조심.[6] 예컨대 손목의 동정맥문합술 시술 후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일반 외과용 실이 아닌 성형외과용 스티치로 꼼꼼하게 봉합한 후 그 위에 의료용 순간접착제로 봉해버린다. 특히 환자가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간단한 샤워 정도는 할 수 있으므로 간호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