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에반게리온 제16화:죽음에 이르는 병, 그리고
신지는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미사토와 아스카랑은 다르게 요리도 할 줄 알고 집안일을 잘 하는 신지, 이번에 리츠코가 준 포를 이용하여 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신지가 물을 틀어 뜨거운 물이 나왔다며 신지에게 뭐라고 하는 아스카, 신지는 반사적으로 사과를 반복적으로 합니다. 신지가 맨날 미안하다고 자책하는 소리만 한다고 또 뭐라고 하는 아스카
미사토는 신지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지의 그런 생활습관을 고쳐줘야 하는데 미사토가 너무 무른 것이 아니냐고 미사토에게 따지는 아스카, 이번에 료지랑 잘 되고 있는 미사토가 질투가 난 듯 보입니다.
아스카를 멀 둥 멀뚱 바라만 보는 신지와 미사토
평소와 같이 정기 싱크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지의 싱크로가 가장 높다면서 신지를 칭찬해줍니다. 독일에서 어린 시절부터 특수훈련을 받는 아스카를 어느새 따라잡은 신지
탈의실에서 아스카는 신지를 반어법을 써가며 칭찬합니다. 신지의 결과를 보고 아스카의 자존심이 제대로 상한듯 보입니다.
결국 아스카는 화가 났는지 캐비닛을 주먹으로 칩니다. 아스카의 그런 행동이 사실 이해가 갈 만도 한 게 아스카는 에반게리온의 파일럿이 되기 위해 독일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에이스 파일럿입니다. 게다가 머리도 똑똑하여 어린 나이에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했습니다. 누구에게도 진 적이 없는 아스카가 자신이 가장 공을 들이고 남에게 인정받는 에반게리온의 조종 분야에서 처음으로 낙하산인 신지에게 진 꼴이 되었으니 높아질 대로 높아진 아스카의 자존심이 한순간에 무너진 꼴이 된 것이죠
신지는 사람들에게 칭찬받아서 기분이 매우 좋은 듯 보입니다. 신지의 경우 아스카랑은 반대로 어린 시절에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친구도 없어 결국 폐쇄적인 성격이 되어버렸는데 처음으로 자신이 일등이 되어 남들에게 칭찬을 들은 것이니 처음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이 생긴 것입니다.
이런 신지의 혼잣말을 본 어린이들이 신지를 비웃습니다.
다음날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이상하게 생긴 구체가 튀어나옵니다.
네르프 본부에서 분석을 하고 있지만 패턴은 오렌지인 상태로 사도인지는 확인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마치 거대한 풍선처럼 도시 사이를 떠다니고 있는 의문의 물체
에반게리온 3대가 이 물체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아스카는 신지가 1등이니 선두를 맡으라고 신지를 재촉합니다.
자존심에 고양된 신지는 자신이 선두를 맡겠다고 말합니다. 2호기와 0호기는 백업을 하기로 합니다.
미사토는 멋대로 행동하는 신지를 보고 돌아오면 혼내주겠다고 말합니다.
미사토에게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말하는 리츠코
아스카 또한 전진하다가 엄빌리컬 케이블이 짧아서 닿지를 않자 새로운 케이블로 교체합니다.
신지는 데저트이글을 사격합니다.(설정상 에반게리온이 사용하는 권총이지만 생긴 것이 실총의 데저트이글과 똑같습니다. 아마 데저트이글의 크기를 에반게리온 사이즈로 크기만 키운 총으로 생각됩니다.)
탄이 피격되자 갑자기 구체가 사라집니다. 패턴이 청색으로 바뀌며 사도로 판명됩니다. 이번에 출현한 사도는 제12사도인 레리엘로 밤을 관장하는 천사라고 합니다.
응사를 하는 0호기, 하지만 효과는 없고 그림자의 구획이 넓어지며 확장됩니다.
그림자가 생성된 공간은 전부 빨려 들어가는 상황
미사토는 일단 후퇴할 것을 명령합니다. 아직 초호기는 탈출하지 못했다고 레이가 말하지만 일단 탈출을 지시합니다.
이상한 공간으로 계속 끌려들어 가는 초호기, 엄빌리컬 케이블이 계속 딸려들어갑니다.
신지의 초호기는 가동하지 않고 생명유지 모드에 들어갈 시 최대 16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그 이상 넘어가면 조종수의 생명을 보장하기는 힘든 상태입니다.
한 지점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레리엘, 주변에는 네르프를 압박하기 위해 UN 군이 포위를 하고 있습니다.
아스카는 신지가 독단적으로 행동하다 레리엘에게 끌려들어 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신지의 자존심을 부추겨 위험행동을 하게 만든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레이는 아스카에게 너는 사람들에게 칭찬받기 위해 에반게리온에 탑승하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아스카는 자신에게 칭찬받기 위해, 자기만족을 위해 에반게리온에 탑승한다고 말합니다. 아스카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은 것이고 그걸 만족시키기 위해 에바에 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자신에 대한 기대는 그걸 만족시키지 못하면 큰 절망과 자기혐오를 불러오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신지가 돌아오면 혼내주겠다고 미사토는 말합니다.
한편 신지와 초호기는 레리엘이 만든 공간에 갇혀있습니다.
레이더를 켜봐도 주변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2시간이 경과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4시간이 지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한편 네르프 직원들 사이에 브리핑을 하고 있는 리츠코, 레리엘은 그림자와 본체로 구성되어있는데 구형 물질은 실은 그림자고 그림자가 본체입니다. 직경 680M에 두께는 3나노미터로 이루어진 사도는 본체와 연결된 허수의 공간인 디락의 바다가 있습니다. 아마 레리엘과 다른 우주와 연결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 구체는 무엇이냐고 묻는 미사토, 떠있는 구체는 그냥 그림자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고 리츠코가 말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수도 없지 않냐고 아스카는 말합니다. 아스카가 말은 그렇게 해도 내심 신지를 걱정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한편 시간이 지나자 LCL의 자정기능이 떨어져 내부가 혼탁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신지는 꺼내달라고 소리를 지르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습니다.
이번 작전은 초호기를 구출하기 위해 전 세계에 존재하는 N2 폭탄을 레리엘 내부의 디락의 바다 중심부에 투하하고 에바 2대의 AT 필드로 레리엘에 1000분의 1초 동안 간섭할 때 폭발에너지를 모아 디락의 바다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이번 작전으로 초호기 구출이 우선이며 파일럿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하는 리츠코
화를 참지 못하고 리츠코의 뺨을 때리는 미사토, 리츠코는 신지를 잃는 것은 너의 책임이라고 말합니다. 미사토는 리츠코와 겐도가 특별히 초호기를 아끼는 것을 보고 뒤에서 무슨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진행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기 시작합니다.
미사토는 에반게리온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리츠코는 너에게 보낸 자료가 전부라고, 자신을 믿으라고 말합니다.
리츠코는 세컨드 임팩트, 아담, 에반게리온의 존재에 대해 강하게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신지는 그의 정신세계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열차에서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열차는 일본인에게 있어서 낯설고 두려운 공간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신지:"이카리 신지" "그건 나야" "나는 너야" "사람은 자기 속에 또 하나의 자신을 가지고 있지" "자신이라는 것은 항상 두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야" "두 사람?" "실제로 보이는 자신과 그걸 지켜보고 있는 자신이지" "이카리 신지라고 하는 인물도 몇 명이나 존재해" "네 마음속에 있는 또 하나의 이카리 신지" "카츠라기 미사토의 마음속에 있는 이카리 신지" "소류 아스카 속의 신지" "아야나미 레이 속의 신지" "이카리 겐도 속의 신지" "모두 각각 다른 이카리 신지이지만 어느 것도 다 진짜 이카리 신지야" "너는 그 타인 속의 이카리 신지가 두려운 거지?" "남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 두려운 거야" "자기가 상처를 입는 것이 두려운거지"
신지:"나쁜 것은 누구일까? 나쁜 것은 아버지야" "나를 버린 아버지라고" "나쁜 것은 나 자신이야" "그렇게 자신이 나쁘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 "그걸
자책한다고 하는 거야!"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이야"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이겠지"
엔트리 플러그의 전원이 거의 다 되어가자 리츠코는 작전시간을 12분 단축시킵니다.(그런데 분명 초호기는 외장 전원이 연결된 상태로 디락의 바다에 끌려갔는데 왜 엔트리 플러그의 전원이 다 되어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중간에 전원이 차단된 것으로 추청합니다.)
신지:"아버지! 저는 필요 없는 아이인가요?"
신지:"이곳의 산소 순환도 끝났어" "추워..." "안돼... 슈트도 한계야" "여기까지인가? 이제 피곤해... 모든 것이..."
신지:"엄마...?!"
한편 밖에서는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보이는 것이 모두 N2 폭탄입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그림자가 갈라지면서 레리엘이 피를 토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수치가 최고치를 가리킵니다. 초호기가 가동한 것이냐고 미사토가 묻자 초호기의 잔존 에너지는 0이라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리츠코
초호기가 포효하며 레리엘의 그림자를 찢고 나옵니다.(원래는 그림자인 구체가 아닌 본체인 검은 그림자에서 나와야 하지만 연출상 더 멋지게 하려고 그림자에서 나오게 했다고 합니다.)
내가 이런 것에 타고 있었던 것이냐고 말하면서 놀라는 아스카
우리는 엄청난 것을 복제한 것이라고 말하는 리츠코, 이 광경을 보면서 미사토는 사도를 처치하고 나서 에반게리온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심합니다. 에반게리온이 사도를 처치하는 것보다 더욱 우선하는 목적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 미사토
결국 레리엘은 폭주한 초호기에게 찢겨 섬멸됩니다.
무사한 신지를 보고 미사토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아까 리츠코의 뺨을 친 것도 그렇고 미사토는 에반게리온 파일럿, 특히 신지와 관련된 일에는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리츠코는 이번처럼 에바가 무섭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라고 겐도에게 말합니다. 또한 미사토가 무언가 눈치채고 있다는 사실도 말합니다. 아직까지 괜찮다고 말하는 겐도, 확실히 이들은 뒤에서 무언가 일을 꾸미는 게 확실합니다.
오늘은 자도 된다고, 남은 일은 자기들이 처리하겠다고 말하는 레이
아스카도 신지가 걱정되었는지 찾아왔지만 부끄러워서 뒤에 숨어버립니다. 이를 보고 웃는 신지
아직도 엔트리 플러그의 피 냄새가 난다고 말합니다. 극 중에 엔트리 플러그에 가득 차는 LCL은 일종의 혈액성분으로 구성된 액체이기 때문에 헤모글로빈으로 인한 철 비린내가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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