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이제 막 ‘완간’이라는 큰 매듭을 지었습니다. 번역과 편집, 그리고 부록 등에서 제대로 된 역사소설의 전형을 만들고자 하는 출판사의 욕심이 독자들을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무척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책은 그 자체 완결적인 구조를 갖춘 ‘문화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시간에 쫓겨 소홀히 낼 수는 없다는 원칙은 늘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이 책을 준비하던 당시와 지금의 상황은 커다란 변화가 있습니다. 일본의 거듭된 망언과 왜곡된 교과서 채택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반일 감정이 고조되어 있고, 정부 또한 일본에 대해 일본 문화 개방 조치의 철회, 국제 사회에서의 일본의 고립화 등등 강경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지금이야말로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치밀한 분석을 통해 일본인의 정체에 대한 근본적 회의, 재검토를 해야 할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내의 다양한 민족주의적 대응들은 일면 타당한 측면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에 대한 이성적인 이해와 합리적인 대응을 제약하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총3부 32권을 이어가면서 일관되게 역사소설의 전형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몇 가지 원칙 아래 준비되었습니다. 주요한 몇 가지만 적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책에 실린 부록 내용을 좀더 소개하면, 일본 고유의 표현과 지명, 인명은 현지 발음과 일본 표현을 그대로 살렸으며, 각권마다 등장 인물과 용어 사전을 수록해 책을 읽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또한 우리와는 다른 도량형·시각 표시·관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표로 만들어 수록하였습니다. 이렇게 마무리되는 전32권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일본의 과거만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까지도 가늠하고 예측해볼 수 있는 훌륭한 참고자료가 될 것임을 자부합니다. 책소개
저자소개
《대망》을 쓴 야마오카 소하치는 1907년 일본의 니가타 현(新潟縣)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다니다 우편강습소에서 공부한 다음 우편국원, 대중잡지 편집장을 지내며 국민문학의 거장 하세가와 신(長谷川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34년 <선데이 매일>에《약속》이 입상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42년《해저전기(海底戰記)》로 제2회 노마(野間)문예상을 수상했고, 1950년부터 1967년에 걸쳐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평화를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인물로 포착해 대하소설《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을 집필했다. 별점/리뷰이 책을 본 사람들이 다음책도 봤습니다.책소개
저자소개
《대망》을 쓴 야마오카 소하치는 1907년 일본의 니가타 현(新潟縣)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다니다 우편강습소에서 공부한 다음 우편국원, 대중잡지 편집장을 지내며 국민문학의 거장 하세가와 신(長谷川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34년 <선데이 매일>에《약속》이 입상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42년《해저전기(海底戰記)》로 제2회 노마(野間)문예상을 수상했고, 1950년부터 1967년에 걸쳐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평화를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인물로 포착해 대하소설《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을 집필했다. 별점/리뷰이 책을 본 사람들이 다음책도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