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 업 투자 유치 - chogi seutateu eob tuja yuchi

한국벤처투자, 매쉬업엔젤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투자유치가 처음인 '스타트업'을 위한 책을 공동 발간하였습니다.
투자자 탐색부터 계약서 검토까지 투자유치 절차별 세부 내용을 담았으며, 실제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투자유치 사례를 구축함으로서 보다 현장감있는 실전 내용을 익힐 수 있습니다.

PDF https://bit.ly/3b8S5M1

대표님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합니다

투자 라운드는 스타트업에서 필요로 하는 투자를 기업 성장 단계, 투자 회차 및 규모에 따라 구분 해놓은 거예요. 일반적으로 시드 단계 → 시리즈 A → 시리즈 B → 시리즈 C로 구분이 되어요.

성장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스타트업 투자 규모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품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이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성장해요.

자체적인 수익만으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면서 기업 규모까지 키우는건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예요. 그래서 더 큰 성장의 타이밍을 앞둔 스타트업들은 이를 뒷받침할 투자 자금을 유치시키기 위해 노력하죠.

시드 단계 (Seed, Pre-A)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창업 아이디어를 상품 프로토타입이나 베타 서비스로 구축하는 단계창업자 본인, 지인,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마이크로 VC, 초기 전문 VC 등

시드 단계는 말 그대로 ‘씨앗’ 단계에 진행되는 투자예요. 스타트업이 창업 아이디어를 상품 프로토타입이나 베타 서비스로 구축하는 단계에서 진행되지요.

극히 초기 단계의 투자이다보니 위험도가 높아서 투자 금액이 적은 편이예요. 시드 단계의 투자는 일반적으로 창업자 본인이나 지인의 자금으로 진행되거나 크라우드 펀딩같은 엔젤 투자자,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이뤄집니다.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지 않더라도 창업자나 창업 멤버들의 역량, 아이디어의 성장 잠재력 등으로 투자 유치가 결정되고요.

첫 투자 준비하는 스타트업 대표님이 알아야 할 3가지

엔젤 투자자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 지원과 경영 지도를 해주는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시드 투자와 멘토십을 제공하고,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공개 피칭 이벤트나 데모데이를 지원하는 개인이나 회사

시리즈 A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일관된 수익이나 성과 지표를 얻은 스타트업이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단계엔젤투자자, VC

시리즈 A는 출시한 시제품이나 베타 서비스로 일관된 수익이나 성과 지표를 얻은 스타트업에서 주로 진행되어요. 어마어마한 수익은 없더라도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입증된 수익 모델을 토대로 투자금을 끌어오는 시기예요.

이 시점에서 스타트업은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해요. 확보된 사용자와 성과를 분석해 장기적인 이익 창출 전략을 짜는거죠. 그래서 시리즈 A 유치는 일반적으로 시제품, 베타 서비스의 정식 론칭 전후에 이뤄집니다.

사업 분야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시리즈 A에서는 보통 20억 원에서 50억 정도의 자금이 조달되어요.

스타트업 기업가치는 어떻게 정하나요?

시리즈 B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상당 수준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타트업이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단계VC

시리즈 B는 시리즈 A를 유치한 뒤, 상당 수준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타트업이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시점에서 진행돼요.

이 단계에서 회사는 좋은 인재를 확보해서 양질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 개발과 광고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게 돼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하게 되죠.

성공 가능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리즈 B부터는 투자금의 규모도 커져요. 보통 50억부터 500억 이상으로도 투자가 진행됩니다.

시리즈 C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해외 시장 진출, 새로운 제품 개발, 다른 회사 인수(M&A)등을 계획하는 단계VC, 헤지펀드, 투자은행, 사모펀드

이 단계부터는 생존을 위한 성장은 끝났다고 보면 돼요. 손익분기점이 넘은 상태이거나, 당분간 적자라도 거대 플랫폼을 선점하고 있어서 고객이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죠.

이 시점에서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 새로운 제품 개발, 다른 회사 인수(M&A)등을 계획하면서 필요한 추가 자금을 모집하게 돼요.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는 시리즈 C 단계에서 외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해요. 외부의 투자 없이 생존하기 위해, 사업 확장 뿐만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도 고민해야하는 시점이지요.

실제로 이렇게 투자가 이뤄졌어요

💰 채널코퍼레이션, 28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시리즈 D, E, F…

물론 더 큰 성장을 목표하며 시리즈 D, E, F까지 투자를 유치하는 회사도 있어요. 시리즈 C 이후, 투자사에 회사를 매각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재창업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고요.

실제로 이렇게 투자가 이뤄졌어요

💰 당근마켓, 1789억원 시리즈D 투자 유치

💰 마켓컬리, 2,254억 시리즈 F 투자 유치··· 국내서 상장 추진

더 큰 투자일수록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해요

투자 단계가 늘어갈 수록 투자금의 규모도, 고려해야할 사항도 점점 늘어가지요. 투자 유치를 적절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투자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의 적정선도 파악해야하고, 투자금을 받게 되면 우리 회사의 지분율이 어떻게 변동되는지도 알고 있어야 해요.

우리 회사 성장 로드맵, 투자 시뮬레이션으로 준비하세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신가요? 걱정마세요. 주주의 투자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하시면 돼요.

프리밸류와 투자금만 입력하면 1주당 발행가격부터 포스트밸류, 투자 후 주주별 지분율 변동까지 1분만에 모두 확인 가능해요. 시뮬레이션은 무한 생성할 수 있어서, 라운드별로 여러 버전의 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어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은 어떤 점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까? 초기 창업가들은 투자사로부터 언제 어떻게 투자를 받을까? 투자자와 스타트업 두 관점에서 투자 유치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가이드북’ 발간 기념 북토크 행사가 개최됐다. 매쉬업엔젤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한국벤처투자가 함께 쓴 책은 지난 2월 출간됐다. 투자자 탐색부터 계약서 검토까지 투자유치 절차별 세부 내용을 담았으며, 실제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투자유치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했다.

초기 스타트 업 투자 유치 - chogi seutateu eob tuja yuchi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출처=스타트업얼라이언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날 행사는 먼저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가 ‘투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투자자 관점에서 의견을 공유했다. 매쉬업엔젤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회사다.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총 109곳 기업에 137억원을 투자했으며, 91% 기업에는 최초 투자, 설립 3년 미만 기업에는 98%를 투자했다.

스타트업 투자는 미래가 불확실한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표가 부족하고 자료가 한정적이다. 이에 투자자는 시장의 변화에 적응해가는 경쟁력 있는 팀을 분석해 발굴하고, 수익성은 물론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과 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 대표는 투자를 유치하려는 스타트업을 위해 5가지 조언을 내놨다. △투자 유치는 사업을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 △투자 유치도 본업의 일부다 △투자자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투자 유치 관련해 기본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사업만큼 투자유치도 쉽지 않다 등이다. 그는 “초기 스타트업의 비전을 믿어주는 투자자를 만나기란 매우 어렵다”면서 “초기 투자 유치시 겪는 시행착오가 사업을 이어가는 데 분명 도움이 되니 절대 실망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초기 스타트 업 투자 유치 - chogi seutateu eob tuja yuchi
이혜민 핀다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투자는 단순히 자금 문제 외에도 회사의 인지도나 브랜딩, 인재 영입 등의 목표 등 다양한 이유로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출처=스타트업얼라이언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스타트업의 관점에서는 이혜민 핀다 대표가 ‘투자유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핀다(FINDA)’는 시중 금융기관 30개 이상을 연결해 사용자에게 유리한 대출 조건을 비교‧신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설립 후 시드‧시리즈A‧B 등 단계적 투자 유치를 통해 핀테크 업계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비교대출 성사금액 62배, 누적 회원수가 1200% 늘었고, 누적 대출승인액도 95조원을 육박했다.

스타트업은 회사의 성장 단계나 시장에서 위치, 중장기 전략 등에 따라 필요한 투자가 다르다. ‘내 사업은 왜 투자가 꼭 필요한가? 투자가 필요하다면 언제 필요한가?’라는 2가지 질문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이유다.

이 대표는 “물론 창업가 입장에서 투자금을 빨리 받고 싶겠지만, 단순히 현금이 필요한 경우라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대출을 받는다거나 금융지원을 받는 쪽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가 필요하다면 우리 회사와 잘 맞는 투자자가 누구인지, 우리 회사의 사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팀빌딩이나 홍보 등 가려운 한 가지를 정확히 긁어주는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기 스타트 업 투자 유치 - chogi seutateu eob tuja yuchi
매쉬업엔젤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쓴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가이드북’ 표지 이미지/출처=스타트업얼라이언스

행사를 주관한 ‘(사)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민간 비영리기관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컨퍼런스, 리포트 발간 등을 통해 스타트업과 생태계 주요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행사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 가능하다. 발표 이후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 등이 참여한 패널토크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가이드북’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발간자료 코너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으며, 판매용으로는 제작되지 않았다.